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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부산가볼만한곳)영도 봉래산. 겨울을 기다린 부산 최고의 저녁 노을 전망대 영도 봉래산 정상을 오르다. 


영도 봉래산 산행을 갔습니다. 그런데 봉래산 산행이면 영도에서 시작해야 하는데 왜! 부산 서구 남부민동 송도아랫길 대림 비치 버스정류장에서 시작했는지 궁금할 것 같습니다. 이번 영도봉래산 산행은 남항대교를 건너 산행을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영도 
봉래산 주소:부산광역시 영도구 신선동 3가 산3

 


봉래산 산행 경로를 보면 송도아랫길 대림 비치 정류장~남항대교 입구~남항대교~남항 호안~절영 산책로 입구~흰여울길 변호인 촬영지~영선동 미니아파트~목장원·복천사 갈림길~산불 5초소~목장원 위 갈림길~전망 덱~봉래산 손봉 갈림길~봉래산 손봉~봉래산 자봉~안부 6거리~봉래산 정상~불로초공원~산제당~외나무다리 약국 버스정류장 순으로 트랭글 GPS 거리는 대략 7km이며 순수산행시간은 3시간입니다.









대림비치버스정류장에서 출발하여 9분이면 한진 매립지에 있는 암남동 남항대교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남항대교 다리를 오르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상판에 도착해 남항을 가로지르는 남항대교를 건넜습니다.



남항대교 길이는 1,250m에 15분쯤 소요되었으며, 왼쪽으로 자갈치와 부산공동어시장, 영도대교 등 부산 남항의 전경이 시원스럽게 펼쳐졌습니다. 그리고 중구와 서구를 둘러싼 엄광산 구덕산, 시약산이 병풍처럼 두른 전형적인 배산임수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엘리베이터로 남항대교를 내려오면 이번에는 남항동 대교 아래쪽에도 광장이 조성되어 있어 많은 시민이 찾고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방파제인 남항 호안 입구를 따라가면 변호인을 촬영했던 흰여울길의 아름다운 마을이 눈에 들어옵니다.








곧 절영해안 산책로 입구입니다. 절영해안 산책로 입구에 배 모양을 한 건물이 절영해안 관리사무소입니다. 2층에 오르면 산책로 입구를 가로지르는 구름다리를 건너면 제2 송도 입구인 해안 도로에 닿습니다. 오른쪽으로 꺾어 걷습니다. 조금 가면 흰여울길을 알리는 안내판이 있습니다.



변호인 촬영지를 가기 위해서는 ‘유스타’ 건물을 보고 오른쪽으로 꺾어 절벽 끝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갑니다. 국내의 많은 영화촬영이 이곳에서 이루어질 정도로 바다와 작은 집들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그러나 이곳도 이제 새로운 건물이 많이 들어서서 예스러운 그런 맛은 자꾸만 사라져 안타깝습니다.



송강호가 국밥집 주인 김영옥을 집 앞 계단에서 쪼구리가 앉아 하염없이 기다리는 장면이 촬영되었던 곳으로 지금도 주말이면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습니다. 다시 도로로 올라서면 영선아파트입니다.



아파트 규모가 작아 영선동 미니아파트라는 애칭이 있으며 26번 입구와 17번 입구 사이 도로를 끝까지 오르면 도로는 왼쪽으로 꺾이는 곳에 높은 담벼락이 영선어린이집입니다. 봉래산 산행은 영선 어린이집 오른쪽 담벼락아래 계단을 올라서고 산길 입구입니다.



곧이어 열린 철망문을 들어서면 숲속 오르막길입니다. 차고 올라가던 산길은 오른쪽으로 산허리를 휘감아 나가며 걷기 좋은 오솔길로 바뀝니다. 너덜 지대에서는 남항의 묘박지와 걸어왔던 남항대교의 모습이 짙푸른 바다와 어울려 한 폭의 수채화입니다.






20분이면 갈림길인 봉래산 둘레길에 닿습니다. 이정표에는 왼쪽이 복천사 방향,이고 봉래산 손봉은 오른쪽 목장원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30m쯤이면 산불 5초소가 있는 갈림길입니다. 이곳에서 왼쪽 체육시설이 있는 능선을 오르면 봉래산 정상으로 바로 갑니다. 그러나 봉래산의 세 봉우리인 자봉과 손봉을 먼저 오르기 위해 직진하는 임도를 따라갑니다. 이 임도의 끝은 목장원과 고신대학 방향입니다.



다시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이 나옵니다. 봉래산과 백련사 이정표가 있으며 목장원 방향의 직진 임도입니다. 넓은 편백숲이 임도 오른쪽에 펼쳐집니다. 함지골 청소년 수련원이 있는 삼림욕장으로 벌써 시원한 게 공기부터 다른 것 같습니다. 10분 남짓이면 세 갈래 임도와 만납니다.





‘목장원 위 갈림길’이며 직진은 목장원(0.43km) 방향이지만 봉래산 산행은 왼쪽 봉래산 손봉(1.02km) 방향인 임도를 따라갑니다. 계속 봉래산 둘레길이 이어집니다. 400m쯤 임도를 걸었다면 묘박지를 둘러보는 전망 덱이 세워져 있습니다.



다시 100m를 더 가면 산불초소가 있는 사거리 길입니다. 직진 임도는 고신대(0.64km) 방향, 왼쪽은 봉래산 정상(1.26km)방향이며 산불초소 앞을 지나 된비알 산 사면을 타고 오릅니다. 섬 산행이 다 그러하지만 바다로 능선이 급하게 떨어지는 형태라 오르는 산길은 그 반대로 까탈스럽습니다.



한 발 한 발 계단 길을 올라 300m를 오르면 조도와 한국해양대, 중리 해녀촌, 태종대가 있는 태종산의 조망이 시원스럽게 열리면서 능선에서 거친 숨을 돌립니다. 신선이 머문다는 봉래산이 무색하지 않게 바위와 어우러진 뒤틀린 소나무, 바다를 보면서 선경이 따로 없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필자는 전경을 보면서 서불이 이곳에서 찾았다는 것이 영생약 불로초라는 게 이해가 되었습니다. 조봉을 향하는 능선길 중간쯤에 목장원(1.47km)으로 하산하는 갈림길이 있습니다, 봉래산 정상(0.85km)은 능선을 따라 직진하면 되고 먼저 만나는 봉우리가 손봉(361m)입니다.



봉래산 손봉의 의미는 정상을 조봉인 할아버지봉이라하고 손봉은 그 할아버지의 손자를 뜻해 손자봉 즉 손봉입니다. 조선 시대에 이곳에 봉수대가 있었다 하며 지금은 그 흔적인지 작은 돌멩이가 꽉 쌓여 단을 만들어놓았습니다.





조도에 있는 한국해양대와 다섯 개가 되었다가 여섯 개도 된다는 오륙도, 신선대와 신선대 부두, 해운대 마린시티, 장산 등이 환하게 보입니다. 이제 봉래산 정상인 조봉까지는 능선산행이라 한결 수월해집니다. 그 반대로 더욱 많은 전망대가 나와 조망을 즐기기에도 최고의 능선입니다.





어느덧 봉래산 정상의 아들이라는 자봉(387m)입니다. 자봉에는 2층 누각인 팔각정 전망대가 세워져 있으며 어느 팀이 야영준비 중이었습니다. 참 야영장소로 그저 그만 일 것 같습니다. 오래전에는 매주 야영산행을 떠나고 했는데…. 갑자기 야영 산행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꿈인가요??



자봉을 지나면 산길은 어느덧 육거리 쉼터입니다. 왼쪽은 목장원(1.46km) 오른쪽은 봉래산 체육공원(0.59km), 이제 봉래산 정상까지는 200m 남았습니다. 봉래산 정상 직전에 시야가 열리면서 기력을 다한 해가 서산으로 넘어가는 게 ‘황홀’ 그 자체였습니다.

 






어서 빨리 봉래산 정상에서 부산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해넘이 구경을 하는 호사도 누려야 겠습니다. 그 기쁨도 잠시, 정상 옆 전망대에는 벌써 세분의 찍사가 진을 치고 카메라 삼각대를 설치해 놓고 대기중이었습니다. 전망대가 작아 저까지 들어가기가 너무 좁을 것 같았습니다.









 


얼굴에 철판을 깔고 비집고 들어가도 되겠지만 그래도 ‘매너’로 한평생을 살아온 나인지라 일단 작전상 후퇴 했습니다. 아쉽지만 어쩔 수 없이 정상 직전 봉우리 전망대에다 삼각대를 설치했습니다. 해는 꼴깍하고 완전히 넘어간 상태이고 지평선에는 선홍색 붉은 노을이 자꾸 짙어지며 굵은 선을 만들었습니다.








봉래산 정상 인근에서 본 야경



저녁낙조와 노을도 구경하고 사진 몇 장을 담았더니 완전 캄캄한 한밤중이었습니다. 이제 하산을 서둘러야 했습니다. 정상에서 직진하여 불로초공원으로 빠르게 내려갔습니다.

 

불로초공원에서본 부산항대교 야경


봉래산 산제당



지난번에 빠트렸던 손전등을 이번에는 챙겨왔던 덕분에 환하게 불로초공원 전망 덱에 도착하여 부산항대교 야경을 끝으로 구경하고 봉래산체육공원과 산제당을 지나 30분 만에 외나무다리 약국 버스정류장에 무사히 도착하여 산행을 마무리했습니다




 일시 : 2016-12-10 19:01:03

 분류 : 등산

 트랙명 : 부산서구-부산영도구_20161210_144340.gpx

종목: 등산

이동거리: 7.55 km

소요시간: 04:08:31, 이동시간: 03:10:38

평균속도: 2.30 km/h

최고속도: 24.90, 최저속도: 0.00 km/h

최고고도: 423.00 m, 최저고도: 15.00 m

소요칼로리: 1,624 kcal, 마일리지: 648 M






출처 : 트랭글 / 상세내용을 보시려면 클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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