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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여행/용인여행)한택식물원. 떨어지는 낙엽소리와 단풍이 정말 좋았던 용인 한택식물원 여행. 


붉다 못해 핏빛이던 단풍잎도 하나둘 떨어져 뒹구는 낙엽이 되고 노루 꼬리만큼 남았던 가을도 이제 겨울의 문턱으로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이때쯤 가슴을 적시는 시구가 있습니다. 학창시절 누구나 한 번쯤 읊조렸을 ‘레미 드 구르몽’의 시 “낙엽”. 문학소녀가 아니라도 빨간 단풍잎을 책갈피 삼아 읊었던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낙엽 빛깔은 정답고 모양은 쓸쓸하다.

낙엽은 버림받고 땅위에 흩어져 있다.

....

해질 무렵 낙엽 모양은 쓸쓸하다.

바람에 흩어지며 낙엽은 상냥히 외친다.

....

 

발로 밟으면 낙엽은 영혼처럼 운다.

...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사각사각 발로 밟으면 낙엽은 자신의 몸을 찢으며 영혼으로 운다는 레미 드 구르몽의 시를 들으면서 지난밤 내 방 창문을 두드렸던 바람 소리는 아직도 내 가슴의 큰 울림으로 남아 있습니다. 오늘 나는 지난가을 잃어버렸던 옛사랑을 기다려보지만 올해도 떨어져 뒹구는 낙엽처럼 산산이 부서져 땅 위에 흩어져 버립니다.  




  저무는 가을을 붙잡아 볼 욕심으로 찾아간 용인 한택식물원은 마지막 울분을 토해내듯 산도, 계곡도, 사람도 모두가 단풍 빛깔이 되어 붉게 물들었습니다.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했다는 한택식물원에서 “발로 밟으면 낙엽은 영혼처럼 운다”는 그 소리를 확인해 볼 참입니다. 

 

 한택식물원은 1979년에 처음 개발을 착수하여 1981년 한택식물원을 설립하였습니다. 1983년 식물원 조성을 시작하여 다양한 사업을 기반으로 2000년 (재)한택식물원이 됩니다. 암석원과 숙근초원(여러해살이 뿌리 식물). 전시 온실 등을 완공하였으며 환경부에서 지정한 멸종희귀식물 서식지외 보전기관으로 지정됩니다. 또한, 수목원 등록을 하면서 2003년 5월 한택식물원을 정식 개원하였습니다.

 70년대 국내 환경은 산업화 과정에서 그저 먹고 살기 바쁜 시절이었습니다. 그런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토종 식물을 위한 식물원을 만들어 보자는 욕심으로 시작한 게 지금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식물원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9,700여종의 식물과 36개의 주제원을 갖춘 한택식물원은 약 20여만평에 세계의 진귀한 식물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지난 주말 찾았던 한택식물원은 입구에 붉은 호박을 엄청나게 쌓아놓았습니다. 모두 이곳에서 열매를 맺어 결실을 본 호박으로 그 크기가 엄청나게 큰 게 슈퍼급입니다. 어떤 것은 한사람이 들 수 없을 정도의 무게라 하니 그 크기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쌀쌀한 늦가을 날씨라 입구에는 보온 통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른 아침 출발한다고 몸도 찌뿌둥했는데 한택식물원에서 직접 키운 연잎으로 만든 유기농 건강차를 마실 수 있게 준비를 하여 식물원의 세심함에 정말 고마웠습니다. 연잎 차는 활성산소를 배출하여 노화방지 및 항균작용, 혈압을 내리고 머리를 맑게 하여 남녀노소 모두에게 좋은 차라합니다. 그래서 한잔 더하고 한참 뒹구는 낙엽과 단풍잎을 만나기 위해 식물원 구경을 출발합니다.

 

 

 

 

 20만평의 넓이라 어디부터 구경할까 고심했는데 입구를 들어가면서 그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입구부터 볼거리와 붉은 치마를 걸친 단풍나무가 지천이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그저 그만입니다. 졸졸졸 물 흐르는 작은 계곡도 정겹고 그 위에 허리를 숙인 노란색·붉은 단풍 나무를 보면서 가을의 무릉도원이 이런 분위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손을 잡고 오솔길을 걷는 젊은 연인들의 모습에 나도 모르게 카메라 셧트에 손이 갑니다. “그림 참 좋다. 나도 저런 시절이 있었지.” 사진기를 누르면 누르는 게 모두 가을 작품입니다.

 

 

 

식물에 대해 잘 모르지만 처음 들어본 특이한 식물도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캐나다를 대표한다는 단풍나무인데 ‘설탕 단풍나무’입니다. 이곳에서 처음 보는 나무입니다. 슈거 메이플이라고도 부르며 250년 된 고목에서 수액을 채합니다. 2~3%의 당분과 유기산염이 들어 있어 이를 달이면 설탕과 같은 단맛을 낸다고 합니다. 참말로 신기합니다. 그래서 캐나다의 국기가 단풍잎인가 봅니다. 한택식물원에서 새로운 설탕 단풍나무를 보았습니다.

 

 

 

 

 

 

 

 

 

 

 

 

 

 

 

 

 

 

 온실에서는 ‘그래스 트리’를 보았습니다. 불속에서도 죽지 않고 생명의 꽃을 피우는 나무로 꼭 산발한 머리카락 같은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호주 같은 건조한 날씨는 산불이 많이 발생하는데 산발 같은 잎은 불에 타버리지만 줄기는 죽지 않고 그 불의 기운을 받아 씨앗을 퍼트린다는 나무입니다. 어찌 생각하면 서글픈 나무의 일생입니다. 지옥의 불구덩이에서도 뿌리를 내리며 살 것 같은 나무라 생각합니다.

 

  

또한,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바오밥나무도 있습니다. 한번쯤은 모두 읽었던 쌩텍쥐베리의 어린왕자에서의 그 바오밥나무. 그 나무 밑에 어린왕자가 서 있습니다. 어린왕자는 무엇을 생각하고 있을까요. 그러나 지금 그가 생각하는 것처럼 바오밥나무로 별은 터지지 않았습니다. 바오밥나무는 가운데가 불룩한 오크통을 닮았습니다. 물병나무란 뜻이며 불룩한 가운데에 수분을 저장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식물의 특징을 알 수 있고 다양한 식물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한택식물원은 이외에도 많은 볼거리가 있습니다. 

 

 

 

 

 

 

 

 

 

 

 

 이번 용인 한택식물원에서 바람에 낙엽이 소리 내어 우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발을 밟으며 낙엽이 내는 찢어진 영혼의 소리도 들었습니다. 한택식물원에서 낙엽의 영혼이 내는 소리를 지금 들어보세요. 

 

 

 

 

 

 ◆한택식물원 입장요금◆

◆한택식물원 회원 가입 안내◆

◆한택식물원 관람 안내◆

◆한택식물원 개장시간안내◆

관람시간:09:00~일몰시

★매표시간:오전9시~오후6시까지, 단 동절기는 오후 4시40분까지

★휴원:연중무휴

★관람소요시간:약 1시간 30분 

★주차장 유

#한택식물원 #낙엽 #단풍 #여행


상기 팸투어는 여행의情답 투어용인 문화 관광 농촌관광 특산물 먹거리를 를 홍보 하기 위하여 경기도 용인시청에서 초청 진행했던 팸투어 입니다.




2015/11/23 - (경기도여행/용인여행)농도원목장 체험. 푸른초원과 이국적인 농도원목장 견학과 다양한 체험을 즐겨보세요


2015/11/21 - (경기도여행/용인여행)용인자연휴양림 짚라인. 하늘을 나는 자유를 느끼고 싶다면 누구나 도전 도전 용인자연휴양림 짚라인.


2015/11/19 - (경기도여행/용인여행)용인자연휴양림. 용인에서 자연과 교감하기 가장 좋은 곳 용인자연휴양림에서 힐링해보세요.


2015/11/18 - (경기도여행/용인여행)조광조의 심곡서원. 젊은 혁신 정치가의 죽음이 애닯아 붉은 단풍이 눈물이 되어 뚝뚝 떨어지는 용인 심곡서원을 여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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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울산여행)배내골 철구소 여행. 비 오는 날 이무기의 전설이 있는 철구소를 찾아 보니..

 

흔히 마을 인근 계곡의 깊은 소에는 전설이 없는 곳이 없다.
하나씩은 마을과 함께 그 마을의 유래에 전하여 오고 있어며 이무기의 전설과 기우제를 지냈다는 이야기는 꼭 가지고 있다. 울산시와 양산시를 연결하는 영남알프스에도 수많은 계곡과 그 계곡에 기대어 생활하는 무리들이 있다. 그 속에서 또 하나의 전설이 전해 내려 오고 있다.
영남알프스하면 생각나는 계곡은 무엇일까?.
십중 팔구는 배내골을 이야기 할 것이다.

 



물맛이 그만큼 시원하고 배 맛이 난다고 하여 배내골로 불리는 이계곡 상류인 철기곡에도 깊은 소가 이무기의 전설을 가지고 있다.이천리의 이천 분교와 주암마을 사이에 있는 철기소는 사진으로 보는 것 처럼   
절구통 모양을 하고 있어 철기소로 불리고 있다.
그 전설의 내용을 보면 옛날 이 소에 이무기가 살았다 한다. 이 이무기는 어디서 왔을 까?.
그 것이 궁금해진다.

 


억산의 깨진 바위 전설과 연관이 있는 것은 아닐까? 
  청도 대비사의 동자승으로 변신한 이무기는 용으로 승천 할 날을 하루 남겨두고 그만 노승한테 신분이 탈로나 도망을 치다가 꼬리로 내리쳐 억산의 바위를 깨고 이무기 못안골에서 다시 반대편에 있는 호박소로 몸을 숨겼다 한다. 그러나 호박소는 깊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어마어마하게 깊어 명주실 한타레를 풀어 넣어니 그 끝이 배내골 파래소 폭포로 나왔다 한다. 결론은 호박소와 파래소 폭포가 서로 이어져 있어 이무기가 은신하기 꼭 좋았을 것으로 추정되며 파래소가 있는 백련계곡과 철구소의 철기곡은 배내골에서 서로 만나니 이무기가 쉽게 왕래를 할 수 있었을 것으로 생각을 해 본다.   
너무 허무 맹랑한 이야기 인가. 
지금도 철기소 부근에 가면 넓은 암반이 되어 있어 그 당시에도 휴식과 놀기에 아주 좋았을 것으로 보인다. 옛날에도 이천리의 마을 청년들이 올라와 암반에서 물고기를 잡아 구워먹고 멱을 감았을 것이다.   철구소의 이무기는 하루하루 물고기를 잡아 먹고 여유롭게  살고 있었는데 하루는 밑의 마을 청년들이 올라와 고기를 잡아 구워 먹을 욕심에 철구소에 제피(계피)가루를 서말 풀었다 한다.  한참을 기다려도 고기들이 죽어 올라오지 않아 보니 이무기 한마리가 죽은체 물위로 모습을 들어내니 그때 이무기의 노여움인지 마을에 때아니 불이나 온 마을을 불 태웠다 한다. 할 수 없이 마을에서는 이무기의 후한이 두려워서 다시 살지 못하도록 그의 몸을 토막내어 장사를 지내주고 그의 혼을 위로 해 주었다 한다.  


암반을 타고 철구소로 들어가는 계곡 물 주위의 바위가 흡사 용이 되지 못한 이무기의 흔적은 보는 것 같다. 그 만큼 주위의 계곡이 깊고 풍광 또한 뛰어나,
여름 철에는 물놀이와
가을에는 철구소에 스며든 단풍에 모두 감탄을  한다.
필자는 초겨울의 시작인 11월 말 
비오는 날에 철구소를 찾아 보았다. 
부슬부슬 겨울비가 오는 철구소에서 한서리 이무기의 모습을 생각하며 쓴 웃음을 지어 본다.

철기소 앞에 가설된 다리.








철기곡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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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동사 대웅전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37호

경상북도 영천시 자양면 보현리 1683번지

신라시대 의상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거동사는 조선시대까지도 대가람을 이어온 사찰로 보인다. 대웅전의 기단은 가구식으로 이루어 졌으며 고석이나 갑석이 모두 없어졌고 소맷돌이 있는 돌층계가 남아 있다.




대웅전의 건물은 다포계 양식에 맞배지붕으로 되어 있으며 공포는 내의 3출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면 공포의 구조는 두공부터 연초각하여고 초제공, 2제공 역시 초각하였으며 살미 끝은 수두형으로 조각을 하였다.전면은 매우 화려하게 장식이 되어 있으며 후면은 장식적인 요소가 없이 간결하게 마무리 되어 있다. 전면의 분합문도 문살을 초각장식하였으며 단청을 입힌 색조는 장중함이 있다. 그리고 부도탑에는 3기의 사리탑이 있는데 그중 추월당 상휘선사(秋月堂尙輝禪師)의 부도탑이 있다. 대웅전 우측으로 산신각이 위치하고 있다.
그리고 거동사는 단풍이 매우 아름다운 산으로 정평이 나있다




산신각

산신각 우측의 기도터



거동사를 지키는 멋진 순돌이지만 짐승을 잡는 덪에 걸려 다리를 잃고 말았다.





교통편은 자가 운전시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이정표 기준으로 경부고속도로 경주IC~울진 포항 7번 국도~포항 보문관광단지~포항 7번~울진 포항 위덕대학교~포항 안강 7번~영천 안강 28번 우회전, 양동마을~안강 28번~대구 영천 28번~기계 안강 31번~기계 31번~달성교 건너~청송 기계 서포항IC 31번 좌회전~포항시 기계면 안내판~청송 기계 31번~청송 죽장 31번~한티터널~죽장휴게소 지나 영천 69번 좌회전~영천시 자양면 안내판~화북 35번(보현산 천문대 거동사) 우회전~보현청소년수련원(옛 자양중학교)~천년고찰 거동사 가는 길~보현골 돌공원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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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적상산

붉은치마 두른 晩秋 '수줍은 유혹'

치마바위 단풍과 낙엽길 '일품'

연중 등산객 80% 가을에 집중

안국사 · 적상산 사고도 볼거리

안렴대 서면 덕유산 연봉 장관



안렴대에서 바라본 덕유산 산줄기. 왼쪽 주봉 향적봉을 비롯 오른쪽으로 중봉 백암봉 무룡산 삿갓봉 남덕유산 서봉이 장쾌하게 펼쳐져 있다. 주봉인 향적봉 앞에는 케이블카 종착지인 설천봉과 스키장 슬로프도 보인다.

덕유산 국립공원에 속하는 무주 적상산(1,038m). 덕유산 주봉 향적봉에서 북서쪽으로 12㎞쯤 떨어져 있다.




멀리서 바라보면 정상 일대는 흙으로 덮인 육산이지만 산허리부터 곧추선 암벽이 병풍처럼 겹겹이 둘러싸여 있다. 이름하여 치마바위.

매년 이 맘때 치마바위 주변에 단풍이 물들면 다소곳한 여인네가 붉은 치마를 두른 듯 온 산이 활활 타오른다. 마치 산 전체에 각양각색의 물감을 흩뿌려놓은 것 같다. 그래서 붉을 적(赤), 치마 상(裳)자를 조합해 적상산이라 불린다.

하여튼 만추의 적상산은 '치마바위에 활짝 핀 단풍꽃'으로 요약된다. 그 자태는 한국백경 중 하나로 손꼽혀 가을이면 전국의 산꾼들이 꼬리를 물고 모여든다.

통계도 적상산이 가을산임을 뒷받침해준다. 국립공원 덕유산 관리사무소 적상분소 서영수 계장은 "연중 등산객의 80% 정도가 단풍 절정기인 10월말에서 11월초에 집중된다"고 말했다.

안렴대

서문지

안국사 극락전

조선5대 사고지중 적상산 사고지
산행 중 역사적 볼거리도 제법 있다. 안렴대,적상산성과 안국사, 그리고 조선 5대 사고(史庫)인 적상산 사고 등은 눈여겨 볼 만하다.

산행은 서창 매표소~철문~샘터~전망대~장도바위~적상산성 서문지~주능선(삼거리)~향로봉(왼쪽)~주능선(삼거리)~사거리~적상산 정상(기봉·KBS 송신소)~안렴대~안국사~일주문~적상산 사고~안국사 부도군~전망대~송대~치목마을 순. 4시간 정도 걸린다.

들머리는 서창 매표소. 정면에 울긋불긋 단풍으로 치장한 치마바위가 시야에 들어온다. 포장로를 따라 100m쯤 오르면 오른편에 등산로 이정표. 돌계단부터 시작된다. 탐방로 안내판을 지나 철문으로 들어선다.

계속되는 돌계단. 형형색색으로 물든 숲터널이 하늘을 가린다. 이제 본격적인 가을속으로 들어간다.

25분쯤 지나면 약간은 지겹기도 했던 돌계단은 어느새 자취를 감추고 흙길을 만난다. 하지만 오르막길은 계속된다. 급경사길이 늘 그렇듯 갈 지(之)자로 이어진다.

5분 뒤 탐방로 안내판에 표시된 샘터. 이곳에서 한 굽이 올라서자 산허리를 돌아가는 오솔길이 기다린다. 오솔길 주변에는 이제 단풍이 완연히 물들어 절정에 달하고 있다.

이어지는 오르막길 우측에 전망대. 정면에 대진고속도로가 시원하게 내달리고 있고, 좌측 능선쪽의 단풍은 마치 봉홧불이 번지듯 활활 타오르고 있다.

전망대를 지나 집채 만한 바위를 에돌면 역시 큰 바위가 기다린다. 길은 두 갈래. 등산로는 왼쪽으로 자연스레 연결되지만, 오른쪽에도 하늘을 찌를 듯한 바위 사이로 한 사람이 지날 수 있는 틈이 열려있다. 장도(將刀)바위다. 고려말 최영 장군이 이 길을 오르다 길이 막히자 장도를 내리쳐 길을 내고 올랐다는 전설이 서려있다.

왼쪽으로 가 모퉁이를 돌면 아담한 돌담이 앞을 막는다. 적상산성 서문지(西門址)다. 고려말 최영 장군이 산세가 요새로서 적지임을 알고 왕에게 축성을 건의했다는 적상산성은 둘레가 8.1㎞로 주변 단풍과 어울려 한층 운치를 더해준다. 서문지를 통과하면 곧 이정표. 장도바위를 통과해 올라가면 이 이정표 앞에서 만난다.

지금부터 평탄한 길. 이곳부터 산은 완연히 다른 모습으로 다가온다. 숲이지만 앞뒤좌우가 확 트인 황홀한 공간이며, 신기하리만치 소나무 한그루 없는 활엽수림이다.

낙엽이 온 사방에 깔려있고 고개들면 화려한 조명을 받고 있는 듯 현란하다. 부는 바람에 단풍잎들이 흩날리면 감탄은 극에 달한다. 화려한 외양의 붉은 치마 속도 알고보니 그야말로 장관이다.

야생화 군락지임을 알리는 푯말을 지나면 이내 주능선. 왼쪽 향로봉, 오른쪽이 주봉인 적상산 기봉. 기봉은 현재 모 방송국 송신소 철탑이 세워진 접근 금지구역.

기봉보다 4m 낮으면서 주봉 역할을 하는 향로봉으로 간다. 낙엽과 단풍으로 발걸음이 아주 가벼운데다 우측엔 양수발전소 상부댐 저수지가 보여 분위기를 더해준다. 20분이면 닿는다. 정면 구봉산이, 북쪽인 우측엔 금산의 서대산이, 남쪽인 좌측엔 봉화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왔던 길로 되돌아 간다. 25분 정도 환상적인 능선길을 걸으면 사거리. 직진하면 안렴대, 왼쪽은 안국사, 135도쯤 크게 왼쪽으로 돌면 적상산 정상인 기봉이다.

안렴대로 간다. 고려때 거란의 침입으로 삼도 안렴사가 군사들을 이끌고 와 난을 피한 곳이라 붙여진 이름. 바위절벽으로 난간이 설치돼 있는 멋진 전망대다. 왼쪽으로 덕유산의 내로라하는 봉우리가 전개된다. 덕유산 주봉인 향적봉을 중심으로 왼쪽에 칠봉, 오른쪽에 무룡산 삿갓봉 남덕유산 서봉이 장쾌하게 펼쳐진다. 무주리조트 슬로프도 확인된다. 과히 덕유산 전망대라 부를 만하다.

장도바위. 이 바위는 고려말 최영 장군이 이 길을 오르다 길이 막히자 장도를 내리쳐 길을 내고 올랐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산불방지 무인감지시설 밑으로 난 길로 내려서면 안국사(安國寺). 무학대사가 삼재가 들지 않고, 나라를 편안케 한다는 뜻에서 붙인 이름. 원래는 산 밑에 있었지만 양수댐 축조로 물에 잠기게 되면서 과거 적상산 사고사(史庫寺)가 있던 이곳으로 옮겨왔다. 안국사에선 티베트 미얀마 등 세계 각국 불상과 도자기 300여점이 전시돼 있는 성보박물관은 꼭 들르자.

발길은 일주문을 지나 아스팔트길로 내려선다. 10분 뒤 상부댐이 내려다 보이는 지점에서 왼편에 적상산 사고 건물이 보인다. 조선 광해군때 설치된 이곳에는 한때 승가청 군기고 등 40칸의 건물이 있어지만 지금은 텅 비어 썰렁하기만하다. 다시 아스팔트길로 나오면 '치목 2.7㎞'라고 적힌 이정표가 서있는 하산길이 열려있다.

이제 본격 하산길로 들어선다. 안국사 부도탑을 지난다. 숲은 인적이 드문 원시림인데다 단풍마저 화려해 황홀할 정도로 아름답다. 절벽 위 아래로 화려한 단풍색이 아름다운 전망대와 울창한 송림 사이의 기암절벽이 장관을 이루는 송대를 지나 치목마을까지는 1시간정도 걸린다. 의외로 길이 괜찮다.

#떠나기 전에 - 단풍산행 지금이 최적기

가을에는 누구나 훌쩍 떠나고 싶어 한다. 산과 들로 단풍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가고 싶은 계절이기 때문이다. 단풍하면 우선 떠오르는 산이 무주의 적상산. 얼마나 곱고 아름다우면 여인네의 붉은 치마와 비교하겠는가. 지금의 적상산은 붉다 못해 활활 타오르고 있다. 최영 장군의 전설과 산성, 안국사, 적상산 사고(사진), 적상호에 비치는 붉은 단풍 등은 탐방객들에게 좋은 볼거리를 안겨준다.

적상호로 올라오는 도로 이외 두 코스만 열려 있고 나머지는 모두 입산 통제로 묶여 있어 취재팀은 산길의 단조로움을 피하기 위해 치목마을로 하산길을 잡았다.

하산길에 만나는 송대계곡은 협곡으로 붉은 단풍에 젖어 내내 여운에 남는다.

날머리인 삼베짜는 마을인 치목은 한가하다 못해 가을 빛에 졸고 있다. 가을날 어디로 갈까 고민하는 산꾼들에게 가족과 함께 떠나길 권한다.

/ 글 = 이흥곤기자 hung@kookje.co.kr / 문의 = 국제신문 산행팀 (051)500-5151

사진=이창우 산행대장 www.yahoe.co.kr

교통편=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이정표 기준으로 남해고속도로~서진주 분기점~대진고속도로~무주IC~진안 무주리조트 무주구천동 방면~3~4㎞후 서창마을. 유의할 점 하나. 적상산 안내 이정표는 반대편 도로에서 와야 볼 수 있기 때문에 국립공원 향로봉이란 입간판에서 좌회전해야 한다.

날머리인 치목마을에서 들머리 서창까지 거리는 10㎞. 버스는 오후 6시30분에 있기에 적상모범택시(063-324-5526, 011-464-5527)를 불러야 한다


서창매표소 부근에 물든 단풍



치마바위 주변에 단풍이 물들면 다소곳한 여인네가 붉은 치마를 두른 듯 온 산이 활활 타오른다. 마치 산 전체에 각양각색의 물감을 흩뿌려놓은 것 같다. 그래서 붉을 적(赤), 치마 상(裳)자를 조합해 적상산이라 불린다.

적상산의 산길.2008년 10월26일 산행










정상인 기봉은 kbs송신소가 자리잡고 있어 향로봉이 정상을 대신하고 있다.

치목마을 하산후 집집마다 건조하고 있는 태양초로 적상산 산행의 마지막 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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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선계곡 입구인 의탄교에서 시작하는 지리산길은 금계마을에서 의탄교를 건너와 이자리에서 벽송사로 이어진다.




의탄교에서 좌측으로 보면 독립가옥이 있고 그 우측으로 말뚝과 서암정사로 오르는 계단이 들머리이다. 입구를 올라서면 관로로 좌측으로 대나무 숲을 지나면 된다. 

의중마을의 벌통, 꿀벌들이 행렬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오랜만에 가까이서 벌통을 보니 신기할 따름이다.

의중마을 뒷편의 큰 당수나무이다. 마을의 수호신으로 당당하게 서 있어며 지리산길은 이아래로 지나간다.

큰당수나무를 지나면 산길은 갈림길과 만난다. 벽송사2.1km 를 지나면 바로 갈림길과 만나다, 작은 이정표가 없어면 직진하기 좋은 구간으로 우측으로 따라간다.

지리산길애서 본 칠선계곡 하류와 새로생긴 도로가 보인다. 사진상 정 중앙의 골짜기에 추성동마을이 있다, 칠선계곡의 입구로 벽송사를 보고 그리고 내려간다.

아름다운 지리산길이다. 서암정사로 이어지는 지리산길은 소나무가 주종을 이루지만 사스레나무 떡갈나무등과 함께 가을이 익어가고 있다.

 

지리산길은 최근에 많은 동호인으로 산길을 찾는다. 지리산길에 대한 궁금증이 큰 것으로 이번기회에 일부지만 접해 본 것에 대 만족을 하는 것 같았다.



멋진 소나무 숲도 지나고, 넓은 길도 지난다.



지리산길의 서암정사 직전의 소나무 숲길.

도로에 올라서면 좌측에 서암정사가 있다. 현대 불교예술의 결정판으로 굴법당을 꼭 둘러보자.

굴법당안의 부처님

벽송사로 올라가는 설송산악회. 단풍이 시작되었슴을 알리고 있다.

벽송사의 목장성. 이곳이 빨치산 야전병으로 사용을 할때 추위를 견디기 위해 목장승을 태웠다는 이야기 전해온다. 그래서 왼쪽 목장승이 일부 탄 흔적을 볼 수 있다.

벽송사 대웅전과 미인송과 도인송이 멋진 조화를 이루며 삼층석탑과 함께 한폭의 그림을 연출한다.

추성리로 내려오는 도로가에서 본 추성동마을, 칠선계곡은 이마을 우측 팔각정자 앞을 지나간다.

왼쪽 도로는 벽송사에서 내려오는 길이고 칠선계곡은 우측길로 방향을 가르킨다.

추성동 마을을 지나 두지터로 올라가는 힘든 오르막 산길이다.

힘들게 올라서면 칠선계곡의 문이 열린다. 정면으로 두지터도 보이는 아름다운 산길이 이어진다.

두지터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오솔길.

 
지리산 칠선 계곡은 현재 예약제로 운영되어 개방도 아니고 비법정 등산로도 아닌 어정쩡한 상태의 등산로 구간이다.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고 가이드와 동행한 상태만 지리산 칠선 계곡 산행을 할 수 있다. 그러나 한번 예약을 해보면 낙타가 바늘 구멍을 통과하듯이 힘들다.
 그만큼 예약을 위해 컴퓨터에 앉아 많은 공을 들여도 예약을 할 수 없는 것이다.
0.1초만에 40명이 예약 완료가 된다 하니 컴퓨터에 대해 문외한인 사람은 지리산 칠선계곡 탐방자체가 힘이 든다.
그래서 상시 개방되어 있는 비선담 통제 데크까지 많은 사람들이 산행을 하며 지금 가을의 정취를 달래고 있다.
사실상 비선담까지 올라가 내려오면 산행을 좀 해본 사람은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왕복3시간~3시간30분 정도면 산행이 싱겁게 끊나 버려 칠선계곡의 명성을 생각하면 허탈감만 남는다. 그래서 산행을 길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그래서 생각해 낸 묘안이 있다.
산행을 좀 더 오래하며, 부수적으로 아름다운 지리산길을 연결해 칠선계곡 산행을 하는 것을 생각해 보았다.
그러면 1시간 정도는 더 산행을 할 수 있고 추성동의 명소인 서암정사와 벽송사를 덤으로 볼 수가 있다.
아니면 산행을 한 후 일부로 들러 두암자를 보곤하는 불편함이 있는데 그럴일이 없는 장점이 있다. 단점도 있다.
서암정사와 벽송사를 연결하는 도로는 지리산길이라 그렇다 치고 벽송사에서 다시 되내려오는 시멘트 도로를 15분 정도 걸어 주차장까지 와야하는 단점이 있다. 그것만 감수를 하면 지리산 칠선계곡과 연계한 멋진 코스가 될 것 같다.
그리고 칠선계곡 비선담까지 산행후 추성동의 대형 주차장 밑에서 계곡을 건너 대피로를 따라 걸어가는 산행을 하여 의탄교까지 연결을 하면 멋진 원점회귀 하루산행이 된다,
그래서 칠선계곡을 찾고자 하는 분에게 적극추천을 해본다. 필자도 여러번 칠선계곡을 등반도 하고 통제이후에도 비선담 또는 천왕봉까지 산행을 한 경험이 있다. 그래서 지난 일욜 다시 칠선계곡 비선담 산행을 계획하게 되었는데 앞에서 언급한 산행시간이 짧은 관계로 길게 찾은 묘안을 따라 산행을 감행하였다.
산행경로는 의탄교 지리산길 입구~의중마을~서암정사~벽송사~추성동~두지터~선녀탕~옥녀탕~비선담~추성동~대피로~의탄교. 산행시간은 5시간 30분~6시간. 
산행은 지리산 칠선계곡의 입구인 마천면 의탄리 의탄교, 실제로 의탄교가 있는 금계마을에서 칠선계곡 등반을 위해 80년대에는 걸어서 추성동을 찾았는데 지금은 달리는 차량으로 북새통을 이룬다.
의탄교를 건너자 차량을 세우고 산행을 할 준비를 한다. 지리산길이 이 의탄교를 건너오기 때문이다, 하차후 좌측을 보면 독립가옥이 한채 보인다 그 집 우측으로 말뚝이 보이며 산길의 계단이 눈에 들어온다.
그 길이 아름다운 지리산길 벽송사 초입이다. 산행을 위해 도로를 따라 100M 직진후 다시 좌측으로 튼다. 지리산길 이정표가 친절하게 맞이한다. 다시 150M을 들어서면 좀전에 본 이정표의 말뚝과 계단 오름길 앞에 선다.
관로에서 좌측으로 가면 대나무가 푸르름을 더하고 있는 의중마을를 지나간다 벽송사 끝능선에 둥지를 튼 작은 마을로 벌들이 연일 꽃가루를 채집하여 벌통에 나르고 있는 모습을 볼 수가 있다. 벌통들은 사각모양이 여러개 얹혀져 예전의 방식대로 서 있다. 큰당수나무 밑을 지나 마을 뒤로 가면 다시 더 큰 마을의 수호신인 큰 당수나무가 앞을 막는다. 지리산 길은 그 밑을 통과하게 된다. 이내 갈림길이다. 작은 이정표가 없어면 직진하기 딱 좋을 것 같다. 우측으로 안내판이 가르킨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숲속의 지리산길. 길게 쭉쭉뻗은 소나무, 잎이 큰 사스레나무, 그리고 덕갈나무 옻나무 잎 등이 단풍색으로 물이 들고 칠선계곡의 하류와 도로가 나무들 사이로 보인다.
또 다른 칠선계곡의 모습을 볼 수가 있는 아름다운 길이다. 산허리를 감아 돌아 편안한 생각의 산길이며 또 중간 중간에 쉼터인 벤치를 조성하여 쉬어갈 수 있도록 하였다. 의탄교 출발 40여분이면 서암정사에 다 왔다는 계단을 오른다 서암정사 입구에 도착을 한 것이다.
우측으로 서암정사 절집구경을 해보자. 현대적 불교미술이 가미된 석굴법당으로 극락전 안에는 벽면과 천장에 불교예술의 결정판인 지장보살, 아미타여래불 미타회상의 불보살이 조성되어 있다. 주지 원응스님이 지리산에서 이름모르게 죽어간 이의 원혼을 달래기 위해 11년 동안이나 조성한 서암정사를 이번기회에 꼭 들러보자.
다시 돌아 나와 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삼거리, 좌측길이 벽송사가는 길, 우측 내려가는 도로는 벽송사를 보고 하산하여 추성동을 가는 길이다. 1
0여분이면 벽송사. 한창 단풍이 붉은색으로 갈아 입고 있다. 벽송사는 빨치산들의 야전병원으로 사용되였다, 그중에서도 수난을 당한 목장승이 그을린 형태로 서 있고 대웅전 뒤로 미인송과 도인송, 보물인 삼층석탑이 조화를 이루며 서 있다.
다시 돌아나와 삼거리에서 추성동 방향으로 내려선다.
이정표 0.6km ,추성교를 건너 대형 주차장을 지나고 마을을 통과하면 칠선교를 건넌다.

용소갈림길을 지나면 예전에 매표소가 있었던 자리이다. 산길은 곧추선 오르막길이다. 칠선계곡 산행을 위해서는 이 관문을 통과해야만 들어설 수가 있다.
15분 정도 오르막길로 이어진다. 고개마루에 올라서면 비로소 칠선계곡이 모습을 드러내고 정면에 두지터의 집이 보인다.
에돌아가는 산길을 따라가면 지금 펜션공사가 한창인 두지터에 작은 포크레인 기계음이 지리산을 흔든다.
두지교를 건너 철문을 통과하면 비로소 칠선계곡을 건너는 출렁다리와 만난다. 산길은 선녀탕까지 칠선계곡 좌측을 따라간다.
유일하게 졔곡길이 아닌 산길로 계곡과는 떨어져 있다. 집터의 흔적인 예전의 칠선동마을, 지금은 축대의 흔적만 남아 예전에 이곳이 집터 임을 알수 있다. 쉼터도 지나고 어렵지 않게 선녀탕으로 갈 수가 있다. 30분소요,

선녀탕은 여름철 보다 수량이 많이 줄어 선녀탕의 이미지보다 작은 웅덩이에 불과할 정도로 왜소해 보인다. 선녀탕 위에는 옥녀탕, 선녀탕 보다는 더 넓고 깁다.
여기도 마찬가지로 작은 소에 불과하다. 계곡의 단풍잎은 조금씩 붉은색으로 치장을 하고 새로운 산행객을 맏기 위해 또 다시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계곡우측으로 난 산길은 많은 산꾼으로 넘쳐나고 나무계단을 올라서면 산길은 비선담에 걸린 다리를 건넌다.
최근까지 여기가 마지막 종점이였는데 여기서 산길은 500m 더 위 까지 갈 수 있도록 정비를 해 두었다. 산길 옆으로는 본격적인 가을의 손님인 붉은 단풍잎을 맞이 할 수가 있다. 단풍다운 단풍을 보며 도착한 목적지 덱, 여기서 아쉬운 발걸음을 돌린다. 빠른 걸음으로 두지터를 지나 추성동 주차장 아래 계곡을 건넌다.
일명 대피로, 이길은 여름에 많은 비로 계곡을 건널 수 없을 때 계곡 건너편에 있는 사람들을 안전하게 대피를 할 수 있는 대피로로 이길을 따라가면 최근에 생긴 우회도로로 내려선다
그 길로 곧장 따라가면 아침에 출발한 의탄교에서 5시간30분의 산행을 마감할 수 있다. 지금도 칠선계곡으로 들어가는 차량은 의탄교를 지나 추성동으로 곧장 달여가 칠선계곡 비선담까지 산행을 하고 산행이 짧음을 많이 이야기를 한다.

이런분께 이코스를 꼭 권해본다.



두지터 마을 앞을 지나간다. 가을이 왔다는 것을 볼 수 있다.

두지교를 내려서고

칠선계곡을 본격적으로 들어서는 문을 들어선다. 산불통제기간에는 여기서 부터 막는다.


처음만나는 칠선계곡, 출렁다리를 건넘으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선녀탕까지 왼쪽으로 산길이 나 있다.

선녀탕 옥녀탕으로 이어지는 칠선계곡의 가을 비경입니다.



비선담으로 올라가는 나무 덱과 계단길



비선담과 그 위로 구름다리가 지나간다.

가을소경, 비선담에도 가을이 들어서고 있다.

뒤돌아본 비선담의 구름다리

비선담위로 물든 단풍



칠선계곡의 탐방로는 여기까지 다시 되돌아 와야한다.

추성동 마을을 내려서면 대형 주차장 아래 계곡입니다. 대피로는 계곡을 건너 안내판을 따라가면 의탄교로 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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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에는 전국의 산이 붉은 색으로 뒤 덮힌다.

설악산에서 내려 오는

단풍이 남으로 남하하여

지리산 칠선계곡 비선담

일원에도 붉른 빛을 토해 내고 있다.

어제 주말에 찾은 칠선계곡은

이제 단풍이 시작되는 단계이지만

올해 단풍은 가뭄이 심해 단풍이 붉게 물들기 전에

먼저 말라 버리는 현상으로

예년만 못할 것 같다.

그래도 계곡물에 비치는 붉은 단풍잎을 보니 모두 소녀처럼

들뜬 기분은 어쩔 수가 없는 것 같다.

선녀탕의 모습입니다.


10월 12일 벽송사의 단풍입니다. 조금씩 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단풍은 사람에 따라 보는 방법이 여러가지가 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모든 것도 마찬가지지만 단풍도 한발 멀리서 보는 맛이
단풍감상을 제대로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가까지서 보는 단풍은 너무 추한 이미지에 실망만 안고 만다. 벌레먹은 잎, 아니면 말라 비틀어져 있는 단풍잎그래도  단풍잎이 여러개 모여 빛을 받아 화려함을 뽐낼때가 단풍이 아름답다고 느끼는게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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