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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포항시 오천읍 오어사 인근의 오미골에 있는 초가지붕의 집이다. 전형적인 60~70년대 우리 산골의 모습으로 이곳은 오어지 아래 항사리 마을 회관 앞에서 약 7km 이상은 걸어 들어가야 되는 곳이다. 집을 찾아 가는 진입로 또한 계곡을 내려서면서 부터는 따로 없다. 3시간을 걸어 들어가야 만나는 곳이다.

 



 

 

 계곡을 따라 가는 것이 전부일 정도로 오지속의 오지이다. 물론 전기도 있을리가 만무하다.  이런 곳이 포항시내안에 존재한다고 하니 그저 놀랄 뿐이다. 문은 잠겨져 있는데 이곳의 주인은 가끔 들러는 그런 정도인가 보다. 그래도 사람이 기거한 흔적이 두렷하게 아직 남아 있다.

 

 

 

 

 오래전에 방영된 코미디 프로의 귀곡산장이 생각난다. 이홍렬이 산장을 지키는 할머니로 분하여 밖에서 칼을 슥싹갈고 있는  그런 모습이 떠오르는 것은 나만의 생각일까. 아니면 밤에 혼자 내려 오다가 호롱불에 비추진 단정한 여인의 모습이 창호지 문으로 비추진다. 주인장 계시오 불러보니 문을 열면서 나타나는 여인의 모습. 하얀 소복을 입은 여인의 모습이 나타 날 것 같은 집의 모습이 이럴까. ㅎㅎ

 

 

 

 ㅎㅎ

 이런 집 밤에 만나면 기절하고도 남겠지예.....

찬바람이 스산히 부는 밤엔 찾아가지 마세요.  보름달이 휘여청 뜬 날은 더더욱 찾아가지마세요. 누군가 밖에서 칼을 갈고 있을지 모를 일입니다.

 

 

이곳을 찾아가는 길이 요모양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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