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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이 소생한다는 봄

봄이오면 겨우내 움추렸던 꽃들이 기지개를 켜며 화사한 모습으로 우리를 유혹한다. 요즘 야생화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 너무 많아 전국의 봄꽃이 수난아닌 수난을 당하고 있다.

집과 가까운 곳을 찾아나선 부산의 섬, 어느 골짜기에서 수더분한 우리꽃을 볼 수 있었다.  

 

 

 

 종달새가 노래하듯이 하나 같이 입을 벌리며 조잘거리는 현호색. 어느 합창단의 단원들이 이리 입을 서로 잘 맞출까. 하나같이 입을 벌리고 있는 모습에 그저 미소만 지어본다. 너무 많이 피어 있어 귀한줄을 느끼지 못하는 우리꽃 현호색. 두 눈을 지긋히 감고 귀로서 들어보자... 

 



 

 

 

 

 

 

 

 

 

 

 

 한켠에는 봄꽃의 진객 바람꽃이 피어 있다. 종류가 많아 꿩의 바람꽃으로 불리며 이른봄에 우리 눈을 반갑게 하는 존재이다. 원래 바람꽃은 북방계식물로 알려져 있는데 이곳 남쪽지방에서는 꿩의바람꽃과 변산바람꽃등을 만날수 있다.

 

 

 

 

현호색이 핀 곳에는 참개별꽃이 많이 펴 있다 두 꽃이 서로 생태 환경이 비슷한 곳에서 자라는지 서로를 의지하며 보기 좋은 모습을 하고 있다. 하얀 꽃잎에 깨소금이 떨어져 있는 모습으로 꼭 보면 주근깨가 이리 아름다울 수도 있구나 하는 착각을 들게한다. 너무 흔해서 등한시 하는 우리의 야생화.

 

 

 

 

내륙에서는 찾을 수 없는 산자고.  해안가 양지바른곳에 아름다운 모습으로 피어 있어 더욱 청아하다. 여인의 살갖도 이보다 고울까. 작은 꽃에 더욱 존재감을 드러내는 듯 반쯤 펼친 잎이 너무 아름다워 자꾸 눈길이 간다.

 

 

 


 

 

 

너의 이름은 솜나물 길가 양지바른 곳에 피어 있는 우리 꽃. 덩치가 작아 눈에 잘 띄지 않아 더욱 찾기 힘들다. 그러다 보니 등산화에 밟혀 운명을 달리하는 경우가 허다한데 요것도 등산로에서 숨을 죽이며 몸을 낮추고 있다. 꽃잎도 누군가의 발에 차여 떨어져 있지만 그래도 용케 목숨은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언제 밟혀 비명 횡사할지 모르는 운명이지만 그래도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있는 우리의 야생화 그냥 보는 것 만으로 아름다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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