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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들은 20124월1일 때 찍은 사진입니다. 아마 지금쯤은 완공이 되었겠지요.

 

이곳은 여수의 진달래 명산 영취산 정상입니다. 지금 전망 데크를 만들기 위해 남북으로 두 곳 정상 산 사면에다 지줏대를 세우고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산행을 하다 보 면은 참 전망을 볼 수 없어 갑갑할 때가 여럿 있지만 그래도 나무 사이로 볼 수 있는 그런 풍경도 그 나름대로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 주어 산행의 땀을 씻으며 만족한 산행을 즐깁니다.

 



 

 

그러나 전망은 좋은 산인데 그곳에다 인위적인 데크를 설치하여 만든 곳을 보면 그곳 지자체 단체장 욕을 한바가지로 하는데 이곳은 후자의 경우입니다. 영취산은 대개 보면 모두다 원추형의 산으로 산세가 뛰어나고 전망 또한 좋은 산입니다. 통도사 뒷산인 영축산(영취산), 창녕의 영취산등 중국의 영취산과 그 모습이 흡사하다하여 붙혀진 이름인데 산의 모습은 두말하면 잔소리지요. 그런 명산에 필요없는 전망 데크를 설치하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여수 영취산 정상에는 지금 두 개의 인공적인 시설이 있어 그런지 정상이 평탄합니다. 그리고 주위로 큰 나무가 없어 바로 모든 곳을 둘러 볼 수 있는 그런 산입니다. 위에서 보면 밑에서 올라오는 사람들의 모습을 다 볼 수 있는 그런 전망 좋은 산 말입니다. 그런 산 정상을 지줏대를 박아 전망데크를 만들고 있으니 한심한 생각이 듭니다.

 

 

 

한때 일인들의 만행에 광분한 적이 있습니다. 땅의 기운을 꺽 기 위해 명산의 혈에다가 쇠말뚝을 박은 것을 두고 광분을 하였는데 이것과는 차이가 다르지만 뭐가 다른가요. 산 자체가 전망대인데 더 잘 보이게 할여고 이런 짓을 하는 게 말입니다. 진달래 축제가 5일부터 열린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때 까지도 공사가 완공 될지 의문이 가지만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그곳에 올라가면 안전은 누가 보장을 하는지 말입니다.

 

 

월래 정상이란 잠시 스쳐 가는 것으로 족합니다. 앞사람이 조망을 즐겼다하면 다음 분을 위해 자리를 비켜주는 것이 산행의 미덕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행정은 모든 산객들을 정상에다 붙잡아 줄 심산인지 말입니다.

 

 

그리고 도솔암까지 데크 계단도 문제로 보입니다. 등산객을 위함인지 산을 위함인지 이게 뭡니까? 꼭 필요한 부분만 최소한의 안전 시설물을 설치하면 되는데 아예 도배를 해 놓았서니 참 답답합니다. 이리 필요 없는 곳에다 예산을 펑펑 부어 면서 말입니다. 산에서는 최소한의 인공 설치물만 꼭 해주세요. 그게 인간을 배려하고 산을 배려하는 것입니다.

 

 

등산객과 작업하시는 분들의 모습과 자재들이 산 정상 여기저기 늘려 있어 매우 위험해 보입니다. 걸려 넘어지면 어쩔 심산인지...

 

 

뭘 더 보여 주기 심산인지....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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