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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을 대표하는 산은 단연 금정산이다.

금정산에 이견을 제시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나도 대학시절엔 뻔질나게 금정산을 오르내리고 하였다.

대학시절의 동하계 장기등반을 빼고는 95%를 금정산만 찾아 올랐다.

준행암슬랩에서 몸을 풀고, 부채바위, 무명암, 대륙암등 많은 바위에서 암벽등반을 위해

밤이면 밤, 낮이면 낮에도 수도 없이 오르내린 금정산,

그때 까지만해도 금정산은 집주위의 산으로 그 산의 무게에 대해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서울의 북한산처럼 부산에는 금정산의 수식어 처럼

금정산은 부산사람에게는 아주 중요한 자리메김을 한다.


누구나 답답하고 어딘가 의지하고 싶을때 쉽게 오를 수 있는 금정산,

그 금정산이 전문적인 산꾼의 전유물이 아닌 부산시민의 산임을 잊어서는 안될것이다.

그래서 금정산은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고 누구나 올라 교감을 할 수 있는 대상으로 생각을 해야한다.

최근의 고당봉 오르는 길에 목재 계단이 설치되는 공사를 하였다.

공사를 시작할때 반대의 입장을 표명한 사람도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최근에 나무계단을 밟고 고당봉을 올라보았다.

금정산장에서 오르는 산길은 그래도 괜찮은 편인데

장군봉으로 이어지는 낙동정맥의 산길중 고당봉에서 내려서는 바윗길이 위험한 구간으로

많은 시간이 지체되는 구간이다.

비가 온다든지 아님 겨울철에 얼음이라도 얼어 있어면

위험한 구간으로 지금은 달팽이 같은 철재 계단을 만들어 놓아 안전하게 산행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일부에서는 산행의 재미가 반감되었다고도 이야기를 한다.

그러나 금정산은 지리산 설악산 같은 산하고는 다르다.

금정산은 산꾼만의 산이 아닌 누구나 오를 수 있는 부산시민의 산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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