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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짱이란?. 말이 있다.
얼굴이 예쁜 사람을 두고 하는 말이다.
그럼 들꽃인 야생화에도 얼짱이란 모델이 있을 까.

여러 꽃들이 있지만 얼레지꽃도 얼짱라인에 들어가는 것 같다.  
겹쳐난 잎 사이로 줄기가 올라오고 그 위로 보라색을 띤 여섯장의 꽃잎이 뒤로 말려 올라가 흡사 여성의 족두리를 한 것 처럼 정갈한 여인네의 모습을 보는 것 같다.

 습기가 많은 산이면 볼 수 있는 얼레지
최근 야생화 답사에 많이 등한시 한 것 같다.
올해 영암 월출산에서 처음 봤서니 말이다.
얼짱 얼레지의 아름 다운  모습에 푹 빠져 봄니다.

강원도에 가니 얼레지가 건조된 상태에서
나물로 판매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얼레지도 먹는 다는 사실에 놀라울 따름입니다.

다음 백과 사전을 보시면 얼레지에 대해 자세히 설명 되어 있습니다..
http://enc.daum.net/dic100/contents.do?query1=b15a1533a




(다음백과 사전에서 정리)키는 보통 30㎝ 정도이며 잎은 2장으로 마주보게 달린다. 그 사이 꽃자루에  보라색의 한 송이 꽃을 볼 수 있다 얼레지는 땅으로 머리를 숙이고 잎에는 얼룩인 무늬가 생기거나 주름이 지기도 한다. 꽃 잎은 6장으로 진한 자주색으로 W 형의 무늬가 있다.   봄을 알리는 식물로 알려져 있어며 4월에  꽃을 피운다.
봄철에 어린 잎을 나물로 먹는데 초가을에는 비늘줄기를  캐서 이질 구토 도는 강장제로도 사용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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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레지도 나물이 되나 봐요?

이번 설악산 12선녀탕 하산후 난 그 앞 가게 좌판에 동해에서 잡아온 건어물과 함께 설악산에서 채취했다는 얼레지나물을 보고 눈이 휘둥구레졌다. 야생화로서 접해본 나는 얼레지가 나물로 먹는다고 그것도 건조를 해 팔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물어보았다.



金井山: 아저씨 얼레지도 나물로 먹나요?

아저씨: 설악산 일원에서 난 얼레지는 청청으로 얼마나 맞있는데 하며 반문한다.

먹어보라고...

金井山: 아저씨 저는 얼레지를 먹는 다는 것은 오늘 처음 알아 넘 신기합니다하며 집에가서 인터넷에 검색을 해봐야지하며...

그런데 얼레지는 주변에 흔하게 보이는 꽃으로 이른봄에 습한 곳에서 마니 자생을 한다. 산행시나 야생화 탐사때 군락지로 보는 것이 예사지만 먹는다고 채취를 하는 사람을 못 봤는데, 그이유는 무엇때문일까? 아니면 남부지방의 얼레지는 못 먹는 것일까? 세삼 건조된 얼레지가 신기해 보였다.




품명:말린얼레지
어디서:용대리 백담산채 작목반 033-462-8888
주소: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

아래사진은  얼레지 꽃입니다.





다음 백과사전에서 얼레지 검색 결과입니다
.

얼레지 /얼레지(Erythronium japonicum)

백합과(百合科 Lili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키는 30㎝ 정도이고 비늘줄기를 가진다. 잎은 2장으로 마주보는 것처럼 달리는데 잎가장자리는 밋밋하나 주름이 지기도 하며, 잎에 무늬가 생기기도 한다. 4월경 잎 사이에서 나온 꽃자루 위에 보라색 꽃 1송이가 아래를 향해 핀다. 꽃잎은 6장으로 뒤로 젖혀지며, 안쪽에 진한 자주색의 W자형 무늬가 있다. 수술은 6개, 암술은 1개이지만 암술머리는 3갈래로 나누어진다. 열매는 삭과(蒴果)로 익는다. 봄철에 어린잎을 나물로 먹으며, 초가을에 비늘줄기를 캐서 쪄먹거나 이질·구토 치료에 쓰고 강장제로 사용한다. 숲속의 나무그늘에서 자라는데, 나무에 잎이 나오기 전에 꽃이 피었다가 잎이 나올 무렵에 열매를 맺고 죽기 때문에 봄을 알리는 식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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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大山) 가는 도중 한 전망대에서 바라본 진달래 군락지. 이번 주말이면 낙남정맥길인 이곳 주능선 우측 산비탈 전체가 연분홍으로 불타오를 것으로 확신한다. 사진 맨 우측 봉우리가 광려산, 가운데 둥그스름한 봉우리가 서북산이다.




씨앗을 뿌려 꽃이 피기까지 무려 5년이란 인고의 세월을 거치는 얼레지.


주능선 직전 전망대에서 본 진동 앞바다. 발아래 추곡저수지 상류가 날머리 내추마을, 그 아래가 들머리 외추마을이다


진달래·얼레지 흐드러진 천국
대산 정상 직전 산비탈 연분홍 천지
발아랜 자줏빛 잇단 얼레지 군락지
마산항·진동 및 진해 앞바다 한눈에




수년 전 지율스님이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천성산으로 '얼레지 꽃길 지나 암자 만나기' 행사를 시작하면서 세상에 널리 알려진 얼레지. 이름은 다소 이국적이나 알고 보면 지극히 한국적이다. 4월이면 어김없이 녹색 바탕에 자주색 얼룩무늬 잎이 먼저 카키색 낙엽 위에 누우면 그 사이로 꽃대가 올라와 다소곳이 고개를 숙이고 있다. 그 빛깔은 연한 자주색으로 아주 곱다.

혹자들은 그 자태를 두고 마치 머리를 올린 초야의 신부가 어색한 분위기에 못이겨 고개를 숙인 채 다소곳이 앉아 있는 모습이라 한다. 씨앗을 뿌려 싹이 트고 꽃이 피기까지 무려 5년, 인고의 세월 그 자체다. 산행팀은 이후 고성 와룡산 향로봉이 얼레지 군락지라고 소개한 바 있다.

마산 광려산~대산에도 얼레지 군락지가 있다. 천성산 향로봉 군락은 그야말로 '새발의 피'다. 햇빛이 듬성듬성 스며드는 낙엽이 수북한 약간의 비탈진 음지에서 산행 내내 잊을만 하면 산꾼들을 재차 반긴다.

진북면과 내서읍에 걸쳐있는 광려산~대산은 낙남정맥 종주길에 있어 일부 종주꾼들에게 알려져 있을 뿐 일반인에겐 생소하다. 대산의 경우 마산사람들조차도 모를 정도로 무명에 가깝다. 순전히 마산의 진산인 무학산의 명성에 가려진 때문이다. 4월의 무학산은 사람으로 미어진다. 산 전체를 연분홍으로 물들이는 진달래 군락 때문이다. 무학산은 천주산 비음산과 함께 김해 마산 창원권의 3대 진달래 명산으로 알려져 있다.

얼레지 군락지인 광려산~대산 또한 바로 건너편인 동북쪽에 위치한 무학산에 견주어도 전혀 손색이 없는 진달래산이다. 여기에 무학산이 전가의 보도처럼 내세우는 빼어난 암봉미와 마산 앞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시원한 전망조차 똑같이 갖추고 있다. 해발고도 또한 무학산 767m, 광려산 750m, 대산 727m로 거의 도토리 키재기 수준이다.

이쯤 되면 산행팀은 의문이 갈 수밖에 없다. 왜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무학산만 찾는지. 아마도 접근이 용이하기 때문일 게다.

  


해서, 산행팀은 광려산~대산 원점회귀 코스를 개척했다. 진달래 천지와 암봉, 그리고 바다조망에 얼레지 군락까지 갖춘 이곳은 무학산보다 훨씬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산행지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산행은 마산 진북면 추곡리 외추마을~야성 송 씨묘~낙남정맥 주능선~광려산 정상~광산사 갈림길~잇단 얼레지 군락지~진달래 군락지~대산 정상~추곡리 갈림길~철탑~내추마을 갈림길(사거리)~내추마을~외추마을 순. 순수하게 걷는 시간은 4시간30분 정도이며 길찾기는 어렵지 않다.

외추마을 정류장 너른터에서 직전, 다리를 건너 왼쪽 KT마산지점 추곡분기국사를 지나면 조그만 주차장. 이 주차장 우측 끝이 들머리다. 대숲을 지나면 송림길. 소나무 재선충 피해 탓에 훈증처리를 한 곳이 여럿 보인다.

야성(冶城)송씨묘를 지나 50m쯤 뒤 갈림길. 왼쪽으로 간다. 잇단 묘지를 지나면 사거리 갈림길. 우측 일직선 오르막길로 간다. 보랏빛 각시붓꽃 제비꽃, 노란 양지꽃이 눈에 띈다. 양지바른 산 아랜 진달래가 끝물이고 철쭉이 꽃망울을 벌써 터뜨렸다.

리본 하나 없을 만큼 산길은 거칠고 묵었지만 주능선까지 거의 외길이라 별 문제는 없다. 40분쯤 뒤 단 한 번 된비알 도중 사거리를 만나지만 무시하고 계속 오르자. 10분 뒤 우측으로 낙남정맥 능선과 대산이 숲 사이로 보인다.

  
 

25분 뒤 석축이 보일 무렵 등로 좌측에 철탑이 서 있다. 철탑 우측으로 서북산 봉화산 여항산이, 발아랜 봉화산줄기가 한티재에서 광려산으로 이어지는 낙남정맥도 확인된다. 진동 앞바다도 시야에 들어온다. 이 광경은 위로 올라갈수록 더 큰 그림으로 다가온다. 15분 뒤 집채만한 바위전망대에 오르면 10시 방향 가덕도, 12시 방향 거제도, 1시 방향에 고성 철마산과 거류산도 확인된다. 여기서 9분이면 낙남정맥 주능선. 우측 소나무 사이로 대산이 바로 보인다. 여기서 광려산은 좌로 4분. 정상석에 720m라 표기돼 있지만 이는 정면인 북쪽 삿갓봉의 높이. 등고선을 찬찬히 살펴보면 광려산은 750m임을 알 수 있다. 잠시 주변 조망을 살펴보면 정면 삿갓봉을 기준으로 2시 방향 상투봉(투구봉), 그 사이로 함안읍내, 3시 방향 무학산, 삿갓봉 뒤로 의령 자굴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이제 왔던 길로 대산으로 향한다. 낙남정맥길이다. 7분 뒤 광산사 갈림길을 만나지만 무시하고 직진한다. 내리막이 끝나는 지점부터 얼레지 군락지가 시작된다. 집채만한 바위전망대를 지나면 또 다시 얼레지 군락지. 등로 좌우 모두 자줏빛 얼레지다. 등로에도 꽃을 피워 피해가야 할 정도다. 얼레지 외에 까치무릇이라 불리는 하얀 산자고와 현호색 개별꽃도 눈에 띈다.

  

정면 대산이 코 앞에 와 있을 즈음 등로 좌우는 온통 진달래 터널이 이어진다. 대산 직전 암봉에 올라서면 능선길 우측 산비탈 전체가 진달래로 덮여 있다. 여기에 산행팀이 방금 지나온 능선과 향후 하산길, 그리고 날머리인 발아래 추곡저수지 위쪽의 내추마을과 들머리 외추마을도 한눈에 보인다.

대산 정산은 암봉 바로 뒤. 광려산에서 65분. 시야가 더 넓어져 마산항과 진해만, 진동 앞바다, 그리고 진해 창원 김해쪽 봉우리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좀 더 꼼꼼히 살펴보면 동쪽 마산항에 떠 있는 조그만 섬이 해상유원지가 있는 돝섬, 그 우측으로 마산과 창원을 잇는 내년 6월 완공예정인 마창대교, 가덕도와 진해만 그리고 해군사관학교가 위치한 곶출산, 아치형으로 다리로 일명 콰이강의 다리라 불리는 저도연륙교, 진동 앞바다가 각각 보인다. 마산항 뒤로 저 멀리 창원 및 진해 시가지가 확인되고 그 뒤로 정병산 비음산 용지봉 불모산과 진해의 웅산 시루봉 천자봉 장복산 덕주봉이 또렷하게 다가온다.

하산은 원점회귀를 위해 왔던 길로 10분쯤 내려가 왼쪽 추곡리 방향으로 내려선다. 참고로 정상석에서 우측으로 가면 대곡산 무학산으로 낙남정맥길이 이어진다.

추곡리 갈림길은 주위를 살피지 않으면 다시 광려산쪽으로 가기 쉬우므로 신경을 써야 한다. 이를 위해 산행팀은 노란 리본을 여러 개 달고 뒤로 '추곡리 하산길'이라고 적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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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가리가 푹신푹신한 송림길이다. 18분 뒤 철탑과 이어 버려진 안테나를 지나면 사거리 고개. 오른쪽으로 본격 하산한다. 경사가 급하지만 지그재그형으로 돼 있어 운치가 있다. 마치 오룡산에서 통도사 자장암으로 내려오던 길이 연상된다.

이어지는 산길. 또 한 번의 놀랄만한 규모의 얼레지 군락지를 지나 물마른 계곡을 따라 내려오면 내추마을 독립가옥과 만난다. 사거리에서 15분. 여기서 외추마을까지는 22분 걸린다. 도로 옆 무덤가엔 할미꽃과 광대나물도 보인다.


# 떠나기전에

- 이번 주말 절정…산자고 등 야생화도

  

진달래의 경우 산행팀이 찾았을 땐 산 아래에는 절정이었거나 끝물이었고, 고지대인 대산 정상 직전 낙남정맥 주능선 주변에는 30% 정도 만개해 있었다. 아마도 이번 주말 온 산이 연분홍빛으로 물들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산 아래선 이른 철쭉도 볼 수 있다. 우리 야생화의 환한 미소도 담아올 수 있다. 산자고 제비꽃 양지꽃 현호색 개별꽃 할미꽃 등등.

광려산은 그 산세가 중국의 여산(廬山)을 닮았다고 해서 '려'자를 따오고, 그 여산에 살았다는 은둔자의 대명사인 광유(匡裕) 선인의 이름에서 '광'자를 합쳐 지어졌다고 한다. 여산은 또 '귀거래사'를 지은 도연명이 태어난 곳으로 중국 불교 정토신앙의 성지라고 불린다.

맛집 한 곳 소개한다. 숯불구이 전문점 동백가든(055-272-0002). 신선한 육질(사진)에 칼집을 내 부드러우며, 간 천엽은 서비스로 나온다. 단호박 돈나물 등 밑반찬이 깔끔하다. 야채는 거의 유기농법으로 직접 재배한 것이다. 들머리에서 차로 4, 5분 거리의 대로변에 위치해 있고, 간판 또한 커 찾기는 아주 쉽다. 바로 인근에는 수궁온천이 있다.


# 교통편

- 대중교통 불편 승용차 이용땐 편리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이정표 기준으로 남해고속도로 마산 창원 방향~마산TG~내서IC~함안 마산 직진~통영 마산 좌회전~통영 상곡 우회전~통영 마산~쌀재터널~고성 통영~동전터널~진동면 안내판~진주 고성~의령 가야 우회전(운전면허시험장)~가야 여항~수궁온천 지나~외추마을 우회전(여기선 이정표가 없다. 이 때문에 '추곡상회' 또는 '상북초등학교' 버스정류장 간판 보고 우회전하면 된다. 정면엔 SK주유소가 보인다)~외추마을 버스정류장 순.

대중교통편은 불편하다. 부산 서부터미널에서 마산 합성동시외버스터미널행 버스는 새벽 5시40분부터 7~8분 간격으로 출발한다. 3300원. 50분 걸린다. 추곡리행 버스는 마산역에서 타야 된다. 터미널을 경유하는 거의 모든 버스는 마산역에 정차한다. 택시는 기본 요금, 걸어서 대략 15분. 마산역에서 72번 버스는 오전 6시, 8시40분, 11시25분에 있다. 그 중 오전 8시40분 출발 버스만 들머리 외추마을까지 들어가고 나머지 버스는 옛 상북초등(삼진미술관) 정류장에 선다. 여기서 외추마을까진 걸어서 25분 걸린다.

날머리 내추마을에서 마산역행 72번 버스는 오후 3시10에 한 번 있으며, 이 버스를 놓치면 외추마을을 거쳐 옛 상북초등 정류장까지 50분쯤 걸어 마산역행 버스를 타야 한다. 오후 5시50분, 8시30분. 1000원. 합성동터미널에서 부산행 시외버스는 10분 간격으로 있으며 막차는 밤 10시30분.

글·사진=이흥곤 기자 hung@kookje.co.kr
문의=국제신문 산행팀 (051)500-5168
이창우 산행대장 011-563-0254 www.yaho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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