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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에 가면 한때 가장 많이 보는게 '** 왔다 간다', '** 사랑한다'등 소원을 비는 글귀를 바위나 나무에 깨알 같이 적어 놓은 것을 많이 보았다. 그러나 조금 잠잠하나 싶었다. 양산 홍룡사 대웅전 앞에는 그야 말로 직경 15cm 이상은 족히 되는 굵은 대나무가 절 앞을 에워 싸고 있어 운치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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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나무가 바람에 흔들릴때 마다 사각사각 내는 소리는 그 어느 소리 보다도 깨끗하며 세속의 찌든 귀를 씻어 내준다. 그런데 이 대나무 하나하나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예리한 물건으로 글이나 그림을 그려 놓았는데 대나무가 무슨 죄가 있기에 이리 끍어서 상처를 주는지....참 황당하기 그지없다. 




 

 

 이런다고 안될게 되는지 말이다. 이 곳은 원효대사가 창건하였던 역사적인 전통사찰로 홍룡폭포가 있어 많은 관광객이 사시사철 끓임없이 찾는 곳이다. 이런 곳에다 이런 낙서를 하여 다른 탐방객들의 눈살을 찌푸르게 하는 일은 이제 더 이상 없어야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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