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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사하여행)다대포 몰운대. 꽃속에서 화장하는 여인의 모습에 비유하는 몰운대를 만나다.


부산의 경계는 해안가를 두르고 있어 많은 절경을 품고 있습니다. 황학대 해운대 이기대 신선대 자성대 태종대 몰운대등 이름만 들어도 아!. 경치가 빼어난 곳이라 모두 찬사를 아끼지 않습니다. 그 중 부산을 대표한 3대(臺)는 몰운대와 태종대, 해운대입니다. 이름난 절경으로 모두 명승지입니다.

 



 

그럼 몰운대를 걸어봅니다. 몰운대는 옛날 사람들의 마음을 아주 감질나게 한 모양입니다. 지금 도 바닷가에 해무가 끼고하면 섬이 보일랑 말랑하며 사람들의 마음을 조았다 풀었다 하는데 아주 오래전부터도 몰운대는 뭍사람들에게는 눈에서 사라졌다 나타났다 하였던 것 같습니다.

 

 

몰운대는 “안개와 구름이 낀 날에는 그 속에 잠겨 보이지 않는다는 뜻으로 구름속에 잠긴 섬이라 하였습니다. 16세기까지도 몰운도라는 섬으로 불렸습니다. 그 당시에는 지금처럼 육지에 붙어 있는 것이 아닌 바닷가의 섬으로 배를 타고 들어갔던 모양입니다.

 

 

낙동강에 홍수가 나고 하면 내륙지방의 많은 토사가 밀려 내려오게 되고 그럼 낙동강 하구언에는 대마도 진우도며 많은 모래섬이 생겼습니다. 그 모래가 이곳 다대포에도 쌓이고 쌓여 육지와 떨어저 섬이던 몰운도는 육지와 연결되었습니다. 그것을 증명하듯 요즘 산줄기 걷기인 낙동정맥은 이곳 몰운대를 기종점으로 하고 있습니다.

 

 

다대포에서 목을 쭉 빼듯이 낮은 구릉이 몰운대와 연결되면서 그곳은 상가로 변하였고 고운 모래사장인 다대포 해수욕장도 자리를 합니다. 소나무 숲이 울울창창한 몰운대 숲길을 걸어보면 기분까지 상쾌해집니다. 사람이 자연을 떠나서 살 수 없다는 명확한 해답을 주는 몰운대 소나무 숲길. 지금은 시민들의 휴식공원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가덕도, 몰운대와 다대포는 충무공 이순신을 빼 놓고는 이야기를 할 수 없습니다. 임진왜란이 발발하면서 부산포해전이 벌어졌던 곳입니다. 이순신 장군은 이곳에서 왜선 100여척을 파괴하며 대승를 하지만 그의 휘하 장수 정운장군을 잃는 아픔을 겪습니다. 그의 '정운공 순의비'가 이곳 몰운대에 있지만 통제지역이라 출입을 할 수 없습니다.

 

  

 

몰운대를 걷다보면 만나는 섬입니다. 동섬 쥐섬 동호섬입니다. 몰운대 앞에서 가장 잘 보이는 섬입니다. 


몰운도를 이루는 섬은 몰운대와 화손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러나 통틀어 몰운대로 불려지고 있는데  화손대의 경치 또한 절경으로 아미산에서 내려온 완만한 능선에 지어진 고층아파트의 모습이 마천루를 보는 것 같습니다. 길게 늘어선 용의 능선 두송반도와 사람사는 냄새가 물씬 풍기는 다대포항의 모습도 가까이서 볼 수 있습니다.




 

용의 능선 두송반도.......그 뒤로 태종이 와서 활을 쏘며 쉬었다는 태종대가 구름 속에 잠겨 있습니다.


 

 

다대포 최고의 경치를 자랑하는 몰운대 전망대를 향하고 있습니다. 끊어 질듯 이어지는 능선을 걷습니다. 

 

 

 “부산광역시 섬 이름 찾기”를 보면은 1763년 9월3일 조선통신사로 참여한 조엄이 일본으로 향하다가 이곳에 들렀습니다. 그의 '해사일기'에서 ”몰운대는 신라 이전에는 조그마한 섬으로 고요하고 조용한 가운데 아름다워 아리따운 여자가 꽃속에서 치장을 한 것 같다“며 몰운대를 칭송하였습니다. 몰운대방향을 보면서 왼쪽 능선 끝 부분에  화손대가 있습니다. 



오른쪽으로는 자갈마당이 자연의 섭리에 따라 만들어져 있습니다. 쨔르륵 쨔르륵.  ‘조선통신사의 길에서 오늘을 묻다(한태문 저. 도서출판 경진)’에도 정사 조엄이 몰운대를 두고 ”몰운대는 작은 섬들이 곳곳에 웅크리고 앉아 있는데다 산들이 흡사 바다를 품고 있는 형상이다“며 몰운대를 치켜 세우고 있습니다



길게 내려간 능선은 현재 출입을 할 수 없는 통제지역입니다.  저 곳에 '정운공 순의비'가 있습니다.


 

몰운대 좌측에서 본 전망대입니다. 끝없는 바다가 펼쳐지며 맑은 날에는 지네형상이라는 대마도가 보입니다. 금정산은 새벽을 알리는 봉우리 계명봉이 닭의 형상이라 지네는 닭 앞에서는 꼼짝을 하지 못합니다. 계명암에는 자웅석계로 불리는 바위가 있습니다. 암,수 닭의 형상을 한 바위로 범어사에서는 '자웅석계'라 하였습니다. 일제강점기때 일본인에 의해 암닭은 파괴되었고 지금은 장닭만 외로이 대마도를 노려보고 있습니다.

 

 

몰운대 앞바다는 워낙 쥐가 많이 뜰끓었던 모양입니다. ㅎㅎ 섬의 모양이 쥐처럼 보이나요. 동섬 쥐섬 동호섬입니다. 쥐섬에 구름이 걸려 넘어 갈때는 장관이었습니다. 


 

부산에서 가장 오래되었다는 다대포 객사입니다. 부산광역시 지정 유형문화재 제3호인 다대포 객사는 다대 첨절제사영에 있었던 객사입니다. 다대 1동 부산유아교육진흥원 내에 있던 것을 1970년 이곳 몰운대로 옮겨와 원형 그대로 복원을 하였고 임진왜란 이후에는 경상좌도 7진중의 하나로 부산진과 함께 왜구를 막기 위한 군사적 요충지로 인식을 하여 첨사는 정3품 당상관이 상주하였습니다. 건물의 규모는 회원관의 현판이 걸린 정면5칸, 측면 2칸에 팔작홑처마지붕이며 이전 할때 벽을 없애 현재의 모습으로 복원을 하였습니다.


 


키큰 해송 숲길을 따라 걸어 봅니다. 더욱 심호흡도 크게 해 봅니다.  잠시 뒤  시비가 있습니다. 


 

1999년 사하지역발전협의회가 세운 이춘원의 몰운대 시비입니다.1607년(선조40년) 7월 동래부사로 부임하여 남겼던 몰운대 시는

“호탕한 바람과 파도 천리요 만리

하늘가 몰운대는 힌구름에 묻혔네

새벽바다 돋는 해는 붉은 수레바퀴

언제나 학을 타고 신선이 온다“

동래부지(1704년)에 전하고 있는 이춘원의 몰운대는 1608년 2월까지 짧은 기간동안이지만 부산의 여러곳을 답사한 뒤 남긴 시입니다.


 

 

 

 

 

구름에 잠긴 몰운대를 빠져나오면 갑자기 신세계가 펼쳐집니다. 타임머신을 타고 1592년 임진왜란과 1700년대의 몰운대까지 만나보고 온 터라 더욱 그런것 같습니다.  과거로의 여행은 이런 재미가 있습니다. 부산에서 과거로의 여행 특히 다대포 몰운대는 더욱 많은 이야기가 남아 있습니다. 


 






2014/09/28 - (부산여행/사하여행)몰운대 다대포객사. 부산의 3대인 몰운대 다대포객사.


2014/08/13 - (부산맛집/사하구맛집)다대포해수욕장, 몰운대맛집 가마솥추어탕. 50년 전통의 가마솥 추어탕 한그릇에 무더위를 훅~~ 날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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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맛집/신제주맛집)제주공항맛집 이가촌. 엄마의 손맛인 고등어 조림 제주토속음식 이가촌에서 먹고 왔습니다.


 제주여행에서 무엇을 먹을까 걱정이 됩니다. 모두 맛집으로 인정이 된다는 제주의 유명한 음식점들에서 저렴하면서 맛있는 집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두둥~~~~~~~~그래서 제주에서 확실하게 맛있고 저렴한 집을 댕겨 왔습니다. 

 




일행을 인솔하시는 분이 마지막 제주여행으로 먹고 간다는 신제주 연동에 있는 이가촌입니다. 제주공항이 옆에 있어 관광객과 현지주민들이 많이 찾는다는 맛집입니다. 관광객이 많이 찾는 다는 것을 벽면에 "누구누구 왔다가다"란 낙서가 외벽과 내벽 계단까지 도배가 되어 있어 알 수 있습니다. ㅋㅋ 맛있게 음식을 먹으면서 천장을 보고 참 별난사람도 다 있다 싶을 정도입니다. 



‘제주토속음식점 이가촌’은 제주 앞바다에서 갓 잡아 올린 싱싱한 해산물과 제주에서 자란 돼지고기만을 이용하여 제주의 맛을 재연하는 곳입니다. 그 만큼 음식맛은 소문이 났다합니다.  전복 오분작 성게 옥돔 보말 갈치 싱싱한 해산물등 이집에서 사용하는 모든 재료가 거의 국내산인 제주 바다가 본적지인데 단  한가지 고등어만 수입산인 노르웨이가 고향입니다.



저희들은 국내산 재료가 아닌 노르웨이에서 입양한 고등어조림을 주문하였습니다. 여행객과 주민들에게 맛으로 고등어조림을 인정 받아 수입산이지만 별 어려움 없이 주문.ㅎㅎ  제주의 손맛이 베어난 김치와 간장게장등 깔끔한 밑반찬은 너무 맛이 있습니다.



메뉴판을 보니 대통령상이 있습니다. 4인 기준에 15만원인데 어떤 밥상이 나오는 지 아주 아주 궁금합니다. ㅎㅎ 이집 음식의 최고봉 대통령 상 다음 제주 여행에서는 주머니를 더 채워 대통령 상과 만나 밥숟가락 인사를 해야 겠습니다. ㅋㅋ

 




먹지도 않는 많은 반찬 보다 단출하니 요런 깔끔한 이가촌 고등어 조림 밑 반찬이 좋습니다. 




제주 토속 음식점 이가촌 고등어 조림입니다. 생선은 노르웨이산이지만 손맛은 순수 국내산입니다. 자박하니 뻘건 국물이 '나 손맛은 국내산이야'하고 부르짖고 있습니다. 시중의 고등어보다 튼실하고 살이 올라 고등어가 먹을게 있습니다. 어떤 고등어는 다이어트를 많이 해서인지 얍실하니 먹을게 없는 것도 있는데.....착실히 먹이를 먹고 바다속에서 열심히 헤엄을 친듯한 고등어.... 



고등어 한점을 뜯어 봅니다. 살코기가 단단합니다. 고기맛이 쫀득하니 고등어가 너무 맛있습니다. 따끈한 밥에 고등어를 올려 먹는 맛은 서민밥상에서는 최고죠. ㅎㅎ 서민 최고의 생선인 고등어를 보니 갑자기 산울림 김창완님의 '어머니와 고등어' 노랫말이 흥얼흥얼 나옵니다. 

 


"목이 말라 냉장고을 열어보니 한귀퉁이에 고등어가 소금에 절어 있네" 서민 생선 고등어, 냉장고 문을 열면 언제든지 만날 수 있는 생선 고등어, 촉촉하게 양념이 밴 고등어 한점을 밥을 싼 상추에 올려 함께 먹습니다.  



그 때 어머니가 해 주시던 그맛인 고등어 조림 제주토속음식점 이가촌에서 맛있는 저녁식사로 제주여행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고등어 조림 소 25,000원, 대 35,000이며 조림과 구이는 공기밥 별도입니다.

 













◆신제주, 제주공항 맛집 이가촌 영업정보◆

★상호:이가촌

★주소: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연동 444번지(신제주 KCTV 방송국 동쪽 200m)

★전화:064-744-8100

★메뉴:갈치와 고등어 구이, 조림등 제주 토속음식,

주차장 유









2014/09/21 - (제주여행/제주숙박)서귀포 표선면 숙박 유채꽃 프라자. 한라산을 가슴에 담고 숙박을 할 수 있는 유채꽃 프라자


2014/09/20 - (제주맛집/조천읍 맛집)에코로바 테마랜드 선녀와 나무꾼 맛집 낭뜰에 쉼팡. 토속음식으로 빛나는 건강한 밥상 낭뜰에 쉼팡


2014/09/12 - (제주맛집)제주공룡랜드, 러브랜드 맛집 늘봄 흑돼지. 제주에서 반드시 먹고 온다는 늘봄 흑돼지 먹고 왔습니다.


2014/09/11 - (제주여행/제주숙박)제주 여행에서 농촌테마체험도 즐기고 가족과의 숙박은 명도암 참사리 마을이 너무 좋아요.


2014/09/07 - (부산여행/부산깡통야시장 여행)부산에서 유일한 야시장 부평동깡통야시장 돌아보고 왔습니다.


2014/08/31 - (제주맛집/수다뜰)거문오름, 절물휴양림 맛집 콩 음식 수다뜰 건강밥상 맛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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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사하여행)몰운대 다대포객사. 부산의 3대인 몰운대 다대포객사.


부산은 예로부터 사방팔방 조망권이 좋은 곳을 대(臺)라 하여 많은 시인묵객들이 조망을 즐기며 글을 남겼습니다. 그만큼 시가 저절로 떠오르는 곳이 많을 정도로 많은 전망대가 있으며 혹자는 부산의 3대, 5대, 8대로 나누어 분류를 합니다.

 




사람에 따라 조금은 다르지만 부산의 3대 몰운대, 태종대, 해운대를 말합니다. 부산사람이라면 모두 수긍을 할 정도 쟁쟁한 조망처 입니다. 또한 내륙의 전망대가 아닌 모두 바다를 끼고 있는게 특이합니다. 부산의 3대중 몰운대를 다녀 왔습니다.

 


몰운대는 16세기까지 몰운도라는 섬으로 불렸습니다. 지금이야 육지화가 되었는데 그 이유는 낙동강의 토사가 하류로 내려와 퇴적되었기 때문입니다. “안개와 구름이 끼는 날에는 그 속에 잠겨 보이지 않는 다”는 뜻으로 몰운대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이곳은 일본과 가까이 있어 많은 부침이 있었습니다.

 


임진왜란 때는 이순신 장군의 휘하에 있던 정운장군이 이곳 부산포 해전에서 순절을 하였던 곳으로 현재 “정운공 순의비”가 몰운대에 있습니다. 일반인들 들어갈 수 없는 통제지역이라 너무 아쉬움이 남습니다. 부산포 해전은 100여척의 왜군을 격퇴한데서 정운장군이 큰 공을 세워 승리한 해전으로 지금도 부산 서구에 있는 장군산은 정운장군의 뜻을 기려 장군의 산이라 부르게 되었다합니다.






몰운대 정상부에는 다대포 객사가 있습니다. 조선 후기 다대 첨절제사영에 있었던 객사로 다대1동 부산 유아교육진흥원 내에 있던 것을 1970년 이곳으로 자리를 옮겨 원형 그대로 복원을 하였습니다. 객사는 지방으로 출장을 나온 관리나 사신의 숙소를 말합니다.



다대포 객사는 임금을 상징하는 전폐를 보관하였고 고을의 수령이 초하루와 보름에 한양의 임금을 향해 신하의 예를 갖추어 망배를 드리던 장소로 사용이 되었고 또한 손님의 숙소로 사용되었습니다. 객사라면 본채와 좌우에 방이 딸려 있어야 하는데 다대포 객사는 본체만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다대포 객사는 정면 5칸, 측면2칸에 팔작지붕을 하였고 벽이나 기둥을 겹으로 두른 건물안쪽에 벌여 세운 기둥(안두리기둥)위에 마주보고 있는 두 기둥을 연결하는 나무인 들보를 올린 5량 건물로 벽은 두르지 않았습니다. 창건 연대는 불분명하지만 1825년(순조25년)에 중수를 하였습니다.



다대포 객사는 임진왜란 이후 더욱 군사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담당하여 경상좌도 7진중의 하나가 되었고 부산진과 함께 일반진의 두배인 병선을 거느리며 정3품 당상관이 상주를 하였던 곳입니다. 부산광역시 사하고 다대1동 산144번지에 위치하며 부산광역시 지정문화재 제3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몰운대

화손대

다대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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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조금 더 윤택한 삶을 추구하고 자연과 조금더 가까워 지기 위해 집주위나 마당이 있는 분들은 화단을 가꾸며 나무를 많이 심습니다. 그만큼 자연은 우리에게 마음적으로 안정을 주고 건강한 생활을 살게 해줍니다. 부산 서구의 D 아파트 앞 도로변을 걷다보면 자연과 조금더 가까워 지기 위해 대로변에 가로수와 대나무등을 심고 화단을 조성하여 정리가 아주 잘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멀리서 보면 나무가 제법 커고 대나무와 함께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걷다보면 어디서 왔는지 새소리도 많이 들리고 하여 와! D아파트 주민들은 너무 좋은 환경에서 생활한다며 보도블럭을 걸었습니다. 그런데 가로수의 뿌리가 들어 나 있는데 이상하게 검은색 테이프 같은게 땅속 뿌리에 칭칭 감겨 있기에 무언가하고 발로 비벼 봤습니다.



발로 비벼보고 놀랬습니다. 고무 테이프였습니다. 아마 나무 농원에서 판매를 할때 뻗어 나간 뿌리와 흙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고무테이프를 묶었는 것 같습니다. 옛날 방식은 짚으로 꼬은 새끼를 칭칭 감았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대신 사용을 하였던 것 같습니다. 



짚은 세월이 지나면 썩어 자연으로 돌아가지만 고무는 수백년이 지나도 썩지 않습니다.  D 아파트 앞 도로 가로수 조경도 10년이 훨씬 지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직도 원래 고무의 모습을 하고 나무 뿌리를  조아서인지 가로수의 생육환경에 치명적이었습니다. 나무 껍질이 거북이 등처럼 쩍쩍 갈라져 나무가 썩어가고 있습니다. 아파트 앞으로 약 20여그루 정도 있었던 것 같은데 나무의 상태가 모두 저지경입니다. 



이 가로수는 상태가 더 심각합니다. 아마 위의 나무도 확인을 못했을 수도 있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이곳과 구입처가 같다면 고무테이프를 감은 뿌리에 그것도 모자라 굵은 철사를 꼬아 만든 주머니 망태기를 덮어 씌워 아예 나무를 고사시키고 있습니다.  모든 가로수 줄기가 고무와 철사가 함께 묶여져 있습니다.

 


이래가지고 어찌 뿌리를 내리며 살수있는지 업자에게 묻고 싶습니다. 가로수를 심을때 철사와 고무테이프를 잘라 뿌리가 내릴 수 있도록 해줘야 하는데 편하다고 막 심은 것 같습니다. ㅎㅎ 뿌리가 들어나 있는데 이 나무들은 심어 놓은게 아닌 땅에 꼽아 놓았다해야 할 것 같습니다.




설마 건설산업기본법에 의한 조경식재공사업 면허가 있어야만 입찰을 할 수 있다는데 면허가 있는 분이 나무에게 이런 짓을 했을까요. 아니겠지예. 사진으로 담아 온 나무는 모두 다른 나무입니다. 모든 가로수가 뿌리를 들어 내 놓고 몸통은 암이 걸린 것 처럼 썩고 갈라지고 터지고 한 상태입니다. 지금도 가로수는 천천히 죽어가고 있는 중이며 얼마 못가 고사할 것 같습니다.



그러면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그 업자한테 또 다시 견적을 받아 나무를 심도록 하겠지요. 이런 일이 되풀이 되는데 지방자치단체의 도로 가로수 담당하는자는 무엇을 하는지 묻고 싶습니다. 나무를 식재할때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지면 나무도 살리면서 그만큼 세금도 아낄 수 있는 사항인데 말입니다.




최근에는 도로 중앙선에도 화단을 만들어 큰 나무를  심어 놓았습니다. 그 나무들은 어떤지 알 수 없지만 이 나무들과 똑 같이 심어 놓은 것은 아니겠지요. 부산시내 가로수중 D아파트 앞 가로수 만 이런 상태로 심었다고 생각을 해 봅니다. 뿌리에 감긴 철사와 고무테이프를 제거하여 사는 날 까지는 숨을 쉬면서 살 수 있도록  하루 빨리 조치를 취해주세요.










건너편에서 본 D아파트 밑 가로수 모습입니다.



보도블럭이 깔린 아파트 앞의 인도입니다. 여기 사진으로 나와 있는 가로수 모두 사지가 묶여 죽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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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맛집/연제맛집)연산동 연산로터리 맛집 오소리순대. 환절기에 딱 좋은 서민 보양식을 먹을 수 있는 오소리 순대.


9월말에 들어오니 날씨가 아침저녁으로 다른 것 같습니다. 낮에는 아직 여름 기운이 그대로 남아 있고 아침 저녁은 이제 가을의 냄새가 물신 나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일교차가 벌어지고 어실어실 몸이 갈피를 못잡는 제5의 계절 환절기입니다.





계절은 어김 없이 찾아오는지 가을의 코스모스가 강가를 수 놓고 들판에 나가보면오곡백과는 영글어 가고 있습니다. 요맘때 찾아오는 불청객 ㅎㅎ 코가 맹맹한게 꼭 감기가 오기 1초 전의 상황이 찾아 옵니다. 이때 필자가 찾아가는 곳이 있습니다.



연산동 로타리에서 법원 방향에 있는 오소리순대집입니다. 이곳의 뚝배기탕이 저렴하면도 주방에서 나올때 팔팔 끓어 그것을 보고 있노라면 감기가 '어이쿠'하면서 달아나는 것을 느낌니다.



필자가 좋아하는 서민식 환절기 보양식입니다. 뚝배기탕으로 불리는 돼지국밥은 여타 국밥집보다 저렴합니다. 왜냐고요?. 이집의 상호가 그 대답을 해 줍니다. 



오소리란 뜻이 네발달린 짐승 오소리가 아니고 이윤을 적게 남기고 많이 판다는 '박리다매'의 뜻입니다. ㅎㅎ 그래서인지 이집은 점심시간과 저녁시간에는 자리 잡기가 힘들 정도로 손님이 넘쳐 기다리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지인과 함께 저녁을 먹기 위해 찾아 갔습니다. 물론 이날도 손님이 넘쳐 겨우 한자리 차지 했습니다. 국밥을 시켰다가 뒤에 순대모듬를 추가하였습니다. 



5천원하는 순대국밥입니다. 저렴한 가격에 비해 내용도 충실합니다. 다양한 부위의 돼지고기가 들어가 있습니다. 같이 간 지인은 돼지국밥 특유의 냄새가 나면 잘 못먹는데 잘 먹드라고예....아마 괜찮았던 같습니다.



오소리순대의 순대모듬입니다. 내용도 충실하며 다양하게 들어 있습니다. 오소리 순대집의 순대는 진짜 돼지내장를 사용하며 직접 만들어 너무 찰지며 맛있습니다. 또 한 너무 커서 한입에 먹기가 벅찰 정도입니다. 



요것만 맛 봐도 배가 부릅니다. ㅎㅎ 우리 배도 여간내기가 아닌데 순대모듬과 돼지국밥이 너무 맛있어 그릇을 탕탕 다 비우고 나왔습니다.



어때요 찰진 순대와 정구지(부추) 무침 세콤하니 한입해보세요. 아~~~아~~~ ㅋㅋ 입을 더 크게 벌려야 합니다. 에구 입이 작아서 한입에 안될 것 같습니다. 그럼 다음 기회에...



순대모듬을 정구지와 그리고 오소리순대만의 특제품인 동김치와 함께 먹는 것은 오소리순대에서는 너무 유명합니다. 예전에는 진짜 큰 무가 들어 있었는데 몇년 전 부터 무가 작게 나옵니다. 가격이 비싸서 그런지......시원한 동김치와 팔팔 끓는 돼지국밥은 이열치열이 아닌 이열치냉 처럼 더운것을 찬것으로 다스려야 제격처럼 너무 맛있는 환상의 궁합 음식입니다.



찰진 순대도 먹고 맛있는 돼지국밥을 먹을 수 있는 오소리 순대. 연산동과 연산로타리에서 맛집을 찾는 다면 괜찮은 곳입니다.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저는 맛있게 먹고 나오는 곳입니다. 










◆연산동, 연산로타리 맛집 오소리 순대 영업정보◆

★상호:오소리순대

★주소:부산 광역시 연제구 연산동 1127-12(연산로타리에서 법원방향 도로)

★전화:051-852-2066

★메뉴:모듬순대, 뚝배기탕(돼지국밥)

주차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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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제주 배편 여행/부산항연안여객터미널)서경 카훼리 아일랜드호, 파라다이스호를 타면서 제주 여행을 하다.

대한민국의 오아시스는 단연코 제주입니다. 사막에서 만나는 옹달샘 처럼 제주는 그 만큼 반갑고 가보고 싶은 동경의 섬입니다. 육지와 또 다른 세계인 새로운 모습을 보여 주는 제주 여행길...... 파라다이스 제주 여행길을 떠났습니다.




 

제주도는 섬입니다. ㅎㅎ 사방팔방 모두가 바다물로 덮혀 있습니다. ㅎㅎ 조오련 선수처럼 저는 수영을 하며는 건너 갈 수 없습니다. 왜냐고요, 맥주병이니까요. 그럼 제주도는 가야하는데 어떻게 가야하나요. 그리고 재미도 있고 가장 즐거운 여행 방법은, 그것을 찾기위해 고민을 하였습니다.


 

현재 제주도를 갈 수 있는 방법은 비행기와 배를 이용하는 두가지 방법. 공항에서 비행기를 이용하면 쓕~~~~~ 여기는 제주공항입니다. 어느 광고 맨트처럼 "벌써 깬거여"가 아닌 "벌써 도착한거여", 빠르면 너무 싱겁잖아요. 


 

그래서 필자가 선택한 방법은 배를 타고가기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걱정되는게 있었습니다. 지난 4월16일 세월호 사고입니다. 그래서 배편도 조금은 주저하게 되었는데 배를 탄 뒤 많은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 후 서경카훼리도 피나는 노력과 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는 설명이였습니다.


 

배를 이용한 제주여행은 여러곳에서 가고 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부산과 장흥, 목포, 삼천포, 인천등 당일 또는 1박2일 일정으로 운항을 합니다. 물론 집이 부산이라 당연히 저는 부산항 연안 여객 터미널을 이용하였습니다.

 

 

부산항에서 제주항을 운행하는 정기여객선은 (주)서경카훼리의 아일랜드호와 파라다이스호가 격일로 운항중입니다. 수속이야 간단합니다. 예약을 하고 절차를 밟으며 됩니다.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해야만 탈 수 있습니다. 출항 1시간 전까지 도착.

 

 

부산항 연안여객터미널을 배를 타면서 본 모습입니다. 목요일 출항하는 배는 아일랜드호입니다. 19시출항. 참고로 아일랜드 부산 출항은 화, 목, 토. 제주출항은 월,수,금 19시. 파라다이스호는 부산출항 월, 수,금 19시. 제주 출항 화, 목, 토 출항을 하며 화, 목은 19시, 토요일만 19:30분에 제주을 출항합니다. 예약및 문의 전화는 대표전화 1688-7577.


 

용두산 공원의 부산타워도 가깝게 보입니다.


 

목요일 제주도로 출항하는 배는 아일랜드호입니다. 5,223톤으로 평균속력이 17노트, 여객정원은 880명까지 승선 가능합니다. 제주까지 배하면 대학다닐때 부산에서 도라지호를 타고 가던 생각이 납니다. 배 밑 바닥에 일반실이 있어 배멀미도 하면서 까만밤을 하얗게 지새웠던 기억에 두번다시 배를 타고 제주도로 가나봐라 몇번 다짐을 해도 방학때만 되면 다시 배를 타고 제주 한라산을 찾던 기억이 지금은 추억이 되어 있습니다. 


 

배는 서서히 바다속으로 미끄러져 갑니다. 모두 갑판 위로 나와 떠나는 항구를 봅니다. 그리고 부산항의 멋진 전경이 지금부터 펼쳐지며 제주 여행이라 그런지 들뜬 기분이 됩니다. 제주항을 나오면서 바라보는 모습은 들뜬 기분에 기름을 붓기에 충분한 전경입니다.


 

많은 관광객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러면서 연신 감탄과 스마트폰으로 촬영하기에 바쁜 모습입니다. 필자도 연신 스마트폰을 눌렀습니다. 요즘 스마트폰이 너무 좋아서 그런지 요 사진들 모두 스마트폰으로 찍었습니다.



 부산연안여객터미널과 국제선 터미널은 서로 이웃하고 있어 일본등으로 출항하는 배를 볼 수 있습니다. 역시 국제선이라 그런지 배가 엄청 크고 좋아보입니다. 한마디로 떼깔있고 삐까번쩍합니다. 


 

 

부산 북항에도 서서히 여명이 젖어듭니다. 붉게 물든 하늘과 홍조를 띤 관광객의 얼굴이 너무나 보기가 좋고 아름답습니다. 또한 수평선에도 붉은 피를 토하고 있는 모습에 내일의 장도가 자뭇 기대됩니다. 


 

북항에 건설된 부산항 대교의 모습입니다. 올해 개통을 하였습니다. 광안대교와 남항대교를 잇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부산항의 관문이 되었습니다.


 

다리가 완공되고는 처음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ㅎㅎ 너무 멋진 다리입니다.


 

부산항 대교를 완전히 빠져나온 모습입니다. 저 뒤로 출항한 부산항연안여객터미널이 어둠에 묻혔습니다.


 

배안으로 들어왔습니다. 2인 침대가 좌우로 놓여 있습니다. 여느 장급 모텔의 숙박 시설과 똑 같은 모습입니다. 그리고 그 옆 우측에 세로로 세워진 통안에 구명동의가 있습니다.



먼저 구명동의를 확인합니다. 조끼형태로 좌우 6개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만약 발생하는 불상사를 생각하여 반드시 확인법을 익혀둬여 합니다.


 

아일랜드 내부의 모습입니다. 좌우로 더블침대가 놓여 있고 냉장공와 에어컨, 티비가 벽에 붙어 있습니다.


 

특이하게도 샤워실이 포함된 화장실도 좌우로 똑같이 있습니다. 화장실이두개라는 말씀. 아마 다른 가족이 함께 동승을 할때는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냉장고 안에는 제주 삼다수가 두병 들어 있습니다. 오! 가동 중이라 생수가 시원합니다.


 

출입구의 모습입니다. 좌우로 화장실 손잡이를 볼 수 있습니다. 





 

다시 밖으로 나와 맨 윗층으로 올라 갑니다. 식당칸을 통해서 후미로 나갈 수 있습니다. 마침 외국인 부부로 보이는 분이 태극기를 배경으로  부산항을 보고 있습니다. 멋진 그림입니다.





배 내부의 모습입니다. 


일반실입니다. 세월호 참사 후 배는 텅텅 빈 상태로 운항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제가 보기에도 심각한 재정상태란 생각이 들었고 하루 빨리 안정을 되찾았서면 합니다. 제가 오고 갈때 각 50여명 쯤 배를 탔습니다.




이곳이 식당칸에서 나오면 만나는 곳입니다. 관광객은 이곳까지 나올 수 있습니다.



부산의 상징인 오륙도 입니다. 



식당칸의 밥




 멀리 동쪽 수평선 끝에 해가 솟아 아침이 온 것을 알리고 있습니다. 편안하게 잠을 잔뒤라 그런지 조금 늦었네요 ㅎㅎ 





제주도의 모습과 한라산입니다. 



드녀 제주항에 도착을 하여 하선을 하였습니다.



제주 출항은 토요일 파라다이스호를 이용하였습니다. 출항시간은 19시30분 입니다. 신분증은 반드시 필수입니다.





파라다이스호입니다. 아일랜드호보다는 조금 더 큰 6,626톤입니다. 그런데 배는 더 큰데 승객정원은 613명이며 개인적으로 배도 큰데(?) 이상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부산으로 돌아올때도 침대칸을 이용하였는데 제 개인적으로 아일랜드호가 더 좋았습니다. 아일랜드호는   화장실과 샤워실이 방 내부에 있지만 파라다이스호는 화장실과 샤워실을 공동으로 이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부산~제주 배편 서경카훼리 부산항연안여객터미널 안내

부산항연안여객터미널

★주소:부산광역시 중구 중앙동 6가. 롯데백화점 광복점 뒤

★전화:051-400-3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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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하동여행)하동숙박 테마모텔. 현지인이 추천한 하동에서 가장 깨끗하다는 숙박지 테마모텔.


하동여행을 다녀오면서 하동전통시장 옆의 테마모텔에서 숙박을 하였습니다. 저녁식사를 하동읍에서 재첩으로 유명한 동흥식당에서 시원하게 재첩국을 한그릇하고 사장님에게 잠잘 곳을 부탁 하니 친절하게 여러곳을 소개하시면서 테마모텔이 제일 깨끗하고 새건물이라는 말씀.ㅎㅎ 요사진 아침에 나오면서 담은 테마모텔 사진입니다.





저녁을 먹고 찾아간 테마모텔은 하동전통시장옆에 위치를 하고 있어 찾기도 쉽습니다. 건물도 높고 엄청 큰 건물이라 멀리에서도 눈에 확 들어옵니다. 주차공간은 외부에도 있지만 1층이 주차장으로 편리합니다. 



주차를 하고 옆문으로 들어서면 테마모텔 안내실입니다. 무인 객실 판매기도 비치가 되어 있습니다. 침대 방도 있지만 동성지간이라 온돌방을 요청하였습니다. ㅋㅋ 요즘 나이가 쬐끔 들어가니 따뜻한 온돌이 여행에서 너무 좋습니다. 여행의 피로도 풀기에 너무 좋고요.



방을 배정 받아 올라갑니다. 엘리베이터가 있어 쉽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방문을 열고 키를 같다 붙히니 자석인지 자동으로 탁 붙습니다. 갑자기 방안에 환하게 전기가 들어 왔습니다.



내부로 들어갑니다. 온돌방이라 그런지 실내가 넓어 갑갑하지 않습니다. 보통 침대 룸은 더블침대가  놓여 방안이 꽉 찬 느낌이었는데 운동장 같았습니다. 마음대로 딩굴수 있어 온돌방도 꽤 괜찮습니다.



방안에 들어오면 먼저하는 일이 티비와 컴퓨터를 켭니다. ㅎㅎ 하루종일 걷고 다닌다고 세상 정보 담을 쌓고 살았는데 오늘은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확인을 하는 게 우선 필수니까요....



밑의 냉장고를 열어보니 생수가 3개 들어 있습니다. ㅎㅎ 다른 곳 보다 생수가 한병 더 있군요. ㅋㅋ 왜 여기는 보양 음요는 없는지. 다른 곳에는 복분자, 석류등 마실게 들어 있는데 말입니다. 좀 아쉬움..........공짠데 ㅎㅎ





온돌방의 내부를 다 봤다면 이제 화장실과 욕실로 가야겠습니다. 사실 오늘 하루 종일 땀을 너무 흘렸는데  빨랑 몸을 씻어야 겠습니다. 땀 냄새가 너무 나서요.



어. 욕실에는 욕조가 없습니다.  겨울에 따뜻한 물로 몸을 녹힐 뿐들은 참고를 해야 할 듯.......그래도 따신물에 몸을 담구는게 피로회복에 최곤데 그냥 사워만 가능하여 아쉬울 것 같습니다. 오늘은 샤워만 합니다.



샤워기 옆으로 세면대와 변기가 놓여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깨끗하며 깔끔합니다.



온돌방의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소파에 앉아 냉장고에 있던 일회용 커피로 차한잔을 먼저합니다. ㅎㅎ 어떤분들은 밤에 커피를 먹고 난 뒤에 잠을 자지 못한다는데 저는 그런 걱정이 전혀 없습니다. 잠을 잘 자니까요.  



천장의 모습입니다. 에어컨이 저쪽에 달려 있습니다. 나 여기 있어요 하며 불빛이 보입니다. 지금 가동니 되고 있습니다. 






티비 옆 화장대라 하나요. 그 앞의 모습입니다. 수건과 사용을 할 수 있는 물품들이 가지런히 정리가 되어 있습니다.



아침에 전망을 보기 위해 창문을 열어봤습니다. 이날 일기예보에 태풍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천만다행으로 하늘을 보니 무거운 구름이 걸려 있지만 날씨는 괜찮았습니다. 오늘 여행에도 좋은 날씨를 빌어 봅니다. 낮은 산이 하동읍을 감싸고 있고 너무 좋은 읍 소재지입니다. 파란 건물은 하동읍내시장으로 인근에서는 가장 큰 시장입니다.





◆하동 숙박지 테마모텔 영업정보◆

★상호:테마모텔

★주소:경상남도 하동군 하동읍 읍내리 267-4

★전화:055-883-1661

★주차장 유




하동을 알리는 상징물

하동 전통시장인 읍내시장

하동 송림숲

섬진강

하동 터미널 4층에 찜질방이 있습니다. 나홀로 여행객에게 너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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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영도흰여울길)변호사 촬영지 흰여울길, "니 변호사 맞재?" 변호사 촬영지 흰여울길을 여행하다.

부산에는 1950년대 한국동란 직후 많은 변화를 겪었습니다. 전쟁 통에 부산으로 피난을 와 마을을 이룬 산비탈 마을이 수 없이 많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그 마을마다 눈물을 짜내야만 들을 수 있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산비탈에 마을을 이루며  눈물과 한을 곰씹으며 고달픈 피난생활을 참아야 하였습니다. 감천문화마을, 초량 이바구길등 그때 피눈물을 흘리며 겪었던 우리 부모님 세대의 혼이 지금은 스토리텔링이라는 이야기와 만났습니다. 


 

 감천문화마을과 초량이바구길, 영도 흰여울길을 부산 근대 이야기 길 3종 셋트라 합니다. 그 만큼 부산사람과 외지인에 많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

 

그 중 영도의 흰여울길을 찾아 갑니다. 신선이 내려와 살았다는 봉래산의 산줄기에 그림처럼 앉아 있는 마을이 신선동입니다. 흰여울의 뜻은 갈맷길 안내판에 나와 있습니다. 인용하면 “흰여울길은 예전에 봉래산 기슭에서 여러 갈래의 물줄기가 바다로 굽이쳐 내림으로써 마치 흰눈이 내리는 듯 빠른 물살의 모습과 같다”며 붙은 이름입니다.


 

이름처럼 흰여울길의 마을은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성냥갑처럼 다닥다닥 붙은 집들하며 그 앞으로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바다의 모습은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그래서 이곳에서는 많은 영화와 드라마가 촬영되었습니다


 

‘첫사랑 사수 궐기대회’, 범죄와의 전쟁‘, 드라마는 ’영도다리를 건너다‘등이 촬영되었고 최근에는 1천만 관객을 동원한 ’변호인‘이 이곳에서 촬영되었습니다. 그 변호인 덕분에 흰여울길은 부산을 찾는 관광지의 단골 여행코스가 되었습니다.


 

그럼 흰여울길을 걸어가도록 합니다. 흰여울길은 절영해안산책로에서 찾아가도 됩니다. 또한 함지골을 잇는도로를 2송도라 하는데 2송도 순환도로에서도 찾아갑니다. 버스는 2송도 삼거리에서 하차를 하면 됩니다. 남포동에서 7번, 71번, 70번, 508번 버스 입니다. 지역주민은 절영해안산책로 입구를 지나 계단길을 통해도 오르지만 부산을 찾는 외지인은 택시를 이용하여 2송도 도로에서 바로 하차를 합니다.


 

필자의 집은 남항대교 건너편에 있어 남항대교를 걸어갑니다. 곧 절영해안산책로 입구가 나옵니다. 절영해안산책로 안으로 걸어가다 왼쪽하늘 끝까지 이어진 축대로 올라가는 계단을 따라가도 됩니다만 필자는 절영산책로 입구에 배 모양을 한 탐방안내소에서 덱 육교를 올라갑니다.


 

육교는 순환도로와 연결되어 흰여울길 입구로 갈 수 있습니다. 이곳이 영화 ’변호인‘이 촬영된 곳입니다. 벽에는 “니 변호사 맞제;. 변호사가 이르면 안되제’하는 글귀가 쓰여져 있습니다.


 

2송도 삼거리 부근에는 '흰여울길" 도로명 주소 안내판이 있습니다. 그 길을 따라가면 됩니다. 입구에' 흰여울길 3번을 찾는다면 입구입니다. 입구에는 예전의 골목길을 현재 넓히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골목을 넓은 길로 꼭 확장을 해야하는지 의구심이 들게합니다. 이곳을 찾는 이유가 원래 있는 그대로의 골목모습과 건물인데 지금은 자꾸만 변화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단지 변호인 촬영지 그곳에만 촛점이 맞추어진 것 같습니다.


 

골목으로 들어서면 흰여울길의 전체를 볼 수 있는 곳이 나옵니다. 바다쪽으로 난 좁은 골목길, 오른쪽은 흰여울길의 특징인 남항 앞바다가 빛을 받아 반짝반짝 빛을 내고 있습니다. 이모습을 보고 누구나 감탄사를  연발합니다.


 

"와 멋지다"하며 감탄사를 하다 또 한번 골목길을 보고 놀라게 됩니다. 작은 집들이 옹기종기 지붕을 맞대며 들어서 있는 흰여울길, 이런 골목길 모습에서 필자는 어릴적 고향의 향수를 찾아봅니다.

 

 

골목길에 길게 늘어선 빨래줄에 울긋불긋한 옷가지가 내려쬐는 해를 맞으며 뜨거운듯 바람 방향에 따라 몸을 뒤틀고 주인없는 길양이는 이방인이 무섭지도 않는지 내 그림자를 밟고 지나가며 경계심을 나타냅니다.



좁은 길목 담벽락은 화단을 가꾸어 이름모를 꽃이 길손을 맞고 


 

낮은 담장아래에 그려진 장독대에서 아이들이 숨박꼭질을 하고 있는 그림을 보며 피식~,그리 먼 세월도 아닌데 벌써 나의 머리에는 서리가 내렸습니다. 그림을 보고 나의 어릴적 생각이나 웃어 봅니다. 저 아이들도 엄마한테 장독 깬다고 잔소리 엄청 들었을 것 같습니다. .......


 

골목길을 걷다보면 만나는 담벼락입니다. 변호사 송강호가 국밥집 주인 진우엄마 김영옥을 계단에 앉아 밤새도록 하염없이 기다리는 신을 찍었던 곳입니다. 지금은 아무도 살고 있지 않아 좁은 마당에 잡초만 무성합니다.


 

"니 변호사 맞재?

변호사님아 니 내 쫌 도와도"

"이런게 어딨어요? 이라면 안되는 거잖이요!

할께요! 변호인 하겠습니다!'

 

 

요 좁은 계단에서 변호사 송강호는 진우엄마를 밤새 기다리며....................이곳을 찾는 관광객은 모두 한번씩 앉아 영화속의 변호인 송강호가 되어 봅니다. 저는 혼자라서  사진만 한장 남겨 봅니다.





 

걸어 왔던 흰여울길 모습입니다. 옛 모습이 아직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피난시절 당시 잠잘 방은 만들었지만 화장실이 없는 집이다 보니 공동으로 사용하는 화장실이 현재에도 남아 있습니다.



흰여울길을 사진으로 보겠습니다.


 


2송도로 오르는 도로를 올라 갑니다.창문틀에 걸린 빨래. 요즘은 보기 힘든 모습입니다. 



집과 집사이에는 이리 무덤도 볼 수 있습니다.  삶과 죽음이 멀리 있는게 아닌 함께 있습니다.

 

 

 


2송도 도로에서 본 흰여울 마을의 모습입니다. 좁은 틈을 비집고 집들이 지어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흰여울길에는 생활 속 문화예술 창작 공간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많은 예술가들이 이곳에서 작품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소리공작소의 모습입니다. 밴드의 연습실과 절영FM 방송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변호인 촬영지 입구를 알리고 있습니다. 실제 거리는 100m 쯤 될 것 같습니다.

흰여울길을  다  본 뒤 시간이 남아  2송도길을  걸었습니다.

 

 

 

 

 

절영해안산책로가 아래로 보입니다.



보물찾기 전망데크를 지나고  


 


하늘 전망대입니다. 이곳에는 사랑의 언약 장소로 알려져 자물통이 여럿 달려 있습니다. 


 


75년도에 만들어져 75광장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누각에 올라 시원한 바람을 맞아보고요.

 


중리해변입니다. 이곳에는 해녀분들이 직접 자맥질을 하여 잡아 올린 싱싱한 해산물을 팔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소주 한잔과 흰여울길을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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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맛집/하동맛집)동흥식당. 하동여행에서 재첩국이 맛있는 동흥식당 "재첩국 한그릇하이소".


 하동여행에서 여행객들의 발길을 잡는 음식이 있습니다. 섬진강 맑은물에서 잡아올리는 재첩입니다. '하루 밤사이에 많은 첩을 거느린다'는 뜻을 가지고 있는 재첩. 그만큼  재첩은 왕성한 활동으로 사람에게는 아주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술 먹은 다음날 속을 풀어주는 음식으로는 재첩이 최고로 알려져 있습니다. 70~80년 까지 양동이에 재첩을 담아 새벽골목길을 누비던 재첩 아지매들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재첩사이소~" "재첩사이소~" 하며 새벽을 가르며 들리던 아지매소리에 어머님은 양푼이를 들고 살며시 대문밖을 나가 재첩을 삽니다. 술을 드신 아버님의 속풀이를 위해 어머님이 새벽부터 준비한 재첩국. 그때는 어린 우리도 재첩 한그릇을 할 수 가 있었습니다.



지금이야 산업의 발달과 환경오염으로 재첩도 거의 사라져 그 당시 재첩국 사이소 하며 외치던 아지매들은 자취를 감추없지만 지금도 주당들의 속풀이용으로 재첩국만한게 없습니다. 그만큼 재첩국은 어려운 시절의 속풀이와 건강 음식으로 대변되었습니다.



하동에 가면 반드시 먹고 온다는 하동재첩국은 하동읍내에 여러집 있습니다.그 중 꽤 알려진 동흥식당에 갔습니다. 하동 송림에서 그리 거리가 멀지 않은 곳이라 찾기도 쉽습니다. 필자 또한 하동에 여행을 가면 꼭 들러스 먹고 오는게 동흥식당의 재첩국입니다. 1박2일 광양~하동 여행에서 광양여행을 하고 하동으로 옮겨와 숙소를 찾으며 재첩국으로 속풀이를 하였습니다.

  


재첩국은 밑반찬도 그리 필요하지 않은데 동흥 식당의 맛깔스런 반찬류에 젓가락질이 자주 갑니다. 다 먹음직스럽습니다. 그리고 하동에서는 꼭 빠지지 않는 반찬이 있습니다. 드라마 허준에서 돌림병을 치료한게 매실로 나와 만병통치약이 될 정도로 매실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사람들에게 건강 음식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동흥식당에서 빠지지 않는 음식중 하나가 이 매실청입니다. 밥을 재첩국에 훌훌 말아 한숟가락 퍼 매실을 올린 뒤 먹습니다. ㅋㅋ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짜릿한 느낌이 전달됩니다. 세콤함과 함께 입안에 전달되는 매실의 향기에 하동 재첩국은 더욱 맛이 좋아 많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섬진강 맑은 물의 대명사 재첩. 하동여행에서 꼭 드셔보세요. 너무 맛있고 진국의 재첩국 한그릇이면 지난밤 숙취도 말끔히 해소를 하게 됩니다. 
















입에 군침을 돌게하는 매실청과 재첩국. 세콤 달콤한 매실과 함께 먹는 재첩국은 입맛을 잃어 버린 분에게 입맛을 찾아주는 음식으로 좋습니다.



동흥식당의 물컵에도 하동의 대표적인 소설가 박경리의 대표작인 '토지'의 등장인물 '서희와 길상'이 케릭터가 그려져 있습니다. 



섬진강의 물길이 너무 아름다워 "물길과 꽃길의 고장, 하동포구 팔십리"를 여행 할먹지 않을 수 없는 하동재첩국. 재첩국으로 하동의 달콤하며 구수한 하동의 여행지도 둘러 보세요.







하동 숲 앞에 있는 육교에 "역시! 하동"  홍보물입니다. 깨끗함의 상징하면 역시 하동입니다.




섬진강에서 유명한게 하얀 모래입니다. 모래로 인해 많은 재첩도 살고 있고요. 섬진강의 대표적인 소나무숲 하동 숲 옆 백사장입니다. 



혼자여행에서 하동 숙박지를 찾는 분은 하동터미널 4층으로 가시면 찜질방이 있습니다. 필자도 혼자 여행할때는 한번씩 이용합니다.



하동을 대표한 소나무 숲 하동 숲도 한번 찾아 보세요.엄청 큰 소나무가 장관입니다. 

 


소설 토지의 악양들판입니다. 드라마에 나와 요즘 상종가를 치고 있는 부부소나무도 구경하고요.........



소설 토지속의 최참판댁입니다. 소설속의 이야기지만 최참판댁의 서희와 길상을 만나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습니다.



하동맛집 동흥식당(재첩국) 영업정보

★상호:동흥식당/동흥재첩국

★주소:경상남도 하동군 하동읍 경서대로 94-1(한국전력 맞은편)

★전화:055-884-2257

★메뉴:재첩국, 재첩회, 재첩회 덮밥 등등

★주차장 유






2009/05/29 - 지리산 쌍계사 중앙에 자리잡은 진감선사 대공탑비의 화려한 예술성입니다.


2011/06/30 - 한 겨울 칡꽃이 핀 자리에 쌍계사를 짓고 꽃이핀 마을이라 화개마을


2012/06/04 - (지리산둘레길14코스) 녹차 향기에 봄눈녹듯 녹아 버린 중노동 지리산 둘레길. 원부춘~가탄마을


2013/08/18 - (경남여행/전남여행/지리산둘레길16코스)섬진강의 물길이 아름다운 하동~구례 지리산둘레길 16코스 가탄마을~송정마을.


2013/08/22 - (전남여행/구례여행/지리산둘레길)지리산둘레길 18코스 송정마을~오미마을. '이순신길 백의종군로'와 함께하는 지리산 둘레길.


2013/08/25 - (전남/경남/구례군/하동군여행)지리산둘레길 숨게스트하우스. 구례,하동 지리산둘레길에서 잠자리 걱정은 끝-숨 게스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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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제주숙박)서귀포 표선면 숙박 유채꽃 프라자. 성읍민속마을과 에코랜드테마파크 인근 숙박지 유채꽃프라자.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는 옛 부터 말 중에서 으뜸으로 치는 우수마를 길러 냈던 곳입니다.  가시리마을은 화산으로 이루어진 편평한 지형으로 이루어져 제주의 목축 농업을 선도하였고 현재 유채꽃 프라자를 출발하여 드넓은 가시리의마을을 잇는 초원 길 갑마장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2009년 부터 가시리마을 농촌마을 종합개발과 신문화조성공간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루어낸 가시리마을은 마을 주민의 노력으로 오늘날의 아름다운 풍경인 가시리 유채꽃 프라자가 탄생했습니다.



가시리마을 공동체의 구심점이 되는 유채꽃 프라자는 봄이면 이 일대에 유채꽃이 소금을 뿌린듯 보석으로 빛이나고 가을철에는 바람에 질정 없이 흔들리는 코스모스가 장관을 이룹니다. 

 


유채꽃 프라자 전망대에서 본 풍경입니다. 아름다운 소풍길이 다듬어져 있고 큰사슴이 오름과 작은사슴이 오름이 양팔을 벌리며 유채꽃 프리자를 보듬고 있습니다. 이름 처럼 아름다운 사슴오름. 혹 한라산 백록담에서 물을 먹는 그 전설속의 꽃 사슴이 이곳 큰사슴이 오름과 작은 사슴이 오름이 아닐까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며 꽃사슴과 함께 초원 길을 따라 한바퀴 돌고 싶다는 충동이 저절로 생기게 됩니다. 



제주도는 세가지 많은게 있습니다. 돌과 바람과 여자입니다. 어디를 가도 발에 채이는게 화산석입니다. 그만큼 돌이 많은 곳입니다. 또한 제주도는 한반도의 가장 아랫쪽에 위치를 하여 태풍을 당당하게 몸으로 막아주는 바람막이 역할로 제주도는 바람이 장난이 아니게 심합니다. 그 엄청난 바람을 이용하여 제주도는 여러곳에 자연친화 방식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풍력단지가 많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곳 가시리 유채꽃 프라자 앞의 너른 초원에도 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날개가 모두 한방향을 보고 있는 것이 아닌 각자 방향을 달리하며 바람의 방향에 따라 몸을 움직이는 모습을 바라보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이국적인 풍경에 저절로 감탄사가 나옵니다.



풍력발전 단지 뒤로 보이는 오름은 따라비오름입니다. 오름중에 으뜸 오름이라 하여  오름의 여왕 따라비오름입니다. 따라비오름은 할아비오름으로 주위에 여럿 자식 오름을 거느리고 있습니다.새끼오름, 모지오름, 장자오름등을 거느린 따라비 오름을 필자도 올라가 보았는데 오름의 할아버지 답게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제주도 지인중에 오름 전문꾼은 올라본 제주오름중에 가장 아름답다하였습니다.



유채꽃 프라자 전망대에서 본 동서남북 경관은 그야말로 장관이라는 말 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 또한 경이로운 풍경이 한가지 더 있습니다.



장엄한 한라산의 모습을 이곳 유채꽃 프라자 전망대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큰사슴이 오름에서 왼쪽으로 눈을 돌리다 보면 가장 우뚝한 한라산 정상부의 모습입니다 비록 굼부리인 분화구 백록담은 볼 수 없지만 멋진 한라산과 조우하는 행운도 만나보세요.



주위를 산책하기 위해 유채꽃 프라자 전망대를 내려 갑니다. 



풍력 발전 단지 사이로 난 길을 따라 걸어봅니다. 이길이 갑마장길과 연결되며 길게는 20kmr가 넘는 길과 짧게는 쫄븐갑마장길 외에도 5km 정도의 걷고 싶은 분의 체력에 맞추어 둘러 볼 수 있습니다. 풍력단지 아래를 한번 걸어보세요.



유채꽃 프라자 내부의 모습입니다. 가시리 주민이 직접 손으로 만든 작품입니다. 모두가 정성이 가득합니다.




방문한 분들의 모습도 사진으로 남겨져 있고............



가시리마을을 홍보하는 홍보물도 비치가 되어 있습니다. 



가시리마을은 여러 방송매체에도 소개가 되었지만 월간지에도 소개가 되었습니다. 



내부에서 입구를 본 풍경입니다.



유명 인사들이 방문하여 남긴 사진 모음입니다. ㅋㅋ 연애들도 볼 수 있습니다.



밖에서 본 유채꽃 프라자입니다. 건물 외관 디자인도 요즘 트렌드에 맞게 잘 꾸며져 있습니다. 이곳은 또한 숙박시설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모든 객실에서 한라산과 큰사슴오름을 바라볼 수 있도록 배치가 되어 있습니다. 





그 날 내부 숙소는 청소가 끝나지 않아 사진으로 담아오이 못했습니다.객실은 총 7개이며 수용 인원은 2~6명입니다. 2인 기준 객실요금은 5만원이며 성수기(7월15일~8월15일)에는 7만원. 1인 추가시 요금은 1만원이 더 가산됩니다. 



객실별로 화장실과 샤워실이 모두 갖추어져 있으며 유채꽃 프라자의 물은 가시리마을에서 개발한 암반수로 지하 300m 에서 끌어 올려 사용한다고 합니다. 제주도는 전체가 삼다수라 하는데 빈말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예약(064-787-1665)은 필수입니다.



 



전체 유채꽃 프라자의 조감도입니다. 지금도 앞쪽으로는 건물 공사가 진행중입니다.




내부 벽면은 이곳이 조선시대 최고의 마방목지 갑마장이였다는 상징인 말 그림이 붙어 있습니다. 역동적인 제주말의 모습이 활기차 보입니다.



의자와 풍력발전기. ㅎㅎ 키다리 아저씨가 앉아야 될 높은 의자입니다. 이곳에서 보면 이제 제주에도 가을이 왔다는 것을 실감할 것 같습니다.  의자에 앉아 책이라도 읽어 보면 좋을 것 같다는........

 


가시리마을 유채꽃 프라자는 여러가지 체험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조랑말 체험공원에서 다양한 코스의 승마 체험을 즐길 수 있고 가시리마을 작가 초록누룽지와 자연그리기 수업, 국궁장에서 활쏘기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감물을 가지고하는 천연염색 체험과 야생차를 만들어 시음도 하며 유채꽃 프라자의 카페지기 체코인의 프란티섹과 래가  건강음료 만들기를 운영하며 체험도 할 수 있고 건강을 다지는 갑마장 둘레길 걷기등 다양한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유채꽃프라자의 시설도 만만치 않습니다. 사전에 예약시 숙박객만을 위한 아침식사도 준비가 됩니다. 제철에 나는 식재료와 천연조미료만을 사용하여 만든 건강한 식당은 가시리 유채꽃 프라자에서만 맛볼 수 있습니다. 카페에서 차한잔과 즐거운 시간을 만들고 학교와 회사 워크숖등 단체객을 위한 40평 규모의 세미나실, 그리고 여가를 족구로 보낼 수 있도록 유채꽃 프라자 앞에 족구장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제주 여행에서 경관 좋은 숙박지, 회사와 학교등 단체여행객에게 안성맞춤식으로 즐길 수 있는 가시리마을 유채꽃 프라자를 구경하고 걷고 족구도 하고 왔습니다.



(제주 가시리마을 홈페이지를 캡쳐)


◆제주 서귀포 숙박지 유채꽃프라자 영업정보◆

★상호:유채꽃프라자

★주소: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3665-85(녹산로 679-257)

★예약전화:064-787-1665

★숙박시설과 체험

★승용차와 대형 주차 공간 유.

내비게이션:가시리유채꽃프라자입력

★홈페이지:http://www.jejugasi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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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오름 맛집. 선녀와 나무꾼 맛집, 에코랜드테마파크 맛집, 거문오름 맛집, 사려니숲길 맛집, 따라비오름 맛집, 가시리 풍력발전단지 맛집,

☞(제주맛집/조천읍 맛집)에코로바 테마랜드 선녀와 나무꾼 맛집 낭뜰에 쉼팡. 토속음식으로 빛나는 건강한 밥상 낭뜰에 쉼팡


‘낭뜰에 쉼팡’은 제주 방언인데 풀이하면 ‘나무 들이 있는 쉼터에서 (차와 식사를 하면서) 쉬었다 가라’는 뜻이라합니다. ㅎㅎ 음식점 이름으로 너무 정감이 가며 된장 색체가 팍 풍기는 상호입니다. 그런 연유 때문인지 점심시간에 가서 뒤로 넘어 갈 뻔 했습니다. 반드시 가실 때는 예약이 필수며 예약을 해도 앞에서 대기를 하였습니다.




 

낭뜰에 쉼팡에서는 토속적인 음식을 만드는 곳으로 직접 담근 장류를 사용하며 뚝배기로 음식을 요리하여 시골 부뚜막에서 요리한 그런 구수한 맛이 납니다.

 

 

또한 낭뜰에 쉼팡에서 사용하는 야채는 유기농 야채로 싱싱하며 건강까지 생각하여 믿고 먹을 수 있어 제주 현지인들도 많이 찾고 있습니다.


 

낭뜰에 쉼팡의 음식은 호불호가 확실하게 갈릴 것 같습니다. 맵고 짜고 강한맛을 즐기는 분에게는 추천을 하지 않습니다. 싱겁고 또한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아서 그런지 그저 심심한 맛입니다.

  

 

자신의 몸에 건강한 음식울 원하시는 분에게는 너무 어울릴 것 같은 낭뜰에 쉼팡. 우리 일행중에서도 의견이 분분하였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는 맛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심심한 느낌이였습니다. 그대신 몸에는 아주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확 느껴졌습니다.


 

 

일행은 미리 예약을 하였습니다. 쌈채, 고등어구이, 해물버섯전, 두부 한모로 한상을 만들었습니다. 쌈채는 각종 쌈과 보리쌀이 들어간 공기밥과 된장 찌게가 나오고 고등어구이는 공기밥이 별도라 합니다.

  

 

단체로 식사를 하실 때는 저희처럼 요런 구성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낭뜰에 쉼팡에서 사용하는 고기는 모두 수입인 호주산이며 쌀과 김치 등 그 외 부식 일체는 국산 재료를 사용한답니다. 단 고등어는 노르웨이산과 국산을 그때그때 사용하나 봅니다.


 

 

음식점 안으로 들어서면 인테리에 깜짝 놀라게 됩니다. UFO를 타고 과거 여행을 온 기분이라 할까요. 문종이에 쓴 붓글씨의 멋은 낭뜰에 쉼팡 분위기와 너무 잘 어울립니다. “차한잔의 여유로움과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분위기” 낭뜰에 쉼팡.


 

 

 

 

 

 

 

 

 

 

 

 

 

 내부 분위기에 취하면 막걸 리가 절로 생각납니다. 보리막걸리를 주문하였는데 색깔은 일반 막걸리와 동일하였습니다. 제주에서 먹는 보리 막걸리는 시원하여 일행과 함께 건배 제의를 하여 한잔 쭉 들이켰습니다.


 

음식점 내부를 둘러보면 586세대에게는 추억의 장소입니다. 찌그러진 냄비하며 어릴적 시골에서 보았던 물건이 이제 골동품(?)으로 전시가 되어 있습니다.


 



 

 


낭뜰에 쉼팡은 물과 차는 본인이 직접 갖다 먹어야 합니다.식사 후 입구 로 나가면 메밀차와 커피가 준비되어 있다는 안내문도 있습니다.

  

 

 무엇을 먹든 편안한 마음에 정성이 가득한 건강식을 먹는다면 그게 진짜배기 음식이 아닌지요. 제주를 찾는 관광객과 제주특별자치도의 도민 건강도 책임진다는  낭뜰에 쉼팡, 맛있게 먹고 건강한 제주여행 하세요


 

 

 

 

 

 

 

 

 

 

 

 

 

 

 

 

 

 

 

 

 

 

선녀와 나무꾼 맛집, 에코랜드테마파크 맛집, 거문오름 맛집 남뜰에 쉼팡영업정보 

★상호:낭뜰에 쉼팡,

★주소: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와흘리 125

★예약전화:064-784-9292

★메뉴:쌈채, 고기비빔밥,돌솥비빔밥,콩국수, 녹차수제비.들께수제비, 고등어구이

★주차장유.

영업시간:오전9시 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식사는 오전 9시30분 부터하여 오후 8시까지 입니다.


 

 ◆낭뜰에 쉼팡에서 갈 수 있는 제주 관광지...........


 

천연기념물 거문오름 맛집.





 오름의 여왕이며 할아비 오름으로도 불리는 따라비 오름 맛집.


 가시리마을의 풍력발전기와 큰사슴이 오름 맛집



선녀와 나무꾼 맛집








2014/09/12 - (제주맛집)제주공룡랜드, 러브랜드 맛집 늘봄 흑돼지. 제주에서 반드시 먹고 온다는 늘봄 흑돼지 먹고 왔습니다.


2014/09/11 - (제주여행/제주숙박)제주 여행에서 농촌테마체험도 즐기고 가족과의 숙박은 명도암 참사리 마을이 너무 좋아요.


2014/09/08 - (제주여행/제주마방목지)제주도에서 조랑말을 보고 추억 만들기를 하세요. 제주마방목지


2014/08/31 - (제주맛집/수다뜰)거문오름, 절물휴양림 맛집 콩 음식 수다뜰 건강밥상 맛보세요.


2014/08/28 - (제주여행/용눈이 오름)지금부터 제주여행의 대세는 오름 오르기... 용눈이 오름에서 제주를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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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여행/서구여행)감천문화마을 천마산 산행, 우리 집 뒤에 이런 풍경이 펼쳐져요. 최고의 가을 산행 코스 천마산.


  지난 일요일 집에서 딩굴다가 "예이, 뒷산이나 가자"며 배낭에 주섬주섬 담아 올라 간 부산시 서구 천마산 들머리입니다. 암남공원에서 장군산을 거쳐 구덕산 산행을 할때 거치는 입구입니다.

 

작지만 낮은 산 천마산 들머리에는 천마럭키슈퍼가 있고 천마산조각공원 400m, 천해로 36번길 이정표가 차례로 붙어 있습니다.

 

 천마럭키 슈퍼 오른쪽 계단길을 따라 갑니다. 좁은 계단으로 이어지며 저 길은 산 속까지 이어집니다. 다닥다닥 붙은 집들이 흔히 예전의 달동네를 연상시키는 모습입니다.

 

계단을 오르면서 뒤돌아 본 모습입니다. 오른쪽은 감천항이 보이고 정면으로 암남공원으로 이어지는 장군산과 정운산, 그리고 우리나라 해수욕장 1호인 송도해수욕장도 보이는 전망좋은 동네입니다.  

 

 

해광사  입구 못미쳐에 부산서구종단길 안내판이 보입니다. 내가 살고 있는 부산 서구청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둘레길로 서구 꽃마을에서 시작을 하여 구덕산 산허리를 돌고 대티고개, 까치고개, 감천문화마을, 천마산,을 지나 암남공원에서 송도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15km 산책로, 시원한 조망을 자랑하는 길 안내판입니다. 이곳 안내판에서 왼쪽으로 넓게 조성된 길을 내려 가봅니다.

 

 

이길은 천마럭키슈퍼 방향 입구인 암남동 쪽으로 하산을 하게 되어 있어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들어 갑니다. 뚜렷한 길이 나있어 걷기에는 좋습니다. 짙은 나무 숲 사이로 송도해수욕장이 바라보입니다.

 

 

천마산 허리를 돌다 만나는 키큰 소나무 갈림길입니다. 오른쪽은 기도처로 바위틈에 촛불만 켜져 있고 길이 없어 다시 내려와 소나무 아래로 난 길을 따라 직진을 합니다. 허리길은 끊어질듯하면서도 이어집니다. 오솔길을 따라가다 보니 산길은 감천동쪽으로 내려갑니다. 돌아갈까 하다가 조금 더 내려가니 천마산으로 직등하는 가파른 산길과 만나 오른쪽으로 쉬엄쉬엄 올라 같습니다.

 

 

너무 가팔라서 중간에 숨도 고르면서 천천히 오르면 바위들이 드문드문 나타납니다. 속으로 전망대가 나오겠다 싶었는데 산길은 능선에 닿아보니 오른쪽으로 바위가 툭 볼가진  전망대가 나왔습니다.

 




 

송도 해수욕장을 가장 잘 바라 볼 수 있는 전망대입니다. 전체의 조망권이 시원하게 보입니다. 왼쪽으로 영도의 태종산과 절영해안산책로, 남항대교 그리고 우리 아파트까지 보이고 오른쪽은 장군산과 정운산, 암남공원등이 시원하게 펼쳐지는 멋진 전망대입니다.

 

 

집 뒷산이라 자주오는 산인데 사하구 쪽 산길로 처음 올라왔습니다. 감짝 놀랐는데 ㅎㅎ이쪽의 전망도 탁월하였습니다. 감천동의 감천화력발전소와 다대포 몰운대, 아미산, 멀리 가덕도와 거제도가 한눈에 보이는그야말로 조망의 산이라해도 손색이 없는 천마산 풍경입니다.

 

 

다시 산길로 복귀하면 큰 바위 전망대와 만납니다. 이번에는 편편한 암반이 제법 넓게 만들어져 여러사람이 쉬면서 조망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럼 조망을 한번 즐겨 볼까요.

 

 

감천만의 전경입니다. 맨위 오른쪽 끝에 보이는 산이 부산에서 가장 큰 섬인 가덕도입니다. 그리고 희미하게 능선이 이어지는게 거제도 입니다. 겨울철 맑은 날에 올라오면 선명한 가시권이 끝내줄것 같습니다.

 

 

다시 정면을 보면 부산서구 종단길을 있는 능선입니다. 능선 끝이 암남공원입니다. 오른쪽은 용이 바다로 물을 마시듯  길게 누운 능선 두송반도입니다.

 

 

 

 

능선으로 난 산길을 따라 오르면 다시 바위 전망대가 나오고 내쳐 오르면 오른쪽으로 천마산조각공원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삼거리입니다. 무덤이 있고 평지입니다. 왼쪽 끝으로 바위가 세조각으로 갈라져 있어 흡사 삼형제 바위 같습니다.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크게 틀면 정면에 돌탑이 보입니다.

 

 

천마탑으로 부르는 돌탑인데 이곳은 석성봉수대가 있던 자리입니다. 세종 7년인 1461년 이전부터 있었다는 봉수대지만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동래부사 이중협의 건의를 받아 이웃한 동구 구봉산으로 영조때인 1725년  옮겨 가 석성봉수대는 300여년간 왜침을 지키는 전초기지 역할을 충실히 하였습니다. 지금은 흩어진 석성의 돌을 모아 천마산악회에서 쌓은 돌탑이 정상석을 대신하고 있습니다.

 

 

천마산 정상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부산 남항과 북항, 영도대교, 부산항대교, 용두산 공원의 부산타워가 부산의 상징처럼 우뚝 솟아 있습니다.

 

 

오른쪽으로 눈을 돌리면 영도구가 완전히 보입니다. 남항동을 잇는 남항대교와 봉래산, 절영산책로, 태종산등 경치가 장관입니다.

 

 

 카메라를 당겨본 모습입니다. 롯데 백화점이 왼쪽에 보이고 영도대교와 부산대교의 모습이 쌍둥이 처럼 나란히 영도와 연결 됩니다.

 

 

요사진은 밑으로 시누대를 깔고 담아본 모습입니다. 산죽 임진왜란등 전란때에는 화살을 만든 재료로 이용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남항 쪽을 바라보았습니다. 묘박지로 파도가 잔잔한 남항에 많은 선박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날은 저 구름 밑으로 대마도도 길게 누워 있었습니다. 대마도도 본 오늘 날씨가 너무 쾌청합니다.  왼쪽 태종산 앞에 점처럼 보이는게 주전자 섬 입니다.

 

 

오른쪽에는 송도해수욕장입니다. 올해로 개장 100주년이 된다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해수욕장입니다.

 




 


천마산 정상에서는 한국의 산토리니, 마추피추로 불리는 감천문화마을의 모습이 고구마 처럼 생겼습니다. 중앙의 일자능선이 옥녀봉이며 몰운대로 이어지는 낙동정맥 길입니다. 그 능선 아래 형성된 마을이 감천문화마을 입니다.

 

 

 

 

당겨본 감천문화마을입니다.  성냥갑 처럼 다닥다닥 붙은 감천문화마을은 태극도마을이라 부릅니다. 한국동란이 발발하자 전국의 태극도 신봉자들이 이곳에 몰려 들었다합니다. 공동 생활을 위해 도로와 집터등을 구분하여 요즘으로 말하면 신도시처럼 구획을 그어 집을 짓고 생활을 하였던게 오늘날의 감천문화마을이 탄생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천마산 북봉을 지나면 임도길과 만나고 왼쪽 감정초등학교 방향이 감천문화마을로 가는 길입니다.  이곳에 부산의 대표적인 중심지 중구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덱이 있습니다.

 

 전망덱에서 본 모습입니다. 참말로 장관입니다. 천마산에서 본 조망이 입이 쩍 벌어지게 합니다.

 

 전망덱에서 길은 갈라 집니다. 두길 모두 감정초등학교 앞에서 만나게 됩니다. 오른쪽은 편한 임도 길이고 왼쪽은 체육공원을 거쳐 산길을 내려갑니다. 체육공원에 없던 사각정자가 생겼습니다.  

 

 

감정초등학교 도착 직전 본 감천문화마을입니다. 정상에서 본 모습보다 더욱 가까이서 볼 수 있습니다.

 

 

  감천문화마을 안내도의 모습을 일별하고 감천문화마을의 메인도로를 걸어갑니다.

 

 

감천문화마을을 둘러 보고 다시 감정초등학교 앞으로 돌아 나와야 합니다.  그럼 감천문화마을을 둘러보겠습니다.


 


 

 

 

 

 

 감천고개(아미고개)로 불리는 감정초교 앞에서 육교 밑으로 통과하면 부산 서구 입니다. 오른쪽 담벼락에 아미동 비석문화마을 안내판이 붙어 있습니다. '산복도로 르네상스'로  조성되었던 비석문화마을은 도로를 따라 조금만 내려오면 갈림길이 나옵니다.

 

 

 

갈림길 도로에서 오른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아미동 비석문화마을 가는 길입니다. 공중전화 옆에 안내판이 붙어 있습니다.

 

 

마을버스가 왕래하는 도로를 내려가면 곧이어 버스정류장이 나오고 어린이 놀이터가 있습니다. 이곳이 비석마을 가는 입구입니다. 놀이터를 올라가면 바닥에 화살표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비석을 잡석과 함께 축대를 쌓았는데 그 연유가 궁금합니다. 일제 강점기때 중구 서구에는 일본인들이 마을을 이루며 살았습니다. 이곳 아미동 산성교회 앞 산비탈이 일본인 공동묘지가 있던 곳으로 광복과 함께 일본인들은 본국으로 물러나고 주인없는 묘지만 남게 되었습니다.

 

 

귀환동포와 한국전쟁으로 피난온 피난민들에 의해 부산은 그야 말로 사람으로 넘쳐났습니다. 그 분들이 이곳 공동묘지에 올라와 무덤을 뭉게고 움막을 짓고 땅을 편편하게 만들기 위해 상석과 비석을 뽑아 잡석과 함께 축대를 쌓았습니다. 그런 연유로 공동묘지에 생긴마을이라 비석마을로 불렸는데 산복도로 르네상스 사업으로 침침한 분위기를 딛고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비석문화마을을 둘러보고 내려서면 비석문화마을 안내판이 전봇대에 붙어 있습니다. 이길을 따라 왼쪽으로 내려가면 남부민동과 부산대학병원 방향으로 산복도로 삼거리가 나오고 이정표가 있습니다. 오른쪽 남부민동 방향으로 50m 걸어가면 아미문화학습관의 최민식갤러리가 나옵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전망도 최곱니다.

 

 

 

 

대한민국 다큐맨터리 1세대 사진작가 최민식 작가님은 한국동란과 함께 부산의 생생한 모습을 모두 사진으로 남겨 근대 부산의 모습을 오롯히 알 수 있습니다. 비석마을과 최민식갤러리는 꼭 볼 것을 추천합니다.

 



 

최민식 갤러리에서 본 모습입니다. 주말에는 오후5시 폐관한다고 하여 최민식갤러리는 구경도 하지 못하고 다시 감천고개로 되돌아 왔습니다.

 

 

 

감정초등학교앞에서 왼쪽 관광버스 주차장 방향 도로를 올라 갑니다. 감정초교 정문을 지나면 오른쪽으로 천마산 임도가 나옵니다. 입구에는 차량을 통제하는 차단기를 지나면 천마산 정상으로 향하는 길과 임도길, 그리고 천마산 10리길 안내판이 있습니다.

 

 

 

왼쪽의 천마산 10리길을 따라가기로 하였습니다. 서구에서 최근에 조성하였는지 요즘 없는 이름이 하도 많이 생겨 저도 헤깔립니다. 안내판을 보면 올라온 해광사로 가게되어 있어 10리길 입구를 통과하였습니다.

 

 

처음에는 편백숲 사이로 넓게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어 쉽게 갈 수 있겠구나 했는데 그것은 나의 큰 오산이었습니다.

 

 

마을 뒤산이다 보니 많은  등산로가 만들어져 있는데 입구를 들어서면서 십리길에 대한 어떤 이정표도 만날 수 없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조금들어서니 넓은 길은 좁은 소로로 바뀌고 다시 한사람이 겨우지나갈 길로 바뀌어 버렸습니다. 수 많은 갈림길을 만났는데 전혀 10리길  안내판도 없이 입구에만 세워 놓은 것은 전시행정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한 기분을 버릴 수가 없습니다.

 

 

 

 어쩔 수 없이 천마산 정상 방향으로 오르기로 하고 가파른 산길로 올랐습니다. 산길은 산사면을 가로지르며 전망덱이 있는 임도에 닿았습니다. 천마산 북봉에서 내려와 임도에서 만났던 그 전망덱입니다.

 

 

임도 아래 땅바닥에 누워 있던 10리길 안내판입니다. 황당 그자체입니다.

 

 감천문화마을로 내려 갈때 만났던 전망덱입니다. 전망덱에는 많은 찍사들이 삼각대를 받치고 부산항 야경을 찍기 위해 포진을 하고 있습니다. ㅋㅋ 저도 그 옆에 꼽사리를 끼어 데크 손잡이에 카메라를 올려  사진을 담았습니다.

 

 

 찍인 사진이 흔들려 할 수 없이 더 어둡기 전에 내려 가야 하기에 임도를 따라 해광사 방향으로 걸음을 서둘렀습니다.천마산 조각공원에 도착하니 완전 어둠이 찾아왔습니다.

 




 


천마바위 위 전망덱에서 찍었던 사진입니다. 남포동과 자갈치 그리고 롯데백화점 남포점, 영도대교가 불빛에 의해 다른 곳과 비교가 될 만큼 더욱 밝았습니다.

 

 

요 사진은 영도구의 남항동을 연결하는 남항대교와  완전 어둠이 짙은 봉래산 모습입니다. 이제는 진짜 내려가야겠습니다. 서둘러 하산를 위해 카메라를 넣고 빠른 걸음으로 임도를 따라 해광사를 지나 출발지 천마럭키슈퍼 앞에 도착을 하여 산행과 감천문화마을, 아미동 비석문화마을, 최민식갤러리 탐방을 마무리하였습니다.






2014/09/18 - (부산맛집/사하구맛집)감천문화마을 맛집 씨앗호떡. 이승기가 먹었다는 씨앗호떡 산상에서 먹는 맛은 어떤 맛, 궁금하지 않나요?.


2014/09/17 - (부산맛집/사하구맛집)감천문화마을 맛집 팥찌. 감천문화마을의 전경이 너무 좋은 팥찌에서 시원한 팥빙수가 3천원. 넘 좋아요.


2014/09/16 - (부산여행/서구여행)아미동비석문화마을. 감천문화마을만 아시나요. 일본인 공동묘지 위의 동네 비석문화마을과 최민식 갤러리도 만나보세요.


2013/01/19 - (부산여행/감천문화마을여행)한국전쟁으로 형성된 마을로 한국의 산토리, 마추피추 감천문화마을


2012/10/22 - (부산맛집/사하구맛집)면의 달인이 만들면 달라. 면발의 굵기가 바늘 구멍를 통과한다는 면의 종결자 용수탕면 감천문화마을 맛집 실크로드


2012/09/09 - (부산의산)1구간:암남공원~천마산~대티고개. 눈을 씻고 봐도 이리 깨끗한 부산은 실로 오랜만...태풍 전야란 말이 실감


2012/09/02 - (부산사하맛집)한국의 마추피추에서 먹는 얼얼한 팥빙수 맛은-감천문화마을 우인(友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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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맛집/사하구맛집)감천문화마을 맛집 씨앗호떡. 이승기가 먹었다는 씨앗호떡 산상에서 먹는 맛은 어떤 맛, 궁금하지 않나요. 


부산 남포동 비프광장에서 가장 유명한 간식꺼리가  씨앗호떡입니다. KBS-TV 1박2일에서 이승기가 먹고 난뒤 "맛있다"는 그 한마디 때문에 벼락은 맞은듯 불난집에 호떡 처럼 손님이 몰려들어 부산의 레전드 먹거리가 된게 씨앗호떡입니다. 

 

 

'불난집의 호떡'처럼 인기 절정의 씨앗호떡이 이곳 산상마을인 감천문화마을에도 있습니다.  ㅎㅎ 감천문화마을을 들어서는 입구는 감정초등학교가 있는 아미고개(감천고개)입니다. 감천문화마을 관광안내소 왼쪽 도로가 문화마을 메인도로입니다. 이 도로를 일직선으로 끝까지 가면 삼거리가 나옵니다. 왼쪽으로 꺾어 모퉁이를 돌면 우측에 청년 두명이 씨앗호떡을 굽고 있는 가게입니다.  





 

산상에서 먹는 호떡은 어떤 맛인지 궁금하지 않습니까. ㅎㅎ 이곳의 높이가 약 해발 160m 정도 됩니다.  부산 남포동이 거의 해발 제로에 가까워 엄청 높은 곳에서 맛 보는 씨앗호떡의 맛은 바삭바삭하니 너무 맛있습니다. ㅋㅋ 게눈 감추듯이 사진도 찍지 않고 훌렁훌렁 먹었다는 말씀......


 

방식은 남포동 호떡과 꼭 같습니다. 사진으로 보이시죠. 씨앗호떡의 주원료인  씨앗과 종이컵.  기름에 잘 구워낸 호떡을 세로로 잘라 그 속에 씨앗을 넣습니다. 그리고 종이컵에 하나식 담아 줍니다. 그럼 끝~~~~ 고소한 호떡과 함께 씨앗이 한입에 들어오면 그 맛은 이승기가 말한 '맛있다'라는 표현이 절로 나옵니다.


 

한사람은 호떡을 굽고 한사람은 호떡을 갈라 씨앗을 넣고 분업화가 착착되어 있습니다. 이 두분은 돈은 만지지 않습니다. 직접 돈통에 넣으면 됩니다. 호떡 한개 1,000원. 요즘 물가와  씨앗이 들어간 호떡을 보면 비싼가격이 절대 아님니다. 감천문화마을을 돌다보면 배도 출출하고 입이 궁금할때 딱 좋은 씨앗호떡. 너무너무 맛있고 좋습니다.


 

주말에는 호떡 집 앞에 인디밴드들이 나와 노래도 부르고 하였습니다. ㅎㅎ 노래도 듣고 호떡도 먹고 한국의 산토리니. 마추피추라는 감천문화마을 여행을 즐겁게 하세요. 감천문화마을 사진을 몇장올려 봅니다. 



◆감천문화마을 맛집 씨앗호떡 영업정보◆

★상호:씨앗호떡

★주소:부산광역시 사하구 감천2동 감천문화마을 내

★전화:010-2739-7954

★메뉴:씨앗호떡


 

감천문화마을 메인 도로에 있는 조형물입니다. 아마 감천문화마을 중심이 이곳 아닐까 싶습니다. 감천문화마을 전망대와 골목길을 빠져 나가는 곳이라 이곳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감천문화나을의 건물 특징을 가장 잘 보여주는 모습입니다. 한국동란으로 피난을 온 태극도 신봉자들이 공동 생활을 위해 만든 감천문화마을은 아래 집이 윗집을 가리지 않는 독특한 형태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감천문화마을에서 관광객에게 가장 인기를 많이 끌고 있는 곳중 한곳인 어린왕자와 함께 사진을 찍는 곳입니다. ㅎㅎ 이곳은 줄을 써야만 사진을 담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멀리서 감천문화마을을 보기위해 왔다면 이곳만 보고 내려가면 섭하죠.ㅎㅎ 남포동 방향으로 고개를 내려가면 만나는 아미동 비석마을 안내판입니다. 부산은 가꾸막에 집을 지었는데요 그 연유를 보면 참 눈물이 흐릅니다. 특히 이곳은 더욱 그러한 곳입니다. 비석이 무엇인가요. 보통 무덤앞에 죽은자의 신분을 밝혀주는 것이 비석입니다. 



일제강점기때는 주로 서구 중구 일대에 많은 일본인들이 거주를 하였고하여 이곳에 일본인 공동묘지를 만들었습니다. 8.15 광복으로 일본인은 모두 본국으로 돌아가고 주인없는 무덤들만 이곳에 남았는데 일본에서 돌아온 귀환동포와 한국전쟁으로 피난온 피난민들에 의해 이곳 공동표지에 우막을 짓고 살게되었습니다. 평지를 만들기 위해 축대도 쌓아야 겠고하여 비석과 상석을 뽑아내어 담벼락을 만든게 비석마을로 불리게 된 유래입니다. 지금도 이마을에는 비석을 쌓은 축대들이 많이 있습니다.

 


비석문화마을을 보고 내려 왔다면 세계적인 사진작가 최민식갤러리를 가보세요. 비석문화마을에서 150m 거리에 있습니다. 한국 다투멘터리 사진작가 1세대인 선생님의 작품들을 이곳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근대 부산의 사진들을 봄으로 더욱 부산을 가까이 할 수 있고 부산을 알 수 있는 이곳 최민식갤러리도 빠지지 마세요.



2012/09/02 - (부산사하맛집)한국의 마추피추에서 먹는 얼얼한 팥빙수 맛은-감천문화마을 우인(友人)


2012/09/09 - (부산의산)1구간:암남공원~천마산~대티고개. 눈을 씻고 봐도 이리 깨끗한 부산은 실로 오랜만...태풍 전야란 말이 실감


2012/10/22 - (부산맛집/사하구맛집)면의 달인이 만들면 달라. 면발의 굵기가 바늘 구멍를 통과한다는 면의 종결자 용수탕면 감천문화마을 맛집 실크로드


2013/01/19 - (부산여행/감천문화마을여행)한국전쟁으로 형성된 마을로 한국의 산토리, 마추피추 감천문화마을


2014/09/16 - (부산여행/서구여행)아미동비석문화마을. 감천문화마을만 아시나요. 일본인 공동묘지 위의 동네 비석문화마을과 최민식 갤러리도 만나보세요.


2014/09/17 - (부산맛집/사하구맛집)감천문화마을 맛집 팥찌. 감천문화마을의 전경이 너무 좋은 팥찌에서 시원한 팥빙수가 3천원. 넘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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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맛집/사하구맛집)감천문화마을 맛집 팥찌. 감천문화마을의 전경이 너무 좋은 팥찌에서 시원한 팥빙수 넘 좋아요.


벌써 9월 중순입니다. 그런데 날씨는 아침저녁으로 쌀쌀하지만 낮에는 아직 여름의 더위가 다 가시지 않아 시원한게 생각이 납니다. 무더운 지난 일요일 찾아간 감천문화마을 이제 감천문화마을은 내국인 보다 외국인이 더 많이 찾는 곳이 되었습니다. 


 

감천문화마을은 천마산과 옥녀봉 사이의 안부에 생성된 마을로 산자락을 타고 주택이 밀집해 있습니다. 감천문화마을을 태극도 마을이라고도 부릅니다. 한국전쟁으로 태극도를 신봉하는 분들이 단체 생활을 위해 모여 집터를 정하고 도로를 만들고하여 아랫집이 윗 집을 가리지 않는 계단식 집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런 독특한 풍경 때문에 산행과 함께 자주 찾고 있습니다.  


 

집이 천마산 아래 남부민동이라 천천히 걸으 천마산산행을 합니다. 산행 후에 도착한 감천문화마을. 자주 오는 곳이지만 올때마다 조금씩 구조가 바뀌어져 있습니다. 이번달에 3번 방문을 했는데 예전의 방문 때 보다 더 시내 도심의 번화가로 바뀌었습니다. 


 

감천문화마을을 한바퀴 도는 우회 도로는 옛 주택 보다는 요즘 새로운 방식의 주택이 지어져 상가를 형성하고 있는게 처음의 취지와는 동떨어진 느낌으로 자꾸만 바뀌는 것 같습니다. 처음 감천문화마을의 취지를 잊지 않으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무더위에 산행과 함께 지친 몸을 식혀주는데는 머니머니해도 시원한 팥빙수가 최곱니다. 감천문화마을에서는 여러집에서 팥빙수와 커피를 먹을 수 있지만 팥찌(070-8777-3358)를 소개할까 합니다. 


 

팥찌 이름이 너무 앙증맞고 귀엽습니다. 상호에 어울리게 외장 인테리어도 원목으로 시내 중심지의 작은 까페 같은 분위기입니다. 반전인것은 내부로 들어서면 어느 시골 학교 교실 같이 수수한 풍경을 하여 더욱 정감이 갑니다. 


 

창문을 향해 자리를 잡고 앉으면 작은 창문으로 감천문화마을의 전경이  한눈에 다 들어 옵니다.  팥빙수 종류를 보면 일반 팥빙수, 유자팥빙수, 커피 팥빙수가 있는데 그냥 팥빙수를 주문하였습니다.  가격은 모두 3,000원. 기격이 관광지를 생각하면 너무 저렴합니다. 양도 꽤 많은 편입니다. 





 

부드러운 빙수에 삶은 팥을 가득 넣고 연유와 아몬드를 듬뿍 뿌린 진짜 팥빙수입니다. 요즘 빙수 전문점의 팥빙수와 비교 할 수 없지만 가격대비 아주 괜찮은 핕빙수입니다. 그리고 자매품으로 단팥죽과 손으로 만든 수제양갱, 어릴적 추억을 생각나게하는 망개떡도  잘 나간다합니다.


 

 

요 사진은 창문에 기대어져 있는 감천문화마을 전경입니다. 한국의 산토리니니. 마추피추라 할 정도로 독특한 풍경의 감천문화마을 풍경을 팥찌에서 감상해 보세요.


 

창문으로 본 감천문화마을 풍경입니다.

 

 

팥찌의 내부입니다. 넓은 식탁에 편안하게 둘러 앉아 담소하며 즐길 수 있는 분위기입니다.


 

 

팥찌의 외부모습 입니다.  감천문화마을을 찾는 관광객은 모두 요 건물을 사진에 담고 갑니다. 특히 이쁘다며 입구 왼쪽의 작은 우체통과 함께 셀카를 찍고 가는 정규 코스가 될 정도입니다.


 

저렴한 가격의 팥찌 가격표입니다. 


 

 

 

팥찌 건물 앞에서 사진을 찍는 모습입니다. 이런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요게 그래 이쁘다는군요. 모두 지나가면서 이쁘다하여 저도 한번 가까이서 찍어 봤습니다. ㅎㅎ


 

 팥찌는 옥상에서 시원하게 차도 마시며 감천문화마을을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최고의 전망대지만 지난 일요일날 바람이 많이 분다며 실내에 편안하게  앉아 먹었습니다.

 

 


 

 

팥찌에서 팥빙수도 먹었다면 감천문화마을을 구경하면 만날 수 있는 광경입니다. 어린왕자와 함께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써 있는 모습을 종종 봅니다.


 

천마산 정상에서 본 감천문화마을입니다. 골짜기 안에 바늘 꼿을 틈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많은 집들이 모여 마을을 이루고 있습니다.


 

감천문화마을 입구 아미고개(감천고개) 담벼락에 아미동 비석문화마을를 알리고 있습니다.일제 강점기때 일본인 공동묘지에다 집을 짓고 마을을 이루며 살았다하여 비석마을로 부르고 있습니다.


 

비석문화마을과 함께 최민식 갤러리가 있는 아미문화학습관입니다. 대한민국 다큐멘터리 사진가 1호인 최민식 선생님의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나고 발품을 조금만 판다면 천마산을 오르는 임도를 걸어보세요. 전망덱에서 부산 남항과 자갈치시장, 영도대교, 북항과 부산항대교, 광안대교와 센텀시티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사진을 찍는 분에게는 최고의 야경 촬영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감천문화마을 아미동비석문화마을 맛집 팥찌 영업정보◆

★상호:팥찌

★주소:부산광역시 사하구 감천2동 감천문화마을 내 

★전화:070-8777-3358

★메뉴:팥빙수, 망개떡, 단팥죽, 수제양갱, 커피, 악세사리




2014/09/16 - (부산여행/서구여행)아미동비석문화마을. 감천문화마을만 아시나요. 일본인 공동묘지 위의 동네 비석문화마을과 최민식 갤러리도 만나보세요.


2013/01/19 - (부산여행/감천문화마을여행)한국전쟁으로 형성된 마을로 한국의 산토리, 마추피추 감천문화마을


2012/10/22 - (부산맛집/사하구맛집)면의 달인이 만들면 달라. 면발의 굵기가 바늘 구멍를 통과한다는 면의 종결자 용수탕면 감천문화마을 맛집 실크로드


2012/09/02 - (부산사하맛집)한국의 마추피추에서 먹는 얼얼한 팥빙수 맛은-감천문화마을 우인(友人)


2012/09/09 - (부산의산)1구간:암남공원~천마산~대티고개. 눈을 씻고 봐도 이리 깨끗한 부산은 실로 오랜만...태풍 전야란 말이 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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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서구여행)아미동비석문화마을. 감천문화마을만 아시나요. 일본인 공동묘지 위의 동네 비석문화마을과 최민식 갤러리도 만나보세요.

어릴 때 TV 드라마중 여름날 단골소재가 있었습니다. 무시무시한 공동묘지에서 하얀 소복을 입고 머리를 길게 내린 여인이 흐느껴 울면서 옆으로 눈을 돌릴 때 눈에서 붉은 광채가 나면 심장이 쪼그라들면서 본 한여름 밤의 공동묘지이야기.


 

무섭다며 이불 밑으로 숨고하며 깜짝깜짝 놀라도 궁금증을 이기지 못해 빼꼼히 눈만 보이며 TV의 공동묘지 속으로 빨려 들어가 헤어나지 못한 기억이 납니다. 아마 모두 무섭고 끔찍하다 하였을 것입니다.


 

 

부산 아미동의 산비탈에서 평생을 공동묘지 위에서 생활한다면 믿을 수 있겠습니까. 그 것도 대도시인 부산에서 말입니다. 지금도 공동묘지위에 집을 지어 생활하고 있는 동네인 비석마을이 있어 소개를 하겠습니다.



 한국의 산토리니, 또는 마추피추라하며 국내는 물론 동남아등 심지어 세계적인 관광지가 된 감천문화마을은 너무 잘 아실 것입니다. 사하구의 감천문화마을과 함께 붙어 있는 마을이 서구의 아미동입니다. 감천문화마을 입구에는 감정초등학교가 있으며 아미고개(감천고개)라 부릅니다.


 

 

고개를 넘으면 오른쪽 담벼락에 ‘산복도로 르네상스’ 일환으로 ‘아미동 비석문화마을’ 입구를 알리는 안내판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부산 서구 아미동 산 19번지 아미동 산상교회가 있는 산복도로 오른쪽 산비탈이 일제강점기때 일본인 공동묘지였습니다.


 

 

지금은 그 많은 공동묘지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차곡차곡 집들이 들어서 있습니다. 미로 같은 골목길로 연결되어 있는데 골목 폭이 좁은 것은 50cm 안팎이며 사람이 옆으로 서서 빠져나가야 할 정도입니다. 아미동 공동묘지에 마을이 들어서게 된 연유를 알아 보겠습니다.


 

 

 

 

 

 

 

 

해방이 되면서 서구에서 살았던 일본인들은 모두 본국으로 떠나고 일본인 공동묘지는 그대로 남게 되었습니다. 일본에 끌려갔던 귀환동포가 돌아오고 1950년 6.25한국 전쟁으로 피란민이 모두 부산으로 몰려들면서 그 많은 사람을 좁은 땅에서 수용을 할 수 없었습니다.


 

 

하나둘 이곳 아미동 공동묘지에 올라와 비바람을 피할 움막을 치고 무덤위에 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워낙 까꾸막이다 보니 무덤의 상석과 비석을 빼내어 바닥을 공구고 한 것이 지금은 축대로 드문드문 박혀 있습니다.


 

 

 

 

축대에 돌출된 비석을 보면 가문의 문양인 사꾸라가 새겨져 있는 것도 보이며 일본의 연호인 대정과 소화, 무덤 주인의 이름도 세겨져 있는데 누군가 인위적으로 지운 흔적도 볼 수 있습니다. 삶과 죽음이 동떨어 진게 아닌 함께 살아간다고 하겠습니다.




지금도 마을 주민 중에는 그 당시 무덤 속 주인의 왕생극락을 기원하며 향을 태우는 집이 있다하니 한여름밤의 남량 특집을 주민들은 매일 경험할 것 같습니다. 그런 어둠 칙칙한 분위기를 걷어내기 위해 비석마을이 새롭게 바뀌었습니다.





부산만이 겪을 수 있는 독특한 산복도로마을에 거미줄처럼 연결된 골목 하나하나가 주민들의 삶과 애환이 묻어 있습니다. 감천문화마을이 인위적이라면 아미동 비석마을은 자연 발생적인 형태의 마을입니다.




담벼락과 옹벽의 벽화가 마을을 더 산뜻하게 하며 부산항과 남북항의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조망은 감천문화마을과 또 다른 매력입니다. 비석마을를 내려서면 도시철도 1호선인 토성역으로 향하는 산복도로를 걸어갑니다. 이곳은 또 다른 볼거리가 있습니다.





















곧 남부민동 산복도로 갈림길에 이정표가 붙어 있습니다. ‘아미문화학습관 50m', '최민식갤러리 50m', '기찻집 예술체험장 30m' 방향인 오른쪽  도로를 걸어갑니다. 왼쪽에는 새로운 부산의 광경이 펼쳐집니다. 






부산의 상징인 용두산 공원과 영도대교, 영도의 봉래산등 부산의 옛 중심지였던 중구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집이 기차처럼 길어 기찻집으로 불렸던 곳이 지금은 '기찻집 예술체험장'이 들어섰고 지난 일요일 커피라도 마시며 분위기라도 낼까 싶어 계단을 올라보니 문이 닫혀 있었습니다. 



할 수 없이 그 옆 아미문화학습관은 비석마을과 함께 꼭 찾아봐야 할 곳입니다. 물론 전망대로도 최곱니다. 3층 건물로 2층에는 대한민국 1세대 다큐멘터리 사진가 최민식 갤러리가 있습니다. 마침 도착한 시간이 오후 5시라 문을 닫고 있었습니다. 







주말에는 오후 5시에 문을 닫는다며.....ㅋㅋ 주말에 찾는 사람들이 많은데 평일 날 차라리 조금 늦게 문을 열고 주말에는 조금 더 길게 시간 조정이 있어야 겠습니다. 감천문화마을과 아미동비석마을을 보고 내려오는 관광객을 위해서라도예.........이날은 헛탕을 쳤지만 다음기회라도 꼭 보고 싶은 곳입니다.

 


부산의 감천문화마을만 찾고 다 봤다며 횡하니 떠나지 말고 아미동 비석문화마을의 모습과 그 당시을 상상도 해보고 최민식 갤러리를 꼭 방문하여 살아 있는 부산 모습을  만나면 한층 더 가깝게 부산속으로 들어갈 것 같습니다.



2013/01/19 - (부산여행/감천문화마을여행)한국전쟁으로 형성된 마을로 한국의 산토리, 마추피추 감천문화마을


2012/09/02 - (부산사하맛집)한국의 마추피추에서 먹는 얼얼한 팥빙수 맛은-감천문화마을 우인(友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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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제주 거문오름 탐방로에서 만난 쇠살모사. 그냥 조용히 지나가세요.


제주 거문오름을 걷기 위해 입구에서 해설사 분으로부터 간단한 거문오름의 해설과  이곳은 쇠살모사가 많다는 주의사항을 들었습니다. 뱀이라면 누구나 모두 징글징글해 할 것입니다. 이번 거문오름 탐방로를 걷다가 나무에 턱 몸을 걸쳐 말리고 있는 쇠살모사를 발견하였습니다.



보통 일반 뱀들은 사람소리가 나면 자신도 겁을 먹고 먼저 몸을 내 빼는데 독을 품고 있는 독사 종류는 도망을 가지 않고 먼저 덤벼들려고 하는 것을 종종 보았습니다. 이날도 50여명 쯤 그 길을 지났는데 ㅋㅋ 천하태평으로 나 할 일을 한다였는지 몸에 선탠을 하고 있었습니다.



지난 영양의 일월산 반변천 발원지 뿌리샘에서 만난 쇠살모사 보다는 색깔이 많이 검었습니다. 햇볕에 너무 태웠는지....그 날도 20여분 동안 후치고 해도 몸의 열을 시키기 위해선지 약수터에 담근몸을 빼지 않고 혀만 날름날름하였던 기억이 나 ‘어이쿠’ 하며 몸서리쳤습니다.



이놈은 혀는 날름날름 하지도 않고 그저 지할일만 하고 가끔 한번씩 살아 있다는 제스쳐로 몸만 움직일 뿐입니다. 그런데 주위의 색상과 너무 잘 어울려 잘못하다가는 뱀인줄 모르고 스쳐 지나가다 손이나 다리로 건드리는 경우가 있을 것 같은데 그 때는 조심해야 겠습니다. 혹 그 냥 덤벼들지 모르잖아요.






거문오름 탐방시에 쇠살모사를 조심하세요. 제주도 쇠살모사에 대해 알아보면 말입니다. 무시무시한 살모사과고요 한국, 중국, 러시아 등에 분포를 하고 있습니다. 제주도에서는 사람이 살고 있는 민가 근처에 주로 출몰하며 한라산 높이가 1950m 인데 1,600m 높이의 고산에도 나타난다하니 산행시에도 주의를 해야겠습니다.

 


몸의 길이는 40~80cm. 주로 들쥐, 개구리, 장지뱀등을 잡아먹고 아주 독성이 강한뱀으로 국내에 서식하는 살모사중에서 독성이 가장 강합니다. ㅎㅎ 다 아시죠. 살모사는 알이 아닌 새끼를 나무위에 놓습니다. 새끼도 태어나자 마자 독을 가지고 있어 주의를 요합니다. 



영양 일월산에서 만난 쇠살모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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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여행/전주여행)박진효자비. 하늘도 감복한 효자 죽정 박신 효자비 전주 향교 입구에 있습니다.


전주 여행에서 전주 향교를 보기 위해 찾아갔습니다. 전주 향교 입구인 만화루 왼쪽에는 작은 빗돌이 들어간 사각누각이 있어 보니 박진 효자비였습니다. 마을 입구에는 종종 효자비, 열려비등을 만나는 경우는 종종 있는데 향교 앞에는 처음이라 어느분인지 궁금하여 전주역사박물관의 홈페이지를 찾게 되었습니다. 그럼 참고하여 올려 봅니다. 박진은 자는 내신이며 호는 죽정, 본관은 전주이며 부인은 개국공신 완산군 이백유의 딸이며 또한 누이는 전주천에 있는 한벽당을 세운 월담 최담의 부인입니다. 박진은 과거를 위해 열심히 공부한 덕에 남성시와 승부시에 차례로 합격하고 진사에 올라 영암군수와 청도군수에 임명되어 목민관의 도리를 다하지만 관직을 수행하다보니 항상 마음속에는 부모님을 모시지 못하는 안타까움에 가슴아파합니다.



그런 중에 아버님이 병환중이라는 연락을 받고 그는 관직을 내려놓고 낙향을 하던 중 지난 밤 내린 비로 강물이 불어나 건널 수 없게 되자 주위의 만류를 뿌리치며 강물에 뛰어 들었습니다. 하늘도 그의 효심에 감복을 하였는지 물이 갈라져 무사히 강을 건너 한달음에 집으로 달려 갔습니다. 부친의 병 구환에 정성을 다하지만 백효가 무효라 아버님의 병환은 자꾸만 깊어만 가고 차도가 없었습니다. ‘완산지’의 기록을 보면 낮에는 아버지 곁을 떠나지 않았고 밤에도 허리띠도 풀지 않았다며 타들어가는 효자 박진의 마음을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효자 박진의 이야기는 전주에서 전설처럼 내려오는데 지금도 지명으로 남아 후세의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어느 추운 겨울날 매서운 바람이 부는 엄동설한에 아버님이 화전을 먹고 싶어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어디가도 꽃잎을 구할 수 없어 그는 하늘에 기도를 하여 꽃을 얻어 화전을 구워드렸는데 그 꽃을 구한 산이 박과산이며. 잉어가 먹고 싶다는 부친을 위해 얼음을 깨고 들어가 잉어를 잡아 드렸던 곳을 잉어소라 부르며 겨울철 수박을 찾아 헤매던 곳을 수박동이라 현재에도 그 지명이 남아 있습니다. 그는 아버님이 돌아가시자 시묘살이 3년동안 곡하고 절을 하였던 곳이 한자이상 패였다 합니다. 박진의 효자비는 원래 다른 곳에 있던 것을 향교 옆으로 옮겨 왔으며 이 비석은 1398년(홍무 31)에 세워진 것을 1724년에 중각을 하였습니다. 누각안에는 ‘효자군수박진지려’비와 ‘죽정박공효행유적’편액, 1805년에 후손 필성이 지은 ‘전주부 효자박진정려기“와 1942년 최병심이 지은 ‘박효자정려이건기’가 걸려 있습니다. 현재 박진 효자비는 2009년 10월에 전주시 향토문화유산 제5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전주향교 정문인 만화루 입니다. 이곳 왼쪽에 박진 효자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전주향교를 보기 전에 둘러 보면 됩니다.





2014/08/22 - (전북여행/전주여행)전주 한벽당. 빼어난 전경의 한벽당(한벽루)에 올라 여름 무더위를 삭히다. 전주한벽당과 한벽굴


2014/08/21 - (전북여행/전주여행)전주 풍남문. 전주를 대표하는 풍남문 구경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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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여행/광양여행)진월면 망덕포구. 섬진강과 호남정맥의 끝과 시작인 망덕포구로 가을 여행을 떠나보세요.


강물이 흘러와 자연스럽게 바다와 한 몸이 되는 곳이 있습니다. 새벽에 나갔던 고깃배가 석양빛을 받으며 갯가로 들어오는 풍경이 아름다운 곳이 있습니다. 누구나 아련한 추억 한 줄은 남아 있을 것 같은 고향의 향수를 느끼게 하는 그런 곳 망덕포구를 지난여름에 댕겨 왔습니다. 전날 엄청 내린 폭우로 포구에 묶어 둔 쪽배의 뱃머리는 바람에 몸을 맡기며 아픈 듯 삐걱삐걱 소리를 내며 바다 바람에 온 몸을 맞고 있습니다.





 

 망덕포구는 전라남도 광양시 진월면 망덕리의 망덕산 아래에 복주머니처럼 옴폭 들어가 있습니다. 또한 경상남도 하동군 금성면 고포리와 갈사리를 끼고 흘러온 섬진강이 물을 토해 내놓는 곳입니다. 전라북도 진안군 백운면에 있는 팔공산 북쪽 천상데미로 불리는 봉우리 기슭에 있는 데미샘에서 발원하여 550리를 흘러 이곳 망덕포구에서 몸을 한결 낮추며 광양만에서 몸을 눕힙니다.

 

 

우리나라에서 네 번째로 긴 강 섬진강 발원지인 데미는 봉우리를 뜻하는 더미에서 나왔습니다. 데미샘의 발원지인 천상데미는 섬진강을 거슬러 천상으로 올라간다는 뜻으로 해석되어 그의미가 자뭇 심장합니다. 


 

섬진강을 혹자는 아픔의 강이라 합니다. 좌우의 이데올로기 속에서 아픔과 상처를 모두 보듬고 안아 말없이 흘러가는 섬진강. 그 섬진강을 감사는 산이 성스러운 여신의 산이라 부르는 지리산입니다. 모든 것을 품을 것 같은 지리산은 어머니의 산이라 부릅니다. 너른 품으로 섬진강을 품고 쓰다듬어 그 아픔을 말없이 토해 내는 ‘엄마’의 눈물처럼 섬진강은 그렇게 강이 되어 강과 바다의 경계인 망덕포구로 흘러갑니다.


 

 

 

망덕포구는 끝과 시작의 점입니다. 섬진강물은 이곳에서 끝을 맺지만 백두대간의 또 다른 시작점입니다. 한반도의 등뼈로 통하는 백두대간의 최남단은 망덕포구입니다. 이곳에서 출발하는 호남정맥은 망덕산을 올라 금남호남정맥 분기점인 영취산을 만나고 백두산으로 거침없이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망덕포구는 없는 것이 없을 정도로 다양한 먹거리가 있습니다. 섬진강과 남해가 서로 만나는 기수지역이라 이른 봄 벚꽃이 필 때 가장 물이 올라 맛있다는 벚 굴을 시작으로 전어, 맛조개, 백합, 재첩, 장어 등이 많이 나와 광양, 하동을 더욱 풍부한 먹거리로 만듭니다.

 

 

 

망덕포구의 가을은 ‘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만든다’는 전어가 망덕포구의 또 다른 별미입니다. 왠 집 나간 며느리가 그리 많은지 망덕포구의 9월은 모두 집나간 며느님이 와서 그런지 9월에 열리는 '망덕전어축제' 때는 방문객으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라 합니다.


 

그 것을 증명이라 하듯 망덕포구 안에는 ‘전어고을 망뎅이’ 조형물이 큼지막하게 세워 놓았습니다. ‘여기가 바로 전어고을이제’하며 말입니다. 지금이야 교통의 발달로 이곳저곳 마음대로 다닐 수 있지만 예전에는 뱃길이 가장 빨랐습니다.





 

망덕포구에서 섬진강을 거슬러 하동, 다압, 구례, 곡성까지 올라가는 유일한 길목 역할을 망덕포구가 하였다니 그 당시의 망덕포구가 상상이 됩니다. 망덕의 유래는 망덕산에 오르면 광양만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라하여 ‘망뎅이’라 하였는데 한자음에서 망덕(望德)이가 되었다는 이야기. 사진으로 보는 작은 산이 망덕산입니다. 

 

 


 

 

 

 

2001년 광양시장이 세웠던 ‘진남루기’ 표지석에 망덕포구를 잘 표현하여 옮겨 옵니다.“ 아, 이곳은 명지(名地)이다. 노화(蘆花)를 적신 물이 칠문(七門)을 통하여 배알도(拜謁島)를 휘감고 돌아 남해(南海) 물결과 만나고 영봉(靈峰) 억불봉(億佛峰)을 뒤로하고 풍치 좋은 무접도(舞蝶島)와 망덕산(望德山)을 좌우로 거느리고 여름이면 물결 출렁이는 소리와 겨울이면 갈대 서걱 이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곳”이라 .망덕포구의 가을은 이제 부터 시작입니다. 


 

 


 

망덕포구는 일제 강점기 때인 1908년 9월에 어업권을 찬탈한 일본인을 처단하기 위해 황병학(1876~1931)이 의병을 일으킨 곳입니다. 그해 여름 광양의 영산 백운산에서 산포수 100여명을 모아 의병부대를 조직하여 망덕포구의 어장을 빼앗은 일본어민과 잡화상을 공격하여 가옥과 어선을 모두 불태우며 저항을 하였던 곳입니다. 지금은 광덕포구 쉼터가 마련되어 그 당시를 알리는 작은 안내판만 따가운 햇볕을 받아 반짝이고 있습니다.


 

4월의 망덕포구는 벚꽃이 장식을 합니다. 망덕포구 전체가 하나의 벚꽃이 된다는 마을 분의 설명을 들으며  4월에 벚꽃이 필때  벚굴을 먹으러 다시 한번 찾고 싶은 망덕포구에는 또 다른 볼거리가 있습니다.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한 '서시'.' 별헤는 밤' 등 윤동주의 필사본이 왜인의 눈을 피해 보관되었던 정병욱 가옥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이 정병욱 가옥입니다. 지금은 근대 문화유산인 등록문화재 제341호로 1925년 건립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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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맛집)제주공룡랜드, 러브랜드, 용두암, 이호해수욕장, 제주오름공원 맛집 늘봄 흑돼지.

제주도에서 흑돼지 먹고 왔습니다. 제주에 가면 반드시 먹고 온다는 음식 중에 빠지지 않는 게 제주 흑돼지입니다. ㅎㅎ 제주 노형동 늘봄 흑돼지로 제주 주민이 흑돼지를 먹기 위해 찾는 맛집이라 합니다.

 

 

초청을 받아 갔던 늘봄 흑돼지 전문점 규모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제주 특별 자치도 도민은 집에서 밥을 먹지 않고 모두 늘봄 흑돼지에서 밥을 대어 먹는 줄 알았습니다. 넓은 주차장에는 관광버스와 승용차로 가득하고 식당 건물에는 손님들로 인산인해를 이룰 정도니 부산에서 온 촌사람이 놀랄 밖에요.

 

 

각설하고 도대체 늘봄 흑돼지에는 어떤 고기를 사용하기에 이래 사람들이 몰려오는지 그 비결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제주 늘봄은 1989년 소고기 전문점으로 시작하여 제주도 베스트 맛집으로 선정되었고 제주 관광 맛집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 왔습니다.

 

 

 제주 늘봄과 2009년 1월에 처음 오픈한 제주 늘봄 흑돼지는 제주에서 인정하는 토종흑돼지를 먹을 수 있는 곳이라 합니다.

이곳에서 사용하는 흑돼지 전량은 남제주 남원읍의 농장에서 한라산의 청정 공기와 철분이 함유된 제주 삼다수인 생수를 먹고 자라 육지의 흑돼지와는 많은 차별이 난다는 말씀. 늘봄 흑돼지는 제주특별자치도지사 FCG 품질업체로 지정되어 믿고 먹을 수 있습니다. 

 

 

필자가 먹었던 제주 흑돼지는 두툼하게 썰어 낸 고기가 먼저 마음에 들었습니다. 돼지고기를 먹을 줄 아는 사람은 절대로 얇게 썰지 않습니다. 숯불에 진득하니 구워야만 맛있는 흑돼지 구이가 됩니다.

 

 

또한 껍질과 함께 붙어 있어 더욱 쬰 득하고 담백한 맛에 폭풍 흡입으로 젓가락질을 멈출 수 없었던 늘봄흑돼지. 청정 웰빙 흑돼지이며 무항생제 흑돼지만을 공급받아 손님상에 올리는 늘봄흑돼지는 이런 노력의 결과가 제주 도민과 관광객이 인정한 맛집이 된 것 같습니다.

 

 

 

 

 

두툼하게 썰어 낸 흑돼지에 칼집을 넣어 더욱 부드럽습니다. ㅎㅎ 늘봄 흑돼지만의 노하우 인듯....


 

 

 

 

밑반찬은 많이 필요 없지만 그래도 맛은 깔금 그 자체입니다. 늘봄 흑돼지는 제주특별자치도 지정 우수 관광사업체로 지정된 곳입니다.  


 

 

머니머니 해도 돼지고기는 술 한잔이 빠질 수 없죠. 맑은 한라산 생수로 만들었다는 제주 소주 한라산 한잔 쭉 ~~~~흑돼지 한점이면 최고 안주죠. 사려니 숲길과 거문오름을 한바퀴 돌고 온 뒤라 술~술~ 잘 도 들어갑니다. 저는 시원하게 소맥입니다. 캬~~


 

 

 

흑돼지를 숯불에 올려 느긋하게 기다려야 합니다. 한쪽을 먼저 구웠다면 반대편으로 뒤집어 주면 됩니다. 화력이 너무 좋으면 타 버릴 수 있습니다. 적당한 화력으로 구워주세요.




 

 

적당히 익은 상태에서 가위로 잘라주면 됩니다. 그런데 익지 않은 고기는 잘 잘라지지 않습니다. 익은 상태에서 잘라야 잘 잘린다는 말씀


 

 노릇노릇하게 제주산 흑돼지 고기가 맛있게 익어 가고 있습니다. 


 

제주산 흑돼지가 노릇노릇하게 잘 구워졌습니다. 이제는 상추에 한점 올려 소주와 함께 입으로 뚝딱~~~~부드러우며 고소하고 찰진게 한마디로 끝내준다는 맛입니다.


 

 

밥과 함께 나오는 된장입니다. 구수하니 제주산 걍 된장으로 만들었습니다. 


 

미리 예약을 한다면 시간에 맞추어 풀샷으로 준비가 됩니다. 저희도 예약이 되어 있어 바로 흑돼지를 지지고 볶고 할 수 있었습니다.  


 

늘봄 흑돼지 1층의 전경입니다. 커피숍도 있고요 자판기 커피도 있습니다. 1,000명 이상이 동시 수용 가능하네요 ㅎㅎ 엄청 난 규모입니다.


 

1층의 모습입니다. 주방과 함께 있는 식당가의 모습입니다. 룸은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쭉 연결됩니다. 2층도 있고요~~~


 

제주특별자치도 지정 우수관광사업체 인정서입니다. 늘봄 흑돼지며 제주 도시사의 도장도 꽉 찍혀 있습니다.


 

 

들어 갈때의 늘봄 흑돼지 모습.....


 

 

 먹고 나온 뒤 늘봄 흑돼지 모습...


 

 ◆제주 용두암 러브랜드 맛집 늘봄흑돼지 영업정보◆

★상호:늘봄 흑돼지

★주소: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노형동 2343-3

★예약전화:064-744-9001

★메뉴:흑돼지 전문점

★주차장 유



◆제주 늘봄 흑돼지 찾아 오시는 길.......제주 공항에서 10분거리


(늘봄 흑돼지 홈페이지 캡쳐)


(늘봄 흑돼지 홈페이지 캡쳐)


 

 

필자가 제주 여행에서 찾아갔던 여행지 거문오름


 제주 사려니 숲길

 제주마방목지의 천연기념물 조랑말

 제주 가시리마을 풍력발전기

 용눈이 오름에서 본 전경



2014/09/11 - (제주여행/제주숙박)제주 여행에서 농촌테마체험도 즐기고 가족과의 숙박은 명도암 참사리 마을이 너무 좋아요.


2014/09/08 - (제주여행/제주마방목지)제주도에서 조랑말을 보고 추억 만들기를 하세요. 제주마방목지


2014/08/30 - (제주여행)제주여행 배를 이용한 3박4일 오름을 오르다.거문오름 사려니 숲길


2014/08/28 - (제주여행/용눈이 오름)지금부터 제주여행의 대세는 오름 오르기... 용눈이 오름에서 제주를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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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제주숙박)라헨느 CC, 절물 휴양림 숙박. 제주 여행에서 촌테마체험도 즐기고 가족과의 숙박은 명도암 참사리 마을이 너무 좋아요.


제주여행에서 잠잘 곳인 숙박시설은 참 많았고 필자 또한 여러 곳에서 잠도 잤습니다. 이번여행에는 특별한 오름여행을 위해 찾았던 제주에서 좀 특이한 형태로 운영하는 “명도암 참사리 교육 생활관”을 숙박지로 예약을 하였습니다. 저녁을 먹고 난뒤 우리를 태운 버스는 캄캄한 도로를 자꾸 올라가더니 어느 외딴 곳에 우리를 내려주었습니다.



이곳이 명도암 마을입니다. 이곳을 찾아 가기 전에 우리를 가이드 하신 분은 “필요한 물품을 미리 슈퍼에서 준비를 하세요” 합니다. ㅎㅎ 도착을 해보니 진짜 우리만 덩그러니 남아 있는 주위가 캄캄 절벽 그 자체입니다.

 



명도암이라 하여 절집으로 착각하지 마세요. 템플스테이가 아닙니다. 다음날 보니 이곳은 명도암마을에서 직접 운영하는 형태라 그런지 마을 전체가 녹색으로 뒤 덮혀 넓은 초원을 이루며 원형 그대로 “자연이 살아 있네”였습니다.



관광지 제주도라도 한적한 시골은 어렵기는 모두 다 똑 같은 것 같습니다. 희망농촌 가꾸기 일환으로 마을 전체가 ‘자연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참사리마을’ 명도암은 마을에서 공동으로 생산하여 연중 출하 하는 신선한 먹거리인 채소와 농촌테마체험장에서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농촌체험농장으로 더욱 알차게 꾸며져 있습니다.



농촌체험농장 생활관에 숙박을 위해 들어갔습니다. 집 형태는 가정집과 똑 같은 구조로 꾸며져 있습니다. 큰 방 1개, 응접실과 입식의 부엌, 그리고 샤워실을 겸한 화장실에 냉장고는 물론이며 취사를 할 수 있는 식기가 완벽하게 준비 되어 있습니다.



밥을 끓여 먹을 수 있는 부식만 준비를 하면 모두 방안에서 해결이 되도록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가족끼리 떠난 여행이라면 이런 곳에서 하루 쯤 맛있게 식사 준비를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는 이곳에서 잠 만자고 떠난게 너무 아쉬웠습니다. 다음 제주여행에서는 꼭 이곳 명도암 참살이 마을에서 밥도 해먹고 하면서 지내고 싶습니다.










명도암 참사리 교육 생활관 베란다에서 본 제주의 한라산입니다. 오름의 제왕이라는 한라산의 모습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 베란다로 나가니 한라산 정상이 바라다 보였습니다. 그 만큼 높은 지대라 맑은 공기에 기분이 완전 상쾌한 거 있죠. 아침에 인근을 슬렁슬렁 걸었는데 마을 주위로 작은 산이 올망졸망 많이 보였습니다. 이게 모두 오름이라합니다.






생활관을 내려 와 본 한라산 입니다. 



명도암 마을을 둘러싸고 안새미 오름, 밧새미 오름, 열안지 오름, 절물 오름, 견월악, 민오름,등 무려 16개의 오름이 있다 합니다. 그 만큼 주위의 경치가 다른 곳 보다 뛰어나 회사나 기관에서 단체로 숙박을 와 교육관에서 세미나도 열고 단합회도 한다합니다.

  


필자가 보기에도 가족끼리 여행에서 숙박지로는 최고입니다. 명도암의 유래는 조선 중기의 문인인 김진용의 호에서 유래된 마을입니다. 1635년 진사시에 합격하였고 1643년에 숙녕전 참봉에 천거되었으나 벼슬길에 나가지 않고 평생을 고향에서 제자를 가르치며 보낸 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농촌 테마 체험마을의 명도암 참사리 교육 생활관이라 그런지 모든게 준비가 잘 되어 있습니다. 건물 내부의 모습입니다. 





 명도암 마을 주변의 오름들....




◆라헨느 골프장, 절물 휴양림 숙박 제주 명도암 참살이 마을 정보 안내◆

제주 명도암 참살이 마을

주소: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봉개동 690-090

홈페이지:제주 명도암참살이마을 http://wellbing.go2vil.org

예약 및 문의 전화:064-723-0261

조재홍 위원장 010-6608-3466

체험 프로그램: 계절별 김치체험, 염색, 자연 체험, 목장체험, 승마체험, 오름체험, 고추장 된장 간장 만들기 등등






2014/08/31 - (제주맛집/수다뜰)거문오름, 절물휴양림 맛집 콩 음식 수다뜰 건강밥상 맛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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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만 볼 수 있는 진풍경. 달동네 산복도로 어르신의 발이 된 모노레일 승차기.


부산은 지형적인 특성으로 험준한 산이 남북으로 길게 이어져 대한민국 제2의 도시를 만들었습니다. 남으로는 몰운대와 암남공원, 북쪽 끝에는 부산의 진산인 금정산이 능선을 이어 부산 중심을 관통합니다.



그러다 보니 부산은 산과 산 사이의 좁은 평지에 도시를 이루며 살았는데 6.25한국동란과 함께 부산이 임시수도가 되었고 또한 전쟁 통에 한꺼번에 많은 피난민들이 몰려들어 좁은 평지에서 밀려 산으로 올라갔습니다.



산비탈을 깎아내고 작은 움막을 지어 생활한 피난민들에 의해 부산은 달동네라 부르는 지금의 도시 형태가 생겨났습니다. 특히 부산의 중심지였던 남포동과 광복동, 국제시장, 자갈치 시장에 피난민들이 몰리다 보니 그와 인접한 서구와 동구, 중구, 영도구에 그 당시 피난민들이 집중적으로 유입되었습니다.



지금은 한국의 산토리니, 마추피추라 불리며 대표적인 관광지가 된 달동네마을인 사하구의 감천문화마을도 그리하여 생겨난 마을입니다. 그만큼 부산은 산비탈에 생성 된 마을이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수많은 좁은 골목길에 수백계의 계단길이 만들어지게 되고 매일 일상으로 나가기 위해 이 길을 따라 오르내렸습니다. 세월이 흘러 팔팔하게 오르내리던 분들은 어느 듯 허리가 굽어진 노인네로 바뀌게 되고 매일 오르내리든 이 계단 길이 어르신에게는 고역의 길이 되었습니다.



지난 6월에 부산시 중구 영주동 망양로 358번길 부산디지털고 버스 정류장에는 특별한 개통식이 열렸습니다. 길이가 70m나 되는 영주동의 대표적인 계단길에 모노레일을 설치하여 개통식을 연 것입니다.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과 몸이 불편한 장애인 분들에게 치명적인 계단에 발이 될 모노레일은 이곳 주민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운송수단입니다. 그 덕택에 지난 추석 전날에 필자도 신기하여 탑승을 해 봤습니다.

 


모습은 너무 귀엽습니다. 그래도 어르신들의 발을 대신한다고 하니 너무 대견합니다. 탑승 인원은 8명이며 매일 오전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무료로 탈 수 있습니다. 꼭 어르신뿐만 아닌 일반인도 탈 수 있고 시간은 1분 조금 넘는 것 같습니다.

 


승강기 형태로는 국내에서 처음 도입되었다는 영주동 모노레일. 국비 10억에 총 공사비 26억원이 투입되었답니다. 지금은 지역민뿐만 아니라 외지의 관광객도 모노레일을 타 보기 위해 저처럼 많이 찾고 있답니다.



중구청에서도 민주공원과 중앙공원을 연계 하여 중구 관광 활성화를 꽤하겠다고 하니 기대가 됩니다. 이번 영주동 모노레일을 필두로 부산의 달동네를 연결하는 많은 계단에 모노레일을 설치할 계획이라 합니다. 동구의 대표적인 둘레길 초량동 이바구길에 있는 168계단에도 곧 설치 예정이라하네요. ㅎㅎ 그때 또 초량이바구길을 걷고 싶습니다.  








승차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엘리베이터 타는 방법과 똑 같습니다.  먼저 승차장 입구에 붙어 있는 붉은색 사각버든이 보입니다.이게 승차버튼입니다. 요 버튼을 누르고 기다리면 자동적으로 내려와 문도 열립니다. 



내부의 모습입니다. 밖에서 안을 볼 수 있고 안에서도 밖으로 볼수 있는 유리로 되어 있습니다. 내부에는 양쪽으로 앉을 수 있는 의자를 두었습니다. 







이제 출발을 해야겠습니다. 먼저 문을 닫기 위해 맨 아래쪽의 삼각형이 서로 마주보고 있는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그리고 가고자 하는 층을 누르면 되는데 저는 종점으로 올라가기 위해 3번을 눌렀습니다. 잠시 후 자동으로 움직이며 출발합니다.



천장에는 여름철 무더위와 겨울철 추위를 위해 냉온열기가 붙어 있습니다. 지금은 시원한 바람이 나오는데 겨울철에는 따뜻한 바람이 나오도록 양수겹장을 달아 놓았겠죠.



조작 방법도 내부에 붙어 있습니다. 확인을 하고 작동을 하시면 됩니다.



상부 종점에 거의 다왔습니다. 정차를 하면 출입구는 자동으로 열리게 됩니다.




상부 종점에는 모노레일 관리 사무소가 있습니다. 

그런데 내려 올때 경치가 좋습니다. 멀리 부산 북항과 부산항 대교등이 시원하게 펼쳐지는게요. 





모노레일의 용도는 먼저 지역 어르신과 몸이 불편한 분들의 편의를 위해 설치되었습니다. 먼저 그분들이 이용을 하게끔 하고 일반인들도 타면 되겠습니다. 그런다고 장난으로 오르락 내리락 하면 안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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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추석날 슈퍼문 보름달)이때까지는 쌩깠는데 2014년 보름달은 슈퍼문이라 소원을 꼭 들어 줄것 같다. 


2014년 9월 8일은 우리 명절 중 가장 큰 추석입니다. 팔월 한가위로도 불리는 올해 추석 보름달을 보고 언론에서는 올해 두 번째 슈퍼문이라 하였습니다. 필자는 천문학자도 아니고하여 잘 알지도 못하지만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올해 초인 2014년 1월 15일애 떠오른 보름달을 두고 ‘천년 미니문’이라 이름을 붙였습니다.



이날의 달은 지구를 중심으로 타원형을 그리며 공전하는데 지난 1000년 동안 지구에서 가장 먼거리에서 본 보름달이라 합니다. 앞으로 또 지구에서 눈에 보이는  보름달의 크기보다 더 작은  천년미니문을 볼려면 우리는 죽었다 깨어나도 볼 수 없는 2154년이 되어야만 볼 수 있습니다. 인생에서 한번 만날 행운도 없는 앞으로 140년 뒤에 '천년 미니문'이 열리는데 나 자신이 너무 등한시 한 것 같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슈퍼문이라며 연일 방송을 타기에 슈퍼문이 무언가하고 검색을 해 보았습니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천년미니문 보다 14% 정도 크며 밝기 또한 30% 정도 더 밝은 슈퍼문이 지난달인 8월10일에 이미 지나갔고 그때 달까지의 거리가 35만 6904km였는데 9월8일 어제 뜬 보름달은 지난달의 슈퍼문 보다 900km 더 먼 곳에서 떠 올랐습니다.






지난달의 슈퍼문 보다 조금 작은 올해 두 번째 크기의 보름달로 슈퍼문이라 합니다. 팔월한가위 가족과 큰댁에서 명절을 보내고 집으로 왔습니다. 뉴스를 듣다가 앵커가 팔월 한가위 올해의 보름달은 슈퍼문이라고 하여 밖을 내다 보았습니다. 벌써 한가위 대보름달이 영도 태종산을 넘어 내 머리위로 뿅~뿅~ 솟아 올라 빵끗빵끗  웃고 있습니다. 



둥근 보름달을 보며 토끼를 찾아 봅니다. 개수나무 아래에서 방아를 찧고 있다는 토끼는 내 눈으로는 찾을 수 없었습니다. 어릴적 8월 한가위 보름달을 보고 엄마는 소원을 빌어라하였습니다. 그게 진짜인줄 알고 열심히 달을 보고 빌었는데 지금 나의 소원은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이번 보름달은 슈퍼맨이 아닌 슈퍼문이라는데 나의 소원을 꼭 들어 줄 것 같습니다. 오늘도 정성을 다해 나의 소원을 이야기하고 기다려 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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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제주마방목지)제주도에서 조랑말을 보고 추억 만들기를 하세요. 데두마방목지


말(馬)에 관한 속담중에 “사람은 태어나면 서울로 보내고 말은 제주도라 보내라”합니다. 그 만큼 제주도에는 말을 많이 키웠던 것 같습니다. 왜 제주도에 많은 말을 키웠는지 궁금합니다. 아마 기후가 말 먹이가 되는 풀이 잘 자라 그런 것 같은데 제 개인의 생각입니다.

 

 

남쪽 지방인 부산과 남해도 제주도등에서 말을 많이 길렀다는 기록이 여럿 남아 있습니다. 필자가 살고 있는 부산에도 말을 키운 목마장이 여러 곳 지명으로 전해 내려오는데 서구 초장동과 영도입니다. 영도라는 지명도 말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그림자도 따라오지 못하는 명마를 절영마라합니다. 그런 명마인 절영마를 생산하였던 곳이 영도인데 절영마의 절자를 빼고 영도가 되었다합니다.


 

 


말 먹이인 풀이 무성하여 말을 놓아 키웠다는 초장동과 하늘에서 내려온 천마가 필자의 집 뒷산인 천마바위를 박차고 올라 영도로 날아 갔는데 그 때 생긴 말 발자국이 바위에 남아 있습니다. 말의 전설이 그 어느곳 보다 많은 부산도 제주도에서는 명암 내기가 어렵습니다. ㅎㅎ 제주말의 이야기가 엉뚱한 곳으로 흘러갔습니다.


 


문헌에 나와 있는 기록을 보면 1071년 제주의 명마를 고려 문종에게 진상하였다는  것으로 보아 그 이전부터 제주도에 말이 사육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고려 원종에 와서는 원나라가 제주도에 목마장을 설치하고 말의 관리를 체계적으로 하여 군마을 생산 공급하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1276년 충렬왕 2년에 와서는 몽골에서 160마리가 지금의 서귀포시 성산읍 수산평에 들어 와 관리가 되었다합니다.


 

 


또한 고려의 공민왕때 까지 100여년간 몽골마가 들어와 훈련과 함께 우수한 품질의 말을 생산하기 위해 종마 개량을 하여 육지로 공출되었다는 기록이 남아있고 조선시대에 들어와서는 제주마의 수요가 더욱 많아 세종때인 1430년에 한라산 기슭에 다 10개의 구역으로 나누어 제주마를 관리 하였습니다.


 

이를 10소장이라 하며 10소장를 각각 나누는 경계에 수박머리만한 돌로 담을 쌓았는데 이를 잣성이라 합니다. 필자는 서귀시 표선면 가시리의 따라비 오름에서 큰사슴오름으로 길게 이어진 잣성을 보았습니다. 10소장의 경계선을 따라 6km 정도로 제주도 최대의 크기라합니다. 이것만 봐도 제주도에서 1~2만여 마리의 마필이 사육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제주마인 망아지는 보통 3월에서 7월 짝짓기를 하여 임신기간은 사람보다 한달 더 긴 11개월입니다. 어미 말은 출산 후 보통 10개월간은 새끼 말에게 젖도 물리면서 정성것 어미로서 할 도리를 다 합니다. ㅎㅎ 사람이나 짐승이나 자식사랑은 똑 같은 것 같습니다.


 

제주말의 특징을 보면 몸집은 일반 말 보다 작지만 체력은 엄청 뛰어났다합니다. 조선 백성 처럼 성질도 온순하고  환경에 잘 적응하여 농경과 운송수단으로 많이 이용을 하였던 제주 조랑말.

  

 

 


제주 조랑말을 보기위해서 제주시 용강동에 있는 제주마방목지를 찾아갔습니다.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횡단하는 5.16 도로를 가다 좌우로 넓게 조성된 마방목지가 제주 조랑말을 사육하는 곳입니다. 찾아간 이날은 전망데크가 만들어져 있는 마방지 입구에서 한참 떨어진 구석에서 한가롭게 풀을 뜯어 먹고 있습니다.


 

 

 


주차장에서는 너무 멀리 떨어져 있다보니 조랑말을 볼 수가 없습니다. 오른쪽 도로편 안전펜스에서 조랑말과 어린조랑말이 외따로 떨어져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는 것이 보이기에 두말 없이 달렸습니다. 조랑말을 볼 욕심으로 주차장에 있는 전망대에서 그야말로 바람과 함께 뛰어 바로 눈 앞에서 제주 토종 조랑말을 보았습니다. 아이를 동반한 가족 분은 모두 이곳에서 차를 세웠고 귀여워도 너무 귀여운 제주 조랑말과 추억만들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ㅎㅎ 저도 덕분에 사진기에 담을 수 있었던 제주 조랑말은 1986년 천연기념물 제347호로 지정되어 보호 관리되고 있습니다.


 


◆제주마방목지와 조랑말 구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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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부산깡통야시장 여행)부산에서 유일한 야시장 부평동깡통야시장 돌아보고 왔습니다. 


야~~~~호. 부산에도 야시장이 생겼습니다. ㅎㅎ 대만 여행시 보았던 수많은 야시장의 모습과 특히 화시졔 야시장은 별천시 중에 별천지였습니다. 없는게 없을 것 같은 대만야시장을 보고 내고장 부산에는 왜 없지 했는데  부평동 깡통시장이 부평동깡통야시장으로 개장을 했습니다.



 

부평동에 있는 깡통시장은 6.25 한국전쟁 후 수많은 미군의 군수 물자가 흘러나와 시작되었습니다. 통조림등 전쟁 물자에서 다변화되어  전자제품등 모든 수입물품이 이곳에서 판매가 되었던 깡통시장. 지금이야 여행 자유화와 함께 자유롭게 무역상들이수입을 할 수 있어 깡통시장의 기능은 많이 줄었습니다. 



 

그 당시 부산에서 진귀한 상품은 이곳 깡통시장에 와야만 만날 수 있다 하였습니다. 부산의 애환과 함께 한 부산 깡통시장은 요즘 많은 먹거리로 유명합니다. 부평동 돼지족발골목 다 이시죠. 야들야들 입안에서 녹는다는 그 맛........요즘 방송에도 많이 맛집으로 소개되었던 유부 주머니등 모든 맛집이 이곳 부평동 깡통시장과 인근에 몰려 있습니다.


 

가끔 깡통야시장에 들렀지만 추석 명절을 앞두고 찾아갔습니다. 이곳 부평동깡통야시장은 주야 모두 영업을 합니다. 주간은 좌우 점포가 문을 열어 부평깡통시장의 역할을 하고 저녁이 찾아들 무렵은 오후6시 부터 통로에 작은 이동식 손수레가 자리를 잡습니다. 


 

맛있는 먹거리가 즐비합니다. 요즘 다문화 가정이 많이 늘어서 인지 동남아등 그지역에서 맛볼 수 있는 음식들도 이곳 깡통야시장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지금은 대만등 세계의 야시장에 비해 작은 규모지만 입소문을 타 외지의 관광객과 부산을 찾는 외국인들도 많이 찾아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부산 여행을 하신다면 이곳 부평동깡통야시장 꼭 찾아보세요, 부산의 색다른 부산만의 여행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인근의 자갈치시장과 남포동 광복동과 연계가 되어 걸으면서 둘러 볼 수 있습니다.





 

깡통야시장에서 맛있게 먹고 즐겼다면 야경을 블길 수 있는 곳을 추천하겠습니다. 용두산 공원입니다. 부산을 상장하는 120m 부산타워와 함께 펼쳐지는 용두산 공원의 야경. 한마디로 끝내줍니다. 



 부산 타워 전망대에 올라가 보면 맑은 날에는 대마도도 보이고 밤에는 크리스탈 처럼 반짝이는 부산항의 불빛에 넋을 빼앗기게 됩니다. 부산야경도 구경하고 부평동깡통야시장에서 추억도 쌓고 부산여행 무지무지하게 볼게 많은 곳입니다. 


 

부평깡통야시장 영업시간은  18시 부터 부평동깡통야시장이 열리고 24시에 문을 닫습니다. 부산여행시 참고하세요. 교통편은 도시철도 1호선을 이용하여 남포역 또는 자갈차역에 하차를 하면 됩니다. 버스는 다양하게 많이 있습니다.


용두산 공원 야경



2014/08/06 - (부산맛집/중구맛집)부평동깡통야시장 보수동책방골목 맛집 수목횟집. 까탈스러운 국제시장 부평동깡통시장 상인들의 입맛을 평정한 숨은 맛집 수목횟집이요


2014/04/15 - (부산맛집/중구맛집)부평동시장, 깡통시장, 국제시장맛집. vj특공대 간판없는 식당의 김치찌개가 한국인이 좋아할 김치찌개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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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갈맷길)갈맷길 3-2코스. 이바구가 주렁주렁 달린 가을철 걷기 좋은 코스 갈맷길에서 힐링을 하다. 


부산 둘레길인 갈맷길 3-2 코스를 걸었다. 부산 원도심을 걷는 길로 자성대 공원에서 남항대교 구간까지 약 15.8km, 5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그러나 갈맷길 3-2 구간을 조금 줄여서 부산진 시장에서 용두산 공원까지 걷기로 하고 떠난 둘레길 여행, 부산의 도심을 활보하며 부산의 특징인 산복도로의 형성 과정을 알 수 있는 구간이다. 이번 구간이 6.25 한국전쟁 이후 피난민에 의해 형성된 근대 부산의 모습으로 판자집의 의미를 알수 있다. 요즘 자라나는 어린이와 함께 걸어보면 너무 유익한 코스이다. 왜 부산이라 부르게  되었는지 증산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으며 또 한 통영 출신 청마유치환 선생의 우체통이 왜 여기에 있는지도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부산역 건너편에서 시작하는 동구 이바구길의 유래를 알 수 있고 초량동과 상해거리, 중앙동의 40계단 문화거리 등 용두산공원에서 걷기를 끝낼 때 까지 살아있는 우리 삶의 이야기가 끝임 없이 샘 솟는 재미있는 갈맷길 구간으로 걷기 마니아에게 강력 추천한다.

  


출발은 자성대공원 건너편에 있는 부산진 시장이다. 자성대는 범일동에 있는 조선시대에 쌓은 부산진성의 지성이다. 정식명칭은 부산진지성이며 1972년 6월에 부산광역시 기념물 7호로 지정되었다. 자성대의 유래를 보면 부산진성을 본성 또는 모성이라하고 자성대의 성을 지성 또는 자성이라 하였고 자성대 정상에 자성을 만들어 장대로 삼았다는데서 자성대라 부르게 되었다. 임진왜란때 왜군에 의해 함락되는 치욕을 겪었고 왜장 모리 부자에 의해 부산성이 헐리고 왜군이 다시 왜성으로 쌓았으며 소서성, 환산성이라 하였다. 자성대 구경을 하고 부산진역으로 돌아나오면 갈맷길 3-2 둘레길은 시작된다.


 

부산진시장 앞에 가로 걸린 육교를 건너 진시장 정문에서 왼쪽으로 시장바깥을 돌아간다. 건물 끝에는 남문시장 건물과 서로 붙어 있다. 남문시장을 오른쪽으로 돌아 시장를 끼고 있는 도로를 따라간다.


 

바닥에는 노란 글씨로 ‘긴급차통행로’라 써 놓았다. 직진하여 끝까지 들어가면 육교형 계단이 나온다. 육교 아래는 경부선과 경전선이 이곳 부산역에서 출발하여 지나간다.

 

 

 

 

 

 

육교를 건너면 부산에서 가장 크다는 좌천동 가구거리이다. 좌천동 도로 양쪽에 늘어선 가구점은 1950년대부터 형성되어 현재 200여곳이 성업중이며 부산 시내 가구점의 발상지이다.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은 모두 이곳에서 가구를 장만하였다는 좌천동 가구거리.


 

큰 도로로 나와 왼쪽으로 꺾어  도시철도 좌천역 8번 출구를 지나 있는 건널목을 건넌다. '좌천동 가구1번지거리' 광고판이  있고 갈맷길은 대진 침대 오른쪽 도로를 따라 간다.  정공단과 갈맷길 이정표를 보고 도로를 따라가면 일신기독병원 주차장 건물 앞의 'T'자 갈림길에 도착한다. 



 다시 왼쪽으로 방향을 틀면 임진왜란때 부산진성에서 끝까지 항전하다 전사한 충장공 정발장군과 군민들을 추모하기 위해 1766년에 세운 정공단 건물이 있다. 평소 출입구가 닫혀진 경우가 많은데 이날도 문이 굳게 닫혀져 외관만 보고 갔다.   


 

 

다시 왕갈지 기념관과 일신유치원 앞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오르는 길이 갈맷길 코스이다. 70m를 올라 부산진교회 앞에 부산 최초의 여학교인 일신여학교 기념관에 닿는다.

 

 

1905년 호주 선교사에 의해 세워진 부산진일신여학교 건물로 근대문화유산이다. 현재 그 당시의 원형을 잘 가지고 있으며 비례와 군형미가 뛰어난 건축물로 평가받고 있고 건축학 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자료이다.


 

 

 

 

 

3.1 운동때는 부산지역에서 가장 먼저 만세운동을 주도하였고 부산의 항일여성독립운동가인 박차정여사도 이곳 출신이며 뒤에 동래여고로 바뀌게 된다. 한국 기독교 사적 제7호. 비탈길을 거슬러 오르면 금성 중.고등학교 입구의 중복도로에 선다.


 

금성중고등학교 입구 왼쪽 계단을 오른다. 동구와 중구의 수정동, 좌천동, 대청동은 부산의 대표적인 서민주택지로 소위 까꼬막이란 비탈에 집을 지어 오르기가 힘이 든다. 다시 '증산동로' 길인 도로와 만나고 오른쪽에 금성 이용원이 있다.

 

 

 

금성중고등학교 후문쪽에 있는 금성아파트 사이 계단으로 오르면 농구 골대가 한개 있고 오른쪽에 포토존이 설치되어 있다는  안내판이 붙어 있다. 갈맷길은 왼쪽이지만 오른쪽 70m에 있는 전망덱에 잠깐 둘러보자. 부산 북항과 부산항대교, 영도가 한눈에 보인다.


 

 

 

다시 체육공원으로 돌아와 진행방향으로 직진하여 큰 은행나무가 있는 숲길을  파고든다. 덱계단을 올라 증산동로 37번길 21호 앞에서 오른쪽  증산공원 방향 계단을 오른다. 야구장 오른쪽 철망을 돌면 공중화장실이 나온다. 

 

 

동구도서관이 있는 증산공원 입구에서 왼쪽으로 꺾어 증산공원 허리로 난 도로를 따른다. 증산에서 부산이라는 이름이 유래되었다. 그 이유를 보면 부산의 부(釜)는 가마솥 부자를 사용한다. 증산의 모양이 꼭 가마솥과 닮아 15세기부터 부산으로 불렀다는 설이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수정산과 범천동 그리고 황령산과 부산의 새로운 중심지로 바뀐 서면일대등이 빈틈이 없을 정도로 건물이 빼곡히 들어서 있다. 범일 배수지 입구를 지나면 증산공원 표지석이 있는 삼거리.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틀면 성북시장이다. 산 능선에 시장이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 


 

 

 

  

성북시장을 나오면 성북고개 삼거리. 새마을 금고 앞 이정표에 오른쪽 방향은 안창마을방향.  가야할 갈맷길은 왼쪽 수정초교 1.0km 방향이다. 망양로라 부르는 도로를 내려가면 수정 삼거리가 나온다. 


 

 

수정삼거리에서 왼쪽 내리막은 동구청 방향, 오른쪽 수정초교. 동구 장애인 복지관 방향이 갈맷길 코스다. 수정산과 구봉산 허리를 도로가는 산복도로를 망양로라 부른다. 수정지구대와 수성초교를 지나고 곧 만나는 수정5동 우체국 앞 사거리에서도 직진한다.


 

 

 동구장애인 복지관 삼거리에 이정표가 있다. 왼쪽은 동구청(0.5km)으로 내려가는 수정로길. 부산종합사회복지관 0.25km, 초량천 숲 체험장 2.0km, 용운사 방향으로 직진한다. 


 

 

청광아파트 앞 갈림길에서 오른쪽은 사회 복지관 방향이지만 직진 도로다. 수정아파트 우편취급국 맞은 편에 동구 신복도로 안내판이 있다. 산복도로는 산의 중턱에 있으며 도로가 서민의 삶인 양 구불 구불 하게 이어져 있다. 한국전쟁과 함께 생성된 수정동산복도로는 부산 근대 발전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어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스토리화하여 아름다운 길로 탄생하였다는 설명이다.  

 

 

 

수정4동 주민센터 앞 갈림길에서 직진하면 도로는 살짝 올라 오른쪽으로 틀어 수정1배수지와 묘심사를 지나면 홍곡남로 갈림길. 계속 직진하면 초량이바구길 안내판이 붙어 있다. 


 

초량 이바구길 기.종점인 까꼬막 갈림길 안내판에서 직진하면 초량 이바구길의 중요 지점인 유치환 우체통이 있는 건물이 나온다. 이 일대의 조망이 갈맷실 3-2 코스 중에서 가장 조망이 좋아 포토존도 설치되어 있다.  산복도로와 가정집 옥상 높이가 같아 대부분 주택들은 옥상을 주차장으로 사용하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청마유치환의 고향은 통영으로 유치환 선생은 이곳 부산고등학교 재직시 뺑소니교통사고로 사망을 하였다. 유치환 선생은 그의 마음을 사로잡은 여인 이영도에게 연서를 5천통이나 보냈던 것으로 유명한데 현재 통영에서 이영도 선생에게 편지를 붙혔던 통영 중앙우체국이 아직 남아 있다.  


 

유치환 선생과 빨간 우체통을 보고  직진하면 멀리 중앙공원의 충혼탑도 보인다. 금수사 앞 삼거리에서 왼쪽 부산역, 초량돼지갈비 방향으로 꺾는다. 직진은 민주공원, 중앙공원 0.3km 방향이다. 


 

 

 

초량 6동 주민센터를 지나고 (구)해룡약국 버스 정류장 앞  갈림길에서 오른쪽인 '초량상로 79번길'로 들어선다. 한일탕이 있고 초량성당에서는 급경사 내리막이다. 사거리 갈림길에서 직진하여 초량전통시장을 통과한다.


 

 

 

부산역과 연결되는 도로에 내려서면 하나은행 초량지점이 나오고 오른쪽 김광덕 이빈후과의원을 돌아 부산역 방향으로 걷는다. 부산역 맞은편 보리밥 집 앞에 초량 이바구길이 시작된다는 안내판을 보고 직진하면 초량 상해거리인 차이나타운을 알리는 조형물이 세워져 있다. 


 

 

홍성방 앞에 갈맷길 안내판이 있다. 직진하면 초량사거리가 나온다. 오른쪽은 영주터널 방향중앙대로를 따라 직진하여 건널목을 건넌다.   중부경찰서 0.6km, 40계단 문화거리 1.0km 이정표 방향으로 10여분 걸어 중부 경찰서 앞에 닿는다. 경찰서 앞 삼거리에서 오른쪽 일방통행 길로 들어선다. 


 

 

 

 

250m를 발품을 팔면 유행가 '경상도 아가씨'에 나오는 40계단 문화 거리이다. 영주동에서 옛 부산역과 국제여객부두를 왕래하던 계단길로 6.25 한국전쟁의 소용돌이 속에 피난때 헤어진 가족 상봉 장소로 영도다리와 함께 널리 알려진 곳이다.  피난살이의 설움과 애환을 그대로 간직한  40계단 길. 


 


 힘든 노동에 지쳐 잠시 편안한 휴식을 취하는 '아버지의 휴식' '어머니의 마음"등 다양한 동상을 40계단 테마거리에서 만난다.



 

 

 

 

백산기념관(426m) 가는 길은 직진하여 부산우체국 뒷길을 따른다. 부산우체국 옆  사거리에서 건널목을 건너 오른쪽으로 틀어 KD 대우증권 빌딩을 지나 금생약국에서 왼쪽으로 꺾으면 백산상회 터에 세운 백산기념관이 삼각형 건물로 세워져 있다. 


 

 

백산 상회는 백산안희제 선생이 독립군의 군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세운 가게로 부산의 항일 독립 운동 역사에 차지하는 비중이 엄청난 곳이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꼭 함께 가봐야 할 곳이 이곳 백산 기념관이다. 이곳을 지나면 타워호텔이 나오고 호텔 왼쪽으로 돌아가면 용두산 공원을 올라가는 계단이 나온다. 

 

 

 

 

 

 

용두산 공원은 소나무가 너무 많아 송현산으로 불렀는데 용두산의 유래를 보면 산의 형태가 바다에서 육지로 올라오는 용의 머리를 닮아 부르게 되었다. 일제강점기때에는 왜인들이 우리나라의 기를 누르기 위해 이곳에다 신사를 짓고 갖은 행패를 다 부렸다. 용두산 공원의 대표적인 명소는 부산탑이다. 1972년 당시 진로에서 공사를 시작하여 1973년 말에 완공이 되었다. 해발 69m의 정상에 높이 120m의 거대한 부산탑은 일명 용두산공원 부산타워로 부르며 부산의 상징 같은 존재다.

 

 


한때 헐릴 운명에 처할 뻔한 부산 타워는 부산의 상징성을 인정받아 제 도약을 꿈꾸고 있다. 갈맷길 3-2 구간은 보수동과 부평동을 거쳐 영도다리를 지나 남항대교에서 끝을 맺어야 하지만 부산의 상징인 용두산 공원의 부산 타워 아래에서 마무리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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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창원여행)창원 대암산~신정봉 산행. 창원 근교산 산행 대암산~신정봉 산행


통합 창원시는 낙남정맥을 정면으로 받아서 김해 신어산으로 넘겨주는 역할을 한다. 그만큼 산으로 둘러쌓여 있는 산의 고장이다. 남으로는 바다를 끼고 해안을 따라 보면은 창원의 산세는 그 크기만큼 확 도드라져 눈에 들어온다. 마산구의 진산인 무학산이 그렇고 불모산도 그 중에 한 산으로 꼽는다.

 


필자도 창원에 있는 크고 작은 산을 많이 찾았다. 여름을 끼고 찾아간 창원 대암산은 이름에 어울리게 도심속에 자리하면서도 울창한 숲과 바위로 조망이 좋은 산으로 알려져 있다. 가까이에는 용지봉과 봉림산이 이웃하고 있어 긴 산행과 짧은 산행등 입맛에 맞게 조절 할 수 있어 근교산을 찾는 산마니아에게는 최적의 산행지이다.



창원 대암산~신정봉 산행은 창원시 대방동 대방그린빌아파트 버스정류소를 출발하여 이곳으로 돌아오는 원점회귀 산행을 계획하였다. 대중교통편인 시내버스나 자가 운전도 편리하여 누구나 쉽게 산행을 할 수 있어 가족 산행지로 추천 할만하다.

 


☞(경남여행/창원여행)창원 대암산~신정봉 산행. 창원 근교산 산행 대암산~신정봉 산행 경로.


산행 경로를 보면 대방그린빌아파트 버스정류소~대방천~25번 국도 굴다리~대암산 산행안내판~제1약수터~B코스갈림길~제3약수터~방향목 사거리~헬기장~대암산 정상 직전 삼거리 이정표~대암산 정상~평지고개~돌탑~신정봉~평지마을 갈림길~철탑~용지봉, 삼정자동 갈림길~상점령 갈림길~구름다리~숲속나들이길 임도 합류(삼거리)~평바위~농바위~삼정자동마애불~벧엘교회~삼정2교~대방그린빌아파트 버스정류소 순으로 돌아오면 된다.

 



대암산 ~신정봉 산행 코스의 전체거리는 GPS로 약11.5㎞ 쯤 된다. 막바지에 만나는 숲속둘레길의 흙길 임도가 약 4km라 누구나 부담 없이 너무나 걷기 좋은 코스이다. 전체적인 산행시간도 4시간30분이면 충분하다.

 


대방그린빌 아파트 버스 정루소에 내리면 바로 산행 준비를 한다. 현재 25번 국도 접속 도로공사가 진행 중이라 어수선하다. 버스 정류장 20m 옆에 대방천이 흐르고 다리를 건너면 대암초등학교 입구가 도로 건너편에 보인다.  대암산 산행을 위해서는 오른쪽 대방나들목에 산행로 입구가 있다.




대방천을 끼고 따라가는 시멘트길을 걸어가면 정면으로 울퉁불퉁한 대암산이 길게 능선을 잇고 있다. 원도심의 공원 같은 산이라 그런지 많은 등산객들이 작은 배낭을 메고 산행을 즐기고 있다. 5분이면 25번 국도 굴다리를 지나 덱계단을 오르고 등산로 안내판이 있는 곳에 작은 주차공간이 나온다.



이곳이 실제적인 대암산 등산로 입구다. 왼쪽으로 들어서면 오른쪽으로 넓게 산길이 조성되어 있고 이정표에는 대암산 정상 2.3㎞를 알리고 있다. 가까이에 도심지를 끼고 있지만 소나무 숲이 너무 울창하여 깜짝 놀라게 된다. 무더운 여름철에도 햇볕을 가려주어 시원한 기분으로 산행을 할 수 있다.



넓게 조성된 등산로를 따라 여유롭게 올라 12분 정도 가면 제1약수터기 나온다. 앉아서 물한모금 하면서 숨도 돌리고 난 뒤 출발한다. 곧 숲속나들이 갈림길과 만난다. 왼쪽 산길이 대암산 정상으로 향한다. 20m 쯤 오르면 ‘B코스’ 입구 갈림길 이정표가 나온다 표지목에 ‘창원 11-4’가 표시되어 있어 참고 하자.



필자가 오르는 대암산 산길은 C코스 길이다. 오른쪽 계곡은 대방천의 원류가 되고 산길은 고도를 높이면서 조금씩 경사가 가팔라진다. 지그제그 산길을 따라 25분 정도 천천히 오르는 어느새 제3약수터. 식수불가라 하여 폐쇄되어 있다.





다시 15분을 오르면 전방이 갑자기 열리면서 소나무 한그루가 서 있는 방향목사거리다. 직진을 하면 바로 평지고개로 가지만 대암산 정상은 왼쪽 나무계단을 올라야 한다.











헬기장의 작은 봉우리를 지나 3분 후에 이정표를 만나고 지금부터 낙남 정맥 길이다. 오른쪽은 가야할 용지봉 방향, 왼쪽의 비음산 방향에 있는  대암산 정상까지 갔다가  돌아와야 한다. 대암산 정상부는 능선이 푹 꺼진 웅덩이가있다.



 이곳은 옛날 군부대가 자리하였던 곳이다. 지금은 그모습을 찾을 수 없지만 대암산 정상석이 세워진 둥근 자리가 대공포를 설치한 곳으로 추정된다. 대암산 정상을 가기위해서는 웅덩이 뚝을 100여m 따라가면 사각정자가 나오고 대암산 정상은 지척이다.




정상에서 보면 조망이 시원하게 열린다. 불모산, 용지봉, 시루봉, 안민고개에서 장복산 능선도 한 눈에 보인다. 또한 지리산 영신봉에서 이어진 낙남정맥의 무학산, 천주산, 봉림산, 비음산이 어께동무 하듯 가깝다.










 

다시 올라올 때 만난 낙남정맥 갈림길까지 돌아간다. 방향목사거리에서 올라온 산길이 오른쪽이고 용지봉, 신정봉가는 길은 왼쪽 내리막길이다. 7분이면 안부 사거리에 닿는다. 왼쪽 방향이 김해시 진례면 평지마을로 내려가는 옛 고개다.




이고개가 김해와 창원을 넘어 다녔던 고개로 평지고개로도 불린다. 오른쪽 5시 방향은 좀전에 지나온 방향목 사거리로 가는 길이다. 신정봉 방향은 직진길이다. 대암산 정상쪽에서 볼때 물고기 지느러미처럼 앙칼져 보여 힘든 오르막으로 느꼈는데 실제  능선길은 오른쪽으로 비스듬이 등산로가 이어져 생각보다 힘이 들지 않는다.









쉬엄쉬엄 20분 오르면 돌탑이 10여개가 만들어져 있고 잠시 뒤 708m 신정봉 정상에 닿는다. 정상에는 아무런 표시는 없지만 돌무더기와 이정표가 서 있고 조망도 볼 수 없어 바로 통과를 하여 10여분 능선을 걸으면 삼거리인 683m 봉우리가 나온다. 직진 길은 평지마을 하산길이고 오른쪽 용지봉 방향으로 향한다.





3분이면 철탑을 지나고 바로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이다. 왼쪽 직진 능선길은 용지봉 방향이며 원점회귀 산행을 위해서는 오른쪽 삼정자동 4.4㎞ 이정표를 보고 하산한다. 산길은 뚜렷하게 잘 나있다. 너덜지대도 통과하고 집터 흔적을 지나 20여분이면 상점령, 삼정자동 갈림길 이정표와 만난다 삼정자동 3.5㎞ 이정표를 보고 오른쪽 방향으로 꺾는다.

 




산길은 밑으로 내려 갈수록 더욱 넓어지고 왼쪽으로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출입을 금지하는 안내문구가 붙어 있다. 10여분이면 계곡에 걸린 구름다리를 건너고 임도가 서로 만나는 삼거리 길에 닿는다.





왼쪽은 상점령 방향이며 원점회귀를 위해 오른쪽 방향으로 간다. 막바지에서 만나는 임도길은 창원시의 숲속나드리길로 편편한 옛 길이라 그런지 많은 시민들이 여유를 가지며 걷고 있다. 15분 이면 평바위 갈림길을 만나고 직진하여 3분쯤 더 가면 툭 튀어나온 바위와 만난다.






불모산동 농바위'라 불리며 바위가 농짝 같이 생겨 얻은 이름이다. 바위에 한자가 새겨져 있는데 불모산에 선산을 둔 후손들이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선산의 위치를 표시한 바위라 한다.





10분 뒤에는 대암산 입구 삼정자동 갈림길과 만난다. 등산안내판이 있고 왼쪽 삼정자동 방향 덱 계단을 내려가면 삼정자동마애불이 있다. 경남 유형문화재 제98호로 지정되었고 장군바위로 불리는 큰 바위에 돋을새김으로 새겨져 있다. 항마촉지인에 가부좌를 틀고 앉아 있는 모습은 경주 석굴암의 본존불을 닮았다. 통일신라시대 불상으로 전체적으로 훼손이 너무 심해 안타까움을 주는 부처님 모습이다.

 


다시 임도로 복귀하여  따라간다. 콘크리트 길로 바뀌고 유니온 아파트를 지나면 벧엘교회에서 왼쪽으로 꺾어 유니온 아파트 정문 앞에서 다시 오른쪽으로 꺾는다. 삼정2교 다리를 건너면 다시 오른쪽으로 틀어 도로를 따라 3분 쯤 인도를 따라 가면 출발지 대방그린빌아파트 버스정류소에서 산행이 끝난다.


☞(경남여행/창원여행)창원 대암산~신정봉 산행. 창원 근교산 산행 대암산~신정봉 산행 교통편.


대중교통편은 부산 서부터미널에서 마산버스터미널행 또는 창원종합터미널행 버스를 이용한다. 마산버스터미널에서는 101번, 창원종합터미널에서는 507번 버스를 타면 산행 출발지 대방그린빌아파트 버스정류소에 갈 수 있다. 부산서부터미널에서 마산행 버스는 오전 5시40분부터 7, 8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창원행은 오전 6시부터 10~15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편한 곳을 선택하면 된다.

 

 

자가운전은 서부산 톨게이트를 빠져나와 남해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장유IC에서 내려 창원터널 방향 1020번 지방도를 타면 된다. 창원터널을 통과하여 3.5㎞가량 계속 직진하여 성주광장 사거리가 나오면 지하차도 쪽 말고 우회전하여 도의회 법원 방면으로 가면 된다. 500m쯤 진행하다 만나는 삼거리에서 대암로 성산도서관 방면 오른쪽 방향으로 570m쯤 진행하여 다시 왼쪽으로 꺾으면 대방그린빌아파트버스정류소에 도착한다. 내비에는 창원대방그린빌아파트 또는 대방중학교를 입력하면 된다.



◆창원 대암산~신정봉 고도표



◆창원 대암산~신정봉 지도



◆창원 대암산~신정봉 다음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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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경주여행)경주용산서원. 정무공 최진립장군 용산서원, 한옥 고가 숙박도 할 수 있습니다.


경주시 내남면 이조리에 가면 용산 서원이 있습니다. 조선의 무신인 정무공 최진립(1568~1636)을 제향하며 자는 사건, 호는 잠와, 본관은 경주입니다. 경주최씨 최진립 장군의 위패를 모신 곳입니다. 그의 고택은 인근에 경주 최부자 집으로 유명한 충의당입니다. 처음 흡흡당으로 부르던 건물은 1760년경에 와 건물을 수리하면서 충의당으로 현판을 바꾸었습니다.

 

 

경주 최부자하면 아마 모르시는 분이 없을 것으로 유명합니다. 경주시 내남면 이조리에 용산서원과 이웃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9대 진사와 12대 만석꾼이 이어진 경주최부자 이야기는 근대에 와서도 그 명성이 자자합니다.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해주는 대목입니다.

 

 

벼슬은 진사이상을 금하며 재산 또한 만석 이상을 넘지 않도록 하고 흉년에 남의 논밭 사는 것을 금하며 사방 100리 안에 굶어 죽는 사람이 없게 하라입니다. 이외에도 경주최부자의 쌀뒤주는 지금도 우리에게 회자하는 바가 큽니다.


 

경주 최부자의 유래는 최진립 장군에서부터 시작되었다 합니다.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아우 육의당 최계종과 함께 의병을 일으켜 전장에 나갔습니다. 또한 1597년 정유재란때도 서생포에서 왜군과 싸워 이겼고 권율장군과 합세하여 도산에서 승전을 하여 ‘선무원종공신’에 오르며 훈련원정을 제수 받습니다.

 

 

금나라의 침입으로 조정은 명나라 구원병을 요청하지만 반대하여 유배길에도 오릅니다. 인조반정 이후 사면되어 첨절제사에 복지하고 공조참판을 거쳐 1630년 전라좌수사에 올랐고 경기수사에 제수되어 삼도수군통제사를 겸직합니다.

 

 

1634년에는 전라수군절도사가 되며 1636년 병자호란이 일으나자 인조는 남한산성으로 피신을 합니다. 적에 의해 남한 산성은 포위되고 최진립은 인조를 구하고자 출전하여 용인 험천 전투에서 전세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목숨을 걸고 싸웠지만 청군에게 패해 전사를 합니다.




 

 

1937년 병조참판에 추서와 함께 청백리에 이름이 오르며 시호 정무를 하사 받습니다. 한국관광공사 용산서원을 참고하면 용산서원은 1699년(숙종25) 경주부윤 이형상이 최진립 장군을 향사하기 위해 지역 유림과 함께 건립 하였고 1701년 강당과 남북재를 세워 강당을 민고당, 양 협실을 흥인재, 명의재라 하고, 남재를 호덕재, 북재를 유여재 문을 식강문이라 하였습니다. 1711년에는 '숭령사우'의 묘액이 내려졌고 원호도 용산서원이라 하였습니다. ‘숭열사우’의 글씨는 이익의 형 이서의 글씨라 합니다. 1870년에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에 의해 훼철 되었다가 1924년 에 다시 세웠습니다.


 

용산서원은 전면에 교육시설인 민고당을 배치하고 그 뒤쪽에 단을 올려 숭렬사를 둔 전학후묘의 구조도 되어 있습니다. 숭렬사는 정면3칸 측면 1칸이며 민고당은 정면4칸, 측면2칸의 규모로 중앙의 2칸은 마루를 두고 양쪽편에 흥인재와 명인재의 1칸 방을 넣었습니다. 또한 전사창은 정면3칸, 측면 1칸 규모로 향사나 제사등 행사때 제수를 마련하는 곳이며 고사와 유사실도 두었습니다. 용산 서원입구에는 그의 신도비가 세워져 있으며 1993년 2월에 경상북도기념물 제88호로로 지정되었습니다.


◆용산서원 사진으로 둘러보기

 

 

 

 

 

 

 

 

 

 

 

 

 

 

 

 

 

 현재 용산서원 부속건물인 한옥고택에는 민박을 할 수 있습니다. 2인실부터 대형 10~15인실까지 갖추어져 있습니다. 한옥고택 민박체험은 2인 기준 5만원이며 예약 및 문의는 054-748-2507


 

◆용산서원 한옥 고택에서 숙박도 가능합니다. 사진으로 둘러보기


 

 

 

 

 

 

 

 

 

 

 

 

 

 

 

 

 

 

 

 

 

 ◆정무공 최진립 장군 신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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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거창여행)김숙자사당. 영남사림파의 발흥이 된 거창 남상면 강호 김숙자 사당을 보고오다.


이중환의 택리지를 보면은 “조선인재의 반은 영남에서 나왔고, 영남인재의 반은 선산에서 나왔다”고 하였습니다. 이는 영남사림파의 근간이 된 강호 김숙자로부터 시작되었다 합니다. 김숙자는 점필재 김종직의 아버지로 더욱 유명합니다. 또한 그의 아버지 김숙자로부터 성리학의 가르침을 받아 성리학의 태두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김숙자는 1389년에 출생하여 1456년 처가인 밀양에서 사망을 합니다. 조선 초기의 문신이자 유학자이며 본관은 선산이며 호는 강호. 강호산인으로 블리어 졌습니다. 김숙자는 어릴때부터 총명하여 부친 김관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습니다.


 

숙자 나이 12세가 되면서 그 당시 고려 말의 충신 야은 길재가 공민왕을 폐위하고 왕의 자리에 오른 태조를 향해 고려의 신하로 있던 사람이 어찌 두 임금을 섬기겠는가 하며 고향 구미의 금오산 아래에서 은둔하며 망한 고려에 대한 충절을 끝까지 지킵니다.

 

 

야은 길재가 고향으로 낙향하였다는 소식을 듣고 김숙자는 그를 찾아가 그의 제자가 됩니다. 스승으로부터 소학과 경서의 가르침을 받았고 그의 학문의 갈증은 해가 갈수록 더 하였는데 그 때 역학에 밝은 윤상이 황간 현감으로 내려 왔다는 소문을 듣고 그는 배우겠다는 일념하나로 단숨에 김천을 지나 추풍령을 넘어 그의 가르침을 청하니 그의 열의에 감복하여 주역의 이치를 세세하게 가르쳐 줍니다.


 

그는 약관 25세 때인 1414년 생원시에 합격을 하고 5년 뒤인 1419년에 식년 문과에 병과로 급제 합니다. 여러 관직을 거치면서 1436년에 추천으로 ‘세자우정자’가 되었고 세조가 왕위에 오르자 성균관 사예를 끝으로 1456년 그는 벼슬을 사직하고 처가가 있는 밀양으로 내려옵니다.


 

김숙자는 그를 따르는 제자나 아들인 김종직에게 스승이었던 야은의 가르침을 빠짐없이 실천하도록 하였고 또한 김종직은 일생을 스승이자 아버지인 김숙자의 가르침에 어긋나지 않도록 행동을 하였습니다.





 

남을 가르키기를 좋아하여 남다른 열정을 학문에 쏟았고 또한 길재로부터 이어온 학풍에 따라 공부에도 순서가 있는 법이라며 ‘동몽수지’의 유학자설정속편을 알고 난 뒤 소학으로 넘어가는 순서를 두고 그것을 차례차례 따르게 하였습니다.

 

 

김숙자의 고향은 선산입니다. 선산의 낙봉서원에 제향되어 있는데 이곳 거창군 남상면 대산리에도 김숙자 사당이 세워져 있습니다.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126호로 지정되어 보호 관리되고 있으며 8월에 찾아간 김숙자사당은 관리를 받고 있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을 정도로 초라한 모습이었습니다.


 

선생을 추모하기 위해 김숙자의 후손들이 1706년에 세운 김숙자사당은 정문인 명성문을 통과하여 본체인 추원당 뒤편에 높은 단을 쌓아 만들었습니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3량 구조로 된 맞배지붕 건물이며 명성문은 정면5칸, 측면1칸에 한일자 형태입니다. 중간에 솟을 대문인 출입문을 넣고 양쪽 2칸은 방과 광 등을 넣어 사용 하였습니다.


 

 본체인 추원당은 정면5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이며 정면에 툇마루를 넣고 계자 난간을 둘렀고 건물 왼쪽에 방1칸과 대청은 2칸을 넣었고 오른쪽에도 온돌을 넣은 방 2칸으로 되어 있습니다.


 

필자가 찾아간 추원당의 명성문 문짝은 파손이 되었는지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고 추원당을 두르고 있는 담장도 허물어져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하루 빨리 관리가 된 김숙자사당을 기대해 봅니다.

 

 

 

 

 

 

 

 

 

 

 

 

 

김숙자 사당을 찾아가는 마을 입구에는 마을을 지키는 수호목이 있습니다. 한국화의 소재로도 너무 잘 어울리는 소나무는 수령이 300년이나 된 보호수로 1982년에 지정되었습니다. 둘레는 6.7m며 높이는 27m 대산리 한산마을 입구에 있어 김숙자 사당을 찾아가는 길에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이웃 동네인 남상면 전척리에는 일원정이 있습니다. 정몽주, 길재, 김숙자, 김종직, 김굉필, 정여창, 조광조의 칠현을 제향하는 곳으로 1905년 김숙자 후손들과 유림들이 건립하였답니다. 꼭 같이 둘러보면 좋습니다. 내비에 '김숙자사당'으로 입력하면 됩니다.



2014/09/02 - (경남여행/거창여행)거창 감악산 산행. 감악산 산행에서 만나는 뼈속까지 시린 물맞는 약수탕에서 물맞이를 하다.


2014/08/27 - (경남여행/거창여행)감악산 연수사. 물맞는 약수탕이 유명한 감악산 연수사에서 얼음물을 맞다.


2014/08/26 - (경남여행/거창여행)점필재 김종직의 부친 김숙자의 일원정을 만나고 왔습니다. 거창 남상 일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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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감악산에서 본 지리산 천왕봉







☞(경남여행/거창여행)거창 감악산 산행. 감악산 산행에서 만 만나는 뼈속까지 시린 물맞는 약수탕에서 물맞이를 하다.

  경남의 청정지역으로 함양, 산청, 거창을 손꼽는다 그 중에서도 거창은 우리 산꾼들이 많이 찾는 명산이 수도 없이 많아 산의 고장 거창이라 한다. 국립공원인 덕유산과 경계를 이루고 또한 가야산과 능선을 이어주는 것도 거창군의 초점산에서 뻗어 나간 수도산 능선이다. 그 만큼 거창은 산을 빼면 이야기 할 수 없고 산을 빼면 앙코 없는 찐빵이라 할 정도로 산과 인연이 많은 곳이다. 이번에는 거창한 거창의 감악산을 찾아보았다. 여름철에는 월래 산행을 잘 가지 않는다한다. 워낙 날씨가 덥고하여 계곡을 찾거나 바닷가에서 몸을 담구며 휴가를 즐긴다. 그러나 거창의 감악산은 무더운 여름철에 찾아도 너무 좋은 산이다. 왜 좋은지는 ‘물 맞는 약수탕’에서 산행 후 즐길수 있는 목욕 때문이다. 먼저 감악산의 이름을 알아보자.



감악산이란 거룩한 산 또는 신령스러운 산으로 큰 산의 뜻이 되는 감뫼에서 나왔다하고 여신을 상징한다. 또한 설은 신라 애장왕 3년에 감악조사가 감악산 남쪽에 절을 짓고 감악사라 한데서 감악산으로 부르게 되었다는 설이다. 또한 정상 북쪽 아래에는 고려 공민왕때 벽암선사가 중창하였다는 연수사가 현재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연수사 왼쪽으로 감악산 물맞는 약수탕이 만들어져 있는데 신라 때 헌강왕이 이곳에 샘물을 마시며 물을 맞아 중풍을 치유하였다는 전설이 전하는 유서 깊은 산이다. 산행을 마무리하고 찾아가는 물맞는 약수탕은 그야 말로 빙수 즉 얼음물일정도였다. 10초도 물을 맞고 서 있지 못할 정도로 물은 차가웠다. 간담을 서늘하게 한다는 말을 실감할 정도로 차가운 물에 거창 군민들은 휴가지가 따로 없을 정도라는 말이 약수탕을 보면 설득력이 있다. 감악산에는 여름철에 더욱 많은 사람이 찾는다. 많은 피서객이 물맞이를 위해 찾고 있는 감악산을 거창 군민은 거창의 안산으로 여긴다. 거창민들의 정신적 지주 같은 감악산을 걸어보면 왜 거창 사람들이 감악산을 사랑하는 지 알 수 있다.

 





☞(경남여행/거창여행)거창 감악산 산행 경로


거창 감악산 산행을 위해서는 경상남도 거창군 남상면 무촌리 가재골주차장을 찾아가야 한다. 감악산 산행은 명동마을과 신원면 과정리 감악사지등 여러코스가 있지만 감악산를 대표하는 코스는 연수사를 방향으로 원점회귀 코스가 가장 인기 있는 코스다. 산행경로를 보면 가재골주차장~1코스 물맞이길 갈림길~선녀폭포~선녀폭포 전망대~2코스 고행의 둘레길 임도 갈림길~고랭지 채소밭~ 감악산 2.1km 이정표(산길 입구) 갈림길~물맞는 약수탕, 감악산 갈림길~명산, 감악산 갈림길~감악산 정상~물맞는 약수탕 갈림길~방송사 중계소 입구 해맞이공원~연수사, 감악재 갈림길~연수사~물맞는 약수탕~선녀폭포, 감악산 사거리~ 임도(고행의 길)~가재골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원점회귀 코스를 하였다. 전체적인 산행거리는 약 7.5㎞이며 무더운 여름철을 감안하고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치와 약수탕에서 물을 맞아도 전체시간은 4시간 안팎이면 충분하다.



주차 공간이 충분한 가재골 주차장에는 팔각정과 화장실이 설치되어 있어 산행을 시작하기 좋은 곳이다. 팔각정 오른쪽의 안내도를 보고 왼쪽에 설치 된 이정표의 등산로 300m, 선녀폭포 350m를 보고 내려선다. 2분쯤 내려가면 콘크리트 임도길과 만나고 선녀폭포 방향은 오른쪽이다. 왼쪽으로 계곡이 흘러간다. 곧 매산저수지에서 올라오는 감악산 물맞이 길 1코스 길에 놓여진 무지개다리가 왼쪽에 보인다. 갈림길을 지나면 또 다시 구름 다리를 만난다. 선녀폭포 갈림길로 다리를 건너 50여m 들어가면 선녀폭포 전망 데크가 나오고 떨어지는 폭포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높이 10m의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소리는 시원한 청량제 역할을 하기에 충분하다. 입구로 나와 30m더 가면 이번에는 선녀폭포 전망대로 올라가는 계단이 나온다. 전망대에서 보는 선녀폭포는 전체가 3단으로 된 거대한 폭포임을 알 수 있다. 칠석날 선녀가 내려와 목욕을 하고 올라갔다는 전설이 남아 있다. 다시 내려와 진행 방향으로 올라가면 오른쪽 과수원에 아직 익지 않은 사과가 달려 있다. 거창 사과는 밤과 낮의 기온차가 심해 뛰어난 당도를 가져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가진 사과다. 흔히 꿀사과로 불리는 거창사과를 눈으로만 보고 가자. 과수원도 끝나고 잡풀이 자란 흙길로 바뀐다. 전망대에서 5분이면 임도와 만나는데 감악산 물맞이 길 2코스인 고행의 둘레길 갈림길이다.







이정표에는 '감악산 2.6㎞'라 표시되어 있고 왼쪽 임도로 길을 잡아간다. 한 굽이 돌아가면 널따란 고랭지 채소밭이 나오고 계속 임도를 따라 가면 이정표 갈림길과 만난다. ‘감악산 2.1km’ 인 오른쪽으로 산행로가 열려 있다. 지금부터 감악산을 본격적으로 오르는 등산로 입구이다. 들어서는 입구를 보니 최근에 제초작업을 끝냈는지 산길이 훤히 뚫여 있다. 하늘은 짙은 녹음으로 햇볕 한점 들어 올 공간도 없을 정도로 온통 짙은 그늘을 제공하여 걸어가기에 너무 좋은 길이다. 가끔 모기가 덤벼 들지만... 20여분 천천히 걸어가는 산길은 지 능선에 닿고 오른쪽으로 능선을 따라 올라간다. 

 






다시 연수사 1.3km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이 나오면 직진형 왼쪽길을 오른다. 산길은 조금씩 급해지고 정상을 향해 조금씩 고도를 높혀 가면 산길은 더욱 가팔라진다. 30분을 나무를 잡고 안전로프와 씨름하고 하여 주능선 갈림길과 만난다. 왼쪽은 감악산에서 가장 긴 코스인 명산마을(4.7km)에서 올라오는 길이고 감악산 정상(0.6km)은 오른쪽 방향이다. 10여분을 편안한 마음으로 걷다보면 갑자기 하늘이 열리며 정상이 나온다. 감악산 952m라 새겨진 대형 표지석과 팔각정이 이곳까지 올라와 있다. 감악산 정상은 그야말로 조망의 산이다. 






대룡산 방면....




사방 팔방 거침이 없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지리산 천왕봉과 덕유산등 과연 명산 감악산이구나 하게 된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감악산 합천호 주변의 금성산 악견산 의룡산 허굴산과 황매산 월여산 그리고 멀리 아득한 지리산 천왕봉에서 웅석봉 정수산 둔철산 왕산 필봉 등이 파노라마를 연출한다. 그의 반대쪽인 북쪽은 덕유산 국립공원의 향적봉과 남덕유산, 황석산 거망산 기백산 금원산 함양백운산과 삼정산, 초점산 대덕산 수도산 단지봉 가야산 보해산 우두산 비계산 오도산 두무산 미녀봉 등 숨은 명산들이 첩첩이 거창군을 에어 싸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지리산 천왕봉..........

월여산과 황매산 방면........



합천 대병 삼산인 허굴산, 금성산, 악견산     방



감악산 하산은 정상 옆 방송사 중계시설로 난 임도를 따라간다. 이곳 방송시설 때문에 감악산 산정까지 임도가 뚫여 있어 차량를 이용하여 이곳에 올라와 감악산 풍광을 감상하고 내려가는 사람도 더러 볼 수 있다.




300m쯤 임도 흙길을 따라가면 연수사와 물맞는 약수탕 갈림길이 나오고 방송 중계소 건물이 끝나는 곳에 감악산 해맞이 공원이 있다. 1월1일 새해에는 거창군민들이 이곳에서 한해의 무사 안녕을 기원하는 행사를 열고 있는 장소라 한다. 콘크리트 길을 따라 100m 쯤 더 가면 연수사 갈림길이 오른쪽으로 열린다. 콘크리트 길을 계속 따라가면 연수사 입구인 청연마을까지 내려가게 된다. 임도를 버리고 오른쪽 연수사(1.1km) 방향으로 내려가는 산길을 탄다.





넓게 조성된 길에 웃자란 잡풀이 모두 제거된 상태로 내려가기가 쉽다. 급하게 높이를 낮추는 관계로 하산길이 급하다. 미끄러짐에 주의를 하자. 20여분를 내려서면 갑자기 좁은 사거리 갈림길로 변하고 방향을 꺾어 오른쪽으로 넓은 길을 따른다. 곧 연수사가 펼쳐지고 경내로 들어선다.




연수사의 현역을 보면 여러 설이 있지만 신라 애장왕 3년(802)에 감악조사가 세웠다는 설이 유력하고 그 후 벽암선사에 의해 중수를 하였다. 연수사 창건설화를 보면 감악조사가 절을 짓기 위해 서가래를 다듬어 놓았는데 아침에 보니 서가래가 없어져 찾았는데 지금의 대웅전 자리에서 발견하여 현재의 자리에다 연수사를 창건하였다






산사면을 깎아내어 만든 연수사라 그런지 층계를 내려서면 감악산 일주문이 세워져 있고 그 옆에 600년된 거대한 은행나무가 서 있다. 고려시대 왕손의 유복자를 낳은 여인이 이곳 연수사로 입산하여 승려가 되었고 후에 헤어지는 자식을 위해 절 앞에 은행나무를 심었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일주문에 내려서면 이정표에 오른쪽이 물맞는 곳 180m 약수탕 방향이다. 임도 옆으로 더위를 피해 올라온 분들이 휴식을 즐기고 있다. .수박만한 크기의 돌을 쌓아 만든 물맞는 약수탕은 남,녀 탕으로 구분이 되어 있다. 연수사 뒤 약수바위에서 나오는 약수를 이곳으로 뽑아내어 ‘물맞는 약수탕’을 만들었다.






신라때 헌강왕(재위875~886)의 중풍을 이곳 약수를 먹고 물을 맞아 고쳤다한다. 물을 맞기 위해 여름철에는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온다고 연수사 스님의 전언이다. 찬 기운이 뻗쳐 10초도 맞을 수 없을 것 같은 얼음물로 뼈속까지 시려 옴을 실감한다.



 

물맞는 약수탕 앞을 지나 감악산의 허리를 5분 쯤 돌아나가면 선녀폭포와 감악산 정상 방향 이정표가 있는 사거리 갈림길에 닿는다. 하산은 왼쪽의 선녀폭포 방향 내리막길이다. 감악산 산행에서 가끔 만났던 소나기가 본격적으로 내릴 심산인지 하늘이 심상치 않다, 천둥번개 소리가 가까워지며 조금씩 비가 뿌린다.









마음은 급하고 하산하는 내리막 능선은 좁아져 좌우가 모두 한눈에 들어온다. 15분이면 고행의 길 둘레길인 임도에 내려서고 비는 폭우로 변하며 벌써 산길에는 물길이 생겼다. 순식간의 일로 우산을 펼쳐들고 캠코드와 카메라 단두리를 하며 왼쪽 오르막 임도로 향한다. 한 굽이를 돌면 도로와 만나고 오른쪽으로 200m만 걸어가면 출발지 가재골 주차장이 나온다.




 

☞(경남여행/거창여행)거창 감악산 산행 교통편


부산에서 출발하는 대중교통편을 소개한다. 부산 사상의 서부버스터미널에서 거창행 시외버스를 이용한다. 버스 시간은 오전 7시05분, 8시20분, 9시25분 등 하루 12회 운행하며 요금은 1만3800원이다. 소요시간은 약 2시간 40분. 거창터미널에서 가재골주차장 방향으로 가는 군내버스는 오전 11시 1대 뿐이다. 참고로 거창택시 전화번호는 055-944-4060, 011-871-4911. 거창터미널에서 가재골 주차장 까지 택시 요금은 1만5000원 선. 하산 후 가재골 주차장에서 거창 터미널 행 버스도 오루 7시40분 한차례 뿐이다. 

 

부산에서 자가 운전일 경우 남해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칠원JC에서중부내륙고속도로(구마고속도로)를 타고 현풍IC로 나와 고령JC에서 88고속도로 동고령 방향으로 진입한다. 거창IC에서 내려 톨게이트를 나와 거함대로 거창IC(대구) 고령 합천 방면으로 좌회전를 한 후 국농소 삼거리에서 남상 신원 방면으로 우회전한다. 다시 월평삼거리에서 월평리 방면으로 우회전하여 2㎞ 이동하면 삼거리에서 수남로 함양 방면으로 좌회전했다가 감악산로 신원(산청) 방면표지판을 보고 좌회전 하여 5km 쯤 올라가면 가재골 주차장이 나온다. 내비에는 연수사를 넣어야 부근까지 갈 수 있다. 감악산 물맞이길 안내판을 보고 가재골 주차장을 찾아가면 된다.


◆감악산 고도표

 

◆감악산 지형도◆

◆다음 감악산 스카이 뷰







2014/08/27 - (경남여행/거창여행)감악산 연수사. 물맞는 약수탕이 유명한 감악산 연수사에서 얼음물을 맞다.


2014/08/26 - (경남여행/거창여행)점필재 김종직의 부친 김숙자의 일원정을 만나고 왔습니다. 거창 남상 일원정


2014/08/24 - (경남맛집/거창맛집)거창 거열산성 건계정 맛집 삼산이수. 거창 함토음식인 갈비탕과 갈비찜이 유명한 삼산이수에서 갈비탕 먹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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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여행/임실여행)전라북도 119 안전 체험관. 백번보는 것 보다 한번 안전 체험이 우리의 목숨을 살립니다. 전북 119 안전 체험관


사람이 살아가는 것 중에서 요즘 가장 대두되는 것이 안전문제 입니다. 특히 올해는 가슴 아픈 사고가 많이 발생하였습니다. 지금 우리 정치와 사회에 가장 큰 이슈인 진도 팽목항의 청해진 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와 경주 마리나 오션 리조트 붕괴사고, 최근의 부산광역시의 기습 폭우등 천재와 인재를 망라하고 인사사고가 발생하여 너무나 가슴이 아픕니다.

 



이제 안전은 남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자기 자신과 가족에게도 언제 닥쳐올지 모르는 사고들입니다. 이런 영향으로 요즘 가장 인기를 얻는 체험이 119에서 실시하는 안전 체험 교실입니다.



“자신의 안전은 자신이 지키자”는 슬로건 아래 많은 분들이 안전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필자도 '전라북도 119 안전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를 하였습니다.

 



자신의 안전은 남이 지켜주는 것이 아닌 자신이 먼저 지켜나가자 는 마음으로 찾아간 119 안전 체험관. 이곳을 방문하면서 우리 안전을 위협하는 것이 얼마나 많은지를 새삼 알았습니다.





전재지변이라는 지진, 태풍, 폭우, 폭설 등의 자연 재난과 인재로 발생하는 사고를 보면 요즘 사망사고 1위인 자동차 사고. 집안에서 가스, 전기 사고 등 도처에서 우리 가족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는 게 이번 체험에서 알게 되었습니다.




먼저 119 안전생활 체험관 내부를 둘러 보았습니다. 지금이야 불이 났다하면 왱왱왱 하며 소방차가 달려와 불을 꺼 주지만 옛날에는 어떤 기구로 불을 진화하였는지 그 궁금증을 풀어주는 소화기를 볼 수 있었습니다.



화재 진화의 변천사라 할까요?. 옛날 우리 화재 진화 기구는 오직 물통으로 불을 껐는 것을 보면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우리나라도 지금의 119 조직과 비슷한 최초의 소방조직인 금화군이 있었다는 것을 배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안전 체험을 위해 119 강사님의 지시에 따라 먼저 강의를 듣고 화재대비 체험을 이용한 소화기 사용법을 배웠습니다. 실제 화재 발생 상황을 그대로 연출하여 하는 화재진압을 해보고 우리 119 소방관들의 노고를 다기한번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요즘 도로를 걷다가 아니면 자동차를 운전하다 발생하는 교통사고를 체험해보는 곳입니다. 승용차가 180도로 뒤집어 지게끔 되어 있는 체험관에서 왜 안전밸트를 꼭 메어야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안전을 위해서 차안에서는 모든 분들이 꼭 안전밸트를 착용하게 끔 저부터 실천을 하여야겠습니다. 자동차와 지하철등 요즘은 문명이 발전할수록 인재로 인한 사고가 많이 발생합니다. 꼭 안전 운전이 해답일 것 같습니다.










체험관 시설에 깜짝 놀랐습니다. 이번에는 집안이나 사무실에서의 지진체험입니다. 땅은 좁고 하다보니 하늘을 향해 건물이 솟아 올라가 도심은 마천루로 변한지 오래가 됐습니다. 그만큼 빌딩숲을 이루다 보니 그에 따른 안전문제는 더욱 많이 발생을 합니다.




특히 고층아파트에서 지진은 속수무책이 될 것 같습니다. 그에 따른 내진을 설계에 충분이 반영을 한다지만 인간이 알 수 있는 것도 한계가 있어 건물이 붕괴되고 하여 많은 인명살상이 발생합니다.

 




그에 대한 피해를 최소한 줄이기 위해 체험을 해보는 곳입니다. 건물이 흔들리면 먼저 가스 밸브를 잠그고 머리를 감싸며 식탁아래나 책상아래로 몸을 숨기는 대피 훈련이 너무 현실감이 있습니다.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지진 체험 한번쯤은 꼭 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






자연환경과지구 온난화로 요즘 기상 이변이 너무 많습니다. 특히 태풍과 폭우 폭설이 수시로 발생하여 고립을 시키는데 요즘은 순간적인 돌풍으로 사람을 놀라게 합니다.

 



사람이 두다리로 버틸 수 있는 것과 기둥을 잡고 버틸 수 있는 바람의 세기등 태풍의 강도에 대해 알아보고 대처하는 요령을 배워도 보았습니다.우리 현실에서 가장 많이 접하는 곳이 가정입니다.











집안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도 엄청 많습니다. 고층 아파트다 보니 엘리베이트에서 발생하는 사고도 경험한 뒤 무턱대고 탈출하면 안되며 반드시 비상벨을 눌러 사무실에 연락한 후 그에 따른 조치를 받습니다.






요즘 많이 사용하는 가스렌지 전자렌지의 과열과 과다한 플러그를 꼽아 발생하는 화재사고등 우리 주변에 너무나 많은 사고가 도사리고 있다는 것을 생활안전체험에서 알 수 있었습니다.








 현대인은 필수적으로 배워야 하는 심폐소생술 체험입니다. 가슴압박 30회와 인공호흡2회 실시등은 이야기로만 많이 들었지 실제 체험할 수 있는 계기가 없었습니다. 이번 전라북도 119 안전체험관에서 확실하게 배웠습니다.

 




그리고 건물탈출 방법과 요령도 배웠는데 가족이 꼭 함께 참여하여 체험해보는 것이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옛 속담에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백번 듣는 것 보다 한번 보는 게 좋다고 말입니다. 그러나 백번 보는 것 보다 한번 체험을 해보는 것이 더욱 좋습니다. 이 체험이 우리의 생명을 지켜 줍니다.




이번 돌아오는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 지자체마다 있는 119 안전체험관을 찾아 보세요. 자신과 가족의 안전을 지키는 경험을 배워 보면 가족과의 유대관계가 더욱 좋아 지고 가족모두 안전을 지키는 박사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자세한 문의는 전라북도 119 체험관으로 문의하세요 

전라북도 119 안전체험관 주소:전라북도 임실군,임실읍 호국로 1630(이도리473)

★체험 문의 전화:063-290-5675 

홈페이지:http://safe119.sobang.kr/index.s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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