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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월 2일 대만 도원국제공항에서 부산행 에어부산 비행기를 기다리는 대기실 풍경이다. 보통 비행기를 타려면 대기실에 일찍 도착을 하는데 이날 부산에서 여행을 온 60대 연령분들을 보았다. 학교 동창으로 보이는 분 10여분이 대만 구경을  끝내고 부산으로 돌아가는 것 같았다. 친구분들과 즐거운 여행을 하고 이제 귀국길에 오르는 길이라 그런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였다. 그런데 급기야 어느 한분이 박스를 구해 오더니 그것을 깔판으로   카드를 하는게 아닌가. 그때 벌써 많은 사람들로 공항 대기실은 붐비고 있었는데 말이다. 잠시 뒤 그래도 남의 눈을 의식해서인지 입구에서 한쪽 구석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카드 놀이를 계속하는게 아닌가.

 




 네모안에 중국돈이 보이나요. 대만 공항에서 이런 추태를 벌리는 한국사람입니다.

 일행중 누군가가 '공안원 오는가 잘봐라'하면서 말이다. 요즘 부산과 대만은 직항 노선이 생겨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 가끔 티비에서 한국인들이 국제공항에서 이런 추태를 부린다고 뉴스를 보곤 하였는데 실제 공항에서 이런 모습을 보니 황당하였다. 누군가 지나가는 소리로 '참 보기가 안좋다'하는게 아닌가. 이곳은 대만 현지인들과 외국인들이 많이 한국을 찾기위해 대기를 하는 곳인데 그것도 남의 공항인 대만에서 한국인들이 이런 추태를 부리니 그분들은 우리 대한민국의  첫 인상을 어떻해 볼까. 이날 도 비행기는 만석으로 운행하였는데 그럼 얼마나 많은 대만분들이 이분들의 추태를 보고 한국인을 욕하였을까. 우리가 여행을 하면서 한국인 가이드에게 들은 이야기는 대만이 일본의 식민지를 50년 하였는데 그래도 한국인보다는 일본인을 더 좋아 한다는게 아닌가. 그만큼 대만분들에게 아직은 한국인들이 좋은 인상이 아닌것 같은데 이분들이 대만공항에서 이런 추태를 보이니 과연 우리의 국민들을 무엇이라 생각할까.

 

 

 

 

 

한국인들은 그저 틈만나면 놀음만하는 민족으로 생각을 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외국에 나가면 모두 애국자가 된다는데 외국공항에서 이런 추태는 좀 보이지 않는 한국인이 됩시다. 외국에서 우리 민족을 뭐라하겠습니까.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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