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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문댐에는 운문면의 거의 전부라 할 수 있는 법정동인 7개리가 수몰되어 있어 우리의 문화유산인 지석묘와 많은 문화재가 수몰 되었다. 그래도 운곡정사나 원모재는 수몰지역에서 더 높은 시루봉 비탈에 자리를 옮겨와 수몰의 아픔을 면했지만 지금 처해진 문화재의 현실을 보면 찾는 사람들의 가슴을 아프게 한다. 대천리에서 나발고개를 돌아가면 만나는 운곡정사와 원모재, 운곡정사는 본 건물 뒤로는 살림집이 있어 대문을 들어서니 개 한 마리가 어슬렁 어슬렁 댕기면서 방문객을 위협하였다. 목에는 줄을 달아 놓았지만 10m는 족히 되 보여 살림집으로 들어가는 중문을 막고 서 있어 운곡정사인 본 건물도 제대로 보기가 힘들었다. 원모재는 사실상 들어가는 입구가 잠겨 있어 관람을 할 수 없으며 담밖에서 까치발을 들고 구경을 하면 볼 수 있었다. 'ㄱ' 형태의 건물을 볼려면 우측의 담장을 따라가면 운문호와 함께 사진에 담을 수 있다.





운곡정사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순지리342-2 운문댐도로변에 위치를 해 있는 운곡정사와 는 원래 운문댐 수몰 지역에 위치를 해 있었는데 1993년 순지리 수몰지역에서 현 위치로 이전을 하였다.

이 운곡정사는 취죽당 김응명의 8대 손인 운곡 김몽노(1828~1884)의 생가로 운곡은 만년에 이곳 부근인 운문면 방음리 서지산 아래 무적천변에 낙화정을 짓고 문인들과 교류를 하며 지냈는데 낙화정이 낡고 쇠락하여 순지리로 옮겨오면서 편액도 이곳에 붙였다한다. 눈에 띠는 것은 사랑채의 온돌방 문틈에 중간설주를 설치하는등 옛 방식이 남아 있다 한다.

경상북도문화재 자료 제90호


운곡정사 앞 마당을 지키고 있는 개, 목줄을 묶어 놓은 상태지만 길이다 길어  가정집을 들어가는 중문은 물론 운곡정사 중간까지 다녀 충실하게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원모재 뒷편에서 본 모습으로 운문댐을 바라보고 있다. 우측은 운곡정사와 가징집

굳게 닫혀 있는 원모재로 운곡정사 가정집이 작은 쪽문이 있는데 그 쪽문으로 들어갈 수 있는 것 같다.

원모재

취죽당 김응명(1593~1647)과 그의 아들 원계 김주(1612~1678)를 모신는 재실이다. 정확한 건립연대는 알 수 없지만 1967년 중수를 하였다. 원모재도 운곡정사와 함께 1993년 수몰지역인 순지리에서 이곳으로 옮겼다.

원모재의 본건물을 보면 독특한 ‘ㄱ’자 형태의 구조로 독특한 평면구성이며 대문채는 우진각지붕으로 평삼문의 형식이다. 경상북도문화재 자료 제232호.


'ㄱ'자 형의 재실 모습






찾아가기
부산노포동버스터미널에서 언양행 버스는 오전 6시30분부터 밤 9시까지 20분 간격으로 출발한다. 3200원. 50분 소요. 언양버스터미널에서 동곡 경유 대구행 완행 버스를 타면 방음리을 지나 순지리 운곡정사까지 갈 수 있다. 오전 9시, 10시30분 등 하루 5회 운행. 대천개인택시(054-371-6997)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자가용 이용시에는 경부고속도로 서울산IC에서 내려 35번 국도를 타고 언양 경주 방면으로 가다가 언양교차로에서 밀양 석남사 방향 24번 국도로 옮겨 탄다. 덕현교차로에서 우측 석남사 청도 방향으로 빠져나간 후 69번 지방도를 타고 운문령을 넘어 청도 방향으로 가면 방음리 새마을동산 앞을 지나면 운곡정사, 원모재 안내판이 보인다.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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