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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욜 찾은 불일 폭포는 근래에 와서 보기 드물게 많은 물이 흘러 내리고 있었다.
겨우내 바짝 마른 계곡이었지만 지난 밤 내린 봄비로 인해 엄청난 수량을 자랑하며 폭포도 신이 난 듯 굉음을 내고 있었다. 그에 덩달아 신이난  방문객도 흥분된 마음을 진정 시키며 불일폭포에 눈도장을 찍기에 여념이 없다. 불일 폭포는 지리산 10경으로 평소에도 무지개가 자주 나타나는 폭포인데 때마침 찾은 그날도 오색무지개가 영롱하게 산사나이의 마음을 흔들었다. 불일평전에서 400m 거리에 좁은 계단 길을 따라가면 불일암과 그 밑으로 불일폭포를 볼 수 있다. 높이가 60여m로 2단으로 이룬 폭포로 지리산에서는 최고의 높이를 자랑한다.

좌우로 깍아 지른 절벽 사이로 떨어지는 불일 폭포는 그 아래 용소에서 용이 하늘로 승천을 하며 무슨 심술인지 꼬리로 내려쳐 백학봉과 청학봉을 만들고 그 사이로 험준한 계곡을 만들어 불일폭포가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온다. 고려 희종대 보조 국사 지눌스님이 폭포 근처에 수도를 하였다 한다.스님이 입적후 희종은 그에게 "불일 보조"를 내렸고 그 시호를 따 불일 폭포로 부른다 한다. 



탐방객이 무지개가 뜬 것을 보며 손으로 가르키며 주위의 사라들이 신기한 듯 보고있다.


떨어지는 물줄기를 보면 전날 얼마나 많은 비가 왔냐는 것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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