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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중구 남포동 도시철도 자갈치역 8번출구 앞에는 찐빵으로 외길 인생을 걸어온 가게가 있다.
추억의 찐방 40년이란 작은 간판이 붙은 포장마차는 농협 충무동점 옆 함흥냉면 건물의 외벽을 빌려 영업을 하고 있는 집이다. 폭이 1.5m가 체 안 되 보이는 이곳은 40년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곳이다.


이집도 처음에는 자갈치 시장 한켠에서 시작을 하였다. 이영심씨가 40여년 전에 젊은 나이로 시작을 하였는데 어연 40년이 훌쩍 넘겼다 한다.
지금은 남포동 큰길로 옮긴지가 8년가까이 되니 세월의 흐름은 어쩔 수가 없는 것 같다.
이영심씨는 새벽부터 일어나 준비를 하고 문을 열면 찾아오는 단골분들에 의해 힘든 줄도 모르고 신명나게 장사를 한다.
 현장에서 직접 만들어 판매를 하기 때문에 몸에 해로운 방부제 같은 첨가제를 일절 사용을 하지 않으며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고 하니 예전의 그 맛이 유지하는 것 같다.




찐빵과 도넛츠를 전문으로 파는 곳으로 7080 세대는 모두 하나씩의 추억쯤은 가지고 있을 것이다.
초,중,고때 학교 매점의 인기 먹거리가 그 당시에는 도넛츠가 최고의 간식거리였다.
안에 까만 밭이 들어가 있고 겉에는 하얀 설탕인지 당분같은 분말이 덮혀 있는 도넛츠가 그리도 먹고 싶든지, 주위에 친구라도 그걸 먹고 있으면 군침을 삼키는 그 학창시절의 찐빵과 도넛츠, 매일 지나는 이곳이지만 그때의 추억이 머릿속에 떠나지 않는다. 


그래서 가끔 산행이나 갈 때 간식으로 챙겨 가기도 하는데 이제는 그때의 맛을 느낄 수가 없는 것 같다. 내 입맛이 변한 것일까.
지금은 찐빵과 도넛츠도 브렌드에 밀려 설자리를 잃어 가는 것 같다.
그래도 이집만은 40년의 명맥을 잇고 있다니 이 얼마나 반가운 일인가.
지금은 옆의 식당을 얻어 그곳에서 직접 만들어 튀기고 쪄내고 하는 모습에 눈코 뜰 새가 없이 바빠보인다.




한때 이 찐빵이 배고픈 서민들의 간식꺼리와 허기진 배를 채워주던 고마운 것이다. 이제는 추억속의 한 부분이 되었지만 지금도 서민들의 굶주린 배를 단돈 1000원에 채워 주는게 이곳 말고 또 있을까.
최근까지 3개 1000원 하였는데 크기가 좀더 커지면서 2개 1000원이 되어 버려 아쉽다.
오늘 일찍 찾아간 관계로 찐빵은 구경을 하지 못해 매우 아쉽습니다. 다음 기회에 찐빵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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