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길이 위험) 9월은 산행의 계절. 국민레져 등산
그 무덥든 한여름도 태풍과 함께 물러가고 계절은 어김없이 가을로 치 닫고 있다. 그 작열하는 태양아래에서 신발장에 잠시 접었던 스틱과 등산화를 내어 신 고 산으로 또는 가볍게 둘레길을 찾아 떠나는 계절이 돌아 왔다. 하늘은 높고 말을 살찐다는 천고마비의 계절, 대한민국 인구의 절반이 억새와 단풍을 찾아 간다는 국민 레져인 등산. 그 등산길에 숨은 흉기가 있다.
☞(등산길이 위험) 전국의 지자체에서 무분별한 등산로 복구가 문제
국민레져인 등산에 발맞추어 전국의 지자체에서 인근의 산을 뭘 복구하는지는 모르지만 복구한다고 난리이다. 그 중 등산로에서 무분별하게 만든 나무계단인데, 많은 시민이 산을 오르내리다 보니 등산화에 차여 비가 오면 토사가 흘러 내려 등산로가 파 헤쳐지는 원인이 되었다. 그러니 지방 자치단체에서 토사의 유출을 막고자 침목 계단을 만들어 두는 곳이 적지 않다. 아니 전 등산로에 설치가 안 된 곳이 없을 정도가 되었다.
☞(등산길이 위험) 토사유출을 막기 위한 침목계단
돌로 쌓은 것도 있지만 대부분 침목 계단은 나무로 인근의 간벌된 나무를 사용하거나 아니면 철로 폐목을 깔거나 한다. 모두 산의 황폐화를 막기 위함인데 이게 꼭 그런 것만 아닌 것 같다. 침목계단을 만들면서 정지작업을 위해 다져진 땅을 파 헤치니 그것이 오히려 더 토사유출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그리고 보행자 보폭과 계단의 높낮이가 맞지 않아 시민들이 외면을 한다. 그러니 그 옆으로 새로운 길을 만드니 등산로만 넓히는 꼴이 되고 만다. 침목 계단 설치시 다시 한 번 생각을 해야 할 문제이다.
☞(등산길이 위험) 안전을 위해 설치한 침목계단이 등산인의 생명을 위협한다.
산을 위하고 시민을 위한다고 많은 등산로에 침목계단을 설치하였는데 그 계단이 오히려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면 큰 문제이다. 주로 국립공원이나 시민들이 많이 찾는 도심의 휴식처에 많이 설치되어 있다. 도심의 산들은 건강을 위해 이른 아침이나 밤 시간도 많은 사람들이 운동 삼아 오르내린다. 그러나 등산로에 이리 철심이 박혀 있는 것을 미 쳐 발견하지 못하면 어찌될까. 내리막길에 등산화가 걸리기라도 하면 등산객은 앞으로 꼬꾸라져 큰 부상을 당하게 되는데 혹 목숨도 위험해 질 수 있다.
☞(등산길이 위험) 침목계단 설치의 문제점 개선을...
지금 등산로 상의 침목계단을 자세히 보면 계단은 잘 썩는 나무인데 그것을 받치고 있는 것은 철심이나 대못등이다. 이 경우에 사람들의 발길과 비바람으로 1년도 못가 침목은 썩어 없어 지는데 그럼 그 침목을 받치고 있는 철근은 어찌 될까. 철심만 등산로에 10~20cm 튀어 나와 있게 된다. 각 지자체에서는 설치 할 때는 그리 시민 안전을 위해 등산로에 안전시설물을 설치 했다고 자신의 치적 올리기에 급급하더니 정작 자신이 설치한 안전시설물의 정비공사는 생각도 안하니 이게 큰 문제이다. 지금 부터라도 침목계단을 정비하여 등산객들이 안전 산행을 할 수 있도록 부탁을 드린다. 그리고 침목계단을 설치시 는 그 밑을 지지하는 받침도 철근이 아닌 나무로 하여 침목계단과 함께 내구성을 맞추길 촉구한다.
위의 나무는 형체도 없이 사라지고 없는데 철심만 남아 등산객을 위협하고 있다.
나무 계단과 나무로 된 지지목이 좋을 것 같은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