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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연제여행)2016 온천천 벚꽃축제 연제한마당축제. 온천천 벚꽃 현재 상황, 2016 온천천 벚꽃축제 연제한마당축제 드디어 시작.... 일정표 올려요.


계절은 어김없이 겨울이 가고 다시 봄이 찾아오는 게 자연의 이치로 드디어 봄의 전령사 벚꽃이 온천천에 화려한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했습니다. 벚꽃은 일반 꽃과 다르게 팝콘에 많이 비유합니다. 꽃망울이 터질 때 팝콘이 터지는 모습과 많이 닮아 그런 것 같은데 그 비유가 정말 잘 어울립니다. 





 

 

이번 온천천 벚꽃축제에는 팝콘 한 봉지를 들고서 연인과 또는 가족과 온천천 벚꽃 길을 걸어보세요. 2016년 온천천 벚꽃축제가 이제 시작되었습니다. 막 감출 수 없는 절정의 벚꽃이 강물과 하늘과 사람을 물들게 합니다. 여기 올린 온천천 벚꽃 사진은 어제 사진을 담았던 실제 상황입니다.


 

이번 주말에는 온천천 벚꽃이 절정을 이루며 가장 화려하게 아름다움을 뽐낼 것 같습니다. 올해에도 2016년 온천천 벚꽃축제와 연제한마당축제는 온천천 변에서 팡파르를 울립니다. 부산에서 열리는 온천천 벚꽃축제와 연제한마당축제 절정의 벚꽃과 함께하여 많이 기대됩니다. 2016년 온천천 벚꽃축제인 연제한마당축제 행사일정표입니다. 참고하세요


 2015년 삼락생태공원 벚꽃축제, 온천천 벚꽃축제가 보고 싶다면...  

☞2015/04/03 - (부산여행/북구여행)삼락생태공원 삼락벚꽃축제. 낙동강 벚꽃길 삼락벚꽃축제 구경하세요.


 2015/04/01 - (부산여행/동래여행)온천천벚꽃축제. 온천천 벚꽃 지금이 절정. 온천천벚꽃축제.


 

 

 

 

 

 

 

 

 

 

 

 

 

 

 

 

 

 

 

 

2016년 온천천 벚꽃축제 연제한마당축제 행사일정

일시:2016년 4월1일(금)~4월3일(일)

장소:온천천 시민공원, 연산동고분군, 배산성지



2016년 온천천 벚꽃축제 연제한마당축제 행사장 소개

2016년 온천천 벚꽃축제 연제한마당축제 눈여겨볼 프로그램

2016년 온천천 벚꽃축제 연제한마당축제 날짜별 프로그램


2016년 온천천 벚꽃축제 연제한마당축제 행사장



2016/02/02 - (부산여행/연제여행)연산동 생태마을 물만골마을. 1970년에 멈춰버린 마을 '응답하라 1970'이 궁금하다면 황령산 물만골 마을 여행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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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동래여행)온천천벚꽃축제. 온천천 벚꽃 지금이 초절정. 온천천벚꽃축제.


부산 동래구와 연제구를 관통하는 온천천은 지금 벚꽃이 만개를 하여 꽃대궐 길입니다. 파란하늘과 온천천을 흐르는 맑은 물.  봄을 맞아 피어 난 꽃까지 함께 어울려 그야말로 꽃잔치를 벌리고 있습니다. 지난 3월28일 부터 꽃잎을 벌리기 시작한 벚꽃은 지금 최고의 화려함을 유지하며 4월5일 까지 온천천의 벚꽃이 절정을 이룰 것 같습니다. 


 



아직 어디갈까며 벚꽃구경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면 도심 한복판에 자리잡은 온천천을 찾아 벚꽃 구경을 만끽하세요. 낮에는 갑자기 기온이 급상승하여 무척 많이 덥습니다. 그러나 강을 타고 오는 봄바람이 이른 더위도 식혀주고 편안한 휴식도 제공해 줍니다. 

 


온천천 벚꽃의 규모가 강변을 따라 워낙 넓어 평일에는 많은 사람이 붐벼도 한적한 모습입니다. 봄나들이하기 좋은 온천천에 온천천벚꽃축제가 이번 주말까지 열린다합니다. 가벼운 봄나들이 하기 좋은 곳 온천천벚꽃축제 많이 많이 놀러 오세요.


사진으로 보는 온천천 벚꽃입니다. 


















2013/09/21 - (부산여행/동래여행)지하철 공사도중 발견된 수안역 동래읍성 해자, 한국판 킬링필드.


2014/06/16 - (부산맛집/동래안락동맛집)동래읍성, 충렬사 맛집 밀양삼대돼지국밥. 역사여행도 하고 맛있는 국밥도 먹고 밀양삼대돼지국밥.


2013/10/02 - (부산여행/금정여행/금정산성 동문)금정산성 동문, 동래산성으로도 불렸던 금정산성 총길이는 18km,


2011/10/21 - "죽기는 쉽고 길을 빌려 주기는 어렵다"며 소서행장과 일전한 송상현이 순절한 동래읍성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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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6 - 부산의 충렬사 입장료 징수는 제고 되어야 한다.


2008/12/10 - 도심한복판의 U.F.O가 가야시대 고분인 복천동고분군


2008/11/23 - 주위의 중학생도 위치를 모르는 동래향교를 가 봤습니다.


2008/11/14 - 송상현의 위패를 모신 송공단의 현판이 고박정희 대통령의 필체인가요?.


2011/10/12 - 선현들의 가르침과 옛스러움이 묻어나는 기장향교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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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밀양여행)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 204호 밀양상동터널. 1905년 경부선  개통때 뚫은 밀양 상동터널 벛꽃이 한창.


밀양시 상동면 경부선의 상동역 건너편에는 지금도 밀양상동터널이란 이름으로 터널이 남아 있습니다. 근대문화유산으로 등록문화재 제204호로 지정된 철도 시설 문화재입니다. 경상남도 밀양시 상동면 옥산리 887번지로 옥산리와 안인리의 경계를 이루는 곳입니다. 이곳은 옥교봉의 산세가 단애를 이루는 곳으로 사람도 겨우 다닐 정도로 층암절벽이었습니다.



 

 

 


 1905년 1월1일 왜인들은 한반도를 수탈할 목적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철도를 깔았습니다. 그해 5월28일에 개통식을 열었는데 밀양 상동 터널은 그 당시에 빈지소를 감싸고 있는 바위를 뚫고 건설된 그야말로 획기적이라 할 만큼 대단한 기술이었다 합니다. 두 개의 터널로 이루어진 상동터널은 40m와 60m로 아래편에는 사각의 견치돌을 붙이고 위쪽인 천장은 붉은 벽돌을 쌓는 건축기술로서 당시에서는 아주 수준 높은 건축방식이었습니다.



 

 

1960년 초에와 경부선 철도의 노선이 변경되어 밀양강 건너편의 금산리로 옮겨 가고 기존 철로는 레일을 걷어내고 콘크리트 포장을 하여 차량과 사람이 다닐 수 있게 하였습니다. 이곳은 유천 강변이라 하여 80~90년대 여름철에는 많은 휴가객이 몰려들었던 곳입니다.



 

 

 

 

그 당시는 유천역이었는데 현재에는 상동역으로 이름을 바꾸고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찾았던 밀양 상동터널은 비가 흩뿌리는 가운데 벚꽃이 절정이었습니다. 숫제 꽃비가 내릴 정도로 벚꽃이 날렸는데 비오는 중에도 차량을 몰고 온 연인들을 많이 볼 수 있을 정도로 한적한 데이트 장소입니다.



빈지소

 

 

청도천과 동천에서 흘러내린 강물이 서로 만나 이때부터 밀양강이 됩니다. 밀양강은 상동역 앞을 흘러 밀양의 영남루 앞을 지나 자연스럽게 낙동강에 흡수되는데 상동역 앞의 휘어진 곳을 빈지소라 부릅니다. 밀양강(응천강) 상류 북천수는 잔잔하게 흐르던 물의 흐름이 이곳에 와 급해지면서 암반에 부딪혀 꺾여 돌아가게 됩니다.





 

 

물이 부딪힌 부분은 자연스럽게 패여져 깊은 수심을 이루지만 그 반대편에는 삼각주가 형성되어 넓은 공터로 바뀌어 밤벌로 현재 부릅니다. 이곳 물가에 개구리 먹이인 밥풀 즉 부평초, 빈초가 많이 자생하여 빈주가 되었다가 빈지로 변음이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빈지소

 


 이곳 빈지소에는 자라전설이 지금도 회자되고 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100여년전 하씨 성을 가진 분이 이곳에서 살았는데 어느 날 고기장수로부터 등에 왕(王)자가 선명한 큰 자라를 한 마리 사 이곳 빈지소에다 살려주었습니다. 그 일이 있은 어느 해 대홍수가 발생하여 마을이 물바다가 되어 꼼짝 없이 모두 죽을 지경이 되었다합니다.



 

 

 

 

그 때 큰 자라가 나타나 마을 앞 건너편의 제방을 무너뜨렸는데 물이 그 무너진 제방으로 흘러가면서 마을은 큰 피해를 입지 않았다합니다. 하씨로부터 목숨을 구한 자라가 은혜를 갚았다며 미물도 이리 은혜를 갚는다며 이 마을의 하씨들은 그 이후부터 자라를 잡거나 먹지 않는다 합니다.



 

 

근대문화유산인 밀양상동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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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호반 회양관광지 내 선착장 인근 황강호식당(055-933-7018). 일명 합천 똥돼지라 불리는 토종 흑돼지(사진) 전문점이다. 합천 토박이 주인 장태경(60)씨가 직접 키워 생고기로 판다. 일반 돼지가 5개월이면 150근 나가는 데 반해 이 흑돼지는 11개월을 키워야 겨우 110근이 될 정도로 육질이 야물어 쫄깃하다. 맛으로 승부하기 때문에 참기름이나 파무침 대신 소금과 된장 새우젓, 그리고 묵은 김치만 나온다. 1인분 6000원. 이 흑돼지는 수육으로 먹으면 더 맛있다. 수육(대) 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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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소리나게 헉헉 오르면
그림같은 합천호 풍광 '아~'
다소 낮지만 거칠고 옹골찬 바위산
발 아래 호반은 다도해인지 '착각'
가파른 암릉길… 빼어난 경관 자랑

 
  악견산 정상에서 바라본 합천호 전경. 그 뒤론 뾰족봉인 금귀봉 등 거창의 고봉준령이 시야에 들어온다.
합천땅 서쪽에는 국내에서 다섯번째 규모인 내륙의 바다 합천호가 사시사철 관광객을 유혹한다. 특히 벚꽃이 절정을 이루는 4월이면 백리 벚꽃길이 나라땅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이는 산과 무관한 장삼이사들의 생각.


 


그럼 산꾼들에게 합천호는 어떻게 비칠까. 대략 이렇게 시작되지 않나 싶다.

합천군 서부에 위치한 합천호 주변에는 철쭉산으로 유명한 황매산을 비롯, 소룡 의룡 악견 금성(봉화) 허굴 인덕 논덕 강덕산 등과 거창쪽의 월여 감악 숙성산 등 크고 작은 아름다운 산들이 어깨를 맞대고 있다. 이중 대병면에 위치한 황매 의룡 악견 금성 허굴산은 이른바 '대병 5악(惡)'이라 불린다. 암팡지면서도 옹골찬 암봉을 자랑하는 이들 대병 5악은 합천호의 푸른 물결과 어우러져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한다.

대병 5악은 해발 1108m의 황매산을 제외하곤 의룡 악견 금성 허굴산 모두 400~600m대의 고만고만한 봉우리. 해서, 혹자는 상대적으로 덩치가 큰 황매산 대신 황강 북쪽의, 대병면과 이웃한 용주면의 또 다른 암봉인 소룡산을 넣어 합천호반 동쪽의 옹골찬 다섯 암봉이라 칭하기도 한다.

하지만 물좋고 정자좋은 명당은 없는 법.

'악!'소리 나는 이들 산은 덩치가 왜소해 대부분 3시간이면 거뜬히 산행을 끝낼 수 있어 건각들에겐 허전함마저 느껴진다. 참다못한 산꾼들이 인접 봉우리를 이어보려고 해도 능선이 도로 등 개발의 여파로 끊겨있어 아쉬움만 남는다.

이에 산행팀은 무명에 가까운 의룡산을 악견산과 새롭게 묶어 이어 보았다. 의룡산(485m)은 해발고도로만 보면 동네 뒷산군으로 분류되지만 들머리가 거의 해발 50m 정도에 불과한 데다 '작은 고추가 맵다'라는 속담이 연상될 정도로 아주 거칠고 옹골차다. 정상에서 합천호의 일부밖에 볼 수 없지만 대신 합천댐에서 흘러내려온 황강물을 막아 만든 조정지(調整池)와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촬영지로 유명한 합천영상테마파크를 바라보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황매산의 황포 돛대바위와 크기와 모습이 쏙 빼닮은 돛대바위(왼쪽). 정면의 봉우리는 앞에서부터 악견산 금성산 황매산.

악견산(岳堅山·620m)은 이름 그대로 바위덩어리로 이뤄진 악산. 임진왜란 당시 왜군을 막기 위해 쌓은 악견산성의 흔적이 일부 남아있는 역사의 현장이다. 의룡산과 마찬가지로 천길단애를 이루는 곳이 많으며 무엇보다 산행 내내 늘푸른 합천호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산행은 용주면 용문유원지(용문정)~V자 홈통바윗길~돛대바위~의룡산 정상~사거리 임도~밤나무밭~평학마을 갈림길(삼각점)~통천문(구멍바위)~악견산 정상~철계단~동광가든 입구 순. 순수 걷는 시간은 4시간10분 안팎이지만 주변 경관이 빼어나 예상보다 전체 산행시간이 길어진다.

들머리는 용문유원지. 영상테마파크에서 차로 2분 거리에 위치한 송림. 이곳은 진양 유씨 문중땅으로 조선 후기에 세워진 용문정이라는 정자가 있다. 주차장도 넓다. 도로를 기준으로 우측에 있으며, 좌측은 황강 물줄기를 뒤로 하고 의룡산이 우뚝 서 있다.

용문정슈퍼 맞은 편으로 도로와 계류를 잇따라 건너면 지계곡의 큰 바위가 앞을 막고 있다. 오른쪽으로 돌면 암반길이다. 곧 갈림길. 왼쪽 급경사 오름길로 바로 치고 오른다. 길은 다행히 또렷하다. 곧이어 이번엔 오른쪽으로 치고 오른다. 주변 바위 규모로 봐선 지리와 설악이 연상될 정도다. 발아래는 방금 달려온 15번 군도와 황강이 나란히 달리고, 용문정 수자원공사 영상테마파크가 한 눈에 들어온다. 용문정 뒤 봉우리는 소룡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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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혼을 쏙 빼놓는다. 홀로 오르기엔 다소 벅차다. 네발로 엉금엉금 기어오른다. 잠시 호흡 조절용 송림길이 이어지다 다시 바위 오름길이 반복된다. 밧줄도 아쉽게 끊겨있다. 이렇게 엉금엉금 55분. 점차 시야가 넓어지며 주변 합천의 산이 조망되기 시작한다.

집채만한 바위 사이 V자 홈통길로 50m쯤 오르면 왼쪽 전망대, 오른쪽엔 황매산의 황포 돛대바위를 연상케 하는 돛대바위가 눈길을 끈다. 이어 송림길을 2, 3분 살짝 우회하면 정면에 의룡산 정상이 근접해 있다. 의룡산 우측 악견산과 그 뒤 금성산, 그 왼쪽 허굴산, 악견산과 금성산 사이 저 멀리 황매산도 보인다.

이제부턴 발길 닿는 곳이 전망대. 부부묘를 지나면 오른쪽이 천길단애인 암릉. 비로소 합천호가 모습을 드러내면서 자연스럽게 상봉에 닿는다. 들머리에서 대략 1시간30분. 가깝게는 방금 올라온 암릉과 향후 악견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악견산이 한 눈에 가늠되고 멀게는 거창의 산들도 확인된다. 영상테마파크 뒤 탑이 서 있는 오두산과 우측의 두무산, 그 사이 매화산이 보인다. 두무산 오른쪽으로 가야산, 오두산 왼쪽으로 미녀봉 숙성산, 그 왼쪽 뒤 양각산 흰대미산 보해산 금귀봉도 보인다. 합천호 뒤론 덕유산도 확인된다.

하산은 암릉길로 직진한다. 4분 뒤 갈림길. 오른쪽으로 내려선다. 10분 뒤 사거리. 왼쪽은 산골마을 오동골, 직진한다. 잠시 송림길로 호흡을 가다듬으면 이내 암릉길. 하나 그리 힘들지는 않다. 십자바위 삼층바위를 지나 집채만한 암봉 앞에서 왼쪽으로 에돌아 내려서면 임도 사거리. 의룡산 끝, 악견산 시점이다. 정상에서 45분.

악견산으로 직진한다. 주변이 온통 밤나무밭이다. 소문과 달리 부드러운 육산으로 시작된다. 20분 뒤 갈림길. 오른쪽은 평학마을 하산길, 왼쪽 급경사길로 오른다. 평학마을 가는 10m지점에 삼각점이 있다. 참고하길.

'악견 본색'은 이때부터 드러난다. 밧줄에 온 몸을 맡겨야 하는 암릉길의 연속이다. 동시에 합천호의 맑은 물줄기가 한 눈에 들어온다. W자 합천호 사이 뒤로 뾰족봉인 금귀봉도 보인다.

집채만한 바위들이 길을 대신한다. 이 놈들은 서로 쌓이고 엉켜 좁은 틈을 만들기도 하고 아예 너른 굴을 만들기도 한다. 마침내 정상. 평학마을 갈림길에서 28분. 정상석은 제법 너른 제단같은 바위 위에 기대있다.

직진한다. 5분쯤 뒤 갈림길. 어느 길을 택해도 15번 군도와 만난다. 오른쪽길은 군도 입구에 '악견산 등산로'라 적힌 안내도가 서 있는 익히 알려진 길. 해서, 왼쪽길로 내려선다. 발아래론 합천댐과 창의기념관이, 머리 위론 금성산이 점차 가까워온다. 암릉절벽의 요소요소에 악견산성의 흔적도 남아 있다. 급경사 철계단도 지난다. 40분쯤이면 산을 벗어나 소로를 거쳐 동광가든 인근 15번 군도에 닿는다.


◇ 떠나기전에 - 인근 임란의병 충절 기린 창의기념관

악견산성은 임진왜란때 권양 박사겸 등 합천의 선비들이 의병을 모아 축성, 왜적과 싸웠던 역사의 현장이다. 또 날머리 동광가든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엔 역시 임란때 정인홍 의병장을 비롯한 의병들이 목숨을 걸고 싸운 것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합천임란 창의기념관(창의사)이 있다.

악견산과 금성산이 관련된 전설도 전해온다. 내용은 이렇다. 당시 왜적들이 장기전을 꾀하자 이웃한 금성산 바위에 구멍을 뚫어 악견산과 줄을 이은 다음 그 줄에 홍의(紅衣)를 입힌 허수아비를 매달아 달밤에 당겼다. 이를 본 왜적들은 신장(神將)이 하늘에서 내려온줄 알고 혼비백산하여 패주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악견산에서 금성산으로 가기 위해선 도로를 따라 30분정도 걸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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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한 곳 소개한다. 합천호반 회양관광지 내 선착장 인근 황강호식당(055-933-7018). 일명 합천 똥돼지라 불리는 토종 흑돼지(사진) 전문점이다. 합천 토박이 주인 장태경(60)씨가 직접 키워 생고기로 판다. 일반 돼지가 5개월이면 150근 나가는 데 반해 이 흑돼지는 11개월을 키워야 겨우 110근이 될 정도로 육질이 야물어 쫄깃하다. 맛으로 승부하기 때문에 참기름이나 파무침 대신 소금과 된장 새우젓, 그리고 묵은 김치만 나온다. 1인분 6000원. 이 흑돼지는 수육으로 먹으면 더 맛있다. 수육(대) 3만원.

황강호식당 인근에는 지난해 12월 문을 연 합천호 청정사우나가 있다. 워낙 물이 좋아 합천읍에서 군민들이 일부러 찾아올 정도다. 목욕비 2500원.
위의 자료는 취재시의 자료입니다. 일부 변경이 있을 수 있습니다.

◇ 교통편 - 합천서 대병행 버스타고 용문정 하차

부산 서부버스터미널에서 합천행 시외버스는 오전 7시, 7시50분, 8시30분, 9시10분에 출발한다. 2시간20분 걸린다. 9000원. 합천터미널에선 평학 대병(용주 대병행은 아님)행 완행버스를 타고 들머리인 용문정 버스정류장에서 내린다. 9시30분, 10시, 10시30분에 있다. 1400원.날머리 동광가든 인근에서 합천터미널행 버스는 오후 3시20분, 5시20분, 5시40분에 있다. 합천터미널에서 부산행 시외버스는 오후 4시, 4시30분, 5시10분, 5시50분, 6시20분, 7시(막차)에 출발한다.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이정표 기준으로 남해고속도로 군북IC~의령 79번 국도 우회전~합천 의령~의령군 의령읍 안내판~의령 관문 통과~합천 대의~진주 단성~가례 합동주차장 우회전~합천 가례~진주 단성~합천 대의~대의고개쉼터~대의교차로서 고령 합천 33번국도 우회전~합천군 삼가면~쌍백터널 통과~로터리 지나~다리(제2남강교) 지나자마자 좌회전~합천호~합천영상테마파크~수자원공사~용문정 주차장 순으로 가면 된다.
교통편은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각 지자체의 시외버스터미널에 반드시 문의바람니다.


글·사진 = 이흥곤기자 hung@kookje.co.kr
문의 = 국제신문 산행팀 (051)500-5151
이창우 산행대장 011-563-0254 www.yaho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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