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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창 밖의 바람은 가슴을 도려 내는 칼바람입니다. 추워서 추운 것이 아니라 경제 불황의 그늘이 강추위를 몰고 왔습니다. 처음에는 손과 발이 시려 왔는데 지금은 심장의 피도 얼어 붙게 만드는 정말로 추운 하루 하루 입니다.
오늘 밖으로 나가 봤습니다.
네 주머니 안만 냉동고 인줄 알았는데 그런게 아닌 것 같습니다.
경제 불황은 모두의 주머니를 냉동고로 꽁꽁 얼어 붙게 만들었는 것 같습니다.
이 주머니 안의 냉동고를 녹여 볼 욕심으로 산타까지 도우미가 되어 음악에 맞추어 몸을 흔들고 있습니다. 굴뚝을 타고 내려와 깁은 양말에 선물을 넣고 가야할 산타가 이제는 루돌프가 꺼는 마차도 마다하고 온몸을 흔들며 대한민국의 불황 타개를 위해 흔들고 있습니다. 이동통신사 앞에 서 있는 함박 웃음 짓는 산타 처럼 우리에게도 함박웃음이 언제 쯤 터질지 기다려 보기로 했습니다. 곧 함박웃음이 터지겠지요.
음악에 맞추어 좌우로 몸을 흔들고 있는 미스터 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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