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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일일이 손으로 하던게 기계를 이용하여 작업을 쉽게 하여 능률도 오르고 농가의 수익도 올리고 한다. 감을 손으로 일일이 깎아 곶감을 만든다면 요즘 같은 세상에는 능률도 오르지 않으며 인건비 때문이라도  더 비싼 곶감을 먹게 된다. 그러나 감을 깎는 기계의 발명으로 감을 척 갖다 넣으면 바로 양파 껍질 같이 깎여 나오는 세상이 되었다. 가을 철 밤은 어떠한가 밤도 껍질이 두터워 쉽게 먹을 수 없는데 밤 깎는 기계가 나와 순간적으로 다 깎아 버리니 얼마나 좋은 세상에 우리는 살고 있는가.

 




 




 벌교의 꼬막은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그래서 지나가는 길이라면 일부로 들러서 먹고 가는 것이 벌교 꼬막으로 조개류는 맛도 좋고 영양가 또한 풍부해 남여노소 즐기며 먹는다. 그러나 조개는 다 좋은 데 입을 꽉 다물고 있어 먹기가 엄청 까다롭다. 옛날에는 칼로 꽉 다문 입을 벌려 빼먹는 그런 방법이였는데 성질 급한놈은 꼬막 먹다가 여러번 돌아가실 일도 생길 판이다. 요즘은 어떠한가. 꼬막만 전문으로 까는 기계가 나왔다. 곶감 빼먹듯이 빼 먹는 다는 말이 딱 이짝일까. 모양은 뺀찌비슷한데 기능은 완전히 다르다, 뺀찌는 서로 마주하고 있는 입을 서로 부딪고 사물을 꽉 잡는다면 꼬막 까는 기계는 서로 두 입이 붙는게 싫어 밀어 낸다.

 


 


 

 

손잡이를 지긋히 누르면 서로 벌어지게 되어 있다. 이것은 꼬막의 특성을 잘 이용하여 나왔다. 꼬막의 입 반대쪽을 자세히 보면 오리 궁뎅이 처럼 양쪽이 톡 튀어 나와 있다. 이곳을 이용하면 꼬막은  순식간에 꽉 다물었던 입도 어쩔 수 없는지 속살을 보여 준다.이 기계 하나로 인해 꼬막 맛을 볼려고 대기하고 있을 필요가 없다. 척하면 착 하듯이 바로바로 꼬막이 까진다. 역시 침대만 과학이 필요한게 아니다. 꼬막도 과학이 들어가니 이리 쉽게 까지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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