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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양산여행)배내골 풍호대. 막으면 벙어리, 뚫어면 바람이 난다는 배내골 풍호대 이야기

배내골 풍호대(風乎臺)
흔히 양산시 원동면에는 물에 배 맛이 난다는 골짜기가 있다.
 예로 부터 물맛이 시원하여 배맛을 느낄 정도로 최고의 수질을 자랑하는 이곳은 배내골이다.
흔히 이천(梨川)으로도 불리는 배내골은 한때는 부산 양산, 울산의 휴양지로 각광을 받아 여름철에는 발디딜 틈이 없었다.
그것도 잠시 이제는 양산과 밀양의 경계지점에 배내골 물을 모조리 담아먹는 밀양댐이 생겨 식수원보호지역으로 묶여 버렸다.
 그래도 배내골의 풍호대는 예나 지금이나 배내골 입구를 지키고 서 있다. 고점에서 석남사 방향으로 뚫인 도로를 따라 20여분 따라가면 우측편으로 노송이 우거지고 그 아래 배내골의 맑은 물이 소를 이룬곳이 나온다. 풍호대로 주변에 둘러 쌓인 경치가 너무나 아름다워 조선조때 시인묵객이 꽤 드나들은 것 같다. 그중 천은 박기섭선생이 여기에다 대(臺)를 쌓고 글 공부를 하며 여생을 보냈다 한다.





풍호대 아래에는 특이한 바위굴이 있다.

두륜산의 명물인 코끼리 코 모양인 구름다리 처럼 생긴게 여기 풍호대 아래에도 있다.
그에 비교할 바는 아니지만...

평소에는 수량이 적어 물이 내려 가지 않으며 여름철 우기시에는 이 아래로 물이 흘러 가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바위굴에는 안타까운 이야기가 전해 온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마을사람들의 안타까움을 느낄 수 있다.
전해내려오는 전설은 바위굴을 막아 버리면 이마을에 벙어리가 태어나고 그대로 뚫은 상태로 놔 두면 동네 아낙네들이 바람이 난다하여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마을에서는 차라리 막는 것 보다는 뚫인 상태로 두는게 낫다하여 그대로 두었다 하는 바위굴이다. 


찾아가는길

승용차는 경부고속도로 양산IC~언양 35번 국도~배내골 어곡터널 어곡양산지방공단 좌회전~어곡터널~배내골 어곡지방산업단지 우회전~용선 배내골 1077번 지방도~에덴벨리CC 안내판~신불산고개~에덴벨리~배내골~하양교 지나 석남사 배내골 69번 우회전~고점교~풍호대



예전의 풍호대 마을에 지금은 펜션이 들어 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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