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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태백산행)22번째 지정된 국립공원 태백산 주목 눈꽃 산행. 태백산

 

1967년 지리산(1915)이 국립공원 1호에 지정되면서 반세기 만인 20168월 국립공원 막내로 태백산(太白山·1567)22번째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강원도 태백시 태백산국립공원 유일사주차장 주소:강원도 태백시 혈동 260-68

 

국제신문
트랭글 캡쳐
트랭글 캡쳐

 

 

태백산국립공원 유일사 탐방로 입구

태백산은 삼국시대 이전부터 제천의식을 지내던 세 개의 제단이 있어 민족의 성산’ ‘영산이라 부릅니다. 영봉(1560.6)에 천왕단을 두고 북쪽에 300떨어져 장군단을, 남쪽으로 하단을 일직선으로 배열했습니다. 세 제단을 합해 천제단이라 합니다.

필자는 아직 눈다운 눈을 만나지 못했다면 겨울 눈꽃에 얼짱이 된다는 태백산을 추천합니다. 태백산국립공원은 함백산(1572)이 최고봉이며, 한강(검룡소) 낙동강(너덜샘) 오십천의 발원지가 있습니다.

야생화군락지인 금대봉 능선과 3000주가 넘는 주목, 세계 최남단의 열목어 서식지 백천계곡 등 문화와 자연생태경관의 보고로 사계절 등산객과 관광객이 찾습니다.

대표적인 산길은 당골광장, 백단사 입구, 유일사 입구, 화방재, 백천계곡이 있습니다. 천제단이 있는 정상만을 오르거나 문수봉을 경유한다면 당골 광장에서 출발합니다.

유일사 코스는 정상까지 완만한데다가 산행시간도 짧아 가이드 산행이 가장 선호하며, 하산은 당골 광장으로 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화방재는 백두대간 길로 대간 종주팀이 주로 이용합니다. 태백산은 우리나라 대표적인 심설 산행지입니다. 아직은 방한 옷과 아이젠, 스패츠는 반드시 챙겨가야 합니다

산행경로를 보면 유일사주차장~유일사탐방지원센터~태백사~천제단·유일사·사길령 갈림길~백두대간 능선 삼거리~유일사 쉼터~장군봉 안전 쉼터~천제단·망경대 갈림길~장군봉(장군단)정상~영봉(천왕단)~천제단 하단~문수봉·백두대간 갈림길~부쇠봉 정상~망경대·문수봉 갈림길~천제단·반재 갈림길~단종 비각~망경사~반재 쉼터 갈림길~백단사 갈림길~백단사 탐방지원센터를 지나 31번 국도를 따라 유일사 입구 주차장으로 되돌아오는 원점회귀입니다. 산행거리는 약 11이며, 5시간 안팎이 걸립니다.

해발 900높이의 유일사주차장을 나와 탐방지원센터와 농·특산물 판매장 사이에 유일사 탐방로를 알리는 나무 기둥이 서 있습니다. 천제단 (4.0유일사(2.4) 이정표를 보며 출발합니다.

큰 이깔나무의 배웅을 받으며 너른 길을 따라 약 20분이면 태백사를 지납니다. 차단기를 통과하면 이내 이정표 갈림길이 나옵니다. 산행 당일 수많은 등산객이 한꺼번에 유일사 탐방로에 몰렸습니다.

천제단·유일사로 바로 가는 길은 등산객이 줄 서서 올라갈 정도로 혼잡해, 필자는 오른쪽 사길령(2.5) 방향의 한적한 오솔길로 올라갔습니다.

이깔나무 숲을 지나 된비알의 구불구불한 길을 20분쯤 오르면 백두대간 길인 안부 갈림길에 닿습니다. 왼쪽 천제단(2.3유일사(0.6)로 꺾습니다. 오른쪽은 화방재에서 사길령을 거쳐 올라 오는 길.

 

눈이 소복이 쌓인 완만한 능선이 이어집니다. 왼쪽에는 함백산이 막아섰고, 연신 풍력발전기의 바람개비는 날개짓을 합니다.

 

20분이면 바람을 막아주는 간이 건물인 유일사 쉼터를 지납니다. 천제단(1.7)은 직진합니다. 비구니 사찰인 유일사는 오른쪽에 100떨어져 있습니다. 왼쪽은 유일사주차장에서 올라오는 길.

서쪽으로 태백산 특유의 매서운 칼바람이 불어 눈만 나오는 모자와 바람막이 덧옷으로 중무장 합니다.

산길은 다시 줄을 서며 등산객의 흐름에 발을 맞추어 올라갑니다. 천제단(1.4) 이정표를 지나자 가지마다 얼음 꽃인 상고대가 폈습니다.

날씨는 흐려 조망은 멀리까지 열리지 않는 대신, 태백산의 상징인 주목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살아 천년 죽어 천년한다는 주목이 도깨비 뿔을 닮았습니다. 허리춤에는 얼음 꽃이 핀 초록 잎을 둘렀지만 속은 곪아 텅텅 비었습니다. 머리 꼭대기는 벗겨져 속살을 드러내며 추위와 바람에 맞서고 있습니다.

어느 듯 구급함이 설치된 장군봉 안전 쉼터, 거치대에 베낭을 걸고 잠시 앉아 쉴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바람이 거세 쉴 엄두를 내지 못했습니다. 한쪽에는 점심 먹을 동안만이라도 추위를 피하려고 삼삼오오 모여 큰 비닐을 뒤집어쓰고 있습니다.

 

 

유일사 쉼터에서 40분이면 갈림길이 나옵니다. 천제단(0.7)은 직진합니다. 왼쪽은 당골 광장에서 망경대를 거쳐 오는 길.

 

 

 

 

 

 

 

 

 

 

 

 

다시 15분이면 크게 밝은 뫼를 뜻하는 태백산의 주봉인 장군봉 정상에 섭니다. 세 개의 제단 중에서 가장 북쪽에 있으며, 장군단으로 불립니다.

정상에 서면 소백산·치악산·오대산·설악산 등 내노라하는 명산이 파노라마로 펼쳐집니다, 이 날은 날씨가 흐려 함백산 문수봉 부쇠봉 등 가까운 산만 볼 수 있었습니다. 정상 인증 사진을 찍는다고 정상석 앞으로 길게 줄이 늘어 서 있어 영봉의 천왕단으로 향합니다.

 

건너편 둥그스럼한 언덕에 천왕단이 보입니다. 상고대를 찍으며 주위를 둘러보지만 조망이 열리지 않습니다.

 

 

 

10분이면 천왕단에 도착합니다. 2높이에 둘레가 약 20로 천제단에서 가장 큰 규모입니다. 제단에는 단군을 뜻하는 한배검비석이 있습니다.

 

 

천왕단 앞에서 하산은 두 길, 취재팀은 부쇠봉을 가려고 문수봉(2.6)으로 직진합니다. 왼쪽은 당골 광장·백단사 주차장으로 바로 갑니다.

 

 

덱 계단을 내려가면 천왕단 아래쪽에 있어 하단으로 불리는 제단을 지나 10분이면 갈림길이 나옵니다. 왼쪽 문수봉(2.1)으로 갑니다. 오른쪽은 백두대간 길.

 

 

 

 

 

다시 나오는 갈림길에서 오른쪽 부쇠봉(0.1)5분이면 갔다 옵니다.

 

헬기장을 지나면 부싯돌로 쓰이는 돌이 많은데서 유래한다는 부쇠봉 정상이고, 직전 갈림길로 되돌아가 오른쪽 문수봉(1.8)으로 향합니다.

5분이면 나오는 태백 05-10’ 표지목 갈림길에서 왼쪽 망경대(1.1)로 꺾습니다. 오른쪽은 문수봉으로 갑니다.

 

 

 

넘어왔던 천제단과 망경사가 보입니다. 주목이 늘어선 산 허리길이 망경사까지 이어집니다.

 

 

 

 

 

30분이면 망경사 직전 갈림길에 도착합니다

왼쪽 천제단으로 100m쯤 오르면 단종비각이 나옵니다. 비각 안에는 조선국태백산단종대왕지비(朝鮮國太白山端宗大王之碑)’라 새긴 비석이 있습니다.

반재는 망경사 앞을 지나 당골 광장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급경사 길에 썰매금지현수막이 걸려있습니다.

 

 

 

20분이면 잣나무 숲에 조성된 반재 쉼터에 도착합니다. 백단사 주차장()은 직진합니다. 오른쪽은 당골 광장 방향.

 

 

덱 쉼터와 백단사 갈림길을 지나 30분이면 나오는 백단사 탐방지원센터 앞에서 왼쪽으로 꺾습니다.

 

주차장을 지나 31번 국도와 만나 왼쪽 도로를 따라 25분이면 유일사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거리가 멀어 대중교통으로는 당일 산행을 할 수 없습니다. 승용차로 간다 해도 왕복 8시간이 넘는 길은 만만치 않아 검룡소, 황지 등 태백 관광을 겸한 12일 산행도 추천합니다. 승용차 이용 때는 강원도 태백시 혈동 260-68 태백산국립공원 유일사주차장을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설정하면 됩니다. 부산 도시철도 1호선 노포역에 있는 동부터미널에서 태백으로 갑니다. 태백시외버스터미널에서 하루 4회 운행하는 화방재 방면 시내버스로 유일사 입구정류장에 내립니다.

동부터미널에서 태백행은 오전 728934분 오후 331451분에 있습니다. 5시간 소요. 태백시외버스터미널에서 화방재 방면 시내버스는 오전 85분 오후 1220620920분에 출발합니다. 산행 뒤 화방재에서 태백터미널로 나가는 버스 시간은 출발시간에서 약 30분을 더하면 됩니다. 오전 837분 오후 1252652951분이며 유일사와 백단사 정류장에 곧 도착합니다. 부산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했다면 당골 광장으로 곧장 내려가도 됩니다. 당골에서 태백터미널행은 오후 250340420520분 등이며, 막차는 밤 940분에 있습니다. 태백터미널에서 부산행은 오전 650분 오후 2405시에 출발합니다.

 

맛집 한 곳 소개합니다. 태백산 입구 당골 광장에 사계절 푸른 소나무처럼 언제나 변함없이 보약 같은 한 끼를 내 놓는 식당인 소나무 정원(033-554-0195)’입니다. 가마솥의 찰진 밥은 밥맛부터 달랐습니다. 신선 재료로 만드는 10여 가지 밑반찬과 실내 인테리어는 젊은 부부의 감각이 돋보이는 그런 집입니다. 소나무 정식(사진) 1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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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여행/태백여행)20분 산행하면 만나는 조망. 낙동강 발원지 너덜샘과 함백산 금대봉~은대봉. 함백산 금대봉~은대봉


낙동강의 발원지는 태백 황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낙동강의 최초 발원지는 그보다 더 먼 

함백산 금대봉과 은대봉 아래 너덜샘에서 시작합니다. 

너덜샘에서 흘러 황지를 거처 황지천을 따라 낙동강이란 이름을 달고 

 1,300리를 쉼없이 달려 부산 강서구 하단에서 바다와 조우합니다.





강원도 태백시 함백산 은대봉~금대봉 산행 두문동재 주소: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고한리 산 2-1




2019/11/12 - (태백여행)강아지도 만원지폐 물고 다녔다는 태백탄광촌 상장동 남부마을 벽화. 태백 상장동 남부마을

2019/11/07 - (강원도여행/태백여행)비밀의 문 한강발원지 태백 금대봉 검룡소 여행. 한강발원지 태백 검룡소

2019/11/05 - (강원도여행/태백여행)붉은 단풍으로 별천지였던 태백 구문소 여행, 태백 구문소

2019/11/02 - (강원도여행/태백여행)해발 855m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 역 추전역 단풍에 반하다. 태백 추전역

2019/10/30 - (강원도여행/태백여행)낙동강 발원지 태백 황지 붉은 단풍을 토해내다. 태백 황지 단풍 이번주 최고 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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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백산 은대봉~금대봉 지



함백산 은대봉~금대봉 지


함백산 은대봉~금대봉 고도표 트랭글캡쳐



낙동강 발원지인 황지는 태백여행을 하면서 여러번 찾았습니다. 

그러나 낙동강 최초 발원지인 너덜샘은 아직 가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낙동강 최초발원지 너덜샘 탐방 계획을 세우면서 

너덜샘을 품은 함백산 은대봉~금대봉 산행을 함께 했습니다.



이번에 함백산 은대봉과 금대봉 산행 출발지는 두문동재이며 

왜 두문동재라 불리는지 유래를 보겠습니다. 

흔히 세상 밖으로 나오지 않고 꼭 쳐박혀

 세상을 등지고 사는 것을 두문불출이라 합니다. 

이 두문불출(杜門不出) 사자성어가 

금대봉 아래 골짜기인 두문동에서 유래했다합니다.

 



흔히 며칠 집안에만 있었다면 두문불출하며 지냈다는 이야기를 쉽게 합니다. 

그러나 두문불출의 유래는 의미심장한 사연을 담고 있습니다. 

왕건이 세운 고려가 망하면서 고려의 유신들이 

이성계의 조선 조정에 반기를 들어 벼슬을 거부하고는 

경기도 광덕산 서쪽의 골짜기에 은거하며 지냈습니다.



고려의 마지막 임금인 공양왕이 삼척에 유배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광교산 두문동에 살던 고려의 유신들은 공양왕을 찾아갔으나 

이미 타살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들은 어쩔 수 없이 돌아가게 되었고 

태백의 건의령에다 관모와 관복을 버리고는 이(두문동재) 고개를 넘게 되었습니다. 

고려의 신하로서 두 임금을 섬길 수 없다며 금대봉 아래 골짜기에다 

두문동이란 이름을 짓고 세상을 등지며 평생을 살았다는데서 두문동재가 유래합니다.

 


함백산 은대봉~금대봉 산행경로를 보겠습니다. 

함백산 쉼터~두문동재~은대봉 등산로입구~헬기장~포토존~은대봉 전망 안내판~은대봉~두문동재~탐방지원센터~이정표 삼거리~금대봉~두문동재~함백산 쉼터로 되돌아오는 코스로 산행거리는 4.6㎞에 산행시간은 2시간 안팎입니다.




낙동강 발원지 너덜샘을 먼저 보고는 차로 두문동재에 올라왔습니다. 

차는 탐방 지원 센터 앞 화장실 쪽에 주차 공간이 있고 

정선군 고한 쪽에 50m 만 내려서면 함백산 쉼터 옆에 주차 공간이 있습니다.  



필자는 함백산 쉼터에다 주차하고 두문동재에 올라왔습니다. 

싸리재로도 불리는 고개입니다. 

두문동재 터널이 뚫리기 전에는 우리나라 대중 교통 버스가 

넘어 다닌 도로 중 최고

높이로 약 1270m 고갯길입니다.




왼쪽은 탐방 지원 센터를 지나 금대봉 오르는 길. 

먼저 오른쪽 천의봉이라 불리는 은대봉을 올랐다가 

은대봉 정상을 찍고 두문동재로 내려와 금대봉을 오릅니다.



두문동재에 있는 은대봉(천의봉) 입구입니다. 등산 안내도를 일별하고 출발합니다. 

이정표에는 은대봉은 1.3㎞, 함백산은 5.6 ㅎㅎ

은대봉만 올랐다가 내려 온다고 생각하니 한결 마음이 편했습니다. 



은대봉 오르는 초입은 흙길의 너른 임도 입니다. 

벌써 강원도의 태백산은 단풍잎은 다 떨어지고 

앙상한 가지만 남은 겨울 날씨였습니다.



임도 옆 헬기장에 잠시 나가보았습니다. 

조망은 열리지 않으나 파란 하늘에 백병산 연화산 쪽 조망이 조금 보였습니다.

 


다시 임도를 따라갑니다. 

발밑에는  떨어진 낙엽으로 푹신한 카펫트가 깔렸습니다.

사각사각 떨어진 낙엽의 우는 소리를 듣는 산행 길 ㅎㅎ

시원한 날씨에  정신은 맑았습니다.



임도는 크게 한번 오른쪽으로 꺾이면서 능선에 올라섰습니다. 

임도는 여기서 끝나고 

은대봉을 넣어 사진을 찍는 포토존 만들어 놓았습니다.

ㅋㅋ 단풍이라도 있으면  좋은데 그냥 황량해서 통과했습니다.

두문동재에서 500m 올라 왔습니다. ㅎㅎ




이제 은대봉 정상까지는 800m 남았습니다. 

은대봉을 오르는 능선은 금대봉~은대봉 산행에서 최고의 조망이 열립니다.

 


뒤돌아 보면 정면에 은대봉 정상을 찍고 다시 내려가 두문동재에서 올라야 할 금대봉 정상입니다. 

금대봉 정상은 함지박을 뒤집어쓴 듯 둥글며 완만한 능선 길로 이어집니다.

금대봉 정상에서 오른쪽 능선은 백두대간이며 바람의 언덕, 낙동정맥 분기점인 매봉산 가는 길,

왼쪽은 대덕산과 검룡소 가는 길로 탐방 예약제 구간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통제로 산행 금지 입니다.



금대봉 정상에서 본 오른쪽 백두대간 능선입니다. 

비단봉과 풍력 발전기가 있는 바람의 언덕, 고냉지채소밭인 매봉산이 펼쳐집니다.



다시 한번 더 매봉산과 육백산 전경을 눈이 시리도록 담았습니다. 



금대봉 정상에서 왼쪽은 대덕산과 검룡소로 내려가는 능선입니다. 

 


고도를 조금씩 높이면서 올라갑니다. 

그때마다 같은 전경같지만 조금은 다른 모습이 펼쳐졌습니다. 




오른쪽에 두문동재로 오르는 옛 도로가 보입니다. 

양의 창자인 듯 꾸불꾸불한 고갯길과 고사목도 구경하면서  돌계단을 올랐습니다.

 


가장 조망이 잘 열리는 곳에 '은대봉에서 바라본 전망 안내'판을 세워놓았습니다. ㅎㅎ

 그런데 안내도가 너무 간략해서 별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돈을 들여 안내도를 설치했다면 좀 더 상세하게 주위의 산을 넣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은대봉 전망 안내판을 지나면 산길은 거의 평탄한 

능선길로 바뀌면서 은대봉(1442.3m) 정상에 닿았습니다. 



은대봉 정상은 헬기장 주위 잡목으로 조망이 열리지 않았습니다. ㅎㅎ 

이곳에서 함백산은 4.3㎞ 남았네요? ㅎㅎ




이번에는 함백산을 잇는 산행이 아니고 

금대봉 산행이라 함백산은 다음 기회에 가기로...ㅎㅎ



아쉬운 마음을 달래려고 잡목에 가려진 함백산 

정상부를 보고 이제 출발지 두문동재로 내려갑니다.



은대봉 정상으로 올라왔던 길을 다시 되내려갑니다. ㅎㅎ



은대봉 정상에서 처음 내려가는 길 역시 평탄한 능선 길입니다. 



발걸음을 빨리 움직였습니다. 

 은대봉 전망 안내도에서 멋진 조망을 다시 즐겨야 했기 때문입니다. ㅎㅎ



큰고목과 금대봉 ㅎㅎ

멋진 포토존 입니다.




다시 은대봉 전망 안내판이 있는 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역시 최고의 조망처입니다.

날씨까지 쾌청해서 더욱 끝내주는 전망입니다.



은대봉 전망 안내판의 조망은 한마디로 

오늘 산행의 화룡정점입니다.

금대봉에서 매봉산으로 향하는 비단길 같은 능선에 

비단봉과 풍력발전기가 있는 바람의 언덕이 시야를 가득 채웠습니다.




이제 두문동재로 빠르게 내려갑니다. 



다시 너른 임도를 되내려 갑니다. 



은대봉 들머리이자 금대봉을 오르는 출발지 두문동재입니다..



출발할때 본 '백두대간 두문동재' 표지석이 선명합니다. ㅎㅎ

 탐방지원센터를 지나면 금대봉 정상으로 향합니다.




두문동재에서 금대봉을 이르는 완만한 능선을 

‘불바래기 능선’이라 하며 '싸리재'로도 불립니다. 

옛날 화전민들이 밭을 일구려고 산아래에다 불을 놓고 

이 능선에 올라와 맞불을 놓아 불을 껐다는데서

 ‘불을 바라본다’라는 뜻입니다. 

두문동재의  금대봉 입구에서 출발합니다.ㅎㅎ

금대봉~대덕산 예약제 구간 안내도가 걸려 있습니다.




금대봉~대덕산 능선은 봄이면 꽃불로 훨훨  타오릅니다. 

야생화 천국인 금대봉 능선은 '천상의 화원'이라는 애칭을 가졌습니다. 

현재 탐방예약제구간으로 매년 5월~9월까지만 운영중입니다. 

함부로 들어가면 안되겠죠 ㅎㅎ

 


두문동재에서 금대봉까지는 1.2㎞ 거리.

은대봉 코스보다 100m 짧습니다.

역시 금대봉 가는 길도 임도로 시작합니다. 

1,000m가 훨씬 넘는 고산인데도 ㅎㅎ 임도는 편안한 능선 길입니다. 



임도를 700m 오르면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입니다. 

왼쪽 임도는 대덕산~검룡소 가는 탐방 예약제 코스이며 

금대봉 정상은 오른쪽 산길입니다.



금대봉 정상은 500m 남았습니다. ㅎㅎ

이제부터는 임도 대신 금대봉을 오르는 산길입니다. 

은대봉과 다르게 한 명이 오를 수 있는 탐방로에는 안전 로프를 설치했습니다. 

 


 5월~9월까지 기묘한 화초가 천상의 화원을 만들어 산길을 덮습니다.

그래서 야생화 보호 차원에서 함부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안전 로프를 설치해 놓았습니다.  



"아니 벌써" ㅋㅋ  금대봉(1418.1m)정상에 올랐습니다. 

두문동재에서는  2시간만에 1400m가 넘는 2개의  고봉을 오를 수 있어

참 편안 산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금대봉의 유래를 보면 금대는 검대에서 왔으며

 ‘신의 거처’을 뜻한다고 합니다. 

신라 선덕여왕 때 자장율사는 태백산아래에다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실 정암사를 창건했습니다. 

그리고는 전탑인 수마노탑을 세우면서 금대봉에다 금탑을, 

은대봉에는 은탑을 묻었다는 전설이 전해옵니다.

 현재 정암사에는 수마노탑이 남아있으며

 두 봉우리는 금대봉과 은대봉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정상에는 태양광 판넬이 많이 깔렸고 ㅋㅋ 

은대봉에는 없던 무인감시카메라도 달렸습니다.  

금대봉 정상에서 오른쪽은 바람의 언덕, 매봉산 가는 백두대간 길이며 

왼쪽은 검룡소 대덕산 가는 탐방예약제 코스. 

참고하세요

 


다시 출발지였던 탐방지원센터로 되돌아 두문동재로 내려 왔습니다. 


 

함박산 쉼터 옆 주차장으로 내려와 함백산 은대봉~금대봉 산행을 마무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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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왕조 실록 5대 사고지는 오대산 마니산 적상산 태백산 묘향산이다,
그러나 묘향산에 있던 사고지가 적상산으로 옮겨와 보관을 하였다. 잦은 전란으로 조선왕실실록 사고지는 더욱 깊은 산속으로 숨어 들어 선다.
그리고 관군을 배치하였어며 주변의 수호사찰에서 관리를 하였다.
태백산사고지는 각화사에서, 오대산은 월정사, 적상산은 안국사로 안국사의 사찰이름도 여기에서 나왔다. 그러나 특이하게도 조선실록 4대 보관지가 모두 남한에 위치하고 있다. 이는 아마 북방에 있는 오랑케인 후금이 세력이 커짐으로 인해 사고지를 안전하게 하기 위함으로 보여진다 
마니산 사고지에서 보관하였던 실록은 서울대 규장각, 태백산 사고지는 부산의 국가기록원, 오대산사고지의 실록은 일본에 반출되어 관동대지진으로 대부분 소실 되었고 일부 일본 동경대에 있던것을 소진본 47책을 환수하여 서울대 규장각에서 보관을 하고 있으며 적상산사고지에서 보관을 하였던 실록은 6.25전쟁때 사라졌는데 현재 김일성대학에 보관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복원된 적상산 사고지 모습입니다. 아래에는 적상댐 양수 발전소의 상부댐으로 인해 물에 잠기게 되는 것을 현재 위치로 옮겨와 1997년 부터 복원을 하였다 합니다.

적상산 사고지 우측 건물에  정면에 붙어 있는 사각 현판



적상산 사고지에 대해 살펴보면
전라북도 기념물제88호
위치는 전라북도 무주군 적상면 북창리로 현재 적상댐 위에 안국사 올라가는 도로 옆에 복원이 되어 있다.
조선시대 조선왕조 실록과 족보를 보관하던 사고였다. 천혜의 절벽으로 둘러쳐진  적상산성내에 실록을 보관하기위해 광해군6년(1614) 실록각을 짓고 4년 뒤 1618년 선조실록을 보관하였다. 적상산에 사고가 설치되면서 무주현에서 무주도호부로 승격을 하였어며 무주도호부사는 수성장과 토포사를 겸하였다 한다.
인조 12년(1634)년 평안도 묘양산에 보관하고 있던  있던  조선왕조 실록을 일부 옮겨왔다. 인조19년(1641)에 선원각을 건립하고 선원록을 봉안하였다.
사고내에는 승장청, 군기고, 화약고, 수사당, 문루등이 있었서며 조선왕조실록과 선원록, 의궤등을 보관하였다.
1910년 일제에  병탄된후 조선왕조실록등이 서울규장각으로 옮겨지면서 사고는 황폐화 되었다.
1992년 양수발전소 상부댐에 의해 사고지가 수몰되면서 현재의 위치에 유구가 옮겨져 1997년 선원각, 1998년 실록각이 복원되었다. 


두동의 건물로 선원각과 실록각을 1997년 98년에 각각 복원을 하였다.

<내부에 전시되고 있는 자료들>




4대 실록지의 현재 보관 상황과 사고 변천사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적산산성과 사고의 위치 안국사등 그때 당시의 모습을 지형물로 복원을 하여 알기 쉽게 해 놓았다.

 사고 건물 밑으로 들어서면 안으로 들어 갈 수 있는 계단이 있다. 그 계단을 밟고 올라서면 내부를 관람하도록 되어 있으며 많은 관광객이 조선왕조실록등을 보고 있다.


 
무주군청 문화관광 사이트에 더욱 자세하게 설명 되어 있습니다.
http://www.mujutour.com/tourplace/index.jsp?page_gubun=page7_view&no=121&page=1&resource_gubun=CP&resource_gubun2=CP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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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찾는 근교산 <> 합천 대암~태백~천황산

 


대암산(大岩山.591m) 무월봉(舞月峰.612m) 태백산(太白山.577m) 천황산(天皇山.665.6m). 경남 합천군 대양면과 초계면을 가르고 적중면까지 길게 이어지는 능선위의 연봉들이다. 이번 산행은 합천 들판 가운데 솟은 이 네 봉우리를 신 나게 `달린다'. 말그대로 전형적인 워킹 근교산행로다. 모두 5개의 봉우리가 능선위에 열병하듯 버티고 서 있어 제법 땀을 쏟아야 한다.

사람 발길을 꽤 오래 타지 않은 듯 잡목은 우거지고 숲은 어두침침한 편이다. 하지만 산행로의 구성이 단순하고 산행 내내 왼쪽으로 펼쳐지는 초계면 너른 들판의 정경이 한없이 정답다. 시야를 압도하는 웅장한 조망으로 치자면 좀 모 자란 듯 하고 그나마 하일라이트는 마지막 봉우리인 천황산 권역에 접어들면서 모습을 드러낸다. 이번 산행의 `도전포인트'는 역시 대간이나 정맥을 종주하는 호기로운 자세로 연봉을 타고 넘어다니는데 있다.

산행시간은 마지막 목적지 봉우리인 천황산을 포기하고 산행도중 처음 만나는 임도에서 왼쪽으로 빠져 초계면으로 하산할 경우 5시간, 천황산을 포함할 경우 7시간 가량이다. 산행경로는 사상 시외버스터미널서 합천행 버스를 타고 가다 합천군 대양면 정류소(경전상회앞) 하차-무곡리마을회관-보원사-대암산-무월봉 -태백산-임도(왼쪽방면 초계면쪽 하산길 열림)-686m봉-천황산-임도-검곡저수지 하산으로 이어진다.

합천방면 시외버스로 가다 대양면 정류소에서 하차하면 경전상회앞. 도로를 따 라 합천방향으로 걷다 덕정교를 건넌 뒤 길가 `대양교회'표지판을 보고 오른쪽 으로 꺾어 무곡리 마을안으로 들어선다. 출발 20여분 만에 `무곡마을회관'앞을 지나치고 다시 20여분을 더 가면 마을을 벗어나면서 비포장길에 올라선다. 이 지점에서 작은 다리를 넘어 개울을 건너면 5분 거리에 보원사라는 아담한 절집 건물이 나선다. 보원사를 출발하면 이내 오른쪽 아래 개울가에 정자건물이 한채 보인다. 정자를 지나쳐 100m여 비포장길을 오르면 길왼쪽에서 논이 끝나고 솔숲이 시작되는 지 점에 왼쪽으로 갈림길이 나온다.


이 길로 들어선다. 산사면으로 올라붙은 셈인 데 십수기의 공동묘지를 지나 이내 경사가 45도는 족히 넘어뵈는 비탈에 달라 붙는다. 솔숲이 짙고 갈비가 잔뜩 깔렸지만 송이채취꾼들의 흔적이 뚜렷해 길 찾기는 편하다. 약 20분 땀을 흘리자 능선에 도착. 오른쪽으로 꺾어야 대암산 방향이다. 정상까지는 30분 거리인데 취재팀은 40분을 잡아먹었다. 정상이 뻔 히 보여도 가시덤불과 잡목가지의 방해를 받았던 것이다. 정상엔 헬기장과 산 불감시초소가 있다.

하지만 대암(大岩)이라는 명칭이 뜻하는 큰 바위는 찾을 수 없어 산이름의 유래가 궁금하다. 합천의 산들은 대개 주변 봉우리 조망이 시원한데 대암산 역시 5시방향 지리산 천왕봉, 6시 황매산, 9시 가야산, 11시 비슬산등이 좋다. 지금부터는 너른 합천 초계면 들판을 동무삼아 걷는 능선산행이다.

무월봉까지 는 30분 거리로 길이 꽤 쉽다. 무월봉에서 다음 봉우리인 태백산까지는 조금 주의해야 한다. 길이 조금 음침하고 굴곡진 구간도 나타난다. 무월봉을 출발해 15분 정도만에 완만한 내리막이 오르막으로 바뀌는 지점에서 길흔적이 오른쪽 산사면으로 이어져 자칫하면 들어서기 쉬운데 반드시 국제신문의 리본을 확인 해 잡목이 우거진 능선오르막을 타고 직진해야 한다.


좁고 숲이 우거진 태백산 정상까지는 30여분 거리. 태백산 정상에서 조금 힘겨운 가시잡목구간을 통과해 45분 정도면 철탑건설공사를 위해 뚫려있는 임도와 만난다. 임도의 왼쪽으로 내려서면 교통이 비교적 편한 초계방면 하산길을 잡을 수 있다. 애초에 이 지점까지 답사하려던 취재팀은 임도하산길을 피하려는 목적으로 맞 은 편 오르막 임도(공사중 팻말이 붙어있음)로 올라섰다.

경사가 매우 심한 임 도와 능선을 잇따라 걸어야 하는 이 구간은 체력소모가 매우 심하다. 특히 단 조로운 임도의 급경사 오르막이 얼마나 지루하고 힘든지 체험해 볼수 있다. 이 번 산행을 통틀어 가장 높고 조망도 시원한 686m봉까지는 50분쯤 걸린다. 정상 에서 철쭉나무군락지를 통과해 약 20분 내려서면 천황산 정상이고 다시 직진방 향으로 10분 내려서면 임도에 도착한다. 임도는 급경사 내리막구간이라 걷기 만만찮은데 1시간10분 내려서면 인가가 있는 검곡저수지 뒤편으로 하산한다.

# 교통편

사상 서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합천행 버스를 타되 승차권은 대양(면)까지만 끊는다. 합천행 버스는 7천1백원이지만 대양행은 6천8백원이다. 차비가 문제가 아니다. 대양에 하차하면 곧바로 산행이 시작되기 때문에 합천까지 들어가면 곤란하다. 하산길에는 임도에 내려서서 1시간이상 내려오면 검곡저수지 뒤편이다. 여기서 는 우선 초계면소재지까지 들어가야만 귀환 교통편이 열린다. 초계까지 걸어가 기에는 거리가 너무 멀다. 저수지까지 거의 다 내려와서 택시를 부르는 편이 낫다.

10여분 거리. 3천원. 초계면 동성개인택시 (0599)932-1254. 011-853-1254. 초계까지 나왔다면 마산을 경유해 부산으로 오는 버스가 오후 4 시, 6시에 있다. 2시간 가량 소요. 이 버스를 못탔다면 대구까지 가서 열차로 부산으로 돌아오는 방법이 있다. 오후 4시20분, 5시50분, 6시50분 차가 있다. 4천3백원. 대구 서부터미널은 지하철 성당못역과 연계돼 철도 동대구역까지 손 쉽게 갈 수 있다.

참고로 교통편은 변동사항이 있습니다. 각 지자체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문의 하세요


조봉권기자

입력: 2002.01.17 16:46 / 수정: 2006.11.24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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