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경남여행/밀양여행)한천테마파크 우무 자연 건조장이 장관. 한천 자연 건조장 


한천(寒天)이라고 아세요? 생소하다고요? 한천은 생소하지만, 우뭇가사리를 끓여 묵을 만든 우무라면 모두 알고 있다고 할 것입니다. 

예, 이번 포스팅은 한천인 우무를 국내에서 가장 대규모로 자연 건조하는 곳이 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에 있어 소개하려고 합니다.




한천테마파크 주소: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 봉의리

 

2017/11/28 - (경남여행/밀양여행)밀양 위양지. 가을 단풍이 아름다웠던 밀양 위양지 여행. 밀양위양지

2017/04/24 - (밀양여행) 밀양에서 꼭 보고와야 할 여행지 밀양시립박물관, 밀양독립운동기념관.

2016/12/10 - (밀양여행)해천항일운동테마거리. 약산 김원봉, 석정 윤세주, 최수봉, 백민 황상규등 밀양 독립운동가 거리 해천항일운동테마거리

2016/04/18 - (경남여행/밀양여행)부북면 김종직 생가 추원재. 성리학의 종조인 점필재 김종직 생가인 밀양 추원재를 여행하다.

2016/01/30 - (경남여행/밀양여행)산내면 하양마을~운문산 산행. 신기루 같았던 겨울왕국 운문산 겨울 눈산행.




한천테마파크의 한천 자연건조장이 있는 봉의리는 1,000m 고봉이 솟아 있는 영남알프스 서쪽에 있습니다. 

주위로 운문산, 가지산, 천황산, 재약산, 억산, 구만산, 정각산 등 밀양 명산이 둘러싸인 전형적인 청정 산악지대입니다. 

이곳은 하도 유명한 곳이며 오래되어서 벌써 많이 알려진 곳입니다. 

먼저 한천은 청정지역인 제주 바다의 우뭇가사리를 끓여내어 식혀 자연 건조한 다음 묵과 같이 굳게 한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우무묵’이라고도 합니다.


밀양한천테마파크



특히 한천인 우무는 여름에 많이 먹습니다. 

냉 콩물에 넣어 말아서 시원하게 먹는 인기음식이며 요즘은 열량이 낮아서인지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주목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공업용 재료에도 들어간다니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도 한여름철 무더위에 지친 우리 몸을 시원하게 해주는 한천, 이 한천을 자연 건조하는 곳이 밀양 산내면이고 우리나라에서 유일하다 하니 잘 이어 나가야겠습니다.



밀양 산내면 하면 다소 생소하다 하겠지만 밀양의 냉골인 얼음골, 얼음골 사과하면 모두 아실 것입니다. 

한천 자연건조장이 이곳 얼음골이 있는 산내면 봉의리 구만산 가는 입구에 펼쳐져 있습니다.




한천 자연건조장은 예전에는 이곳에서 밀양 시내로 나가는 산외면 도로변에 있었습니다. 

가을 추수 걷기가 끝나면 한천 자연건조장을 준비하는 광경을 보았는데 너른 논에다 펼쳐진 한천 자연 건조장이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 시대에 밀려 차츰 건조장 면적이 줄어들면서 자취를 감추는 듯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밀양 산내면 여행을 하다 한천 건조장과 한천박물관 등 제반시설을 갖춘 한천 홍보장이 있는 것을 우연히 찾았습니다. 

정말 어마어마한 규모였습니다. 

한천은 영하 5도에서 영상 10도의 온도 차로 적당한 바람이 있고 밤에는 얼고 낮에는 녹기를 반복하는 과정에서 우무가 완성됩니다. 

이 최적의 장소가 밀양 산내면이며 일제 강점기부터 이곳이 한천건조장으로 이용하였으며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한천이란 우무를 찬 날씨를 이용하여 만든 것을 뜻합니다. 

한천의 역사는 일본이며 1,300년 전에 우무로 한천을 만들었다 하며 우리나라 또한 500여 년 전에 우무를 먹었다는 기록이 문헌에 남아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우무는 일찍부터 전해졌지만, 한천과 같은 제품이 처음 선을 뵌 것은 일제 강점기인 1912년 조선총독부가 대구 신암동에서 한천제조를 시작했던 게 그 시초입니다.

 




우리나라 한천 역사의 시작이며 1913년에 향추란분이 경남 밀양에서 한천을 대규모로 제조에 성공한 것이 오늘날 밀양 산내면의 한천이 명맥을 있게 된 계기입니다. 

한천의 자연건조 장면은 12월 초순부터 시작하며 그 인근에 한천테마파크가 있습니다. 

한천박물관과 한천 판매장 한천체험장, 한천레스토랑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한천테마파크 내부를 방문해서 포스팅하겠습니다. 이색적인 한천 자연건조장 포스팅을 마칩니다.

728x90

728x90



우암 송시열의 한천정사와 유허비

영동 월유봉아래에는 우암 송시열(1607~1689)에 관한 유적지가 남아 있다.
예로부터 물 좋고 정자 좋고 산세 또한 좋은 곳에는 의례히 시인묵객들이 들어와 풍류를 노래하고 강학과 후진 양성을 하였다.
이곳 경치가 너무나 아름다워 달도 머물고 간다는 월유봉 아래에 우암선생은 초당을 짓고 강학하며
골짜기마다  풍치 좋은 곳에 한천팔경이라 이름을 붙혀 후세에 까지 전해지고 있다.
월유봉, 사군봉, 용연대, 산양벽, 화헌악, 법존암, 청학굴, 냉천암으로 월유봉 아래에 모두 있다.

선생은 충북 옥천군 구룡리에서 태어 났다.
모친 곽씨부인은 밝은 달과같은 구슬을 삼키는 태몽을 꾸어 우암선생을 잉태하였다 한다.그
래서 인지 이곳 달도 머물렀다 간다는  한천마을에 선생도 은거를 한 것일까.
한때 후대에 와 이곳 고려시대의 암자터로 추정 되는 이곳에
한천서당을 짓고 선생을 배향 하는 제사를 지내면서 후학들을 가르쳤다 하는데,
고종때 대원군에 의해 서원 철폐령에 훼철 되었다가
지역 유림들에 의해 1910년에 한천정사(충청북도 문화재자료 제28호)가
건립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곳 한천정사는 추풍령에서 내려오는 추풍령천과 민주지산의  물한리 계곡이 초강천을 이루어 오다 서로 합수되고 백화산과 사군봉 사이를 흐르는 석천과 신흥리에서 또 다시 합수되어 
초강천을 이루며 이곳 월류봉에서 절정을 이룬다. 

한굽이 두굽이 돌아가는 이곳에다 서재를 지은 것을 보면 우암선생의 기품을 엿 볼 수 있다. 
한천정사 우측 강가에는 우암 송시열선생의 유허비가 충청북도 기념물 제46호로 지정 되어 있다.
 이 유허비는 1779년인 정조3년에 후손과 유림들에 의해 우암선생이 이곳에 은거를 하며
후진을 양성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정면과 측면 각1칸에 맞배지붕으로 건립되었다.






우암송시열 선생의 유허비







한천정사












찾아가는 길

 경부고속도로 황간IC에서 내려 황간삼거리에서 국도 4호선을 타고 김천 방면으로 우회전한 후, 마산삼거리에서 백화산 방면으로 좌회전한다. 월류교를 건너 삼거리에서 좌회전(901번 지방도) 한 후 원촌교를 건너면 다시 삼거리를 만나는데 왼쪽으로 300m만 가면 월류봉 표지판이 있다. 좌회전해 200m만 가면 월유봉 대형 주차장에 닿는다.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