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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여행/장흥여행)장흥 고영완고택(무계고택).누구나 보면은 극찬을 아끼지 않는 고영완 고택을 댕겨 왔습니다.

 

장흥여행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곳이 있다하여 찾아갔습니다. 장흥군청에서 2.2km 남짓한 거리의 장흥읍 평화리 89번지 고영완 고택입니다. 일명 무계고택으로도 불리고 있습니다. 마을을 들어서는 입구에 먼저 반겨주는 게 담양의 메타세콰이어 길과는 비교 할 수 없지만 아름다운 메타세콰이어가 마을입구를 호위하듯 수문장처럼 솟아 있는 것이 너무 인상적이며 싱그러운 모습입니다.

 

 

마을길을 따라 들어서면 정글의 밀림처럼 오른쪽으로 산비탈에는 굵기가 종아리만한 맹종죽 군락지가 여름 하늘을 더욱 푸르게 만들고 바람이라도 조금 불면 사각사각 지네들끼리 부딪혀 내는 소리가 마치 한여름의 장맛비가 쏟아지는 것처럼 시원합니다. 여름을 시원하게 날것 같은 평화리마을 풍경에 눈 호강을 합니다. 

 

 

 

 

 

마을 앞에는 송백정의 작은 연못이 있습니다. 연못에는 키큰 소나무가 네그루 있었는데 지난해 태풍 때 두그루는 그만 고사하고 현재는 두그루만 하늘을 받칠 듯이 서 있습니다. 또한 연못을 돌아가면서 수령 100년이 넘은 베롱나무 50여그루가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7~8월 베롱나무가 꽃을 피울때는 이곳 연못이 마치 불이 난 듯 붉은 모습이 활활 타오르는 듯 장관이라 합니다.

 

 

 

 

 

 

 

생명이 다한 베롱나무 꽃이 연못에 고인 물위에 떨어지면 마치 한과에 올려진 꽃처럼 보여 한과연못으로도 부리고 있습니다. 연못을 정원삼은 고영완 고택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고택입구를 들어서면 먼저 만나는게 두그루의 큰 느티나무입니다. 서로가 당기듯 한 모습으로 보여 사랑나무로 불린다 합니다.

 

 

마침 필자가 찾아간 날이 주인장께서 출타중이라 문이 굳게 닫혀 있어 내부를 보지 못한게 너무 아쉬웠습니다. 문패을 보니 고병선님으로 되어 있으며 고택은 1988년 3월 전라남도 문화재 자료 제161호로 지정되었습니다.

 

 

고병선님의 증조할아버지 였던 고재극이 철종때인 1852년에 건립하였습니다. 원래 정화사 절터였던 자리에 세워진 고택이라 정화사 현판이 붙어 있다합니다. 3단의 기단위에 본채는 정면5칸에 측면 2칸과 앞쪽으로 길게 툇마루를 넣은 일(一)자형 목조 건물에 기와를 올린 전형적인 남부 지방의 건물형태로 팔작지붕집입니다.

 

 

 

 

 

 현재 집을 관리하고 있는 고병선님의 부친인 고영완님은 연희전문학교 시절 항일독립운동을 하다 왜경에 검거되어 옥살이를 하신 독립유공자 집안이며 제2대, 5대 국회의원을 지내신 분입니다.

 

 

고택 내부를 볼 수 없는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던 것은 고택을 감싸고 있는 운치 있는 풍경 때문이었습니다. 수백년은 됨직한 굵직은 느티나무에 마음을 빼앗기고 베롱나무와 맹족죽, 마을입구의 메타세콰이어 등을 보면서 장흥의 진산 억불봉과 함께 너무나 잘 어울리는 마을이라 이름 그대로 평화마을인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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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맛집/장흥맛집)정남진 장흥 물축제 맛집 싱싱회마을. 장흥물축제에서 들어나 봤나 된장물회로 무더위를 후~~ 하고 날려요.


우리는 무슨 수가 틀릴 때 마다 내 뱉는 소리가 있습니다. “젠~, 된장”. 왜 된장이 부정적인 언어로 사용되었을까요. 하하 그것은 외관상 보기에 꼭 ○○과 같은 색상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그러나 된장은 콩을 발효한 음식으로 예로부터 우리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식재료입니다. 건강에 좋은 것은 기본이며 "된장맛이 장맛'이라며 모든 음식에 빠지지 않을 정도로 들어가는 된장은 장흥에서는 새로운 모습으로 옷을 바꿔 입었습니다. 된장물회 입니다.



아마 영남의 포항물회와 쌍벽을 이룰 것 같습니다. 필자는 물회가 고추장 양념으로만 먹는 것으로 알았는데 이번 장흥 여행에서 된장물회라는 이야기를 듣고 고개를 ‘꺄우뚱’ 했습니다. 된장으로 어찌 물회를 만들지..... 물회가 생기게 된 유래는 장흥의 된장물회나 포항물회가 서로 비슷한 것 같습니다.



된장물회의 유래를 보겠습니다. 지금도 뱃사람들은 고기잡이를 위해 매일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갑니다. 오랜 옛날에도 지금처럼 목선을 타고 고기잡이를 위해 어부는 바다로 나갔습니다. 그러면 챙겨가야 할게 꽁보리밥과 물김치, 텃밭에서 따온 고추와 오이 그리고 된장으로 어부들은 한 끼 식사 품목입니다.



망망대해의 바다에서 그물을 내리고 끌어올리고 하다보면 배는 금방 꺼지게 되고 내리쬐는 뙤약볕에 몸은 지치게 됩니다. 담아 온 물김치는 벌써 새콤하게 익어 있고 그물에 잡아 올린 생선에서 상품성이 없는 잔치들만 골라 덤벙덤벙 회를 썰어 물김치에 땡초를 넣어 된장을 풀면 새콤하며 구수한 한 끼의 식사가 되었습니다.



지난밤에 먹었던 숙취도 해소되는 것은 물론이며 무더위에 지친 어부의 피로를 풀어주는데는 최고였습니다. 뱃사람들의 지혜로 만들어진 장흥 된장물회가 올 여름 무더위를 쫒는 음식으로 최고일 것 같습니다.



곧 정남진 장흥 물축제도 열리는 장흥 물축제 맛집으로 최고이며 장흥에 와서는 꼭 맛을 봐야 한다는 된장 물회를 먹기 위해 장흥 읍내에 있는 장흥군청 맞은 편 골목으로 들어갔습니다. 그곳에 장흥에서 된장물회와 하모회(갯장어)로 유명한 ‘싱싱회마을’ 음식점이 있습니다.



싱싱회마을에서는 하모로 불리는 갯장어로만 물회를 만듭니다. 여름철인 지금이 갯장어가 잡히는 계절이며 또한 아나구보다 더욱 쫄깃하며 맛이 있어 한때는 일본으로 전부 수출을 하여 현지인도 맛보지 못한 귀한 생선이라 더욱 물회에 눈길이 갑니다.

 


싱싱회마을 사장님 부부는 처음 횟집을 열고 난 뒤 3년간은 주위에 맛있다는 된장물회집을 모조리 설렵하며 레시피 연구를 거듭하여 오늘의 된장물회를 만들었다합니다. 외지에서 온 관광객에게는 자신있게 권하며 꼭 먹고 가길 원한다는 된장 물회. 




일행중 한분이 “머 이른 맛이 다 있노, 맛이 기똥차다 아이가”를 연발하며 전날 먹었던 숙취를 삭히기가 바쁘다. 큰대접이로 나오는 물회는 4인분이 4만원입니다. 한사람당 1만원 꼴, 덩치큰 네사람이 먹고도 남을 엄청난 양입니다.





그만큼 값어치를 하고도 남을 맛이며 지금은 얼음이 동동 뜬 시원한 국물이 예전 뱃사람이 먹던 된장물회와는 그 차이가 다릅니다. 여름철 보양식으로도 최골 것 같은 맛있는 된장물회를 먹기 위해 먹는 방법을 이야기 하겠습니다.



아참! 그리고 어린이가 있다면 땡초는 빼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조금은 메콤한게 아이가 먹기에는 힘들 것 같습니다. 먼저 따로 소면을 주문합니다. 물회를 잘 저어 작은 접시에 적당히 담아냅니다. 돌돌 말아져 있는 국수를 한 덩이 물회 육수에 넣은 후 건져 먹습니다.

 



새콤한 면발이 그대로 입안으로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숟가락으로 육수도 맛을 봅니다. 땡초로 인해 메콤 하면서 새콤한게 “환장하겠네”하며 나도 모르게 감탄사를 연발합니다. 그 다음 밥을 적당하게 말아내어 먹습니다. 육수와 함께 입안으로 새콤한 맛이 전해지며 저절로 어께가 들썩여 지는 장흥 싱싱회마을의 된장물회.



올여름 무더위는 장흥에서 정남진 장흥 물축제로 날려 버리고 된장물회 맛집인 싱싱회마을에서 원기를 보충하면 모든 것이 해결 될 것 같습니다. 너무 맛있게 먹었던 된장물회에 필자도 일찍 찾은 무더위를 훅~~~~하고 날려 보내고 원기를 보충하여 돌아 왔습니다.



하모로 불리는 갯장어 입니다. 주둥이가 앞으로 삼각형 처럼 뾰쪽하죠. 이빨도 있습니다. 요게 곰장어하고 차이라 합니다. 








◆장흥맛집 정남진 장흥물축제 맛집 싱싱회마을 영업정보◆

★상호:싱싱회마을

★주소:전라남도 장흥읍 건산리 720-62

★예약전화:061-863-8555

★메뉴:된장물회, 하모회, 계절별 자연산 회 전문


정남진 장흥 물축제




무계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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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여행/장흥여행)장흥군 정남진 장흥 물축제. 정남진 장흥 물축제가 곧 열려 1박2일 장흥여행을 미리 댕겨 왔습니다.


1박2일 장흥 여행을 댕겨 왔습니다. 장흥여행에서 뭘 볼까 싶어 장흥군 관광안내도를 펼쳐 놓고 이것저것 꼽아 보았습니다. 첫째가 요즘 장흥에서 뜨는 축제가 있습니다. 장흥뿐만 아닌 전국적인 지명도의 축제로 자리 잡았고 올해로 7회를 맞이하는 2014년 정남진 장흥 물축제 입니다.

 

 

장흥여행에서 반드시 보고, 즐기고, 느끼고 하면 무더운 여름은 장흥에서는 강건너 남의집 이야기가 아닐까싶습니다. 대한민국의 올해 여름은 정남진 장흥물축제가 책임지며 정남진장흥물축제는 8월1일(금)~8월7일(일)까지 7일 일정으로 열림니다. 겸사겸사하여 찾아간 장흥에서 물축제만 보고 올 수 있나요. 장흥여행에서 빠졌던 곳을 꼼꼼하게 축제가 열리기 전에 미리 챙겨 보고 소개를 할까 합니다.

 

 

부산에서 전라남도 장흥을 가기위해서는 무척 일찍 서둘러야 합니다. 여행의 즐거움을 모르면 사실 엄두가 나지 않은 새벽 6시30분 첫차를 타기 위해 부산 사상에 있는 서부 터미널로 갔습니다. 금오고속 버스를 타고 장흥으로 출발합니다. 약 4시간 10분 장시간 버스를 타고 가면서 장흥의 관광을 생각하니 시간은 금방 흘렀습니다. 어느듯 장흥 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하였습니다.

 

 

첫발을 내딛는 장흥은 필자는 등산과 여행을 좋아해서 여러 번 찾았던 곳입니다. 천년고찰 보림사가 있는 가지산과 봄이면 환상적인 산행지로 바뀌는 제암산, 사자산, 그리고 일림산, 장흥의 명산이자 도립공원 천관산등 많은 곳을 둘러보았고 여행도 하였습니다. 세삼 산행과 함께한 관광지 여행 말고 순수여행만을 위해 장흥은 이번에 처음 찾았습니다.

 

 

자, 1박2일 장흥여행을 떠나 볼까요. 그 전에 금강산도 식후경인데 배를 채워야 할 것 같습니다. 장흥에서 아주 유명한 음식중 첫번째라는 된장 물회를 먹기 위해 장흥군청 앞 골목안에 있는 싱싱회마을(061-863-8555)로 갔습니다. 물회는 고추장 양념으로만 먹는 줄 알았는데 된장 물회도 있다는 것을 이곳 장흥에서 처음 알았습니다. 여행지에서는 그곳의 음식을 먹어라 ㅎ ㅎ .여행자에게는 철칙입니다. 많이 먹었던 포항 물회 와는 또 다른 맛 된장 물회를 먹고 난 뒤 걸어서 2014년 정남진 장흥 물축제가 열리는 탐진강 수변공원을 찾아 갔습니다. 현재는 축제 분위기를 느낄 수 없었습니다만 홍보물이 설치되고 하는 것이 곧 정남진 장흥 물축제가 시작될 것 같습니다.

 

 

 

 

 

탐진강 수변공원을 걸어보고 물레방아와 연꽃단지 등을 보면서 장흥 물축제가 열리는 현장을 둘러보고 탐진강의 징검다리를 건너 토요일 마다 열린다는 정남진 장흥 토요시장에 갔습니다. 전통 시장으로 벌써 인근에서는 입소문이 나서 많은 관광객이 찾아 온다고 하였고 필자도 많은 사람들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유명가수 뺨치는 분들이 출연하여 공연을 하고 그 앞으로 많은 시민들이 공연을 지켜보는 것이 옛날 시골 장터에서 열렸던 풍물패의 흥겨움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요즘은 보기 힘든 뻥튀기 아저씨와 전통시장에서 맛볼 수 있는 찐빵 등 없는 것이 없을 정도로 다양하게 판매를 하는 장흥토요시장에는 사람사는 냄새가 물씬 풍기는 곳입니다. 여행중 이런곳을  만나는 것은 또 하나의 즐거움 입니다.

 

 



시장을 나와 장흥에서 유명한 청태전을 만나보기 위해 기산 마을을 찾아 갔습니다. 사자두봉 아래에 그림같이 앉아 있는 마을로 전통미가 좔좔 흐릅니다. “8문장 전통 마을”이라 예로부터 많은 문인이 배출되었다는 기산마을에는 천년의 차향이 풍기는 "장흥다예원(061-863-8758)"이 있습니다. 전통의 차인 청태전은 장흥의 명차로 삼국시대부터 장흥을 위시한 남해안 지방에 내려오던 유일한 우리 차라 합니다.

 

 

진한 차향과 담백한 맛은 천년의 향기라 하여도 좋을 것 같으며 6개월의 긴 기간 동안 숙성과정을 거치는 것이 요즘 인스턴트 차에 젖어 있는 사람으로 도저히 나의 입으로는 그 맛을 음미하기가 힘들 것 같은 신묘한 맛입니다. 오래 동안 마시고 해야 조금은 알 수 있을 것 같은 청태전, 마시다 보니 내 몸에서 차향이 은은하게 풍기며 온 방에 차향이 가득해집니다.

 

 

기산마을을 둘러보기로 하였습니다. 시골의 정겨운 흙 담장에 담쟁이 넝쿨이 뻗어나가고 오래된 마을우물도 보았습니다. 오래전에는 동네 아낙네가 모여 서방님과 자식자랑에 시간가는 줄 모르며 조잘조잘 입방아를 찍었을 것 같은 우물은 지나간 세월이 아쉬운지 그때를 그리워하며 꾸벅꾸벅 졸고 있습니다.


 

한가롭고 여유로운 마을길을 한바퀴 돌아서 운치있는 돌담길을 걸어 내려오니 맞은편 억불봉의 며느리바위가 더욱 뚜렷하게 보입니다. 마을의 당산나무에 세워진 정자에는 어르신들이 모여 있습니다. 어디서 왔느냐고 물어 보시면서 정자를 넣어서 사진을 찍어면 멋지다는 이야기를 해 주십니다. 고맙습니다하며 인사를 하고 진도군에서 보았던 천년학 촬영지가 이곳 장흥에도 있다고 하여 찾아 갔습니다. 


 

 이청춘 작가의 고향마을에 세워진 세트장입니다. 천년학에서 주막 신이 촬영되었던 곳으로 현재는 빚바랜 추억의 한장면이 된 듯한 모습입니다. 마을 뒤 산이 학이 날개를 펼치며 비상하는 모습이라 선학봉으로 생각을 하였다는 이청춘님. 작가의 "선학동 나그네" 배경이 되었으며 그 후 "천년학"으로 영화가 되었고 마을이름도 선학동으로 바꾸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다시 장흥읍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저녁에는 장흥에서 유명한 한우 삼합을 먹기 위해 장흥토요시장으로 갔습니다. 장흥 한우는 입에서 살살 녹을 정도로 부드럽고 맛이 좋아 부산에서도 장흥 한우가 맛있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토요시장에는 식육점과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는 음식점이 즐비합니다. 장흥 토요시장안의 "소몰고 불판으로(061-743-6388)"에서 따로 고기를 구입하여 고기를 구워 먹기 위해 1박2일에 나온 "구쁘 한우(061-864-2800)"를 찾아 갔습니다.


 

1박2일 2기팀들이 이곳에서 개미투어 촬영이 이루어 져 많은 분들이 찾고 있습니다. 1박2일 출연진의 사진과 사인이 한쪽으로 붙어 있습니다. 1박2일 출연 연예인들이 먹었던 그 장흥삼합..............ㅎㅎ 홍어삼합은 들어 봤지만 장흥 삼합은 처음인지라 그 맛이 엄청 궁금합니다.

 

 

장흥 삼합을 소개합니다. 장흥에서 먹고 자란 한우와 득량만에서 잡아온 키조개, 그리고 장흥의 찐한 향기를 맡으며 자란 표고버섯을 합해 장흥 삼합이라 부릅니다. ㅎㅎ 소고기는 그저 고기로만 구워서 먹었지 바다의 키조개와 표고버섯의 만남이 어찌 어울린다고 생각을 했는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으면서도 환상의 궁합이 됩니다. 고기를 따로 구입하면 가격도 저렴하고 하여 오랜만에 그것도 한우를 배가 빵빵 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한우를 먹고 이제는  잠을 자기위해 숙박지를 찾아야 합니다. 장흥에도 탐진강 주위로 많은 숙박시설이 있습니다. 수변공원과 함께 빼어난 경치를 보여 주는 탐진강가 옆에 우뚝 솟은 크라운모텔(061-863-0777)은 주위에서도 독보적인 모습입니다. 창문을 통해보니 장흥토요시장과 장흥물축제가 열리는 현장을 모두다 볼 수 있습니다. 아마 장흥 물축제 기간에는 미리 예약을 해야만 될 것 같습니다.

  

 

장흥의 숙박지에서 피로도 풀고 푹 쉬었다면 아침을 먹어야 합니다. 한국사람은 밥심으로 다닌다고 아침밥이 보약입니다. 맛있는 아침은  장흥 한우로 끓여낸 "삼대곰탕(061-3113)에서 소고기곰탕입니다.  이곳의 분위기는 근대의 국밥집 분위기가 생각나는 곳입니다. sbs드라마 "대물"이 이곳에서 촬영이 되었고 드라마가 끝이나면서  곰탕집이 된곳입니다. 


 

국내 방송사상 아마 드라마 세트장의 국밥집이 실제로 국밥집이 된것은 3대 곰탕집이 처음이라 합니다. 3대를 이어갈 맛집인 3대 곰탕은 곰탕도 맛있지만 고복례 사장님의 김치 담는 솜씨가 남달랐습니다. 너무 맛있어 물어보니 장흥에서 정남진 친정김치란 브랜드로 공장도 직접 운영을 하신다고 합니다.


   


든든한 아침을  찐한 국물의 소고기 곰탕에다 맛있는 배추김치와 깍뚜기로 배불리 먹었다면 이제 밥값을 위해 2일째 여행을 떠나봅니다. 이번에는 장흥의 명산이자 산림청 100명산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천관산 아래 천관 문학관을 찾아 갔습니다. 

 

  

이청춘, 한승원 등 장흥을 대표하는 문인들의 프로필 소개 등과 작품등을 전시하며 100석의 규모를 갖춘 강당에서 세미나, 강연, 영화관람등 다양한 예술 문화 창작 활동을 발표하는 공간으로 활용됩니다. 이곳에서 이청춘 문인의 천년학, 서편제등 작가들의 다양한  작 활동도 만날 수 있습니다.  


 

 

또한 천관문학관은 작가들의 집필 활동을 돕고 있는 공간으로 활용이 되며 미래의 한국을 빛낼 작가님이  이곳에서 꼭 탄생 할 것 같습니다. 


 

동해에는 정동진이 있다면 남해에는 정남진이 있습니다. ㅎㅎ 그럼 대한민국의 중심은 어디일까요?. 서울의 광화문 입니다. 이곳에서 정동진은 그 유명한 강릉의 정동진이며 그럼 정서진은 어디인지 아시는 분 손들어 보세요. 모르는 분이 꽤 있습니다. 정답은 인천광역시 오류동의 경인운하 입니다. 정북진은 그 춥다는 중강진이며 정남진은 어머님의 품속 같이 아늑하다는 장흥군 관산읍의 신동리 이곳입니다.    



 

오늘은 아침부터 비가 내렸습니다. 사해에는 물안개가 자욱하여 정남진 전망대의 타워를 삼킬 것 같습니다. 아쉽지만 정남진은 안개로 인해 입구에서 정남진 전망대 외관만 보고 발길을 돌렸습니다. 그대신 삼산방조제로 달려 갔습니다.  신기하게도 삼산방조제에 정남진 상징물 "둥근바다"가  설치된 곳이 진짜 정남진이라 합니다. 이곳 마을 어르신들은 여기를 '남쪽 끝'이란 뜻의 끝말이라 불렀다는게 너무 신기합니다. 



 

장흥의 명 숲길입니다. 하늘을 찌를 듯이 솟은 메타스퀘어 나무가 운치 있습니다. 작지만 아름다운 길을 걸어 문화재자료 161호인 고영환 가옥을 찾아 갑니다. 문패에는 고병선으로 나와 있으며 집 앞 연못을 감싸며 백일 동안 꽃이 핀다는 백일홍 50십여그루가  운치를 더 합니다. 그 때는 물위에 떨어진 꽃잎이 유과 같이 보여 특이하게도 한과 연못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백일홍이 필때 쯤이면 사진작가의 출사지가 될 것  같습니다. 


 

무계고택으로 불리는 고영환 가옥 입구를 들어서면 하늘을 뒤덮을 정도로 원시림을 이룹니다. 수백년은 됨직한 고목에는 푸르른 이끼가 나무를 타고 오르며 지나온 세월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평화리의 무계 고택은 정화사의 절터가 있었던 곳으로 1852년인 조선 철종 3년에 고영환의 할아버지 고재극씨에 의해 세워졌습니다. ‘一’자 형의 집구조에 북향으로 배치를 하였는데 마침 찾아간 날은 가옥를 지키는 후손 분들이 출타중이라 내부를 둘러 볼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던 것은 입구를 지키는 수문장 같은 나무 덕분에 어느 별천지에 온 느낌 입니다. 이곳 마을에는 장흥 위씨의 시조 위경을 모신 하산사도 있습니다. 선덕여왕의 초청으로 638년 중국 당나라 당태종이 특사로 보낸 팔학사중 한분이라 합니다. 위씨 성을 가진 인물은 최근에 골프선수로 유명한 미셀 위의 위성미 선수가 있습니다. ㅎㅎ

 



 

 무계고택과 한과 연못, 그리고 평화리 저수지를 둘러보니 벌써 배가 고프다는 신호가 옵니다. 제법 큰 저수지 인근에 전통 손두부집인  "시루와 콩(061-863-5553)" 을 미리 예약해두어 바로 찾아 갔습니다. 시루와 콩 음식점을 병풍 같이 두른 억불봉에는 장흥을 대표하는 어머니상인 며느리바위가 장흥민을 품고 있습니다. 그 어머니의 정성으로 만들었다는 전통 손두부집인 시루와 콩의 모두부와 쑥면 콩물국수는 쑥향이 짙게 베어 입안에 봄의 기운이 은은하게 감돌게 하였습니다. 

 


쑥향 콩물국수와 돼지수육, 모두부입니다. 돼지수육은 겨울에만 차려진다합니다. 미리 주문을 하여 모두부와 함께한 수육을 맛볼 수 있었고 시원한 콩물국수는 무더운 여름철 보약이 따로 없습니다.

 

 

마지막 여행지인 천관산 아래의 관산읍 효자송과 아지로 불리는 각시소를 보았습니다. 옥당리 효자송의 전설을 보면 무더운 여름철에 밭농사를 짓는 어머님을 보고 있노라니 마음이 아픈 아들은 어머님이 그늘 아래에서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위윤조(1836년生)란 분이 심었던 곰솔나무로 효자의 마음을 아는지 오늘도 무성하게 그늘을 드리우고 있습니다. 


 

 

아지는 처녀가 빠져 죽었다하여 각시소로도 불립니다. 학교 다닐때 배웠던 기억이 있는 이야기 한토막입니다. 아지(娥池)는 옥당리 당동마을앞에 있는 연못으로 고려 제17대 인종왕비 공예태후 임씨에 얽힌 이야기가 전합니다. 공예태후 임씨는 위로 언니가 있었는데 왕비 간택을 앞 둔 그날 밤에 언니가 꾼 꿈을 동생에게 비단한필을 받고 팔게 됩니다. 그 후 왕비 간택에서 꿈을 싼 동생이 왕비가 되었고 언니는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이곳 연못에 몸을 던져 죽었다는 전설입니다. 장흥여행을 하면서 많이 보았고 유익한 여행이 된 것 같습니다. 특히 장흥의 축제인 정남진 장흥 물축제를 앞두고 미리 와본 장흥 여행 너무 좋았던것 같습니다.





 마무리로 가본곳은 장흥에서 제주로 가는 배편이 있다하는 노력항입니다. 이곳도 1박2일 출연진들이 복불복을 하여 진 팀은 오렌지호를 타고 제주에서 아침을 먹기 위한  게임을 하였다 합니다. 소요시간이 제주 성산포 까지 2시간20분 남짓 걸리며 일반석 기준 40,000원. 너무나 빠른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제주도로 가장 저렴한 운임에 빠르게 갈 수 있는 장흥 노력항 여객선 터미널, 혹 기회가 되어 제주도로 여행 할때는 꼭 한번 이용을 하고 싶습니다. 종합적인 1박2일 장흥 여행 포스팅입니다. 장흥 여행지 포스팅을 지금 부터 하나하나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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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6 - (전남여행/장흥여행)정남진 장흥 물축제. 2014년 정남진 장흥 물축제에서 시원한 여름를 만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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