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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인 5월8일이 되어도 공부한다고 객지에 있는 딸에게 문자나 전화도 한통 없다.  

그래 그냥 넘어 갔는데 어버이 다음날 문자가 한통 왔다.

'아빠 어버이날 선물이야'하는 딸의 문자와 동시에 '사진'이라면서 애 사진이 한장 도착하였다.

연이어 문자가 왔는데 '바 로나' 하면서.







딸의 사진을 받아보고 내가 답장을 하였다.

'고맙다 세상에서 가장큰 선물이다'며 사진을 자세히 보니

변기통이 보이는게 남자화장실에서 찍었는 것 같아.

 '근데 왠 남자 남자화장실이고' 하며 문자를 보내니 

갑자기 사진이 연달아 막 오는게 아닌가.

아래의 사진은 어버이날 딸이 선물이라며 내게 보낸 사진이다.





















5월14일 딸과 나눈 문자다.

현재 집에 디카만 있고 충전기는 딸이 가지고 있어 주말에 혹 집으로 내려오면 가지고 오라고 보낸 문자다.

'○○ 야 주말에 내려오나'하며 문자를 보내니 한참 뒤에 답장이 왔다. 

'과제 때문에 모르겠어'





'  만약에 오면 카메라 충전기하고 연결잭 가지고 오라고' 떠듬떠듬 문자를 두드리는사이에

다시 문자가 왔다.

'다음주 월요일 성년의 날 ㅋㅋ'하고 문자가 왔기에 

5월9일 어버이날 선물로 사진이 생각나 내가 보낸 문자다.

'성년의날 아빠사진 보내줄께 알았제 ㅎㅎ'하고 문자를 보내니 딸도 그 뜻을 알았는지  

"ㅋㅋㅋㅋㅋ'

'응'하며  답이 왔다.

어버이날 선물로 사진을보낸다기에 월요일 성년의 날이라며 흔근히 선물을 바라는 딸,  '눈에는 눈, 이에는이'하며 아빠 사진을 보내겠다니 딸의 반응....ㅋㅋ 웃지 않을 수 없다.


우리 딸 예쁜 딸이 되어 줄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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