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남해안을 지키는 용감한 국군장병의 모습이다. 우리 해안은 삼면이 바다라 바다를 끼고 해안초소가 연이어져 있다. 낮에는 활동을 할 수 있었지만 어스레한 저녁이 되면 더는 바닷가로 다닐 수 없었고 잘못하면 '움직이면 쏜다'며 해안초병의 위압적인 고함소리를 듣고 하였다. 그런 반공의 국시가 이제는 바뀌어 그런지 아니면 군 장비가 현대화로 대채되어 그런지 해안가 대부분의 초소가 이제 초병의 발길도 끊어지며 묵은채 사라졌다.

 

 





 

 

우연한 기회에 남해의 다랭이 지겟길을 걷다가 초소에서 만난 장병이다. ㅋㅋ 두눈을 부럽뜨고 전방을 째려 보고 있는게 사람이 아닌 양철판을 군인 모양으로 오려 내어 세워 둔 짝퉁이다. 낮이라 이리 확인을 할 수 있지만 밤에 바닷가에서 보면 초병이 지키고 있을 것으로 오인을 할 것도 같다. 여긴 후방이라 그런지 이런 눈속임도 가능할런지 모르지만 군인이 근무를 안하는 것만 봐도 옛날하고 많은 차이가 나는 것 같다. ㅎㅎ

간첩들이 속아 줘야 할낀데....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