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행/해운대여행)폐선 동해남부선 송정역. 가을에 옛추억을 찾아 떠나는 여행, 송정역에 내리면 바다가 보인다.

 

한때 여행을 떠나는데는 꼭 열차를 이용해야만 진짜 여행을 가는 것으로 알고 있었던 적이 있다. 그래서 인지 유행가에도 많은 가사에 기차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잘있거라 나는 간다. 이별의 말도 없이’의 대전블루스, 그리고 송창식의 고래사냥 은 한때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의 여행가라 해야될 정도였다, 한밤에 캠프파이어를 하면서 통키타와 꼭 따라 나오는 노래로 ‘술마시고 노래하고 춤을 춰봐요~’, 그리고 동요인 ‘기찻길 옆 오막살이 아기아기 잘도 잔다. 칙~폭~, 칙칙~ 폭폭~’이모든 노래의 공통점은 기차이다.





오늘 포스팅은 기차가 아니라 기차가 서는 정거장인 역을 이야기 할려고 한다. 이 기차가 국내에 들어 온지도 100년이 넘어 건물이 문화재로 등록이 되어있는 곳이 있다. 전국에 간이역이 800여곳 쯤 되는데 그중에서도 문화재로 등록된 곳이 23곳이라 한다. 서울신천역과 화랑대역, 부산송정역, 충북심천역등 등록된 문화재인 간이역들은 모두 일제강점기때 만들어져 시민들의 발이 되어 주었다.



한때는 그런 개념이 없이 오래된 간이역들이 무분별하게 헐어버리고 그곳에 새로운 간이역들이 모습을 드러냈는데 늦게나마 문화재로 보호를 한다고 하니 이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가. 인근주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겸하였던 역 그 역을 찾아보았다. 부산에는 문화재로 등록된 곳이 송정역으로 대학 다닐 때에는 낭만이 실려 있는 열차였다. 한때 친구들과 동해남부선으로 불리는 이열차를 이용하여 송정, 월내, 진하, 좌천, 기장등 해수욕장이 있는 바닷가로 m.t를 가기위해 숱하게 내리던 간이역이었지만 이곳인근의 주민들은 생활을 하기 위한 몸부림이였다.


기장 월래 좌천 송정등에서 바구니에 야채등 그날 팔 채소를 이고 우리의 어머님들이 새벽기차를 타고 부전시장에 가시는 삶의 기차였지만 야채를 다 팔고 오전에 다시 그 완행열차를 타고 돌아갈 때 항상 우리와 만나 같이 떠나게 되는 것이다. 그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간이역 중에서 송정역이 문화재로 등록이 되어 있다. 이 얼마나 반갑지 아니한가. 이번에 십수년 만에 방문한 송정도 너무 많이 바뀌어 버렸는데 건널목 옆 송정역은 옛모습 그대로 그 자리를 지키고 있어 얼마나 반가웠던지, 지금 복선화 작업이 진행 중이라 앞으로도 너의 모습을 계속 보았서면 한다.


등록문화재 제302호. 1934년 12월16일 처음으로 역무원 없는 간이역으로 출발을 하여 1941년 4월1일 보통역으로 승격되었다. 여객승강장이 1개소이며 여객열차가 하루 22회 지나가는데 12회가 이곳 송정역에 정차를 한다고하며, 화물열차는 17회 정차하는 작은 역이다. 그런데 이곳 송정역이 해운대역과 기장역의 중간에 있어 여름철이면 많은 해수욕객이 붐비는 곳이며 지금은 영화촬영의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




1940년 12월 건립된 송정역사는 목조 단층 기와지붕형태로 경북안동시 운산역, 의성군 단촌역과 유사한 형태로 지어져 1940년대 우리 역사의 건축물을 보여 주고 있다. 이곳 간이역들을 통과하면서 오고가는 숱한 이야기 보따리들을 싣고 다니는 기차가 오늘도 칙칙폭폭 하며 힘차게 이곳 송정역을 지나가고 있다. 요즘은 굉음도 없어니 옛 기차의 운치가 없어 진 것 같은 느낌...










찾아가기

 

부전역을 출발하는 동해 남부선 열차는 오전6시, 6시50분, 7시35분, 9시20분, 11시50분으로 송정역에 내리면 된다. 대중교통편인 버스를 이용시에는 충무동에서 139번을 이용하여 단번에 송정까지 갈 수 있으며 도시전철 2호선인 센텀시티역에서 181번 기장행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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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 송정동 299-2 | (폐역)송정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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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녁노을* 2011.10.03 06:40 신고

    문화재까지 등록된 건가요? ㅎㅎ사라지는 것들 중에 하나인 것 같아 많이 아쉬워요.
    노을이가 사는 평촌역도...내년엔 기차도 서지 않는다고 합니다.

    잘 보고가요.

    • 금정산 2011.10.03 07:08 신고

      아 그래요. 아쉽겠습니다.
      생기는 것 보다도 우리주위에 사라지는 게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즐겁고 편안한 마음으로
      연휴마지막을 보네세요.

  2. 세미예 2011.10.03 08:11 신고

    어제 송정엘 다녀왔습니다. 가을이 내리고 복작복작 사람들 사이에 콩나무가 되어서 돌아왔습니다.

    • 금정산 2011.10.03 21:35 신고

      만날수도 있었겠는데예...
      어제 점심때 쯤 거기 있었습니다.
      그래서 용궁사거쳐 대변까지
      바닷길을 걸었습니다.
      편안한 저녁시간 되세요.

  3. 도우미 2011.10.03 12:09

    옛 추억이 솔솔 생각나는 여행이었겠네요...

    • 금정산 2011.10.03 21:37 신고

      예. 한때는 열차타고 많이 갔는데....
      옛생각이 많이 나더군요.
      이젠 워낙 많이 바뀌가지고예...
      즐겁고 편안한 저녁시간 되세요.

  4. 소인배닷컴 2011.10.03 13:35 신고

    오오~ 멋진 곳이네요. :)

    • 금정산 2011.10.03 21:42 신고

      추억의 간이역이지예...
      고맙습니다.
      즐거운 저녁 시간 되세요.

  5. 산위의 풍경 2011.10.03 21:49 신고

    새벽 기차를 타면 송정역쯤에서 해돋이를 볼수 있었던 추억이....어느새 이십여년이 흘렀군요.
    참 아름다웠습니다.
    이제 송정역이 이전될것이고 공사가 마무리 되어가고 있습니다. ^^

    • 금정산 2011.10.04 04:34 신고

      송정역이 복선화 작업으로 이전되어도
      그 건물만은 온전하게 남아 있겠자요.
      문화재인데 말입니다.
      풍경님 연휴일 끝내고 맞는 화요일입니다.
      편안한 시간되세요.

  6. pennpenn 2011.10.03 23:27 신고

    매우 소박한 역이네요
    늦은 밤입니다. 좋은 꿈을 꾸세요~

    • 금정산 2011.10.04 04:36 신고

      송정역 대학때 많이 다닌 곳이지예...
      지금의 모습 그대로 말입니다.
      즐거운 연휴도 끝나고
      맞는 화요일입니다.
      편안한 시간되세요.

  7. 솜다리™ 2011.10.04 01:03 신고

    와우~! 송정역 정말 오랜만에 보는듯 합니다..
    어릴적 기차타고 송정해수욕장 자주 갔었는데..ㅋㅋ

    • 금정산 2011.10.04 04:38 신고

      젊었을때 추억이 생각나 올려 봤습니다.
      편안한 화요일 되세요.

  8. 돈재미 2011.10.04 05:58 신고

    과거의 기억을 고스란히 지닌채
    고즈넉히 자리잡고 있는 송정역 이로군요.
    덕분에 잘 구경 하였습니다.

    • 금정산 2011.10.04 06:51 신고

      추억의 역입니다.
      여름철에 동해남부선을 따라
      뻔질나게 다니던 곳이지예...
      즐거운 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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