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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구미여행)구미 천생산 산행. 천생산성이 있는 천생산 개요


산은 생김새에 따라 그 산의 이미지를 분류한다. 구미의 천생산은 500m대의 높지 않은 봉우리지만 산의 생김새가 독특하여 오래 전부터 특별한 대우를 받은 것 같다. 흡사 산의 생김새가 제주도의 일출봉처럼 윗면은 탁자처럼 편편하고 그 옆면은 360도가 100m이상의 절벽을 형성하고 있는 모습에 빠삐용의 난공불락 요새와 같다. 



지형적인 특성으로 이곳은 신라 박혁거세 때부터 산성을 축성하였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하늘이 내려준 산성으로 임진왜란때는 창녕, 의령에서 활동하던 홍의장군 곽재우장군이 이곳 천생산에서 왜구와 혈전을 벌여 혁혁한 전공을 세웠다 한다. 구미의 명산인 금오산과 서로 마주 보면서 금오산성과 함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였다. 현재 경상북도 기념물 제12호로 지정되어 있다.





















☞(경북여행/구미여행)구미 천생산 산행. 천생산성이 있는 천생산 산행 경로



천생산 산행은 구미시 황상동 구미정보고 앞에서 시작한다. 구미정보고~장수봉~대피소 사거리~초정~잇단 삼거리~천생산 정상(천생산성)~미덕암~헬기장~성밖 삼거리~안부 사거리~통신바위(다시 안부 사거리)~능선~송전탑 삼거리~한태재를 거쳐 다시 구미정보고로 돌아오는 원점회귀 코스다. 전체 산행 거리는 10㎞ 정도며 휴식 시간을 뺀 순수 산행시간은 3시간~3시간30분이면 넉넉하다. 가족과 함께 여유를 가지며 봄철 가족 산행지로 최고의 산이다. 휴식을 포함하면 4시간30분이면 충분하다.










대피소 사거리






초정 정자에서 바라본 천생산의 모습









☞(경북여행/구미여행)구미 천생산 산행. 천생산성이 있는 천생산 구미정보고에서 시작



구미정보고 정문 직전에서 오른쪽 콘크리트 길로 올라가면서 산행이 시작된다. 옛 검성골로 들어섰던 길이였는데 지금은 구미정보고 앞의 큰길을 따라가게 되어 있다. 옛길을 따라가면 정면으로 검성골 저수지 뒤로 독특한 천생산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꼭 탁자 모양 정상이 모습을 드러낸다. 200m 정도 가면 오른쪽에 널찍한 오르막 임도급의 흙길이 나타난다. 여기로 올라서면 많은 시민들이 왕래하여 산길은 잘 나 있다. 통나무 계단을 지나며 10분이면 황상초등학교 방향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삼거리다. 왼쪽으로 꺾어 능선을 따라간다. 곧 인동체육공원이 있는 사거리다. 오른쪽 내리막은 인동터미널과 구미상고 방향이고 정상(미덕암) 방향 직진이 가야할 길이다.




거북바위



















☞(경북여행/구미여행)구미 천생산 산행. 천생산성이 있는 천생산 은 금오산과 마주 보고....


천생산은 동네 뒷산의 높이로 정상에 무덤이 있는 야트막한 봉우리에 오른 뒤 다시 내리막이다. 산길은 약간의 오르내림을 반복하는 길이지만 그리 힘들지는 않다. 울창한 소나무 숲길을 따라 10여분 가면 운동시설이 있는 장수봉 봉우리에 올라선다. 오른쪽으로 시야가 조금 트인다. 구미시내와 와불산이라 불리며 누워 있는 부처의 모습을 한 금오산을 볼 수 있다. 



100m 정도 가면 신선바위(0.1㎞) 이정표가 표시돼 있다. 이정표 뒤로 걸어가면 있다는데 신선바위를 찾기가 어렵다. 직진하는 길을 따른다. 10여 분뒤 삼거리 봉우리에 올라선다. 오른쪽은 산림욕장 주차장 방향이고 천생산은 왼쪽 내리막이다. 내려가는 중에 철탑이 있고 정면으로 평평한 천생산 정상이 시야에 들어온다.

















☞(경북여행/구미여행)구미 천생산 산행. 천생산성이 있는 천생산 미덕암이 정면에 보인다.



곧 대피소가 있는 사거리다. 주변에 벤치도 여럿 있어 쉬어 가기 좋은 곳으로 오른쪽은 천생산 휴양림으로 내려가는 길이다. 직진하여 오르막을 오르면 초정의 사각 정자가 있다. 이곳에서 독특한 천생산의 모습과 툭 튀어나온 바위 미덕암을 온전히 볼 수 있다. 길은 미덕암을 보며 직진한다. 거북 모양의 바위가 길게 누워있다 하여 거북바위로 이정표가 서 있다. 다시 천용사 방향의 이정표 삼거리를 지나고 직진하여 오르막을 오른다. 짧은 철 계단을 오르면 바윗길인 급경사를 5분가량 걸어가면 정상으로 올라가는 긴 철 계단 밑 삼거리다. 역시 오른쪽은 천용사 가는 길이다.








천생산 최고의 전망대 미덕암









자연적인 모습의 천생산성. 병풍바위라 불린다.



☞(경북여행/구미여행)구미 천생산 산행. 천생산성이 있는 천생산 최고의 전망대 미덕암



미덕암 바위면을 올라가는 급경사의 철계단을 지나면 조망이 시원하게 열린다. 뒤돌아 보면방울암산과 금오산이 가림 없이 펼쳐지고 정면 오른쪽으론 유학산(839m)이 가까이 있다. 이곳이 6.25 한국동란때의 격전지인 다부동이 있는 뒷산이다. 정상은 왼쪽으로 틀어 나무 계단을 오르면 산불 감시초소가 있는 천생산 정상이다. 


왼쪽으로 천길 단애의 미덕암을 둘러 보고 천생산성의 바위라 병풍처럼 펼쳐져 있어 병풍바위로도 불린다. 정상석은 없고 대신 사적 지정비와 천생산성 유래비가 서 있다. 절벽 옆 능선을 따라 가면서 구미정보고에서 올라온 길과 다시 내려갈 길도 한눈에 볼 수 있다. 동쪽 사면에는 지금 복원중인 천생산성의 성곽도 볼 수 있다. 헬기장을 지나 마지막으로 천생산성의 모습을 다시 감상하고 성벽을 내려서면 오른쪽 산성에서 내려오는 길과 서로 만나는 삼거리다. 왼쪽 내리막으로 간다.























☞(경북여행/구미여행)구미 천생산 산행. 천생산성이 있는 천생산을 올라 통신바위 방향으로...



곧 안부 사거리로 검성골재로 불린다. 구미정보고의 하산은 왼쪽으로 내려가지만 통신바위는 직진한다. 완만한 소나무 숲길을 10분 정도 가면 작은 송신탑이 서 있고 이정표 뒤에 두 개의 큰 바위가 솟아 있다. 꼭 마귀할미가 똥을 누었을 것 같은 바위로 통신바위는 통시바위의 오기로 보여진다. 다시 사거리 안부로 돌아간다. 오른쪽으로 본격적인 하산이다.










복원된 천생산성












☞(경북여행/구미여행)구미 천생산 산행. 천생산성이 있는 천생산 통신바위를 거쳐 구미정보고 앞으로...



천생산성 사면을 10분 돌아가면 능선에 올라선다. 높낮이가 거의 없는 능선 길을 따라 편안한 길을 걷는다. 5분 뒤 무덤 세 기가 있는 갈림길에서 능선을 따라 직진하고 다시 6~7분 가면 갈림길과 만난다. 여기서는 오른쪽으로 꺾는다. 10분이면 송전탑 못 미쳐 왼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지만 직진한다. 



이곳으로 하산을 해도 되지만 구미정보고 앞으로 바로 하산을 하기 위해서다. 나무가 벌목된 철탑에서 본 천생산성의 모습이 마지막으로 시원하게 모습을 드러내준다. 15분 정도 가면 가족 묘지를 지나고 임도급 길과 만나는 한태재다. 삼거리로 왼쪽으로 꺾어 내려간다. 금봉타운 아파트 단지를 지나 200m쯤 내려가면 도로에 닿고 바로 구미정보고다.




통신바위









검성골재 안부 사거리






밑에서 본 통신바위




☞(경북여행/구미여행)구미 천생산 산행. 천생산성이 있는 천생산 교통편


천생산 산행은 원점회귀로 승용차 이용을 권한다. 대구부산고속도로를 타고 대구에서 경부고속도로로 옮겨 탄 뒤 대전 방면으로 가다가 금호분기점에서 중앙고속도로를 탄다. 군위 방면으로 가다가 가산IC에서 내려 잠깐 25번 도로를 타고 간 뒤 송학교차로에서 514번 도로를 탄다. 구미 시가지로 들어서서 계속 514번 도로를 따라가다가 인동광장에서 우회전한 뒤 곧 인동성당 직전에서 좌회전해 황상동 방향으로 2㎞가량 가면 구미정보고가 나온다.













검성골저수지에서본 천생산







대중교통편은 열차가 편리하다. 부산역을 출발해 구미로 가는 열차는 오전 5시5분(첫차)부터 무궁화호와 새마을호가 수시로 있다. 구미역과 구미터미널에서는 5100번 시내버스를 타고 종점인 '황상종점' 정류장에 내려 잠시 걸어가면 구미정보고다. 부산행 열차는 밤 11시45분(막차)까지 수시로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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