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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봉화여행)호랑이 전설과 함께 낙동강 물도리 전망대인 봉화 35번 국도 범바위 전망대

 

방가방가

이번 여행지는 경북 봉화군 명호면의 35번 국도 범바위 전망대입니다.

 

봉화 35번 국도 범바위 전망대 주소:경북 봉화군 명호면 도천리 산 343-1

 

2022.08.31 - (경북봉화여행)미슐랭그린가이드에서 별점 1개를 받은 길, 봉화 낙동강 예던길 걷기

 

(경북봉화여행)미슐랭그린가이드에서 별점 1개를 받은 길, 봉화 낙동강 예던길 걷기

관창폭포 (경북봉화여행)미슐랭그린가이드에서 별점 1개를 받은 길, 봉화 낙동강 예던길 걷기 미슐랭의 미식 가이드북에서 우리나라 레스토랑을 소개해 별점을 줬다면 모두 ‘엄지 척’을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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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도산면에서 청량산을 거쳐 태백에 이르는 35번 국도가 미슐랭그린가이드에서 우리나라에 유일하게 별점 한 개를 줬을 만큼 아름다운 길입니다..

그 가운데 자리한 게 명호면인데요 면소재에서 구불구불 산비탈을 에돌이 도깨비 도로라 불리는 신비한 도로를 지나면 범바위 전망대가 나옵니다.

봉화군 명호면의 범바위 전망대는 산의 바다인 봉화군에 물도리 하는 낙동강이 휘몰아치며 지나갑니다.

범바위 전망대에는 현재 덱 전망대와 호랑이 조형물이 여기가 범바위 전망대임을 보여 줍니다.

범 조형물은 세월을 말해주는지 깨지고 해서 이제 많이 늙어 보입니다.

진짜 가슴이 뻥 뚫리는 시원한 전망대로 국도에서 꼭 한 번은 쉬었다 가면 좋습니다. 맞은편에 주차장도 마련돼 있습니다.

왜 범바위 전망대로 불리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2022.09.05 - (경북봉화여행)낙동강의 시작을 알리는 곳은 어디, 봉화 이나리 강변의 낙동강 시발점 테마공원

 

(경북봉화여행)낙동강의 시작을 알리는 곳은 어디, 봉화 이나리 강변의 낙동강 시발점 테마공원

(경북봉화여행)낙동강의 시작을 알리는 곳은 어디, 봉화 이나리 강변의 낙동강 시발점 테마공원 방가방가 이번 봉화 여행은 봉화군 명호면의 낙동강 시발점 테마공원입니다. 낙동강 시발점 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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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 후기 고종 때입니다. 그리 오래는 안된 전설입니다. 조선 시대 통덕량이란 벼슬이 있었나 봅니다. 

통덕랑이던 송암 강영달이 한양에 갔다 오다 낙동강 용소 뒤편에 그의 선조 묘를 향해 큰절을 올리는데 갑자기 호랑이가 나타나 덤벼 들기에 혼신의 힘을 다해 맨손으로 범을 잡은 데서 마을 사람이 이 바위를 범바위로 부르게 됐다합니다..

또한 범바위에서 소원을 빌면 소원 성취한다는 이야기도 전해 옵니다. 

앞산의 형국이 ‘갈마음수형’ 즉 목마른 말이 물을 마시는 형상이며, 해와 달을 상징하는 산태극 수태극 형국이기 때문이라 하는데 이곳에서 빌고 꼭 소원성취 이루세요..

도로가 생기기 이전에는 범의 형상과 똑 닮았다고 합니다. 도로개설로 그 모습이 많이 변했다는 안내판이 있습니다.

 

2022.09.04 - (경북봉화여행)퇴계 이황이 4수의 시로 칭송한 만리산 관청동 폭포(관창 폭포)를 찾아가다.

 

(경북봉화여행)퇴계 이황이 4수의 시로 칭송한 만리산 관청동 폭포(관창 폭포)를 찾아가다.

https://youtu.be/O3OpDezb5aA (경북봉화여행)퇴계 이황이 4수의 시로 칭송한 만리산 관청동 폭포(관창 폭포)를 찾아가다. 방가방가 경북 안동시와 봉화군 사이에 청량산이 있습니다. 청량산은 퇴계 이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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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김해여행)낙동강 전망대 김해 생림면 비암봉~테마 임도  산행, 김해 비암봉~테마 임도

 

강원 태백시 황지에서 발원하는 1300리 낙동강은 산과 들을 굽이굽이 돌아 부산 사하구 하단에서 바다와 만납니다. 낙동강의 명칭은 상주시 낙동면 낙동리를 지나면서 비로써 강의 면모를 갖춘다 해 낙동강이라 불리게 되었다 합니다. 그러다 보니 상주에는 낙동강을 가까이서 보는 전망대가 유난히 많은데 나각산 비봉산 경천대 등이 대표적입니다. 또한 의성 관수루, 칠곡 자고산 전망대 등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부산과 가까운 양산과 밀양의 낙동강변인 작원잔도와 황산잔도 사이에도 상주에 버금가는 낙동강 전망대가 여러 군데 있습니다. 그중에 작원잔도에 시루봉이 있다면 황산잔도에는 최치원이 낙동강을 굽어보며 저녁노을을 즐겼다는 임경대가 있습니다. 양산의 시루봉과 임경대는 상주의 낙동강 전망대와 견주어도 전혀 손색없는데 올 1월에 경남 김해시 생림면 도요리에서 상동면 여차리를 연결하는 낙동강 전망대 테마 임도까지 새로 생겨 명실상부한 낙동강 제1 전망대로 자리 잡을 기세입니다. 필자는 비암봉과 산사면을 따라 들고나는 약 3㎞ 거리의 테마 임도와 도요생태공원을 묶어 낙동강 전망대 명소길로 소개합니다. 필자는 도요리에서 출발하는 사망산~비암봉 산행을 이미 한 바 있습니다. 당시에는 테마 임도가 개설되지 않아 비암봉에서 용산을 잇는 산행을 했습니다. 올 초에 임도가 개통되었는데 임도만을 찾기에는 다소 거리가 짧아 비암봉을 거쳐 테마 임도로 내려 간 뒤 낙동강 조망을 즐기며 원점회귀 하는 코스를 걸었습니다. 도요리~여차리 테마임도(3.72㎞)가 개설되면서 경북에서 내려오던 낙동강 자전거길이 끊어지지 않고 낙동강 하구까지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테마임도는 아직 알려지지 않아서 그런지 자전거 타는 사람과 테마 임도를 걷는 사람만 가끔 지나다녀 낙동강 전망과 언텍트 산행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어린이와 어르신이 함께하는 가족 산행이라면 도요 생태공원과 테마 임도만을 걸어도 좋습니다. 현재 낙동강 둔치인 도요생태(문화)공원에는 가을이 내려 앉아 억새와 갈대에다 나뭇잎에는 붉고 노란 단풍이 물들기 시작했습니다.

김해 생림면 비암봉~테마 임도 주소:김해시 생림면 안양로 274번길 398-7 도요마을회관

 

2020.04.02 - (경남김해여행)초가집은 많이 보았지만 갈대집은 처음보았습니다. 김해 장방리 갈대집

 

(경남김해여행)초가집은 많이 보았지만 갈대집은 처음보았습니다. 김해 장방리 갈대집

(경남여행/김해여행)초가집은 많이 보았지만 갈대집은 처음보았습니다. 김해 장방리 갈대집 제가 어릴 때에는 시골집 대부분이 초가집이었습니다. 김해 장방리 갈대집 주소:경남 김해기 한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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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 캡쳐

 

트랭글 캡쳐
트랭글 캡쳐

 

경남 김해시 생림면 도요마을회관에서 출발한 뒤 금국사 입구~금국사~허씨묘 안부 갈림길~사명재(사망재)~무척지맥 갈림길~비암봉~322봉~무척산 갈림길~전망대~삼각점(292m봉)~전망대 2곳~테마 임도~테마임도 전망덱~정자 쉼터~임도 삼거리~도요배수장 앞 갈림길~도요문화(생태)공원~도요마을회관으로 되돌아오는 원점회귀입니다. 산행거리는 약 11.5㎞이며, 4시간 30분 안팎이 걸립니다.

이번 산행은 도요버스종점 앞

도요마을회관에서

승용차가 들어왔던 방향으로

100m 도로를 되돌아 나갑니다.

등산안내도가 세워진 금국사 입구에서 왼쪽으로 꺾어

절을 지나 물 마른 도랑을 따라 가면

콘크리트 임도와 연결됩니다.

감나무 밭을 지나 묵은 임도는

또 다른 감나무 밭에서 직진합니다.

 

곧 임도가 왼쪽으로 꺾이는데서

산길은 오른쪽 물 마른 계곡을 올라갑니다.

 

금국사 입구에서 25분이면

산길은 자연스럽게 허씨묘가 있는

안부에 도착해 비암봉은 직진합니다.

오른쪽은 사망산(사명산) 방향.

 

곧 사명재를 지나 된비알의 산길은

‘사명산 가는 길’ 팻말이 붙은

무척지맥 갈림길에서 끝나는데

비암봉은 왼쪽입니다.

오른쪽은 도요고개 방향.

279m봉을 돌아 사명재에서 30분이면

비암봉 정상에 도착합니다.

작은 돌무덤과 기둥이 썩은 이정표가 서 있습니다.

왼쪽 무척산 정상(4.5㎞) 방향으로 급하게 내려갑니다.

안부에서 다시 된비알 능선을 올라 314m봉을 지나갑니다.

완만한 능선은 다시 안부로 내려갑니다.

오른쪽으로 322m봉 산비탈을 돌아

채약산 전망대를 지나 능선에서 오른쪽으로 갑니다.

 

2020.03.27 - (김해한림면여행)수양버들에 봄물이 올랐어요? 연둣빛으로 갈아 입은 화포천습지생태공원 화포천아우름길

 

(김해한림면여행)수양버들에 봄물이 올랐어요? 연둣빛으로 갈아 입은 화포천습지생태공원 화포

(김해여행/한림면여행)수양버들에 봄물이 올랐어요? 연둣빛으로 갈아 입은 화포천습지생태공원 화포천아우름길 경남 김해시 대암산에서 발원하는 화포천은 22.25㎞ 거리에 13개의 지천이 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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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자 갈림길에서 취재팀은

낙동강을 따라가는 왼쪽 능선 길로 갑니다.

오른쪽으로 내려가는 뚜렷한 길은 무척산 방향.

 

완만한 능선 길을 20분 즈음 가면

왼쪽에 첫 번째 바위 전망대가 나옵니다.

 

 

 

 

 

 

삼각점(292m) 봉우리를 내려가면

두번째 전망대를 지나 세 번째 바위 전망대에서

양쪽으로 조망이 막힘없이 열리는

낙동강 바라기에 최적의 전망대입니다.

 

 

S자로 물길이 굽어 도는데,

강 건너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만어산

금오산 천태산 시루봉 토곡산 오봉산 장군봉

금정산 금동산 신어산 석룡산 무척산이,

발 아래는 낙동강에 머리를 박고 물을 마신다는 용산과

강 건너 둔치의 기와 건물은 가야진사입니다.

 

2018.11.07 - (경남여행/김해여행)우리 것이 좋은 것이여 얼 쑤~ 김해민속박물관. 김해민속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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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김해여행)우리 것이 좋은 것이여 얼 쑤~ 김해민속박물관. 김해민속박물관 김해민속박물관을 보고 왔습니다. 김해민속박물관은 대한민국 제1종 전문박물관으로 지정되어서 그런지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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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가 가야를 복속시킬 때 내왕하던 나루터로

시도 민속 문화재(7호)로 지정된 가야진사에는

‘가야진지신’의 위폐를 모신 사당입니다.

물길로 파인 가파른 마사 길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합니다.

작은 봉우리가 연달아 이어지며 173m봉을 지나

오른쪽으로 틀면 곧 임도에 내려갑니다.

도요리는 왼쪽입니다.

 

직진하는 능선길과 오른쪽 임도는 용산 방향.

이제부터 낙동강 최고의 전망이 펼쳐지는 테마 임도를 걷습니다.

임도를 만들려고 깎은 절개지는

온통 노란 산국이 차지했습니다.

길옆에는 코스모스도 눈인사를 합니다.

 

 

 

10분이면 낙동강 전망 덱에 도착합니다.

능선 전망대의 전망과 별반 다르지 않는데

가야진사와 용산이 손에 잡힐 듯 가깝습니다.

테마 임도 전망 덱

2018.10.30 - (경남여행/김해여행)김해 화포천습지생태공원 여행. 가을빛이 좋은 김해 한림면 화포천 습지를 찾아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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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김해여행)김해 화포천습지생태공원 여행. 가을빛이 좋은 김해 한림면 화포천 습지를 찾아가다. 김해여행을 하면서 김해목재체험장과 김해분청도자관을 둘러보고 세 번째로 찾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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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를 수상요트가

굉음을 내며

시원하게 달립니다.

 

 

일부 경사가 급한 곳에만

콘크리트 포장이 되었을 뿐

비포장 흙길에다

완만한 길이 계속 이어집니다.

산비탈의 들고나는 고불고불한 임도는

흙먼지 풀풀 날리며 강마을을 찾아가는

신작로 같아 고향의 향수를 느끼게 합니다.

테마 임도

 

 

 

 

정자쉼터를 지나 35분이면

태양열자전거공기주입기를 지나 나오는

임도 삼거리에서 테마임도는 끝이 납니다.

왼쪽은 선로사 방향.

취재팀은 오른쪽으로 비포장 임도를 갑니다.

 

10분이면 이정표와 선로사 안내판 앞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도요 배수장을 지납니다.

왼쪽은 도요마을회관으로 곧장 갑니다.

도요배수장

 

이제부터 낙동강 둔치인

도요생태공원 산책길을 걷습니다.

 

2018.10.29 - (경남여행/김해여행)김해분청도자관. 김해분청도자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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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김해여행)김해분청도자관. 김해분청도자관 여행. 김해여행을 하면서 내친김에 진례에 있는 김해분청도자관을 다녀왔습니다. 김해에 도자기를 굽는 가마가 있었다면 의아해하는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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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막 쉼터 앞에서 왼쪽으로 꺾으면

오른쪽 강 건너 우뚝한 암봉은 시루봉입니다.

생태공원 산책길은 억새와 같대가

햇빛을 받아 더욱 반짝입니다.

도요문화(생태)공원

 

 

 

 

 

갈림길에서 왼쪽 화장실 앞을 지나

강둑에 올라 직진해 도요배수장에서 30분이면

도요버스정류장에 도착합니다.

경남 김해시 생림면 도요리 비암봉~테마임도 교통편입니다.

이번 산행은 버스 시간을 잘 맞춘다면 대중교통편과 승용차 이용 모두 괜찮습니다.부산에서 김해행 경전철을 탄 뒤 봉황역에서 내려 시내버스로 환승, 종점인 도요정류장에서 내립니다. 경전철은 사상역에서 오전 5시부터 출발하며 봉황역에서 내립니다. 1번 출구로 나온 뒤 봉황역 정류장에 61번 도요행 시내버스를 탑니다. 풍유동 차고지에서 오전 5시40분, 8시(외동 출발), 11시 40분이며 정류장에 곧 도착합니다. 산행 뒤 김해로 나가는 버스는 오후 1시, 4시30분, 7시40분 등에 출발하며 김해터미널(남문) 정류장에서 내린 뒤 봉황역에서 경전철을 탑니다. 승용차 이용 때에는 경남 김해시 생림면 안양로 274번길 398-7 도요마을회관을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하면 됩니다.

 

2018.10.24 - (경남여행/김해여행)김해 장유 김해목재문화체험장. 목재 체험 놀이터 김해목재문화체험장

 

(경남여행/김해여행)김해 장유 김해목재문화체험장. 목재 체험 놀이터 김해목재문화체험장

(경남여행/김해여행)김해 장유 김해목재문화체험장. 목재 체험 놀이터 김해목재문화체험장 김해시 장유에도 목재체험장이 있다고 해서 봉화 목재체험장을 여행하고 왔던 추억이 생각나 웬!!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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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의성여행)낙동강 3대 누각 관수루에 올라 풍광을 즐기다. 의성 관수루


방가방가

이번 여행은 경북 의성군의 관수루입니다.

관수루는 여러번 여행했지만 

최근에는 2016년에 여행하고 왔는데 

이번 상주·의성 여행길에 둘러보고 왔습니다. ㅎㅎ




카카오지도 캡쳐


의성 관수루 주소:경북 의성군 단밀면 낙정리 산 117-1


2020/08/03 - (경북의성여행)덥다고요? 여기서 무더위는 잊으라. 의성 빙계계곡~북두산 산행. 의성 북두산~빙계계곡

2020/07/31 - (경북의성여행)삼복더위의 오아시스 의성 빙계계곡 빙산사지 오층석탑 여행. 의성 빙산사지 오층석탑

2020/07/30 - (경북의성여행)구멍마다 찬바람이 솔솔~ 신라 요석공주가 추천한 삼복더위 휴가지 의성 빙계계곡.

2016/11/17 - (의성여행)경상북도 의성 비봉산 대곡사. 의성 대곡사 여행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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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07 - (경북의성여행)대곡사 적조암. 비봉산 대곡사 적조암의 독특한 건축양식인 구포루 인법당.

2016/09/28 - (상주·의성여행/상주·의성가볼만한곳)낙동강 관수루. 위풍당당한 관수루, 낙동강 3대누각인 관수루에 오르다.



관수루는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낙동강을 굽어보고 있었습니다. 

변한게 있다면 2층 누마루에 

계자 나간 가까이 나가지 못하게 

나무 칸막이를 설치해 

계자 난간에서 낙동강을 볼 수 없도록 했습니다.



관수루는 밀양의 영남루, 안동의 영호루와 함께 

낙동강의 3대 정자로 불렸습니다. 

고려 중엽에 관수루가 지어졌다고 하며 

창건 당시에는 지금의 자리가 아닌 

맞은편 상주 땅에 세워졌습니다.

 


낙동강의 잦은 범람으로 관수루는 떠내려갔는지 

조선 초기에 지금의 위치에서 동쪽으로 이건했다고 전합니다. 

관수루는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1653년, 1734년 1842년에 중건과 중수가 이루어졌습니다.

 


1874년 갑술년에 들이닥친 홍수로 유실되었으며 

지금의 관수루는 1990년 의성군에서 복원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관수루의 '관수'는 도덕경에서 나왔으며, 

누각은 앞면 4칸, 옆면 2칸의 2층 누각건물로 

2층은 통간이며 개방하였고 

우물마루에 계자난간을 돌렸습니다. 

이익공의 겹처마 팔작지붕으로 

5량가 기와 건물입니다.

 


동강에서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자리한 관수루라 그런지 

예로부터 시인묵객이 엄청나게 찾아들었나 봅니다. 

그대표적인 인물이 조선시대 성리학의 시조새라 불리는 점필재 김종직, 

김종직의 재자로 성종실록에 김종직의 사초로 극형을 당한 탁영 김일손, 

퇴계 이황, 백운 이규보, 수헌 권오복, 봉창 유황 등의 

시가 관수루를 빼곡하게 채웠습니다.

 


이중에서 김종직과 이황의 시를 옮겨 보았습니다.

김종직의 '낙동나루' 입니다.


“津吏非瀧吏 官人卽邑人(진리비농리 관인즉읍인·

나루의 아전은 농의 아전이 아니며 그 관리는 바로 읍사람이구나 )

 

三章辭聖主 五馬慰慈親(삼장사성주 오마위자친·

삼장으로 임금님을 떠나와 오마로서 인자한 어머님을 위로하구나)

 

白鳥如迎棹 靑山慣送賓(백조여영도 청산관송빈·

흰 새는 배 맞이하는 듯하며 청산은 손님 보내기에 익숙하구나)

 

澄江無點綴 持以律吾身(징강무점철 지이율오신·

맑은 강은 한 점 티끌조차 없으니 이를 나의 계율로 삼으려네“

 

 


김종직의 ‘낙동요’는 한시로서 

당시 탐관오리의 횡포를 질타하며 

자신 또한 관리로서 뒤돌아 보게 된다는 내용의 시입니다.

 

“黃池之源?濫觴(황지지원재남상:황지의 시원은 겨우 잔을 넘칠 정도인데)

 

奔流倒此何湯湯(분류도차하탕탕:이곳까지 흘러와서 어찌 이리 넓어졌나)

 

一水中分六十州(일수중분육십주:한 물이 육십 고을의 한가운데를 가르니)

 

津渡幾處聯帆檣(진도기처연범장:나루터마다 돛대가 줄을 서있네)

 

海門直下四百里(해문직하사백리:바다까지 사백리를 바로 흘러)

 

便風分送往來(편풍분송왕래상:편풍을 이용해 오고가는 상인의 배는 분주하고

 

暮宿觀水樓(모숙관수루:저녁에 관수루에서 머무네 )

 

樓下綱船千萬緡(누하강선천만민:누각 아래 배에는 천만냥을 실은 배가 묶였으니)

 

南民何以堪誅求(남민하이감주구:남쪽 백성들은 어찌 노략질을 견디리 )

 

缾缾已罄橡栗空(병앵이경상률공:쌀독은 비었고 도토리와 밤마저 없는데)

 

江干歌吹椎肥牛(강간가취추비우:강가에서는 풍악을 울리며 살찐 소를 잡네)

 

皇華使者如流星(황화사자여유성:임금이 보낸 사람은 떨어지는 별처럼 빠르게 지나가니)

 

道傍觸髏誰問名(도방촉루수문명:길 옆 해골에게는 누가 이름이라도 물어보겠는가)

 

少女風王孫草(소녀풍왕손초:왕손초에 소녀 바람이 불어 )

 

望眼悠悠入飛鳥(망안유유입비조:아득하게 멀리 보니 새는 날아들고)

 

故鄕花事轉頭新(고향화사전두신:고향의 꽃소식은 계절따라 피며)

 

凶年不屬嬉遊人(흉년불속희유인:흉년이라 봄놀이를 즐기는 사람 아무도 없고)

 

倚柱且高歌(의주차고가:기둥에 기대어 노래나 불러보리댄체 )

 

忽覺春興(홀각춘흥간:봄의 흥취는 어느 듯 가고 )

 

白鷗欲笑我(백구욕소아:갈매기는 나를 비웃으려는 듯 )

 

似忙還似閑(사망환사한:바쁜듯 되려 한가하게 )“




 

퇴계 이황의 ‘관수루’ 입니다.

 

“洛水吾南國(낙동오국남·낙동강 물은 우리 남국의 자랑)

 

尊爲衆水君(존위중수군·뭇 강물의 으뜸이라네)

 

樓名知妙悟(누명지묘오·누각 이름은 묘리의 깨달음을 알게 하고)

 

地勢見雄分(지세견웅분·지세는 웅대하게 분리됨을 보네)

 

野濶烟凝樹(야활연응수·들은 넓어 안개가 나무숲에 엉기고)

 

江淸雨捲雲(강청우권운·강물은 맑아 비온 뒤 구름이 걷히었네)

 

匆匆催馹騎(총총최일기·총총히 역마를 재촉해 달리니)

 

要爲趁公文(요위진공문·공문을 진달하기 때문일세)“

 

국제 퇴계학회 대구경북지부의 퇴계학맥 누정편 관수루 인용



이외에도 많은 시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낙동강을 굽어보는 관수루의 전경은 선경이 따로 없습니다. 

낙단보가 발아래 보이고 그 뒤로 

낙동강 전망대인 나각산이 우뚝합니다.

 


낙동강은 상주의 옛 지명인 ‘낙양의 동쪽’을 흐른다고 해서 

'낙동강'이란 지명이 생겼으며

지금도 상주에는 낙동면과 낙동리 지명이 남아 있습니다.

 


관수루 내부에 걸린 

시인묵객의 시가 빼곡하며 

관수루의 위상을 알수 있습니다. 



관수루에서 본 낙동강과 나각산입니다.

낙동강은 예나 지금이나 유장하게 흘러갑니다. ㅎㅎ

 강폭이 워낙 넓다 보니 꼭 호수 같아 보입니다.




태백시 황지에서 발원한  강물이 

상주에와서 비로서 강다운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는 데서 

유래된 낙동강.



그 낙동강을 더욱 가까이 보기 위해서 

상주와 의성을 연결하는 낙단교로 나왔습니다. 

낙단교에서 본 관수루와 낙단보입니다. 



바위절벽에 자리한 관수루와 

주위 소나무 숲이 그림같이 어울려 

천년의 관수루를 떠 올려 봅니다. 



낙단교와 낙단보의 '낙단'은 

상주의 낙동면과 의성의 단밀면 

머리글자에서 따와 '낙단교·낙단보'가 되었으며

오늘도 상주와 의성은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의 좋은 형제 같은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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