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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낭화

산행을 하다보면 깊은 산 습기가 있는 산사면을 무리 지어 수 놓은 진한 분홍색의 금낭화를 볼 수 있다.
흡사 개인 적인 느낌이지만 참새가 털을 모두 벗고 거꾸로 메달려 있는 느낌이 드는 금낭화.
꼭 포장마차의 참새구이 술안주라는 생각이 먼저 드는 이유는 왜인지 모를 일이다.
그러나 금낭화를 보면 맑은 색으로 인해 깨끗함을 주는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산골의 가정집 안마당으로 옮겨와
관상용으로도 인기를 많이 끌고 있는 것 같다.
이번에 찍은 금낭화는 삼신봉 산행에서 정상아래 남쪽 사면에 군락을 이루며 피고 잇었는데 고지대라 그런지 아직도 볼 수가 있었다. 전날의 그 무자비한 폭우를 견디면서도 말이다. 그래서 그런지 더 색감이 뛰어난 것 같다.
금낭화란 이름은 어디에서 나왔을까?
옛날 우리네 여인네들이 허리 춤에 차고 다니든 주머니 모양이 같다하여 며느리 주머니로도 불리는 금낭화는 키가 50~60cm정도 자란다. 활처럼 휘어진  가지에 몸도 가누기 힘들 정도로 많은 꽃을 피워 애처러운 생각이 드는 금낭화. 당신을 따르겠다는 순종파의 꽃말을 가진 금낭화라 그런지 더욱 정감이 간다. 


주렁주렁 메달려 있는 꽃을 보면 애처러운 생각이 든다. 가지가 꽃무게를 견디기가 힘들어 활처럼 휘어지 한들그리는 바람에도 흔들리는 금낭화를 보면 애처러운 생각이 든다. 

당신을 따르겠다는 꽃말이 요즘에는 보기 드문 여인네의 모습을 보는 것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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