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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영양여행)영양 서석지. 조선시대 민가 3대 정원중 하나인 영양의 서석지의 아름다움을 보고 왔습니다. 


조선시대 3대 정원으로 불리는 아름다운 정원이 현재 남아 있습니다. 담양의 소쇄원과 보길도 세연정 그리고 영양의 서석지입니다. 필자는 담양 소쇄원과 보길도 세연정을 가보았는데 영양의 서석지는 좀체 볼 기회를 찾지 못하다가 이번에 영양을 1박2일 여행 하면서 마지막으로 둘러보고 왔습니다. 막 은행나무 고목에 물이 올라 초록색으로 옷을 갈아 입고 있었습니다.

 

 

 

 

 

봄의 서석지도 좋지만 은행나무에 노란 단풍잎이 물드는 대구의 도동서원처럼 가을의 서석지도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서석지는 석문 정영방 선생이 1636년 영양의 입암으로 이주하여 서석지와 경정, 주일재, 운서헌, 유종정을 짓고 인근의 석계 이시명, 조전, 조임과 교류를 하였던 별서입니다.

 

 

 

 

 

 

 

 

그럼 정영방 선생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선생은 지금의 경상북도 예천군 풍양면 우망리에서 1577년(선조10년) 출생하여 5세때 5촌 당숙이었던 정조의 양자가 되어 안동의 송천으로 옮겨갑니다. 그 후 상주 우산에 거처하던 우복 정경세의 제자가 되어 학문을 갈고 닦아 1605년인 선조38년에 진사시에 오르게 됩니다.

 

 

 

 

 

스승 정경세가 조정에 천거하지만 광해군 때 어지러운 정국에 회의를 느껴 벼슬길에 나가지 않고 낙향하여 산림거사를 자처하며 초야에 묻혀 학문연구로 일생을 보냅니다.

 

 

 

 

 

 

경정앞에 만든 연못인 서석지에서 이곳의 연당마을 지명이 유래되었고 정영방선생은 마을 주변에서 찾은 아흔개의 작은 바위를 연못 안에 배치 하였습니다. 암석 하나하나 마다 이름을 지어 시를 짓는 것이 바위에 생명력을 불어 넣는 작업이였고 그 자체가 경정과 함께 한폭의 산수화였습니다. 선생은 연못안의 암석이 흰빛을 띤 상스러운 돌이란 뜻으로 서석이라 하였습니다

 

 

 

 

 

인공으로 만든 연못인 서석지 주위로 경정과 주일재를 두고 있습니다. 주일재 앞에는 소나무, 대나무, 매화, 국화를 심어 조선시대 꼿꼿한 선비 정신을 나타내는 사우단을 만들어 경정에 앉아 서석지를 바라보며 항상 마음을 갈고 닦았을 것 같습니다. 

  

 

 

 

서석지는 가로가 13.4m 세로가 11.2m 에 높이는 1.3~1.7m의 크기로 모양은 요(凹)자형 입니다. 연못안에 상운석등 평소 물위에 드러낸 것이 60여개고 침수 된 돌이 30개로 물이 읍청거에서 유입되어 토예거로 나가는 양을 일정하게 유지하게하여 넘치는 법이 없도록 하였습니다. 이것이 선비의 정신이 아닌지요. 조선시대 민가의 3대 정원인 서석지에 연꽃이 필때 쯤 경정에 앉아 시원하게 여름을 나고 싶습니다.

 





 

 

 


 

 

 

 

 

 

 

 

 

 

 

 

 

 

 

 

 

 

 

 

 

 

 

 

 

 

 

 

 

 

 

 

 

 

 

 

 

 

 

 

 

 

 

 

 

 

 

 

 

 

 

 

 

 

 

 

 

 

 

 

 

 

 

 

 

 

 

 

 

 

 

 

 

 

 

 

 

 

 

 

 

 


 



조선시대 민가 3대 정원 완도 보길도 세연정

 




조선시대 민가 3대 정원 담양 소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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