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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여행/달성여행)비슬산은 신선이 거문고를 타고 있다는 뜻, 비슬산 대견사 새롭게 달성의 관광 명소가 될 듯. 


 달성군의 진산인 비슬산은 봄의 산으로 많은 상춘객이 진달래를 쫒아 산상의 화원을 찾는다. 비슬산 정상인 대견봉을 지나 월광봉을 거쳐 만나는 곳이 대견사지터다. 이곳 대견사지는 비슬산의 1,000m 능선에 위치를 하고 있어 인근에 이 정도의 높이에 절터를 간직한 곳이 드물 것 같다. 해발 1035m봉 아래 자리 잡은 대견사지는 삼층석탑과 마애불, 우물터가 남아 있다.



 

 

 ☞(대구여행/달성여행)드라마 추노 촬영지 비슬산 대견사지 중창 불사, 비슬산 대견사 새로운 관광 명소가 될 듯. 


대견이란 뜻을 직역하면 “크게 본다”는 뜻으로 이곳 비슬산 대견사는 이름과 어울리는 전설이 전해오고 있다. 비슬산은 산의 모습이 신선이 거문고를 타고 있다는 뜻의 ‘비파 비(琵)', '거문고 슬(瑟)’자를 쓰고있다. 비슬산의 산세가 신선이 거문고를 탈 정도의 모습을 하고 있으니 산세가 얼마나 빼어난 모습이었을까.  그런 비슬산의 아름다움이 중국 당나라까지 소문이 난 것일까. 



 


  ☞(대구여행/달성여행)대국에서 보았다는 대견사지 중창 불사, 비슬산 대견사 새롭게 달성의 관광 명소가 될 듯. 


중국 당나라 황제가 어느날 아침에 일어나 세수를 할려고 대야에 물을 담았는데 잠시 뒤 대야 안의 물을 쳐다보고 물안에 비치는 빼어난 산세에 그만 넋을 잃고 만다. 아름다운 산세와 옹립한 천길 바위 위에 지어진 사찰을 보고 황제는 신하에게 이르기를 중국의 구석구석을 다 뒤져 세숫대야안에서 본 그 사찰을 찾아 오라고 어명을 내린다. 신하는 중국의 구석구석을 다 뒤지지만 찾을 수 없어 급기야 신라에 까지 사람을 보내어 찾게하니 그 신하가 신라 땅을 샅샅히 뒤져 비슬산에 올라 이곳을 발견하고 이곳의 지형과 산세를 그려가 황제에게 보여주니 세숫대야에서 본 모습과 똑 같아 황제가 그곳에 절을 짓게하였다는 전설이 전해온다.



 

 

중국 당의 황제가 보았다는 뜻인 “대국에서 보았다”하여 대견사로 이름 지어 졌다.  대견사는 창건에 관한 뚜렷한 기록이 남아 있지 않다. 9세기 신라 헌덕왕때 지어졌다고 전할분 정확한 연대등 모든 것이 알 수 없다.



 

 

전해지는 이야기로는 임진왜란 이루로 이곳 대견사에 빈대가 들끓어 빈대를 견디다 못해 자연적으로 폐사를 하였다는 이야기가 전하며 1900년도에 영친왕의 즉위를 축하하여 이재인이란 분이 대견사를 중건하였지만 1908년에 어떤이유인지 알수 없지만 페사를 하여 지금에 이르렀다. 우리 속담에 “빈대 잡다가 초가 삼간 태운다”는 속담이 생각이 난다.





 

 

현재 대견사지에는 새로운 모습으로 바뀌고 있다. 대구 팔공산의 동화사에서 이곳 비슬산 대견사를 창건에 가까운 중창 공사를 진행중이다. 그리고 동화사 통일약사여래대불의 불교문화관에 임시로 모셔둔 부처님 진신사리를 이곳으로 모신다고 하니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나는 대견사의 모습에 기대가 엄청 크다.


 

 

 

2002년 대견사에 문화재 발굴 공사가 진행 되었다. 발굴에서 추정건물지 6동, 초석, 암.수막세편이 확인되었고 암막새에 대견사의 명문이 확인되어 구전으로 전해오던 대견사의 이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와편에 만력39년(1611년), 숭정6년(1633년)등의 연호가 출토되어 그 당시까지 사찰이 남아 있었던 것을 알 수 있다. 


 

 

조선왕조실록에도 대견사의 기록이 남아 있다. “대견사의 장육관음석상이 땀을 흘렸다"며 조정에 1416년과 1423년에 보고를 올렸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대견사를 떠 받쳤던 거대한 석축은 개창 당시 축조된 것으로 보이며 그 길이가 37.5m, 높이 6.56m이다. 축조방법은 막돌을 그대로 쌓은 허튼층 쌓기 수법을 사용하였다. 이곳에서 인기 드라마 추노가 촬영되었다한다. 



 

 

비슬산 강우레이더 관측소

 

 

톱바위와 비슬산 강우레이더 관측소

 

   애추는 풍화된 암석조각들이 급사면으로 떨어져 내려가 절벽밑에 부채꼴 모양으로  쌓인 각진돌의 집단으로 흔히 칼바위를 말한다. 비슬산의 톱바위가 애추.



 

 

 

 

 

 

 

 

 

 

 

 

 

 

 

 

 

 


 ☞(대구여행/달성여행)드라마 추노 촬영지 비슬산 대견사지 중창 불사, 대견사지 마애불


대견사지 마애불은 대견사 터 암굴의 남쪽 입구 오른쪽 바위에 음각되어 있다. 하부에는 연꽃대좌를 새겨 놓고 대좌의 상면으로 아래가 넓은 5개의 원형을 중복되게 새겨 놓고 원형의 아래로는 고사리 문양을 대칭되게 새겨놓아 화염문에 휩싸인 부처의 모습을 형상화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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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여행/달성여행)드라마 추노 촬영지 비슬산 대견사지 중창 불사, 대견사지 삼층석탑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42호

대견사지 삼층석탑은 창건당시에는 9층탑(6층탑)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곳의 탑은 경주 남산 용장사의 삼층석탑과 비슷하게 암반을 기단석으로한 모습을 하고 있다. 절벽의 바위를 바닥돌로하고 그 위에 2층 기단의 3층탑을 세워 올렸다. 하층 기단에도 양쪽 모서리 부분과 가운데 기둥무늬를 돋을 새김했고 윗층 기둥돌과 몸돌의 양쪽 모서리에만 기둥무늬를 돋을 새김했을뿐 꾸밈없이 단순하며 소박하다. 지붕돌에는 4단의 지붕돌 받침과 2단의 괴임을 조각하였다. 통일신라 후기 또는 고려 전기에 제작된 것으로 사찰의 창건연대와 같이 보고 있다. 1988년도에 높이 3.67m의 삼층탑으로 복원을 한 상태다.   

 

 

 

 

 

 

 

 

 

 

 

 

 

 

 

 

 

 

거북바위,

 

 

토르는 화강암의 기반이 지하에서 심층풍화로 인하여 부서진 세립물질이 제거되고 남은 화강암체를 말한다. 거북바위, 코끼리바위등을 말한다.



 

 

 

 

 

 

코끼리바위

 

 

 

 

 

 

 

 

 

 

 




 ☞(대구여행/달성여행)달성 비슬산 암괴류와 함께 비슬산 대견사 새로운 관광 명소가 될 듯. 

천연기념물 제435호

암괴류란 큰 자갈내지 바위크기의 암석덩어리들이 산사면의 골짜리를 타고 집단적으로 흘러내리면서 쌓인 것을 말한다. 비슬산 암괴류는 약 1만년전~10만년전인 빙하기 후대에 형성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중생대 백악기 화강암의 거석들로 길이가 2km, 최대 폭이 80m, 두께 5m의 암괴로 그 규모가 대단히 큰 것으로 화강암지형에서는 보기가 힘들고 가치가 매우 높은 지형이다. 국내 암괴류중 가장 규모가 크다.

 

 ◆중창 불사 이전의 대견사지 보관사진 함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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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 뒤로 솟은 유가바위의 암봉을 볼 수 있다. )
비슬산에는 천년 고찰 유가사가 있다.
흔히 천왕봉을 최근에 와서는 대견봉으로 고쳐 부르고 있다. 대국 즉 중국의 당나라 태종이 세숫대야에서 보았다하여 비슬산 최고봉을 대견봉이라 부른다한다.
그 대견봉아래 유가종의 총본산격인 유가사가 천년의 풍경소리를 이어오고 있다. 신라 흥덕왕 2년인 827년에 도성국사에 의해 창건되었다한다.
유가사 뒤의 암봉이 유(瑜:아름다운 구슬) 가(伽:부처님) 즉 아름다운 구슬이 부처님을 형상화하였다 하여 유가사로 부르게 되었다 한다.
실제로 유가사 뒤 유가바위를 보면 둥근 구슬 같기도 하고 부처님 같기도 한 모습으로 유가사를 지키고 있다.
889년인 진성여왕3년때 원잠선사가 중수하였고 천년의 세월을 이어오는 동안 학변선사, 일행선사등 여러 스님들에 의해 중수되는 과정을 거쳐 1682년인 숙종때 도경화상이 대웅전을 보수하고 그 뒤에 낙암선사가 다시 중수하였다한다.
천년의 역사동안 많은 고승대덕이 열반에 들었는데 유가사 서쪽 500m에 부도밭이 있어 15기의 부도탑이 조성되어 있다. 지
금 유가사 아래편 화강암 바위에 생명을 불어 넣는 작업을 하고 있다. 시의 구절구절을 바위에다 글을 새겨 유가사를 더욱 풍요롭게 하고 있다.

(유가사 일주문. 유가사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며 주차장 인근에 있다.)

*유가사 석조여래좌상

유형문화재 제50호

소재지:대구시 달성군 유가면 양리144


유가사 석조여래 좌상은 불상과 대좌가 모두 같은 재질의 화강암으로 조성 되어 있어며 얼굴과 무릎은 부분적으로 시멘트로 덧칠을 하여 보수를 하여 눈에 거슬리지만 전체적으로불상의 원래 모습을 그대로 유지를 하고 있다.
불상의 머리에는 작은 소라 모양의 머리칼을 붙여 놓았고 상투머리인 육계가 정수리에 높이 솟아 있다. 목에는 세 개의 주름인 삼도가 뚜렷하고 얼굴은 갸름한 형태를 하고 있다.

유가사 입구의 소나무와 등산객들...
유가사입구에 있는 비슬산가는길 싯귀





좌측의 둥근바위가 유가바위로 아름다운 구슬같은 부처님의 형상을 하고 있다. 그리고 우측의 큰바위는 병풍암이다
유가사 부속암자인 수도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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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견봉에서 바라본 현풍면 유가면 그리고 낙동강의 구비친 물길도 볼 수 있다.


비슬산 대견봉


조화봉


톱바위


대견사지


바위굴에서 본 대견사지 오층석탑



대견봉 정상직전의 오름길. 뒤로 대구 시가지

산상화원이 따로 없네
유가사 원점회귀…걷는 시간만 4시간40분
정상 일원 100만 ㎡ 광활한 진달래밭 일품
헌걸찬 산세에 기암괴석 암봉도 시선 끌어
낙동강과 가야산 영남알프스 산꾼도 보여




신성한 산에 사바세계의 입김이 작용한다면.

지금이야 공직사회에서 거의 모든 행정 절차가 투명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1970, 80년대만 하더라도 눈에 안 보이는 약간씩의 입김이 작용했던 것 같다.

가지산에 이어 지난 1983년 경남 유이(唯二)의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고성 연화산. 하지만 도립공원인지 확실하게 아는 산꾼은 예상보다 많지 않다.

옥천사를 기점으로 한 바퀴 기껏 돌아봐야 3시간 남짓한 데다 산행 도중 도로를 한 번 건너야 한다. 울창한 숲과 경내의 유물전시관 그리고 물 좋은 옥천수가 있지만 이 요인이 부족한 산세를 벌충하기에는 무리인 듯 싶다.

  

경남도와 고성군도 지정 이유에 대해 그저 상투적인 대답만 하기 일쑤이지만 산 아래 주민들은 한결같이 이구동성으로 군사정권 당시 고성 출신 실세의 물밑 영향력이 컸다고 말한다.

하지만 최근 연화산에는 오랜 기간 덜 알려진 탓에 동식물 보존상태가 아주 양호해 전문가들이 줄을 잇는단다. 자연생태계가 살아 있는 이런 현상을 두고 주민들은 도립공원의 자격이 있지 않느냐고 반문한다. 이는 뒤늦게 도립공원 지정 요건을 갖췄다는 무언의 대답으로 들려 한편으로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대구 비슬산의 경우 지난 1999년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국립공원 지정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실시했다. 해당 지자체에 따르면 당시 지역구 모 의원이 비슬산과 이웃한 청도 창녕 지역의 산군을 묶어 국립공원으로 지정하려고 무진 애를 썼지만 주변 여건이 여의치 않아 무산됐다.

이창우 대장은 "비슬산과 창녕 화왕산 관룡산, 청도 남산 화악산 등을 묶으면 하나의 산군이 이뤄지지만 이들 봉우리를 잇는 소위 잡산들이 자격 미달"이라며 "차라리 영남알프스 산군이나 갓바위~가산산성의 팔공산이 국립공원 요건을 갖추고 있지 않나 싶다"라고 말했다.

잊혀진 뒷이야기를 뜬금없이 꺼낸 것은 차후엔 신성한 산에 구린내 나는 입김이 절대로 발을 붙여서는 안 된다는 점을 재차 강조하기 위해서다.

그래도 비슬산은 국립공원급에는 못 미치지만 전국의 내로라하는 산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산림청이 수년 전 선정한 한국 100대 명산에도 이름을 올렸지 않은가.

  

특히 매년 4월말에서 5월초엔 산꾼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정상 일원 100만 ㎡(30만 평)의 광활한 산사면에 진달래가 만개해 온 산을 연분홍빛으로 물들이기 때문이다.

산행은 대구 달성군 유가면 유가사(비슬산) 주차장~도성암 갈림길~전망대바위~삼거리봉(앞산 갈림길)~비슬산 대견봉(1084m)~마령재~(월광봉)~조화봉(톱바위)·대견사지 갈림길~조화봉(1058m)~대견사지~팔각정~계곡(수성골)~유가사~주차장 순. 휴식 및 식사시간 빼고 걷는 시간만 4시간40분 걸린다.

주차장 사무실을 지나면 바로 갈림길. 등산안내도가 서 있다. 일주문을 지나면 유가사 갈림길. 우측 유가사 방향은 하산길, 좌측 대견봉(정상·3.5㎞) 방향으로 향한다. 수도암 입구를 지나 커브길 좌측으로 산길이 열려 있다. 들머리다.

솔향 그윽한 오름길의 연속이지만 힘들지는 않다. 이따금 너덜을 만나지만 지루하지 않게 지그재그길로 이어진다. 50분 뒤 침목계단 입구 삼거리. 우측 길은 도성암으로 이어지는 포장로가 생기기 전 도성암을 거쳐 올라오는 길, 산행팀은 침목계단을 오른다. 4, 5분 뒤 길 우측으로 철조망이 보인다. 이 길은 아마도 신라 도성국사가 도를 닦았다는 도통바위로 올라설 수 있으나 도성사 뒤 암벽이라 위험해 절에서 막아놓은 듯하다.

10분 뒤 갈림길. 구급함이 서 있다. 두 길은 곧 만나지만 이왕이면 전망대바위가 있는 우측으로 간다. 전망대 끝단에 서면 발 아래 도통바위와 도성암 유가사, 그 뒤로 유가면과 번화한 현풍면 그리고 낙동강이, 우측 정상 부근은 누런빛을 띠는 성말댕이와 그 뒤로 가야산이, 좌측으로 대견사지 뒷봉우리인 1035봉(옛 대견봉)과 그 우측으로 뾰족한 관기봉과 비들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다시 침목계단으로 한 굽이 오르면 시야가 트이면서 정면으로 근육질의 암봉이 시선을 빼앗는다. 비슬산 정상 대견봉이다. 신선이 거문고를 타는 모습을 닮았다 하여 '비파 비(琵)', '거문고 슬(瑟)' 자를 써 비슬산이라 명명됐다지만 과문한 탓인지 선뜻 납득이 안 간다.

계속되는 오르막길. 18분 뒤 삼거리봉. 비로소 정상과 높이가 엇비슷한 능선 어깨에 올라선다. 왼쪽 대구 앞산 또는 용연사 방향, 산행팀은 오른쪽 정상(0.4㎞)으로 향한다. 마른 억새 무성한 완경사 능선길 좌우에는 연분홍 진달래가 지천이다. 장관이다. 마침내 상봉. 좀체 보기 힘든 대삼각점이 있고, 커다란 바위 위에 '비슬산 대견봉'이라 적힌 정상석이 우뚝 서 있다. 앞서 본 조망은 더 넓게 품에 안기고 저 멀리 북쪽으로 대구시가지의 일부와 그간 가뭇가뭇하던 낙동강 물줄기도 시야에 들어온다.

  

하산은 대견사지(4㎞) 조화봉(4.5㎞) 방향으로 간다. 헬기장을 지나면서 정면으로 조화봉과 관기봉, 그 좌측으로 청도 화악산과 남산, 화악산 좌측 뒤로 저 멀리 영남알프스 산군이 산의 물결을 이루고 있다. 이 능선길 좌측은 청도 각북면, 우측은 대구 달성군이다.

곧 갈림길. 왼쪽 헐티재 방향, 산행팀은 직진한다. 송림길을 지나면 우측으로 시야가 트이면서 근육질의 대견봉과 그 아래 병풍듬의 위용이 한눈에 펼쳐진다. 그러고 보니 비슬산은 청도 쪽 능선은 완만한 육산인 반면 대구 쪽은 가파른 벼랑을 이루고 있다.

계속되는 내리막. 15분 뒤 사거리에 닿는다. 마령재다. 왼쪽 용천사, 오른쪽 유가사, 산행팀은 대견사지(참꽃군락지)로 직진한다. 이제부터 절정인 대견사지 주변까지 능선 좌우가 온통 진달래길. 능선 좌측 월광봉은 통상 우회한다. 벤치가 놓여 있는 쉼터를 지나면 이내 갈림길. 좌측 톱바위(0.2㎞) 조화봉 휴양림 방향, 직진하면 대견사지(0.2㎞). 산행팀은 톱바위를 거쳐 조화봉에 오른 후 다시 현재 이 지점으로 돌아와 대견사지를 향한다.

하지만 조화봉 정상 아래에는 현재 정확한 홍수 예측을 위해 낙동강유역 강우레이더 공사가 진행 중이어서 능선길을 막고 산길을 돌려놓았다. 공사는 올 12월까지.

해서 산행팀은 휴양림으로 가는 임도로 내려가 좌측으로 50m쯤 가면 만나는 너른 터인 바람골에서 좌측 산길로 올라 조화봉에 올랐다. 도중 만나는 톱바위, 일명 칼바위는 멀리서 보면 흡사 칼춤을 추는 모습을 하고 있다.

갈림길로 돌아와 이제 대견사지로 향한다.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아주 너른 터인 대견사지의 끝단 벼랑에는 3층석탑이 사바세계를 굽어보고 있다. 경주 남산 늠비봉 5층석탑과 창녕 관룡산 용선대 석조여래좌상과 마찬가지로 장엄한 그 모습에 자뭇 고개가 숙여진다.

이제 능선으로 이어지는 철계단을 오르면 함지박처럼 드넓은 평원이 펼쳐진다. 진달래 군락지로 봄이면 달성군이 주최하는 참꽃 축제가 열리는 곳이다. 비슬산 남쪽 산 사면 전체가 온통 연분홍 진달래 천지다. 장관이다. 연분홍 양탄자를 깔아놓은 듯 펼쳐지는 진달래군락을 가로지르는 나무덱을 따라 쉼터가 곳곳에 마련돼 있다.

하산은 능선 좌측 저 멀리 보이는 팔각정자 쪽으로 향한다. 역시 나무덱이 조성돼 있다. 1035봉 갈림길에서 유가사(2.6㎞) 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40여 분 뒤 유가사계곡에 닿고, 여기서 5분 뒤 계곡을 건너면 반듯한 길을 만다. 유가사는 10분이면 닿고, 다시 10분이면 주차장에 도착한다.

  


# 떠나기 전에

- 올해 비슬산 참꽃 축제 4월 26일~5월 3일

대견사지는 중국 당나라 문종과 얽힌 얘기가 전해온다. 좋은 절터를 찾던 문종은 어느 날 세숫대야에 비친 한 폭의 아름다운 산수에 흠뻑 빠져 신하들에게 수소문하게 한 결과 찾은 곳이 대견사였다는 것이다. 즉 대국(大國)에서 본(見) 절(寺)이라는 의미이다. 대견사지에서의 낙조는 특히 아름답다고 전해온다.

비슬산에는 예부터 고찰이 많았다. 들머리 유가사는 팔공산 동화사 말사로 신라 흥덕왕 2년에 도성국사가 창건했다. 도성암은 비슬산에서 가장 오래된 절로, 암자 뒤에 도통암이라는 바위가 있다.

조화봉(1058m)에 서면 청도산악회에서 세운 '비슬산 조화봉'이라 적힌 정상석이 서 있다. 청도에선 이 1058봉을, 달성 쪽에선 팔각정자가 있는 1035봉을 조화봉이라 한다. 오래 전에는 1035봉을 대견사지 위에 있다고 해서 대견봉이라 부르기도 했다.

달성군이 매년 개최하는 비슬산 참꽃축제는 대견사지와 참꽃군락지 그리고 자연휴양림에서 오는 26일부터 5월 3일까지 열린다.


# 교통편

- 중부내륙고속도 현풍IC서 내려 현풍 방향

부산 서부버스터미널에서 거창행 시외버스를 타고 현풍터미널에서 내린다. 오전 7시, 7시50분, 8시40분, 9시30분, 10시20분, 11시10분. 1시간30분 걸리고 7000원. 현풍터미널에서 창성여객 달성5번을 타고 유가사 주차장에서 내린다. 오전 8시10분, 10시10분, 11시20분. 1100원.

유가사 주차장에서 현풍터미널행 달성5번 버스는 오후 4시40분, 5시50분, 6시40분에 출발한다. 이상은 평일 기준이며 주말에는 600번 버스가 투입돼 배차간격은 훨씬 줄어든다. 현풍터미널에서 부산행 시외버스는 오후 4시20분, 5시10분, 6시, 6시50분, 7시40분(막차)에 있다.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이정표 기준으로 남해고속도로~중부내륙고속도로(옛 구마고속도로) 현풍IC~대구 현풍 5번 국도~유가 1093번 지방도~유가사 소재사 비슬산자연휴양림 방향 좌회전~유가면사무소 우회전~유가사 소재사 자연휴양림 4번 좌회전~비슬산군립공원 유가사 좌회전~비슬초등~유가사~주차장 순.

문의=국제신문 산행팀 (051)500-5168 이창우 산행대장 011-563-0254 www.yahoe.co.kr
글·사진=이흥곤 기자 hung@kookje.co.kr 

*산행 뒷이야기

비슬산은 진달래, 즉 참꽃으로 유명한 명산이다.

방송이나 신문, 잡지등 모든 언론에서도 봄이면 빠지지 않고 취급하는 진달래의 산이다.

국제신문 근교산에서도 비슬산을 "성말댕이~비슬산", "비슬산 원점회귀", "관기봉", "비들산~관기봉", "유가사 ~비슬산~ 대구 앞산"까지등 많은 산행 코스를 개발하여 독자들에게 소개를 하여 지금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코스이다.

비슬산은 높이가 1000m가 넘는 고산으로 타 산에 비해 개화시기가 다소 늦어 안타갑지만,

그러나 자연은 한치의 어긋남이 없이 항상 그 시기에만 꽃을 피우기 때문에 참꽃 취재산행에는 취재팀은 참꽃을 볼 수 없는 현실에 직면을 한다. 독자들에게 생생함을 보여 주기 위해 먼저 달려가 취재산행을 하지만 정작 꽃은 필 기미를 보이지 않으니, 그 현실이  안타깝다.

그러나 근교산꾼들은 아쉬움을 잠시 접어두고 4월말경 부터 5월초 까지 "비슬산 참꽃 축제"를  열린다고 하니 그 시기에 맟추어 산행을 하면 붉디 붉은 연분홍색 참꽃의 장관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한가지 아쉬운 점은 지금 명산 조화봉일대에 자연휴양림에서 올라오는 임도가 개설 되어 있는데

현재 임도 보강공사와 포장공사를 한다고 불도저와 차량등 많은 인원들이 올라와 공사를 하고 있다. 그래서 산길도 돌여놓았고, 조화봉 정상 아래 설치 된다며 현재 지면을 닦아 놓은 상태이다. 낙동강유역 강우레이더 공사로 낙동강의 정확한 홍수 예측을 위해서  한창 진행중이다한다. 조화봉까지 올라오는 임도가 포장이 되면 또 수많은 차량들이 올라 올 수 있는 문제점이 될 수 있고 지자체에서는 그 사실을 홍보하여 수많은 관광객을 유치할여고 할 것이다. 그러면 또 하나의 명산을 산꾼들은 외면을 하게 됨을 알아야 하며, 12월에 공사가 끝을 나면 도로관리를 철저히 하여 조화봉까지 차량의 인파가 몰여 짜증나는 일이 벌어지지 않기를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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