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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 산행)무더위 최고 계곡 산행 포항 내연산 숲길 청하골 12폭포 길. 내연산 12폭포

 

누가 여름 아니랄까봐 더워도 너무 덥습니다. 한번 올라간 온도계의 수은주는 내려올 생각을 하지 않는 요즘을 두고 불볕더위, 찜통, 가마솥더위라 하는 가 봅니다. 아무리 더워도 등산동호인은 산행을 쉬지 않는 법, 그래서 더위 사냥코스를 찾아보았습니다.

 

 

경북 포항 내연산 청하골 계곡 주소:경북 포항시 북구 송라면 중산리 산 104-1

 

2021.02.01 - (경북포항여행)청춘 남녀들의 인생 샷 촬영지 포항 곤륜산~동해안 해안 녹색길. 포항 곤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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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포항여행)청춘 남녀들의 인생 샷 촬영지 포항 곤륜산~동해안 해안 녹색길. 포항 곤륜산 곤륜산은 중국의 성산이자 도교에서는 신선이 산다고 믿는 전설속의 산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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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
트랭글 캡쳐

 

 

필자는 삼복더위에 미디어에서 계곡 트레킹을 소개할 때 꼭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경북 포항시 북구 송라면 내연산 숲길 청하골 코스를 산행했습니다.

청하골에는 열두 개의 폭포가 걸려 있어 12폭포라 하며 입구에 천년고찰 보경사가 있어 보경사 계곡으로도 불립니다.

내연산 청하골의 유명세는 조선시대 수많은 시인묵객들이 찾은 대서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진경산수화의 대가인 겸재 정선은 청하 현감 때 내연산 청하골을 찾아 연산·관음·잠룡 세 폭포를 화폭에 담았는데 내연삼용추도(內迎三龍湫圖)’입니다. 창검 같은 수직 절벽에서 떨어지는 물기둥을 보며 겸재의 독특한 화법을 보게 됩니다.

청하골 코스는 보경사에서 출발해 계곡을 거슬러 올라 경북수목원에 도착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산길은 완만하게 계곡을 끼고 나 있어 경북수목원까지 별 어려움이 없지만, 무더운 날씨에는 쉽게 몸이 지칩니다. 이를 감안해 근교산 취재팀은 역 방향 산행으로 경북수목원에서 여유를 가지며 내려가는 산길을 찾았습니다.

12폭포에서 실폭포 잠룡폭포 삼보폭포를 제외하고 아홉 개의 폭포를 만나는데 명경지수(明鏡止水)라 했던가, 거울 같이 맑은 물과 옥구슬이 구르며 내는 물소리에 눈과 귀를 씻고 탁족도 즐겼습니다.

시명폭포에서 복호 1 폭포로 내려가는 계곡은 등산로가 따로 없습니다. 2.3번 소()가 나오는데 물이 잘 빠지는 등산화를 싣고 물에 내려선 뒤 건너는 게 안전합니다. 비온 뒤나 기상 악화에는 청하골 코스산행을 하지 않도록 합니다.

경북수목원은 2001년 들어선 고산수목원입니다. 국내·외 수종과 경상북도 고유수종을 수집 보존하며 26개의 전시원을 갖추었습니다. 관람시간은 하절기는 오전 10시 부터 오후 5시까지입니다. 수목원 정문은 관람시간 이외에도 열려 있어 산행에 지장을 받지 않습니다.

 경북수목원정류장에서 출발해 수목원 정문~3주차장 초소~아름드리 소나무 사거리~매봉등산로·매봉관찰로 갈림길~매봉전망대·삼거리(숲길삼거리(임도) 갈림길~임도~삼거리~시명리~보경사·향로봉(밤나무등 코스) 갈림길~시명폭포 갈림길~시명폭포~복호1·2폭포~삼지봉(미결등 코스은폭포·보경사 갈림길~보도교~은폭포~삼지봉(조피등 코스소금강 전망대·선일대 갈림길~우척봉 갈림길~선일대 갈림길~관음폭포~연산폭포~보현폭포~상생폭포~보경사를 지나 보경사 주차창(버스정류장)에 도착합니다. 산행거리는 약 13.4이며, 시명폭포와 복호1·2폭포를 통과하면 약 6시간 안팎 걸립니다.

포항시 죽장면 상·하옥리로 오르는 구불구불 한 도로는 내연산 삿갓봉의 산허리를 돌아 해발 650높이인 샘재에 들어선 경북수목원이 나옵니다. ‘쑥밭골로도 불리는데 예전에 화전민들이 불을 놓아 밭을 만들어 농사를 지었다 합니다.

경북수목원버스정류장이 있으며 내연산 숲길 청하골 12폭포 들머리인 수목원 정문을 통과합니다. 1주차장 앞을 지나 전망대·삿갓봉 갈림길에서 직진합니다. 3주차장 앞에 수목원 안으로 차량 진입을 막는 초소를 지납니다.

 

2021.04.12 - (포항맛집)전통 고추장에 비벼 먹는 맛있는 포항물회 새포항물회. 포항 새포항물회

 

(포항맛집)전통 고추장에 비벼 먹는 맛있는 포항물회 새포항물회. 포항 새포항물회

(포항맛집)전통 고추장에 비벼 먹는 맛있는 포항물회 새포항물회. 포항 새포항물회 방가방가 이번에는 포항시의 전통 음식인 포항물회를 포스팅합니다. 포항 물회 전문점 새포항물회 주소:경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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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드리 소나무가 눈길을 끄는 사거리에서 고산식물원·관목원으로 직진해 약 100가면 이정표가 섰습니다, 오른쪽 매봉 등산로방향으로 콘크리트길을 벗어납니다. 직진은 매봉관찰로 방향.

1,2분이면 초소와 사각 쉼터가 있는 사거리 고개에 닿습니다, 첫 번째 목적지인 삼거리까지는 두 길이며 임도와 산길로 나뉩니다. 필자는 내연산 숲길 안내도를 보고 차단기가 있는 오른쪽 삼거리(4.2)로 편안한 임도를 걷습니다.

 

직진하는 능선은 매봉전망대 방향인데 삼거리(숲길)까지 산길입니다. 임도는 숲 그늘에 일부 햇볕에 노출됩니다. 계곡을 사이에 두고 멀리 향로봉과 우척봉이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고 계곡을 타고 올라오는 시원한 청정 골바람이 이마의 땀을 식혀줍니다.

 

 

세 번의 갈림길에서 직진해 약 1시간이면 삼거리에 도착합니다. 보경사는 등산로(시명리)2.4방향 임도를 계속 갑니다. 오른쪽은 우척봉·삿갓봉으로 가고, 왼쪽은 꽃밭등·향로봉으로 향합니다.

 

 

2016.07.28 - (포항여행/포항가볼만한곳)동해면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선바위~하조대. 딸에게 권해주고 싶은 여름 캠핑 휴가지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선바위~하조대 정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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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여행/포항가볼만한곳)동해면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선바위~하조대. 딸에게 권해주고 싶은 여름 캠핑 휴가지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선바위~하조대 정말 좋아요., 찜통더위인 여름 휴가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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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하골 상류가 모습을 드러내며 5분이면 임도는 끝나고 오솔길로 바뀌는데 산비탈에 낙엽이 두텁게 깔렸습니다. 산길은 암반 계곡을 건너갑니다.

일정한 거리를 두고 산악 위치 표지판이 서 있습니다.

시명리(0.3보경사(6.5)이정표에서 왼쪽으로 꺾어 시명골을 거슬러 오릅니다.

 

 

35분이면 석축이 남아 있는 너른 터가 나옵니다. 화전민마을로 20여 가구가 살았다는 시명리입니다.

오른쪽 보경사(6.2)로 계곡을 건너 능선을 오릅니다. 직진은 향로봉(고메이등 코스) 가는 길.

다시 갈림길입니다. 오른쪽 보경사(6.1)로 갑니다. 직진은 향로봉(밤나무등 코스) 방향.

 

2013.08.20 - (경북여행/포항여행) 내연산 12폭포. 금강산도 부럽지 않은 소금강 내연산 보경사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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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포항여행)포항 내연산 12폭포. 내연산 보경사 산행 개요. 보경사를 품은 내연산은 삼지봉과 매봉, 향로봉으로 이루어졌다. 포항시 죽장면과 송라면을 경계 짓는 향로봉은 현재 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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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허리 길을 5분 즘 가면 갈림길인데, 취재팀은 오른쪽으로 꺾어 150떨어진 시명폭포로 내려갑니다. 계곡 산행을 하지 않으려면 직진합니다.

계곡에 내려 선 뒤 왼쪽 70아래에 시명폭포가 있습니다.

 

시명마을 어귀에 있다해 불리며 12폭포 중 마지막 폭포입니다.

 

 

 

 

 

 

2016.02.17 - (경북여행/포항여행)포항 청하면 월포해수욕장 용산 산행. 동해 해돋이 명소로 소문난 낮지만 옹골찬 용의 전설을 간직한 포항 용산 산행. 포항 용산

 

(경북여행/포항여행)포항 청하면 월포해수욕장 용산 산행. 동해 해돋이 명소로 소문난 낮지만

☞(경북여행/포항여행)포항 청하면 월포해수욕장 용산 산행. 동해 해돋이 명소로 소문난 낮지만 옹골찬 용의 전설을 간직한 포항 용산 산행. 전국에 산재해 있는 산 이름을 보면 백운산은 하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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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반과 폭포 소()폭탕 폭탕하며 걸렸는데, 선경에 취한 호랑이가 엎드려 쉬었다는 복호 2 폭포를 거쳐 1폭포까지 이어집니다.

 

 

 

 

 

 

 

계곡 오른쪽으로 기존 등산로를 따라갑니다. 산악위치표지판 내연산 주등산로 제 60지점을 지나면 갈림길입니다.

 

2020.02.05 - (경북포항여행)청정산골 오지마을인 포항 덕동문화마을 용계정 여행. 포항 기북면 덕동문화마을 용계정

 

(경북포항여행)청정산골 오지마을인 포항 덕동문화마을 용계정 여행. 포항 기북면 덕동문화마을

(경북여행/포항여행)청정산골 오지마을인 포항 덕동문화마을 용계정 여행. 포항 기북면 덕동문화마을 용계정 포항에서 가장 오지로 인정하는 곳이 기북면과 죽장면입니다. 포항에서 가장 먼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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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폭포(0.6보경사(4.0)를 보고 직진합니다.

 

 

 

덱 계단을 올라 협곡에 놓인 보도교를 건너 은폭포에 도착합니다. 기립한 암벽 사이로 떨어지는 폭포는 여성의 중요부위를 닮아 음()폭포로 불렸던 게 은()폭포로 바뀌었다하며. 용이 숨어 산다해 숨은 용치라 한데서 은폭포가 되었다는 설도 있습니다.

 

 

은폭포에서 약 7분이면 중요 갈림길입니다. 취재팀은 관음폭포와 연산폭포를 보려고 오른쪽 선일대(0.6)로 계곡을 건너갔습니다. 직진은 소금강 전망대(0.8) 가는 길로 연산·관음폭포와 선일대 비경을 멀리서 볼 수 있습니다.

 

 

2016.02.04 - (경북여행/포항여행)포항 달전리 주상절리. 200만년전 땅속의 불기둥이 굳어져 독특한 모습의 돌기둥으로 변한 포항 달전리 주상절리 여행

 

(경북여행/포항여행)포항 달전리 주상절리. 200만년전 땅속의 불기둥이 굳어져 독특한 모습의 돌

☞(경북여행/포항여행)포항 달전리 주상절리. 200만년전 땅속의 불기둥이 굳어져 독특한 모습의 돌기둥으로 변한 포항 달전리 주상절리 여행 동해 7번 국도를 따라가면서 달전리 주상절리를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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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척봉과 선일대 갈림길을 거쳐 비하대 옆의 지그재그 덱 계단을 내려가면 관음폭포기 나옵니다. 쌍폭에 세 개의 굴이 뚫여 있고 그 아래 소는 감로담입니다.

 

관음폭포 오른쪽 계단을 올라 구름다리를 건너면 청하골의 상징인 연산폭포가 나옵니다. 30높이의 학소대 벼랑에서 떨어지는 물줄기는 긴 산행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줍니다.

 

 

다시 구름다리로 나와 치솟은 바위 벼랑 끝에 들어선 선일대 정자와 소금강 전망대를 보고 무풍폭포를 지나갑니다. 잠룡폭포 삼보폭포는 등산로와 떨어져 있어 통과합니다.

 

10분이면 소금강 전망대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나 보경사로 향합니다.

 

2020.02.10 - (경북포항여행)최고의 조망 산행 포항 최고봉 면봉산 산행. 청정산골 두마분지 포항 면봉산 산행

 

(경북포항여행)최고의 조망 산행 포항 최고봉 면봉산 산행. 청정산골 두마분지 포항 면봉산 산행

(경북여행/포항여행)최고의 조망 산행 포항 최고봉 면봉산 산행. 청정산골 두마분지 포항 면봉산 산행 포항 최고봉은 청송과 경계에 있는 면봉산(眠峰山·1120.6m)이며 동서남북 전망 좋은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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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줍은 새색시 마냥 돌아앉은 보현폭포를 지나 상생폭포와 마주합니다. 암벽에 두 물줄기가 떨어져 쌍폭포로도 불립니다.

1688년 정시한이 쓴 산중일기에는 사자쌍폭이라 나옵니다.

 

문수봉 갈림길을 지나 20분이면 인공수로를 따라 보경사 경내에 들어섭니다. 버스정류장이 있는 보경사주차장은 상가를 빠져나가 10분이면 도착합니다.

 

 

※경북 포항시 내연산 청하골, 12폭포, 보경사계곡 대중교통입니다. 

거리가 멀어 당일 산행은 청하환승센터에서 대중교통 시간 맞추기가 쉽지 않아 승용차 이용이 낫습니다. 승용차 이용 때는 경북 포항시 북구 청하면 청하로 178 ‘청하파출소를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설정하고 갑니다. 파출소 옆에 청하환승센터가 있습니다. 차는 정류장 주위에 둡니다.

버스 시간이 맞지 않으면 경북수목원까지 청하개인택시(054-232-5252)를 이용합니다. 택시요금 18000. 경북수목원에 주차했다면 보경사 주차장에서 수목원까지 택시요금은 3만 원 선. 수목원 입장료 주차비 무료.

부산도시철도 1호선 노포역 동부버스터미널에서 포항으로 간 뒤 청하환승센터로 이동합니다.

동부버스터미널에서 포항행은 오전 620 650 658 720 728 750 820분 등에 있습니다. 터미널을 나와 22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보경사행 5000번 좌석버스를 타고 청하환승센터에서 내립니다. 월포 방향도 있으므로 반드시 청하환승센터를 확인하고 탑니다. 청하환승센터에서 하옥행 580(오전 710 1130(포항 오거리 오전 11시 출발)) 버스를 타고 경북수목원에 내립니다.

산행 뒤 보경사정류장에서 5000번 버스를 탑니다. 승용차 회수는 청하환승센터(버스 승차 때 확인 필수)에서 내리면 되고 포항시외버스터미널은 바로 갑니다. 포항터미널에서 부산행은 10~20분 간격으로 밤 930분까지 다니며 심야버스(10)도 있습니다.

※ 경북 포항시 내연산 청하골, 12폭포, 보경사계곡 맛집 소개합니다.

맛집 한 곳 추천합니다. 보경사 상가 식당은 산나물로 만든 정식과 비빔밥이 알려졌지만, 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려 무더위를 식혀주는 음식으로 콩국수가 제격입니다. 검정콩 호박씨 호두 깨 땅콩가루를 넣은 수제 콩물이 진국인 데다 밑반찬으로 산나물이 나오는 청하식당(054-262-0945)’이 괜찮습니다. 콩국수 9000

 

2021.01.29 - (경북여행/흥해여행)동해안 7번 국도 여행 영일만북파랑길 해오름전망대

 

(경북여행/흥해여행)동해안 7번 국도 여행 영일만북파랑길 해오름전망대

(경북여행/흥해여행)동해안 7번 국도 여행 영일만북파랑길 해오름전망대, 흥해 오도리~칠포리 해오름전망대 방가방가ㅎㅎ이번 여행지는 동해안 7번 국도 인근에 있는 포항 흥해읍 동해안 연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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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밀양여행)지나가는 여름이 아쉬운 밀양 구만산 구만계곡과 고추봉 산행. 구만계곡과 고추봉 산행


경남 밀양에서 여름철 산행지로 유명한 계곡 중 한곳이 구만 계곡입니다. 

구만산에 있다 하여 구만 계곡 또는 통수골계곡이라 부릅니다. 

구만 계곡은 얼음골 사과로 유명한 밀양 산내면 송백리에서 들어갑니다.



 

밀양 구만산 구만계곡 주소: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 봉의리







구만 계곡의 들머리는 동창천을 건너면 봉의리의 양촌마을 앞 당숲삼거리가 실질적인 들머리입니다. 

구만 계곡은 약물탕의 빗장을 열고 들어서야만 구만 폭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지금은 덱계단이 놓여 아무나 올라갈 수 있습니다. 

구만 계곡은 호리병같이 생긴 계곡에 큰 바위가 막고 있으므로 쉽게 올라갈 수 없었습니다. 

그 덕분인지 임진왜란 때에 마을 주민 9만 명이 난을 피했다 하여 구만산 구만 계곡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구만 계곡은 높낮이가 거의 없는 아주 편편한 계곡이 구만폭포 턱밑까지 이어지며 계곡의 품이 아주 넓습니다. 

일반 산행객은 구만폭포 일명 통수폭포인 30m 직폭에서 시원한 물소리를 듣고 계곡주위 암반에서 즐기다가 내려오는 거로 만족합니다.



이는 구만 폭포를 지나면서부터는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필자는 구만 계곡과 구만 폭포를 올라 구만산을 가지 않고 구만 계곡 왼쪽 능선으로 올라 청도와 밀양의 경계선에 있는 고추봉(670m)을 올랐습니다. 

그리고 밀양 3대 오지마을인 오치마을에서 하산하여 산내면다목적센터에서 원점 산행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구만산 구만 계곡~고추봉 산행경로를 보겠습니다.

경남 밀양시 산내면 송백리 산내면다목적센터~한천박물관~구만산장 입구 ~구만암~구만굴 갈림길~구만굴~구만굴갈림길~구만약물탕~구만폭포~ 구만산·육화산 갈림길~흰덤봉·고추봉능선 갈림길~658m 이정표 삼거리~육화산 삼거리~고추봉~산불초소(560.6m)봉~오치마을 입구 ~봉촌정~탁삼재~구만 계곡 갈림길~산내면다목적센터로 되돌아오며 전체거리는 약 13.5㎞에 산행시간은 5시간~5시간 30분 쯤 소요.

 

거라마을회관



구만 계곡은 여름철에는 차량 행렬로 마을과 도로는 북새통을 이룹니다. 

우리는 멀리 떨어진 큰 주차장이 있는 산내면다목적센터에서 시작했습니다. 

바로 산내천(동창천)에 놓인 봉의교를 건넙니다. 

다리에서 본 영남알프스 북암산, 사자봉, 수리봉, 운문산 전경이 시원스럽게 펼쳐집니다.




한천박물관을 지나면 바로 양천 마을 입구 당숲 갈림길입니다. 

왼쪽 도로가 구만 계곡가는 길입니다. 

오치마을에서 내려오는 갈림길을 직진하면 가라 마을회관을 지나면 구만 계곡이 빗장을 채운 듯 산이 가로막고 있습니다.

 


구만산장 입구를 지나면 구만암에서 본격적인 구만산 구만 계곡 산행을 시작합니다. 

구만암 갈림길에서 오른쪽은 능선을 올라 구만산 정상으로 바로 가는 코스입니다. 

구만암 앞을 지나면서 키큰 나무가 하늘을 가린 울울창창한 숲 터널입니다.

 




10여 분이면 산길이 편안해지면서 왼쪽 바위에 구만굴이 보입니다. 

구만굴은 왼쪽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항상 구만 계곡 구만산 산행을 하면서 궁금해했던 구만굴을 이번 산행에서 오르기로 하고 계곡을 건너 구만굴을 올랐습니다.

 


구만굴은 작은 굴이 있으며 본 굴인 구만굴은 대단한 크기였습니다. 

광물 채집을 위한 인공 굴로 보였으며 궁금해서 봉의리 주민에게 알아보았지만 별 뚜렷한 정보는 알 수 없었습니다.

 



그분 연세가 70이 넘었으며 어릴 적 굴 안에 한자가 쓰인 책이 많았다는 것을 보면 오래전부터 굴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철분이 많아서 그런지 붉은색을 띠며 떨어진 돌이 있어 낙석은 조심해야겠습니다.

 



그래도 구만굴에서 보는 전경은 또 다른 맛이 있었습니다.

구만 계곡 가는 길로 되돌아 내려와서 진행하면 바위가 계곡을 막아놓아 이곳을 넘어서야만 구만 계곡의 비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를 두고 입구에 빗장을 채웠다고 했습니다.

 



구만약물탕




지금은 나무 덱계단이 놓여 누구나 쉽게 넘어갈 수 있습니다. 

덱계단 오른쪽 바위에 물줄기가 떨어지는데 구만 약물 탕입니다. 

물맞이 폭포로 항상 일정한 수량이 떨어지며 신경통 등에 좋다고 알려졌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구만 계곡을 끼고 오릅니다. 

수량이 많다면 계곡화를 신고 물길을 거슬러 올라도 되고 아니면 계곡 옆 산길을 따라갑니다. 

구만 계곡을 좌우로 왔다 갔다 하면 너덜에 큰 돌탑이 세워져 있습니다.

 




이제 구만폭포는 다 왔습니다. 

물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고 수직 30m에서 떨어지는 폭포는 장관이었습니다. 

제가 올랐을 때 수량이 적어 조금은 아쉬웠지만 비 온 뒤에 찾아가면 굵은 물줄기가 내리꽂듯 떨어지는 물줄기는 천둥소리가 나며 한마디로 악소리 날만큼 장관을 연출했습니다.




구만폭포는 일명 통수폭포로 불립니다. 

아주 오랜 옛날 통장수가 지게에다 통을 지고 올랐습니다. 

구만폭포을 오르다 지고 있는 통이 바위와 부딪혔고 통장수는 중심을 잃고 폭포 아래로 떨어져 죽었습니다. 

그 후 비 오는 날이면 가족을 그리워하는 통장수의 애끓는 울음소리가 폭포수에서 들렸다 합니다.









구만산과 고추봉가는 길은 구만폭포 직전 왼쪽의 나무 덱계단을 올라야 합니다. 

힘겹게 오르면 폭포 위 골짜기로 들어섭니다. 

구만폭포 아래의 계곡과는 다르게 잔돌만 깔렸습니다.

 


계곡을 끼고 50여m쯤 가면 왼쪽 산비탈로 오르는 산길이 보입니다.. 

급경사 오르막을 오르면 능선 안부에 올라섭니다. 

이정표에 오른쪽은 흰덤봉 가는 길, 고추봉은 육화산인 왼쪽입니다.

 






고추봉 능선길은 아직 사람이 많이 다니지 않아서 그런지 한사람이 겨우 다닐만한 거친 산길입니다. 

청도의 산군과 발아래 장수골. 가까이는 육화산 등 전경이 시원스럽게 펼쳐지는 전망대를 지나 한참을 가면 안부에 이정표 없는 갈림길이 있습니다.

 




왼쪽은 구만 계곡으로 내려가 집니다. 

고추봉은 직진하는 능선에 올라서면 이정표가 있는 658m봉에 도착합니다. 

왼쪽은 송백리이며 구만굴 가는 길이나 위험하고 산길도 뚜렷하지 않습니다.



오른쪽 육화산 방향으로 진행하면 산길은 더욱 거칠어지며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에 닿습니다. 

이정표에 방향 표시가 없는 오른쪽이 육화산 가는 길이며 고추봉 오치마을은 직진입니다.

 


고추봉을 우회하는 길이 있으나 무시하고 봉우리에 올라서면 전망이 시원하게 열립니다. 

청도 대구와 밀양의 영남알프스 산군이 파란 하늘과 함께 시원스럽게 열립니다.

 






왼쪽에서 보면 화악산, 남산, 비슬산, 팔공산, 육화산, 보현산, 흰덤봉, 구만산, 사자봉, 운문산, 백운산, 천왕산,재약산 등이 펼쳐졌습니다. 

오치마을은 계속 능선을 따라갑니다.

 




안부에서 다시 올라서면 560.6봉인 산불초소가 있습니다. 

고추봉에서 잘 볼 수 없었던 밀양 쪽 전경이 열립니다. 

정각산과 구만산 들머리인 산내면 소재지 송백리도 확인하며 하산합니다.

 









오치마을



발아래 움푹 파인 산속에 오치마을이 숨어 있습니다. 

바드리, 솔방마을과 함께 밀양 3대 오지마을이며 오치마을 표지석이 있는 도로에서 왼쪽으로 내려가는데 도로 옆 가로수에 사과가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근래에 와서 얼음골사과 함께 당도가 높은 사과 주산지입니다. 

산내면의 전경을 즐기면서 내려서면 탁삼재를 돌아 60분이면 출발지 산내면다목적센터에 도착하며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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