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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궁항정 민박집의 통나무 펜션

 

(지리산둘레길민박)지리산 둘레길 10코스 민박 궁항정

 

지리산 둘레 길을 걷다보면 사실 먹고 자고 하는 기본적인게 제일 불편하다. 그런다고 둘레길을 걸어면서 몇일 먹을 양식과 잠자리등 모든 것을 지고 다닐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말이다. 그러나 둘레길은 산을 걷듯이 인내심을 요하며 걷는 것이 아닌 즐거운 걷기, 느림의 걷기를 하며 사색하며 즐거운 여행이 되길 원한다. 그래서 먹고 자는 것이 가장 어려운 문제이다. 남원, 함양 쪽 지리산 둘레길은 처음 둘레길의 궁금증과 개통으로 많은 관심을 얻어 먹는 집과 민박 집등 별 불편함이 없는데 산청 하동 등 최근에 개통된 지리산 둘레길들은 아직 먹고 자고 하는게 불편함이 많은 것 같다. 그러나 지리산 둘레길 10코스인 궁항정 구간에는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식사를 겸할 수 있는 민박집이 있다.






 

 


(지리산둘레길민박)지리산 둘레길 10코스 민박 궁항정. 민박집의 모습은...

 

이곳 궁항리의 옛 초등학교 건물을 인수하여 생활하시는 분인데 벽촌의 학교답게 학교 건물인 교실이 달랑 한 개 뿐인 곳이다. 그런데 이곳 강선생님께서 김해 건설공고에서 교편을 잡은 선생님으로 정년 퇴임을 하시고 이곳으로 내려와 계시는데 현재는 사모님과 함께 식사를 겸한 민박집을 운영하신다. 선생님답게 초등학교 건물을 들어서니 칠판이며 뒷면의 환경미화등 그리고 풍금, 앙증맞은 초등학교 의자등 바닥만 보일러 수리를 한다고 뜯어내고 그 외는 인수 당시의 모습 그대로 두었다 한다. 그래서인지 어릴 적 초등생의 기분을 내고자 이곳에서 취침하기를 원하는 분이 많이 계신다고 한다. 학교 운동장 옆에는 통나무 펜션을 지었는데 2층으로 안내를 하신다. 작은 방 두 개와 넓은 공간으로 만들었다. 지붕 뚜껑이 열리게 해 두고 그 뚜껑에는 투명 유리로 만들어 하늘의 별을 가슴에 품어며 잘 수 있도록 배려를 하였다. 아래층은 두 가족이 즐길 수 있도록 설계가 되어 있고 목욕탕도 준비가 되어 있다. 마당 옆으로 황토방과 강씨부부께서 사용하는 방이 있다. 마침 민박을 위해 간 날이 부부 한팀이 들어 와 있어 내 보고 자고 싶은 방에 가서 자란다. 계곡 옆 황토방에서 잠을 자겠다하니 계곡 물소리가 시끄러워 잘 수 있겠느냐며 걱정을 하시는 게 아닌가. 도시에서 시끄러운 소리만 듣다가 왔는데 물소리는 음악소리지예 하면서 하루를 청해 본다




 궁항정 펜션 앞으로 지리산 둘레길이 지나가며 양이터재로 올라가게 되어 있다.


 

 궁항정 민박의 옛초등교 모습

 

 교실로 들어서는 모습

 

 

 

 입구에 그 당시에 걸려 읶던 선생님과 학생의 아름다운 모습. 불친님도 기억이 나나요.



 

(지리산둘레길민박)지리산 둘레길 10코스 민박 궁항정의 식사는...

 

 

이곳은 저녁 아침상을 받았는데 저녁은 사실 배낭에 먹을 준비를 다 하여 가서 잠만 자고 가겠다하니 마침 자기들도 식사시간이라 같이 먹자고 하시는게 아닌가. 그래도 혼자 먹는 것 보다 같이 먹는대 낫다 하시며서, 주위 텃밭에서 직접 기른 채소 등을 이용하여 만든다고 하시며 모든 반찬은 매실 엑기스로 기본 간을 먼저 하신단다. 두 분의 모습을 보니 진정 지리산을 바라보며 지리산을 닮아가며 즐겁게 사시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였다. 3만원에 15천원, 사모님이 아침밥을 먹은 뒤 점심때 먹으라며 행동 밥을 따로 챙겨 주었다.



 

 교실 내부의 모습 바닥만 보일러로 교체하였다. 그 당시 사용하던 칠판과 풍금의 모습에 옛 추억을 생각해 본다.

 

 

 

 

 

 

 

 

 

 

 

 

 통나무펜션의 모습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2층의 내부 모습. 하늘을 볼 수 있게 뚜껑이 열리게 되어 있다.

 

 

 

 

 

 

 

 

 

 

 

 필자가 하루 묵은 계곡 옆 황토방

 

 

 

 

 

 학교의 역사와 함께한다는 나무. 두그루. 봄에는 하얀 목련으로 장관을 이룬다네요.

 

 

 

 

 

 

 

 

 

 

 

 

 

 

 

 그날 저녁 함께한 식사시간

 

 

 

 

 

 

 

 

 

 

 

 

 

 

 

 

 

 다음날 아침 매식한 5천원 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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