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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경남 김해시는 가락국를 모태로 하고 있다.
삼국유사 가락국기를 보면은 가야의 김수로왕은 왕에 오른지 7년이 되었지만 왕비가 없어 그의 신하들이 왕비를 들일것을 청하는데 그때마다 수로왕은 왕비간택은 하늘이 정해주는 것이라 말을 한다.
서기48년 어느 날 수로왕은 신하인 유천간(留天干)을 지금의 진해구 용원동 앞의 작은 바위섬에서 기다리게 하였는데 그 섬이 지금의 망산도이다.

 






어느날 서남쪽의 바다에서 붉은 색의 돛과 깃발을 단 돌로 만든 배가 해안가로 들어오는 것이 아닌가. 이에 수로왕이 친히 허왕옥이 타고 온 배를 기다리다 마중을 하여 왕비로 맞이하였다는데 지금 용원과 용원골프장 옆 부인당, 부산 강서구 명동리 흥국사와 송정리 옥포마을의 별포진등에는 허왕옥의 이야기가 지금도 역사처럼 전해온다.
수로왕이 타고온 돌배는 허왕옥 일행을 망산도(望山島)에 내려주고 돌아가다. 망산도 인근 70m 옆에서 돌아가던 돌배가 그만 뒤집어지고 만다. 이 돌배가 뒤집어진 바위를 유주암(維舟巖)이라 부른다.




지금도 뒤집어져 파손된 모습으로 남아 있는데 지나는 갈매기와 왜가리들의 쉼터가 된지 오래다.
용원마을 어린신들의 이야기로는 태풍이나 아무리 비가 많이 와도 물에 잠기는 일이 없이 떠있는 것 처럼 항상 물 위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어 신기하다고 귀뜸을 해준다.
현재의 진해구 용원동과 강서구 송정동 옥포마을 인근은 모두 물바다로 그당시에는 바다였을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인지 보배산 아래에는 유난히 옛 포구를 나타내는 옥포, 주포등의 이름이 아직도 남아 있다.


앞에는 뒤집어져 파손되었다는 돌배의 모습이고 뒤로는 돌로만든 배가 닿았다는 망산도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아쉬운점은 허왕옥이 타고온 바닷길은 지금 찾아 볼 수가 없다 부산 경남 신항이 들어서서 요부분만 남기고 모두 육지화로 변해 버려 이젠 전설의 이야기도 찾아 볼 수가 없을 것 같다. 100년 뒤의 후손들도 똑 같이 우리처럼 옛날에는 이곳이 바다였는 것 같다 할 것  같습니다.


지금 망산도 앞의 문화재임을 알리는 안내판에는 망산도에서 허왕옥 일행은 수로왕의 마중을 받았다 하고 별포진의 경남문화원에서 새운 안내판에는 별포진에서 허왕옥 일행이 처음 내렸다 되어 있으니 정립이 필요한 것 같다.
허왕옥이 당도한뒤 그가 입고 온 비단바지를 벗어 산신령에게 폐백인사를 드리는데 그곳이 보배산 아래 있는 용원컨트리클럽 인근의 부인당이다. 지금 부인당(286.8m)의 산은 옆에 골프장이 생겨 만신창이가 되어 있다. 보배산과 골프장을 잇는 능선에는 고개가 있다.





주포마을에서 두동리 안평마을로 넘너가는 고개로 현재 지형도에는 궁현으로 나와 있다. 이곳이 즉 능현의 비단고개가 아닌지 유추를 해본다.
이곳을 지나 두동고개를 거쳐 수로왕이 베필을 맞이하였다는 배필정고개로 넘어 간것은 아닐까. 명동마을의 배필정 고개에다 휘장을 친 임시 궁궐을 짓고 허왕옥과 혼인을 하면서 이곳에서 초야를 치루었다 한다.
수로왕은 허왕옥의 아름다움을 달에 비유를 하였는데 그 뒷산을 명월산이라 하고 그곳에다 절을 짓고 명월사라 하였다.




그곳에는 흥국사의 사찰이 현재 있어며 허왕옥이 인도에서 올때 가져왔다는 편편한 바위가 최근에 나왔다. 코브라가 좌불을 보호하고 있는 특이한 모습으로 국내에서는 찾을 수 없는 양식으로 인도에서 볼 수 있는 모습이라 한다. 그래서인지 국내 남방불교 전래설의 유력한 증거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야기가 너무 옆으로 빠졌는 것 같다. 다시 망산도로 돌아와 원래 이곳은 경상남도 지정기념물 문화재였는데 신항이 생기면서 2007년도에 시계가 다시 그어지는 바람에 부산시로 편입되었다
.




현재는 유주암과 함께 부산시 지정기념물 제57호로 지정이 되어 있다.
망산도 앞 용원에는 유주각의 재실이 있다. 이곳 마을주민들에게 유주각이라 하면 모르지만 김해김씨 재실을 물어 보면은 잘 가르쳐 준다.
이곳은 육지로 현재 경상남도 지정기념물 제89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김해허씨 문중에서 공주가 도래한 부인당에 유주비각을 세웠다 한다.
유주비에는 “대 가락국 태조 왕비 부주 태후 허씨 유주지지”라 새겨져 있다.







지금 망산도의 바위를 보면은 여수의 금오산에 있는 바위와 똑 같은 거북 등의 모양을 하고 있다. 실제로 바위를 들여다 보면 거북의 등짝 처럼 금이 가 있으며 밖으로 나와 유주정에서 바라보면 한마리의 거북이가 바다로 나가고 있는 모습처럼 보여 신기하다.


유주각의 모습




유주암으로 허왕옥 일행을 내려주고 돌아가다 뒤집어 졌다는 돌배의 흔적이다.









 

찾아가기

도시철도 1호선 하단역을 올라오면 58-1번 버스를 이용하면 되고 남포동의 남포문고 앞에서 58-2번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하단역을 거쳐 용원 사거리에서 내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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