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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갈치에서 대표적인 먹거리는 회도 있지만
그것보다도 더 먼저 알아주는 음식이 있다.
한때는 난전 곳곳에 성행했을 정도로 유명했던 것이 곰장어 요리이다.
지금이야 이 곰장어가 유명세를 타 각광을
받고 있지만 한때는 곰장어가 천덕꾸러기 신세였다.




 


곰장어가 음식으로 태어나게 된 것도 기구한 사연이 숨어 있다.
6.25한국동란과 경제개발이 한창 이어지고 할때는
이 곰장어 껍질이 가죽재품의 재료로 인기가 있었다



그만큼 질기고하여 너도나도 껍질을 벗겼는데
껍질을 벗긴 곰장어는 버리거나 배고픈 시절에는
그것으로 요리를 해먹은게 부산 곰장어의 시초라한다.
그래서 부산의 곰장어 요리는 전국적으로 이름을 날리게 되었다.



그럼 곰장어의 원조집은 어딜까?. ㅎㅎ
 원조집을 고르기는 하늘의 별을 따는 것처럼 힘들지만
그래도 내노라하는 역사를 가진 집이 여럿 있다.
그곳이 62년 전통의 성일집(051-463-5888)으로 옛 부산시청 옆에 위치를 하였는데
롯데백화점 광복점이 들어서면서 헐리게 되어 옆으로 옮겼다.


현재는 롯데광복점 바로 왼쪽에 위치를 하고 있다.
이 곳이 곰장어의 원조집이라 할 정도로 알려져 있다.
1950년에 최영순씨의 시어머니께서 껍질이 벗겨진 곰장어를
구어 8남매의 자식과 그 친구들에게 먹어라고 주니 맛있다하여
그때부터 곰장어 구이 식당을 열었다한다.



입구를 들어서면 구조가 미로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길게 이어진다.
이집을 들어서면 메뉴판을 볼 수 없다.
주문은 곰장어 양념과 소금구이이며
그리고 매운것을 원할 때는 따로 부탁을 하면 된다.


이곳의 곰장어 구이는 주문과 동시에 주방에서 모든 요리와 구워서
식탁으로 나올 때는 바로 먹을 수 있도록 해 나오는게 특징이다.
이집만의 전통이라는 말씀.
좀 아쉬운 것은 먹는 입장만 생각하면 좋은데 살아있는
곰장어 요리 사진을 찍는 입장에서는 못내 섭섭함을 감출 수 없었다.



그래서 사진은 요리가 다 된 사진으로 밖에 올릴 수 없었고.
따라 나오는 밑반찬은 간단하다. 간단하다 못해 초라할 정도이다.
그러나 이집은 부산의 곰장어 구이집으로는 매우 유명한 집으로
 알려져 있어며 곰장어에 승부를 걸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들어서면 크게 우리 성일집은 값싼 수입산 활어를 사용하지 않는 것과
죽은 냉동 곰장어도 사용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가격은 수입산과 2배차이가 나며 죽은 냉동 곰장어와는 20배까지 차이가 난다고 한다.


그래도 오직 살아 있는 곰장어를 주문과 동시에 잡아
요리를 한다고 하니 믿고 먹어도 될 그런 곳이다.
3대로 이어오는 그 전통이 앞으로도 쭉 이어지길 바라며 맛있게 먹고 나왔다.

1인분 12,000원



그리고 여기 올려진 음식점의 입맛은 제 주관적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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