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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여행/목포여행)갓바위. 타포닌 지질의 목포 갓바위 그 모습이 신기. 


전라남도 목포시의 상징물은 유달산을 첫손으로 꼽습니다. 그리고 삼학도와 목포의 상징물이라 해도 좋을 갓바위입니다. 갓바위 하면 부산에서 생활하는 필자는 대구 팔공산의 갓바위를 먼저 떠올립니다.


 

대구 팔공산 관봉의 갓바위는 마애 약사여래좌상의 모습이지만 목포의 갓바위는 지질적으로 독특한 모습입니다. 뭐 마이산과 같은 타포닌 지형으로 이는 바위 면에 쥐가 파먹은 듯 구멍이 뻐끔뻐끔 뚫린 작은 굴이 여러 개 형성된 모습을 말합니다.


 

이는 마그마가 분출될 때 함께 모래와 자갈이 분출되어 굳어졌고 세월이 흐르는 동안 풍화작용 때문에 박혀 있던 자갈이 빠져나가 만든 지형을 말합니다. 목포의 갓바위는 괴기한 모습을 하였지만, 타포닌 현상에 의해 작은 돌 큰 돌이 빠져서 생겨났습니다.


 

 

흡사 밤에 만나면 유령의 모습을 보는 듯 깜짝 사람을 놀라게 할 목포 갓바위, 이번 목포 여행에서 빼놓고 올 수 없었습니다. 목포 갓바위는 바다로 나가서 봐야 제맛입니다. 현재 갓바위 앞바다를 질러 덱 전망대가 만들어져 있어 갓바위의 참모습을 가까이서 볼 수 있게 했습니다.


 

날씨가 따뜻해 많은 관광객이 목포의 진귀한 갓바위를 보기 위해 찾아왔고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는 것을 보면 역시 목포에서 유명 인사(?)입니다. 두 사람이 나란히 갓을 쓰고 있는 모습의 바위라 갓바위로 부르게 되었고 갓바위에 가슴 아픈 전설을 보면 더욱 애잔한 마음입니다.


 

 

오래전 이 고을에 병든 아버지와 함께 착한 청년이 살았습니다. 아버지의 병환을 고치기 위해 백방으로 수소문했지만 여의치 않았습니다. 청년은 아버지의 병을 고치기 위해 갓바위 인근의 부잣집에 머슴살이를 하였고 어느덧 한 달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일한 품삯으로 아버지의 약값에 보태려 했지만, 주인은 품삯을 주지 않아 할 수 없이 빈손으로 집에 돌아오니 아버지는 이미 숨을 거둔 뒤였습니다. 청년은 실의에 빠져 아버지 시신이나마 양지바른 곳에 편히 모셔야겠다는 생각에 관을 옮기다가 그만 바다에 빠뜨리고 말았습니다. 청년은 가장 큰 불효라 얼굴을 들 수 없다며 하늘을 보지 않기 위해 큰 갓을 쓰고 그 자리에서 무릎을 꿇어 용서를 빌었습니다. 훗날 그 자리에  두 개의 바위가 솟아 동네 사람들은 아버지 바위와 아들 바위로 불렀습니다.


 

다른 전설은 석가모니 부처님이 제자인 아라한과 함께 이곳 영산강을 건넌 뒤 쉬면서 삿갓을 벗어 놓고 간 게 바위로 변했다며 중 바위 또는 스님바위라 부르고 있습니다. 전설을 생각하며 갓바위를 자세히 보았습니다. 다정한 부자(父子)의 모습이 더욱 닮았습니다.


 

 

 

또한, 자연의 조화로 만들어진 목포 갓바위는 풍화작용이 만들어 낸 특이한 모형의 바위를 찾을 수 있습니다. 창공을 나는 독수리를 닮은 바위와 뭍으로 오르는 거북이 모습 등 다양한 바위도 찾을 수 있습니다. 혹 새로 찾은 바위에 이름도 붙여 보는 행운도 있을 수 있습니다. 목포에서의 여행은 많은 관광지가 유달산과 삼학도 인근에 모두 몰려 있어 부모님과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이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목포 갓바위는 천연기념물 500호이며 목포 8경에 오늘 정도로 특이합니다. 

 

 

 

 

 

 

"상기 팸투어는 목포시에서 초청하여 호남선KTX개통과 목포시 

문화 관광 먹거리를 알리기 위하여 진행하는 팸투어입니다"


2015/04/15 - (용산-목포 KTX 기차 시간표와 운임) KTX 용산-목포 여행 "빨라도 너무 빨라" 초스피드의 2시간대 경이로운 시간 여행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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