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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기장카페)바다향이 맛있는 대변항 드립커피 커피앤유(COFFEE&YOU). 기장 대변항 커피앤유


두두둑 두두둑 빗방울이 창문을 두드리면 생각나는 게 따뜻한 커피 한 잔입니다. 

이런 날 김추자님의 ‘커피 한잔’이 생각나는 건 나만의 생각일까요?

“커피 한잔을 시켜놓고 그대 올 때를 기다려봐도

웬일인지 오지를 않네! 내속을 태우는구려

8분이 지나고 9분이 오네!

1분만 지나면 나는 가요

정말 그대를 사랑해~~ 내 속을 태우는구려“





부산 기장 대변항 커피앤유 대변항점 주소: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대변리 399-4 2층

부산 기장 대변항 커피앤유 대변항점 전화:070-7608-1031




2016/04/27 - (부산여행/기장여행)국립부산과학관. 다양한 과학 체험으로 기계치를 면하게 해주었던 첨단과학 전시장 국립부산과학관 여행. 국립부산과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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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08 - (부산여행/기장여행)기장 죽성 해송 왜성. 멋스러운 소나무가 어울리는 바닷가 기장 해송 국수당과 왜군이 쌓았다는 죽성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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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커피 한잔과 노래 커피 한잔을 들으면서 기장 대변항의 아주 유명한 커피전문점 ‘커피앤유’를 다녀 왔던 포스팅을 해봅니다.



부산에는 아주 유명한 둘레길인 갈맷길이 있으며 주말을 이용하여 갈맷길인 기장의 해안 길을 걸었습니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 걷다가 조금 이른 점심을 대변항에서 아주 맛있게 먹고는 기장의 지인이 대변항에 드립 커피전문점이 있다며 아주 맛있다고 했습니다.

 


바리스타 자격증도 있는 분이라 정말 맛있는 곳인가 보다 생각하며 불볕더위 같은 더위에 피로도 풀 겸 커피앤유로 달려갔습니다.

 





그런데 어~라, 사장님이 아시는 분이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만나 서로 반갑게 인사를 하고 갈맷길을 걸어와서 더워 피로도 풀 겸 시원하고 당분이 들어간 것을 원한다고 하니까 흑당라떼커피를 추천해 주었습니다.










저는 커피는 잘 모르지만, 우유가 들어간 라떼는 아는데 흑당라떼는 또 처음 들었습니다. 

주문과 함께 드르륵 드르륵 원두를 가는지 분쇄기 소리가 나는게 잠시후에 아이스흑당라떼가 나왔습니다.





아이스흑당라떼는 찰랑찰랑 넘칠 듯이 담겨 글라스는 땀을 뻘뻘 흘리며 '나 먹어 봐라' 하는 듯 저를 유혹했습니다. 

우리가 정말 덥다고 해서 그런지 흑당라떼는 완전 몸을 얼려버릴 듯 시원했습니다.




그런데 흑당라떼가 아이스라떼 같은 분위기란 생각을 했습니다. 

사장님께서 이상하게 생각하는 우리를 보면서 글라스 맨 밑바닥을 가리켰습니다. 

흑당 시럽이 깔린 게 보였습니다.


아이스흑당라떼



빨대로 휘저었더니 흑당이 라떼에 섞여 글라스안에서 예쁜 색상을 만들어 내었습니다. 

빨대로 아이스흑당라떼를 쭉 빨아 당겼습니다. 

심장을 얼려버릴 듯 차갑고 달곰한 흑당라떼는 한여름의 무더위와 피로를 동시에 잡아 주었습니다.

 





또한, 야외 테라서에서 보는 대변항의 전경에 눈도 시원하고 마음도 차가운 게 전망도 끝내줬습니다. 

조금 있으니까 사장님이 이곳까지 찾아와서 반갑다며 따뜻한 드립 커피를 내왔습니다.

 


파나마 에스메랄다 게이샤라고 원두 이름이 길어서 한참을 외웠습니다. 

커피앤유에서 비싼 가격대라고 했습니다. 

집에 와서 파나마 에스메랄다 게이샤하고 키보드를 쳐봤습니다.

 


세계 3대 희귀 원두라고 하면서 블로그나 카페에 올라온 커피 가격을 보니 후들후들한 게 엄청나게 비싼 고가의 커피였습니다.



파나마 에스메랄다 게이샤의 원두는 신의 커피로 불리며 우리가 알고 있는 커피와는 완전 다른 맛이라는 평가입니다. 

바디감은 조금 떨어지지만, 신맛과 감칠맛 나는 뒷맛이 부드러운 커피라고 합니다.











안다고 고급 커피를 내왔는데 제 입이 이런 고급 커피의 향미를 따라가지 못해 커피앤유 사장님에게 정말 미안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아이스흑당라떼와 파나마 에스메랄다 게이샤 원두커피는 모두 비웠습니다.

 




배 안에서 출렁출렁했지만 더위와 피로가 싹 달아나 남은 갈맷길 여정을 소화하러 출발하면서 흑당라떼, 파나마 에스메랄다 게이샤를 돼내어 보았습니다.

 


커피앤유는 대변항 나비건어물 2층에 있습니다. 

계단을 오르면서 전통 커피전문점의 분위기가 물씬 느껴졌습니다. 

커피앤유 내부는 커피 창고 같은 분위기로 아기자기하며 따뜻한 분위기 였습니다.





대변항의 정박한 멸치잡이 배도 만나고 어촌 항구의 분위기도 만나보세요. 

커피앤유 주차장은 커피앤유 맞은편의 대변항 주차장에 무료로 주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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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맛집/기장맛집)부산에서만 먹을수 있다는 멸치회, 멸치찌개, 양념 곰장어 대변항맛집 진주횟집.


계절의 변화를 느끼는 환절기에 사람은 기력이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부산의 대표 걷기코스인 기장 갈맷길을 걷다가 점심을 기장군 대변항의 진주횟집에서 기장 멸치와 기장 곰장어로 무더위로 지친 몸을 기력 보충했습니다.





멸치회, 멸치찌개, 양념 곰장어 대변항맛집 진주횟집 주소: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대변리 443-13

멸치회, 멸치찌개, 양념 곰장어 대변항맛집 진주횟집 전화:051-721-2512



2016/04/27 - (부산여행/기장여행)국립부산과학관. 다양한 과학 체험으로 기계치를 면하게 해주었던 첨단과학 전시장 국립부산과학관 여행. 국립부산과학관

2016/04/04 - (부산여행/기장여행)국립부산과학관. 국립부산과학관 특별전 장영실. 미국에는 스티브 잡스가 있다면 한국에는 장영실이 있다. 국립부산과학관 장영실

2016/02/18 - (부산여행/기장여행)조선시대 교육기관 기장향교. 부산시 기장군 기장읍 교리 기장향교를 여행하다. 기장향교

2015/11/30 - (부산여행/기장여행)기장의 또다른 별칭 차성. 차성의 유래가 된 차릉, 차건신의 묘소를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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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읍의 지인과 함께 갈맷길을 걷다가 멀고도 먼 기장까지 왔는데 점심을 대접하겠다고 우리를 안내했습니다. 

가서 보니까 진주 횟집은 기장에서 유일하게 짚불 곰장어 구이를 하는 집이라 몇 해 전에 짚불 곰장어와 양념곰장어 멸치 찌개를 맛있게 먹었던 집이었습니다.



이번에는 짚불곰장어 대신에 멸치회와 양념곰장어 멸치 찌개를 먹었습니다. 

대변항 사진을 몇 장 찍는다고 조금 늦게 들어가다 보니 어떤 메뉴를 주문했는지 처음에는 몰랐습니다. 

조금 있으니까 식탁에 밑반찬이 쫙 깔리면서 멸치회가 들어왔습니다.






멸치회와 밥을 먹겠다 싶었는데 곧 잇따라 양념곰장어가 들어왔습니다. 

3명인데 아니 왜 이리 많이 시켰습니까 하니 지인 왈(曰) "기왕 먹는 거 배가 들썩하도록 먹어 보입시다"며 어서 먹자고 권했습니다. 

이러면 허리띠를 풀어야 하나며 일단 먹기로 했습니다.

 


부산 기장은 동해와 남해가 만나는 지역으로 어자원이 풍부합니다. 

그래서 여러 어종과 해초류들이 가정의 식탁을 채우는데 기장 특산품으로 유명한 상품은 미역, 다시마, 멸치, 아나고로 불리는 붕장어와 곰장어입니다.



기장 명물인 멸치회



먼저 맛본 기장 멸치회는 역시 양념도 맛있었지만, 멸치회가 입에 살살 녹았습니다. 

특히 기장 멸치는 남해 쪽의 멸치와는 다르게 크고 뼈대가 굵어 예전에는 전량을 젓갈용으로 사용했습니다. 

그 때문에 기장의 멸치회는 통마리가 아니고 진짜 회처럼 멸치를 칼로 떠서 억센 뼈를 추려내어 사용합니다.



채소와 새콤달콤한 양념에 멸치회를 버무린 스타일로 입안에 군침을 흐르게 했습니다. 

아직 갈 길이 구만리만큼 남아 있어 대선소주 한잔 못한 게 내내 아쉬웠습니다. 

그대신 맥주와 멸치회로 타는 목마름을 해갈했습니다.

 



어느 정도 멸치회로 배를 채웠더니 양념 곰장어가 옷을 벗은 상태로 불판 위에 대기했습니다. 

바로 껍질을 벗겨내어선지 곰장어는 팔딱팔딱 뛰듯이 뜨거운 불판 위에 한참을 살아 움직였습니다. 

진짜 싱싱해서 더욱 맛있었습니다.





경상도의 센 억양에 부산사람은 꼼장어라 대부분 부르지만 원래 명칭은 먹장어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먹는 먹장어는 대부분 일본 근해의 180m 아래 심해에서 잡힙니다. 

그러다 보니 먹장어는 광합성을 하지 못해 뽀얀 우유색을 띠고 있습니다.

 


먹장어의 먹은 한자로 흑(黑)자를 쓰는데 이는 먹장어가 눈은 붙어있지만 퇴화하여 입가에 붙은 감각 촉수가 눈을 대신한다고 하며 몸에서 점액이 나와서 징그럽다는 생각을 먼저 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곰장어의 식용은 우리나라가 유일할 정도라 합니다.

 




우리나라의 산업화 시기에 곰장어도 일조를 담당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그 당시에는 곰장어가 식용보다는 곰장어 껍질이 더 중요했습니다. 

여성용 핸드백이나 지갑을 만드는 데 사용되어 껍질은 일본으로 전량 수출되었으며 그대신 곰장어 살은 모두 폐기 처리되었습니다.

 



그러나 60~70년대 먹을게 정말 귀했던 시절에 껍질을 벗겨낸 곰장어를 얻어다가 양념이랄 것도 없지만, 양념을 버무려서 불에 구워 자식들의 허기진 배를 채우고 이웃과 나누어 먹었습니다. 

이게 주위에 맛있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오늘날의 부산의 양념곰장어가 탄생한 사연입니다.






요즘은 곰장어는 껍질을 벗기는 용도가 아니고 전량 식용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멸치 찌개가 들어왔습니다. 

멸치 찌개는 통마리를 그대로 사용하는데 진짜 최고의 맛이며 미역과 함께 조선시대 조정에 진상되었을 정도로 유명하여 멸치찌개 맛이 탁월했습니다.



싱싱한 멸치회는 봄인 4월부터가 시즌입니다. 

날씨가 더워지면 그때는 멸치를 잡자마자 배에서 냉장상태로 들어와서 회보다는 멸치 찌개를 많이 먹는다고 합니다. 

멸치 찌개는 비린내가 나지 않는 데다가 국물이 시원하고 얼큰한 게 한마디로 끝내줬습니다.

 

기장 대변항 진주횟집 메뉴판



따뜻한 밥에다 멸치 찌개는 환상의 조화로 밥 도둑이 따로 없을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멸치회와 양념곰장어, 멸치 찌개로 배 터지는 줄도 모르고 다 먹었습니다. 

그래도 먹을 배는 각각 따로 있는지 모두 다 비우고 남은 일정을 마무리하려고 출발하려는데 기장 대변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드립 커피 전문점에서 커피 한잔 하자고 하여 커피앤유로 직행했습니다. 진주횟집과 100m 거리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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