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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여행/사천가볼만한곳)창선·삼천포대교 입구 삼천포대교공원. 임진왜란 사천해전에 승리했던 거북선 실제 모형을 만날 수 있는 삼천포대교공원


경남 사천에는 남해군의 창선과 사천의 삼천포를 잇는 다리가 있습니다. 창선·삼천포대교로 불리는데 요즘 부산이나 경남 쪽에서 남해군 여행에는 대부분 창선·삼천포대교를 거칩니다. 이곳 창선·삼천포대교 사천 쪽 입구에 2003년 4월 25일에 삼천포대교 공원을 만들었습니다. 




 



 

규모가 25,808㎡에 승용차와 대형버스 등을 합해 144대를 동시 수용하는 주차장을 갖춘 삼천포대교 공원은 저같이 걷기 좋아하는 여행객에게는 정말 좋은 최고의 여행 코스입니다. 특히 창선·삼천포대교와 실안동 해안 길은 2006년 건설교통부가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서 대상을 차지할 정도로 아름다우며 황홀한 길로 특히 바다 저편으로 떨어지는 붉은 노을은 보는 사람 모두 감탄사를 연발하게 합니다.


 

삼천포대교 공원에는 이순신 장군이 건조한 거북선의 실모형을 복원하여 전시 중입니다. 세계최초로 만든 우리의 거북선을 사천해전에 출동시켜 왜선 13척을 격침하고 왜군 2,600명을 수장시켜 승리한 해전입니다.

 

 

 


삼천포대교 공원에 전시 중인 거북선 모형은 1592년 선조 25년에 임진왜란 당시 거북선을 고증하여 만들었는데 3층 구조에다 전체 길이가 25.6m, 높이 6.06m이며 승선 인원은 대략 125명입니다. 거북선의 전면은 목재로 2011년 12월에 만들어졌습니다.

 

 

그런데 우습게도 바다 위에서 수많은 왜선을 격침한 거북선의 실제 모형이 조금이라도 비가 오면 거북선 보호 차원에서 내부를 볼 수 없다는 게 참 아쉬웠습니다. 그리 해전에서 연승 무패를 자랑하는 거북선이 조금의 비에는 왜 속수무책인지 모르겠습니다.


 

 

 

지난주 오전에 삼천포대교 공원을 찾았습니다. 때마침 부슬부슬 비가 내렸는데 실안 노을 길을 걷기 전에 삼천포 대교 공원의 거북선을 보기 위해 먼저 들렀습니다. 그런데 거북선 내부를 들어가는 입구에 “우천에는 거북선 보호로 개방하지 않는다”는 작은 팻말이 바람에 흔들렸습니다.


 

 

 

휴~~ 참. 멀리서 찾아간 보람도 없이 약간의 비에도 문을 열지 않는 거북선 같으면 그게 어찌 거북선이냐며 확! 짜증이 밀려왔습니다. 그래도 법이 그런께 하며 다른 곳을 여행하다가 오후에 삼천포대교 공원에 주차한 차를 회수하기 위해 다시 들렀습니다. 비가 오지 않아 거북선 내부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막상 내부로 들어갔는데 온 사방에 ‘머리 조심’ 안내판이 붙어 있었습니다. 무심코 가다가 기둥이나 천정에 박치기는 기본입니다. 저도 한번 아주 크게 박치기를 했더니 마른하늘에 별이 보일 정도였습니다. 티브이나 영화에서 본 이순신의 거북선 내부와는 완전 다른 모습입니다.


 

 

 

 


모두 허리를 펴지 못할 정도로 좁은 공간인데 이게 진짜 거북선 내부구나 하며 임진왜란 때 그 힘들었던 바다 전투였음을 조금은 알 수 있었습니다. 지금 우리가 이런 부강한 대한민국이 된 것도 어려웠지만, 임진왜란을 이겨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삼천포대교 공원은 매년 1월 1일 이곳에서 삼천포대교 해맞이 축제가 열리며 사천세계타악축제와 각종 축제 및 공연으로 전국 예술인들의 공연장소로 유명합니다. 또한, 부대시설로는 특산물 판매장과 야외무대, 관광안내소와 초대형 유람선 한려수도호 선착장도 있으며 연 10만 명이 찾는 관광지입니다.


 

삼천포대교공원 거북선 개관시간 안내


남해안의 경치 1번지 창선·삼천포대교와 삼천포대교 공원을 둘러보면서 사천시 삼천포 여행 즐겁게 하세요. 그리고 다시 한 번 더 1592년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상기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삼천포대교공원 주소:경남사천시 대방동 681-9(도로명 주소:경남사천시 사천대로 17)

삼천포대교 공원 전화:055-831-2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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