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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조계산의 양대 산맥은 동서로 자리 잡은 선암사와 송광사를 이야기한다. 선암사는 아름다운 여인이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수줍어하며 절제된 미를 보여 다시금 찾아 가고 싶은 사찰의 분위기여서 그런지 이번 유홍준교수님에 의해 전국 최고의 사찰로 자리매김을 하여 연일 수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아름다운 사찰로 평가를 받았다,

그와 반대로 송광면의 송광사는 양장을 차려 입은 도시처녀의 발랄한 모습을 가졌다 할까, 관광지로 크게 개발되어 서로 상반된 분위기를 연출한다. 송광사는 신라말에 혜린선사가 창건한 사찰이다. 창건이래 중창을 거듭하며 고려시대에는 16명의 국사를 배출한 유서 깊은 사찰로 불보사찰의 통도사,법보사찰의 해인사 그리고 승보사찰의 송광사로 삼보사찰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송광사를 대표하는 승보전은 부처님께서 영축산에서 설법하시던 모습을 장엄하고 화려한 모습으로 재현하였고 부처님과 10대제자, 16나한, 1250명의 스님을 모신 전각으로 송광사 8차 중창때 대웅보전을 지어면서 현재의 자리로 옮겼다한다. 그옆의 대웅보전은 1951년에 화재로 소실된후 1988년 8차 중창때 다시 지었다하며 보물 제303호의 영산전은 법화전을 설법하고 있는 부처님을 모시는 곳이라 한다.
 
보물제302호의 약사전은 송광사 경내에서는 가장적은 법당으로 17세기 무렵에 건립되었고 중생들의 모든 질병을 고쳐 주는 약사여래불을 모신 곳이다. 관음전은 성수전으로 1903년에 고종황제의 성수망육(51세)때 임금이 이름을 지어 편액을 하사한 황실 기도처 역할을 하였다하며 그 후 1957년 성수전을 해체하여 관세음보살을 이곳으로 옮겨 관음전이라 부르게 되었다 한다. 그리고 목감삼존불감, 국사전등 많은 문화재가 남아 있는 곳으로 주로 선암사와 함께 둘러보면 좋다. 송광사 오솔길을 따라 올라가면 천지암봉 중허리에 위치한 전자암 쌍향수도 볼거리이다. 이가을에 찾을 만한 곳으로 허접한 사진이지만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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