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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자장이며 사찰자장으로 꼭 불러 달라 하신다.

녹차를 넣은 면으로 푸른색을 띠고 있다.

면을 넣지 않은 자장으로 일반 자장과 보기에는 별차이가 나지 않는다.



버섯만을 사용하여 만든 탕수이로 전혀 딱딱하지 않아 누구나 쉽게 먹을 수 있어 좋았다.

만드는 재료에 따라 달라지는 흔히 그것으로 유명세를 타는 경우가 종종 있다.청도 동곡에는 강남반점이란 옥호를 가지고 고기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자장면,짬봉, 탕수이를 만들어 파는 곳이 있어 화제이다. 그리고 돼지고기를 넣은 일반 자장면, 짬봉, 탕수육도 함께 판매를 하고 있어식성에 맞게 골라 먹어면 된다. 




일명 스님자장이라 된사연은 묘하다, 장기철씨가 태어나고 자란곳이 지금의 동곡이며 그곳에서 중국집을 경영하였고 동곡은 대구, 경주 산내, 청도로 가는 길목으로 모든 버스의 정류장이 되기에 운문사의 학승이 들러 먹고 가곤 하였다. 그때 영남대 교수였던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이 나의 문화유산답사기2의 운문사 취재를 위해 동곡의 음식점에 들렀는데 스님들이 자장면을 들고 있는 모습을 보고 그 뒤에 저서에 소개가 된 것이 스님자장이 되었다. 그러나 장기철, 신순식씨 부부는 스님자장이 아닌 사찰자장으로 해 달라고 누차 이야기를 하였다. 괜히 스님들에게 누를 끼칠가봐.. 그분과 대화를 나누어 보니 불교 교리와 전국 사찰에 대한 해박한 지식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이후 전국적으로 알려지게 되었고 현재는 전국의 모든 사찰에 연락이 오면 출장을 가서 직접 그 사찰에서 시식을 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에 평소에 생각없이 찾아 갈 때에는 출장중이란 팻말이 붙어 있어 헛탕만 치고 돌아올 경우가 있다. 달력 또는 계획표를 보면 한달에 15일 이상은 출장으로 짜여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최근에 필자도 산행을 위해 동곡 앞을 지나게 되었는데 아침에 보니 출장중이란 안내문이 걸려 있어 오늘은 못먹는 것 같다며 지나쳤는데 저녁에 보니 팻말이 없어 찾아가 먹고 왔는데. 그 전날에 경북 상주에 출장을 갔다왔다 하였다. 스님자장은 육고기 대신 3~5가지의 버섯을 사용하는데 표고버섯, 새송이등을 넣어 만들며 일반 자장면과 같은 형태이다. 면은 녹차를 넣어 만들어 푸른 빛을 보이며 먹어보면 일반자장면의 느끼한 맛을 전혀 찾아 볼 수 없다. 깔끔한 맛이며 탕수이는 탕수육이 아닌 탕수이 즉 버섯을 넣었다는 뜻이다. 탕수이는 표고버섯 감말랭이 고구마등을 넣어 먹기가 여물지 않아 나이드신 분도 먹을 수 있어며 어린이도 좋아 할 정도로 괜찮은 것 같다. 그러니 가기전에 꼭 유무를 확인하고 찾아가야한다.   
스님자장, 짬봉=각5000원
탕수이=20000원
*상호=강남반점054-373-1569
*찾아가는 길=신대구고속도로 청도ic~밀양 청도 25번~경주 운문 좌회전 20번~매전면~매전면 사무소 지나~경주 운문 20번~금천면~동곡 버스 정류장~남양리 방면 금천새마을 금고 옆






다음날 출장을 가기위해 준비를 하고 있는 장기철씨 부부

전국의 사찰에 출장을 갈 때에는 문앞에 출장중이란 안내문구가 걸려 있다. 


탕수이를 만들기 위해 버섯을 장만하는 안주인

스님자장과 탕수이에 들어가는 표고버섯








탕수이 위에 소스를 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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