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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덕령으로 향해 가는 편백 숲의 둘레길

 

☞(부산의산)시약산~구덕산~엄광산. 시약산~구덕산~엄광산 산행 개요.

 

부산 중구와 서구 진구와 사상구, 동구와 사하구를 가르는 시약산~구덕산~엄광산은 우리의 질곡과 함께한 산이다. 대티고개와 구덕령이 그러하며 엄광산 또한 제 이름조차 빼앗긴 세월을 백성들과 함께하며 서로의 아픈 상처를 치유해온 고마운 산이다. 이곳 또한 구한말 이전과 일제통치 그리고 6.25한국전쟁들 숨 가픈 세월을 넘었는데 대티는 큰 고개를 의미하는 것으로 예전에는 낙동강의 재첩이 많이 잡혀 아낙네들이 이 고개를 넘어 다니며 재첩을 팔러 다녔다하여 재첩고개로도 불렸고 구덕산에는 지금도 많은 소나무가 자라고 있지만 6.25 이전에는 대티고개가 짙은 소나무로 숲을 이루는 험준한 고개로 솔고개라 불렸다. 구덕령은 어떠한가. 예로부터 구덕령은 내륙지방을 연결하는 통로로 자갈치에서 나는 해산물과 소금등을 김해 밀양 양산등으로 가장 빨리 연결하는 지름길로 많은 장사치들이 이 고개를 넘어 다녔다. 내륙의 농산물도 이 고개를 넘어 부산포로 공급됨은 물론이었다. 그래서 이곳에는 객주집이 들어섰고 질펀한 우리들의 삶이 묻어나는 곳이다. 지금은 구덕보다는 꽃마을로 더 유명한데 6.25 한국동란으로 피난민들이 이곳까지 몰려 전쟁이 끝나고 그들은 호구지책으로 꽃을 키우게 되었다. 7080 시절 입학식, 졸업식, 어버이날등 학교행사장 마다 꽃을 팔려 다니면서 꽃마을의 애칭을 얻었다. 지금은 꽃을 키우는 곳은 거의 없고 공원이 조성 되어 음식점이 넘쳐난다.

 

 



 

 

 

☞(부산의산)시약산~구덕산~엄광산. 엄광산이 고원견산으로 불린 이유는...

엄광산은 2000년까지도 엄광산이란 본인의 이름을 찾지 못하였다 고원견산으로 불렸다. 일제강점기때 일본에서 부관연락선을 타고 대한해협을 건너오면 바다 저 멀리에서도 이 산은 보였다하여 고원견산으로 불렀다. 그 후부터 고원견산으로 불리어지다가 뜻있는 사람들에 의해 제 이름인 엄광산을 찾은 것도 얼마 전의 일이다. 그러나 수정동 주민들의 말을 빌려 보면 지금 삼각점이 박혀 있는 504m봉을 엄광산이라 하는데 정상석이 그 보다 높다는 이유로 다른 곳에 설치되어 있어 문제가 아닐 수 없다. 하루 빨리 올바른 정상을 찾길 바란다.

 

 

 

 대청공원의 충혼탑이 왼쪽 능선으로 보이네요. 그 밑으로 서구와 중구.

 

 

 

☞(부산의산)시약산~구덕산~엄광산. 산행 경로

 

이번 코스는 대티고개를 출발해 12번 산불초소~밀성박씨묘~시약산 정상·기상레이더~시약정~구덕산 정상석~구덕령(꽃마을)~석탑약수터 갈림길~엄광산 정상석~낙동정맥.중앙공원 갈림길~엄광산(504m 삼각점) (~다시 갈림길)~임도 사거리~고원아파트를 거쳐 인제대백병원 옆을 지나 도시철도 개금역에서 마무리한다. 전체 산행거리는 10㎞ 정도로 순수 산행시간은 4시간30분~5시간, 휴식을 포함하면 6시간 안팎 걸린다.

 

 

 

 

 

 

 

 

 

 전망대에서 본 시약산 기상관측레이더

 

 

 전망대에서 본 구덕운동장과 부산 북항의 모습

 

 

☞(부산의산)시약산~구덕산~엄광산. 대티고개를 올라 시약산으로....

 

대티고개에서 산행은 시작된다. 대티고개 정상에 버스 정류장이 서 있다. 낙동정맥은 정류장 맞은편에서 시작한다. '대티로 81번길' 표지가 있는 곳에서 계단을 올라 주택가를 지나야 된다. 입구에서 바로 오른쪽 스덴봉 난간을 따라간다. 끝에서 계단 오르막을 오르면 곧 '대티로 81번길 10번지' 옆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오른다. 텃밭 사이를 지나면 '서구 그린웨이 안내도' 와 '서구 12초소' 를 만난다. 초소 왼쪽으로 오른다. 이정표(시약산 정상 2.1㎞)를 지나면 낙동정맥길의 된비알 오르막이 부담감을 준다. 그러나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 뒤돌아보면 지나온 천마산과 영도가 보이고 조금 더 올라가면 용두산공원과 부산항, 오륙도가 눈에 들어온다.

밀성박씨묘 전 까지는 오르내림이 반복으로 이어지는데 완만한 길을 걸으면 밀성박씨묘가 나타나고 정면에 기상레이더가 보인다. 묘지를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초소와 만난다. 산길은 여러 갈래길을 무시하고 초소 뒤 능선 길을 오른다. '시약산 정상 1.2㎞' 이정표를 지나면 감천항과 두송반도, 몰운대가 나무 사이로 모습을 드러내고 첫 코스 출발지인 암남공원도 보인다. 맑은 날이면 멀리 대마도가 길게 드러누워 있는 모습도 선명하다.

 

 

 

 

 

 

 

 

 

☞(부산의산)시약산~구덕산~엄광산. 시약산 정상은 기상레이더 관측소 건물

 

10분 정도 올라가면 작은 봉우리에 올라서는데 오른쪽에 전망대가 있다. 시약산 기상관측소와 서구의 구덕운동장과 중구의 모습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다시 돌아와 오른쪽으로 내려서면 이정표가 선 사거리다. 오른쪽은 앞의 봉우리를 돌아가는 길이고 왼쪽은 밀성박씨묘 위 초소에서 올라오는 길이다. 여기서부터 20여분 시약산 정상까지는 꾸준한 오르막이다. 시약산 정상은 기상레이더가 설치 되어 있어 왼쪽 높은 지점이 정상이다. 거제도부터 해운대까지 조망이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기상레이더를 오른쪽으로 돌면 정문이 나타나고 도로 오른쪽 산길를 따라간다. 시약정 가는 길은 차단봉 뒤 콘크리트 도로로 내려가면 된다. 내려서면 바로 시약정 입구로 임도는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지점에 서 직진한다. 아찔한 바위 위에 세운 시약정 정자는 부산항 일대를 내려다보는 기막힌 전망대다. 내려와 콘크리트 길 시작 지점 오른쪽으로 들어서면 곧 기상레이더에서 내려오는 도로다. 오른쪽으로 도로 따라 100m가량 가면 삼거리에서는 '구덕산' 이정표가 가리키는 오른쪽 길이다. 들어서면 길이 왼쪽으로 휘어지는 지점에서 정면의 산길로 올라선다. 곧 구덕산 정상석이 서 있지만 실제 정상은 옆의 부산항공무선표지소가 들어선 봉우리다.

 

 

 시약산 아래에서 본 전망대. 두송반도와 낙동정맥의 끝과 출발점인 몰운대가 아득하다.

 

 

 

 

 

 시약산기상레이더관측소

 

 

☞(부산의산)시약산~구덕산~엄광산. 구덕산~구덕령 꽃마을을 거쳐 엄광산으로...

 

되돌아 콘크리트 도로로 내려와 기지국 녹색 철망 왼쪽으로 내려간다. 가파른 내리막을 10여 분 가면 삼거리다. 왼쪽으로 가도 구덕령으로 연결되지만 직진한다. 다시 10분 정도 내려가면 벤치 3개가 있는 쉼터 삼거리다. 대티고개에서 돌아오는 둘레길이다. 왼쪽으로 간다. 시원하게 뻗은 편백 숲 오르막을 잠시 가면 구덕문화공원 300m 이정표 삼거리다. 직진해서 다리를 건너면 사거리다. 여기서 맨 오른쪽 완만한 길을 따라간다. 교육역사관 아래 사거리를 지나 곧 구덕문화공원 입구다. 도로를 내려가서 구덕령(꽃마을) 사거리에서는 건널목을 건너 도로를 따라 직진한다. 200m가량 오르면 정자가 있는 삼거리, 오른쪽 내원정사 방향으로 20m쯤 들어서면 왼쪽으로 올라가는 계단길이 열려 있다. 15분 정도 오르면 편백 숲 안부에서 이정표가 선 삼거리다. 능선을 넘어서 내려가는 길은 석탑약수터 동아대 병원 방향이다. 엄광산 방향은 왼쪽 초소 옆 오르막 능선이다. 가파른 오르막을 20분 정도 오르면 무심정 정자와 엄광산 정상석이 나타난다.

 

 

 

 

 

 

 

 

 

 시약정과 기상 관측소

 

 

☞(부산의산)시약산~구덕산~엄광산. 엄광산 정상은 삼각점이 있는 504m

 

헬기장을 거쳐 말 잔등 처럼 내려선다 다시 바위 봉우리를 올라 진구.사상구쪽 전망대를 지나면 낙동정맥.중앙공원 갈림길이다. 가야할 길은 낙동정맥길인 왼쪽이다. 여기선 직진해서 삼각점이 설치된 엄광산 정상을 다녀온다. 부산진구 수영구 남구등 마지막으로 부산항과 바다 조망을 본 뒤 되돌아와 갈림길에서 낙동정맥 길로 들어선다. 곧 가파른 내리막이다. 5분가량 내려가면 갈림길이다. 오른쪽 바위 사이로 가는 길이 낙동정맥 산길이다. 바위에 가려 갈라지는 길을 못 보고 왼쪽 내리막으로 갈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직진해도 무방하다. 백병원 주차장에서 서로 만날 수 있어 개금역으로 내려가면 된다.

 

 

 

 붉은 선 안이 대마도. 눈에 뵈는 것은 우리땅 아닌가요.

 

 

 

 

 

 

 

 

 

☞(부산의산)시약산~구덕산~엄광산. 개금역에서 산행은 마무리

 

20분 정도 내려가 임도를 만나면 벽산·고원아파트 방향으로 직진한다. 곧 육각정자가 나오고 성곽 아래로 내려선다. 여기서 직진하지 말고 왼쪽으로 꺾어 내려간다. 오거리 갈림길에서 직진하고 길은 왼쪽으로 돌아 백병원 주차장 뒷편으로 내려선다. 오른쪽으로 좁은 골목길인 블록 담장을 지나 주택가로 들어선다. 눈을 들면 고원 아파트가 보인다. 여기서부터 낙동정맥을 따라가는 길은 주택으로 막혀 일직선으로 가기 어려우니 편한 길을 찾아 내려가면 된다. 벽산아파트 담장을 지나 계속 내려가면 개금1동주민센터를 지나 도시철도 개금역에서 마무리한다.

 

 

 

 

 

 

 

 

 

 억새가 장관인 승학산의 모습

 

 

 

 

 

☞(부산의산)시약산~구덕산~엄광산. 대티고개 개금역 교통편

 

출발지인 대티고개에는 2번 96번 113번 시내버스가 간다. 113번과 96번은 도시철도 자갈치역에서 서구청 버스 정류장에서 이용하면 된다, 2번은 부산역이나 사하 대티 당리역에서 갈아타면 된다. 도착지인 개금에서는 도시철도와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꽃마을에서 점심을 해결하면 된다. 시락국 5천원. 그리고 나와 커피집에서 커피한잔의 재미도 ,,,

 

 

 

 

 

 

 

 

 

 

 

 

 

 엄광산에서 바라본 전경들

 

 

 

 

 

 

 

 

 

 

 

 

 

 

 

 

 ☞(부산의산)시약산~구덕산~엄광산. 개금역 맛집

 

 

 

 

부산에는 밀면의 원조집 답게 부산의 3대 밀면이니 5대밀면이니 하면서 밀면을 좋아하는 호사가들의 입에 오르내린다. 오늘 포스팅한 개금밀면은 이곳 모두 빠지지 않는 곳으로 부산의 밀면을 이야기 할때는 꼭 이 개금밀면을 거론한다. 1966년 창업이 말해 주듯이 밀면에 하나의 획을 그은 곳이다. 그래서인지 개금식 밀면이라 나누기도 하는데 이곳은 특이하게도 흔하지 않은 닭고기로 육수를 우려낸다. 그래서 국물 또한 맑은 육수로 부산 사람이면 누구나 알고 있을 정도로 유명하다. 개금역 1번 출구에서 서면방향으로 100m 걸어가면 개금골목시장이 나온다 안으로 30m 들어서 왼쪽 골목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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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덕산과 승학산을 잇는 능선길은 부산의 갈맷길이다. 그러기전에 부산시민들에게는 억새산행지로 더욱 유명한 곳으로 가을철 북새통을 이루며 번잡하다. 누구나 꼭 부산시민이면 가을에 찾게 되는 승학산 억새길, 일전에 갔다온 길을 이제야 올리게 되었다.
부산시 서구 대신동의 구덕운동장 뒤편에서 시작 되는 구덕산~승학산 둘레길은 서구 민방위교육장 입구에서 본격적으로 산행이 시작된다. 사실 산행이라 하지만 워낙 많은 사람으로 인해 공원의 산책길을 걷는 느낌이다.

 






예전의 구덕령으로 오르는 이길은 넓게 조성이 되어 있고 중간중간 나무계단이 되어 있어 별 어려움 없이 구덕수원지까지 오를 수 있다.
구덕령은 부산서구 대신동에서 사상구 학장동을 잇는 고개마루로 유래를 보면은 구덕산의 깊은 골짜기가 구덩이이고 그 넓은 들을 구렁들로 부르니 이것을 한자음으로 만들다 보니 구덕(舊德)이 되었다. 구덕고개마루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수원지가 만들어져 있다.
일제강점기때 만들어진 성지곡과 법기수원지 그리고 구덕수원지중 가장 먼저 만들어진 수원지로 지금은 수원지 기능을 하지 않고 유원지로 바뀌어 부산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때 이 고개는 사상방면에서 생산되는 물품을 머리에 이고 중구로 넘어다니는 유일한 길로 많은 장사꾼들이 줄을 지어 넘어다니는 소통의 장소였다.
부산개항과 함께 이 고개는 서부 경남의 김해 양산 밀양등으로 갈 수 있는 유일한 지름길이였하며 이곳의 그 아름다운 정취도 아래 구덕터널이 뚫리면서 애환으로 점철된 고갯마루의 전설은 사라지게 되었다. 그래서 지금은 구덕령보다도 꽃마을로 더 유명세를 타고 있다.
구덕령에는 고개를 넘는 사람들의 목을 축일 주막집이 몆 채 있어지만 6.25한국동란으로 많은 피난민들이 한꺼번에 몰려 들어 이곳까지 거주하게 되었다.



그들은 생계를 위해 이곳에서 카네이션, 국화등 꽃을 재배하게 되었는데 어버이날등 학교앞에 나가서 직접판매하기도 하여 그 후부터 꽃마을로 부르게 되었다 한다.
구덕령에는 현재 꽃재배는 거의 하지 않으며 많은 집들이 음식점으로 바뀌어 있다. 이곳을 통과하면 왼쪽 구덕문화마을과 기상관측소로 오르는 오르막길을 만난다. 일단 구덕문화마을까지 오른후 이곳에서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오르는 길과 문화마을을 통과하여 구덕산 능선 길을 따라 오르는 길을 결정하여야 한다. 사실 갈맷길은 구덕산 허리를 감아도는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간다.
이길 또한 사상과 엄궁,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의 물결, 멀리는 강서구 김해까지 조망을 펼쳐준다.




그래서 대부분 유산객들은 이길을 따르지만 산행의 참맛을 조금이라도 느껴 볼 수 있는 한적한 이길을 권한다. 구덕문화마을을 가로질러 나가면 구덕산 정상 방향을 알리는 이정표와 만난다 .
가르키는 방향으로 올라서면 된다. 구덕산의 편백숲길을 걸어볼 수 있는 이길은 하늘로 쭉쭉 뻗어 올라가는 편백나무의 장관에 감탄을 하게 된다. 굵기는 법기수원지에 비교할 수 없지만 울울창창한 편백나무의 숲이 그것을 상쇠하고 남을 것이다.
왼편으로 시약정의 정자도 보이고 30여분 오르막을 치고 오르면 임도길과 만난다.




우측길의 굽어도는 길에서 산길을 따라 오르면 구덕 산우회에서 세운 구덕산정상석이 서있다. 다시 돌아내려 오면 임도삼거리이다 왼편길은 시약산 시약정 기상관측소 방향으로 갈 수 있다.
시약정을 둘러 보고 돌아 오면 된다. 시약정에서 바라보면은 옛 부산의 중심인 중구 남포동, 광복동 남항과 용두산공원, 영도, 서구 서대신동 운동장부터 시작하여 이어지는 조망권에 입을 다물지 못할 것이며 세삼 구덕산의 아름다운 조망권에 감탄사를 연발한다.
다시 돌아 나와 삼거리에서 직진을 한다.




왼편으로 광명추파의 승학산 억새가 빛을 발하여 춤을 추고 그 아래 당리의 제석골 깊은 골짜기에서 가을 바람을 몰고 올라온다. 꽃마을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고갯마루의 광장으로 간다.
이곳은 제석골을 따라 당리로 내려 설 수 있고 임도를 따라가는 길이 뚫여 있지만 능선을 따라간다. 작은 봉우리를 넘어서면 산불초소가 있는 60초소광장이 나온다. 본격적인 억새길이 시작된다.
임도길을 거닐 수도 있고 직진하여 승학산 정상 1.45km를 가르는 능선을 따라가도 된다. 억새의 춤사위를 볼려면 능선을 따라 올라 볼 것을 권한다. 빛을 받아 반짝이는 억새의 모습에 감탄사를 연발하게 된다. 예전에 없던 전망데크가 중간에 덕 버티고 서 있어 흉물아닌 흉물이 되어 있다.



이곳에 들러 아래를 보고 나면 마지막 여운을 달래듯이 억새길이 더 이어진다. 우측으로는 엄궁쪽으로 하산하는 길이 열려 있다 능선을 따라 직진하면 고려말의 무학대사가 전국의 산천을 유람할 때 이곳에 당도하여 좌우를 살펴보니 산의 기세가 하늘을 찌를 듯이 준엄하게 솟아 있고 학이 하늘을 향해 나는 기세라 승학산이라 부르게 되었다 한다.
승학산정에는 사하구청에서 세운 정상석비가 서 있는데 그 기세가 하늘을 찌를듯이 서 있다. 그 정상석에 세워진 글 또한 의미심장하다. "학명우천성문사해(鶴鳴于天聲聞四海)". “학이 하늘에서 우니 온세상에 다 퍼진다”.




정상에서 보는 조망은 학이 하늘에서 보는 것 처럼 장관이다. 1300리를 달려온 낙동강물이 마지막에 바닷물에 스며드는 광경을 다목적댐 때문에 이제는 볼 수없지만 햇빛에 반사되는 강물과 점점이 떠 있는 모래섬의 모습들이 이곳이 아니면 상상도 할 수 없을 그런 멋진 풍경을 연출한다.
직진하여 나무계단을 따라 내려서면 안부의 갈림길, 좌측은 정각사방향 동아대 방향은 직진임을 알리는 이정표가 서 있다. 직진한다. 봉우리를 살짝 넘어서면 또 다시 하산길이다. 쉬엄쉬엄 내려서면 동아대학 뒤편의 갈림길과 만난다.
직진하여 능선을 따라 동아대학 하단캠퍼스를 돌아내려가도 되고 아니면 바로 하산을 하여 교내로 들어설 수도 있다. 그러나 갈맷길은 멘 좌측 동아대학을 에돌아 나가는 허릿길을 따라간다. 학교안으로 잠시 들어갔다 다시 나가고 하는 이길은 건국고등학교로 나가게 된다.



구덕문화마을



편백숲길

구덕산 정상으로 향하는 안내판

시약정 정자



시약산 기상 관측소

60초소 광장










정각사 갈림길

동아대학교 하단 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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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산~옥녀봉~시약산~구덕산~엄광산 산행


사진상의 중앙 보이는 다리가 영도대교, 그 좌측으로 부산대교도 확인이 된다. 영도의 한진조선과 크고 작은 조선소, 그 좌측으로 봉래산 산줄기와 왼쪽으로 이기대의 용호동과 신선대 컨테이너 하치장도 볼 수 있다.

천마바위에서 본 남항대교 모습과 봉래산, 태종산도 볼 수 있다, 발아래 남부민동의 모습이 확인된다.

발아래 파란지붕을 이고 있는 건물이 수산센타이며 영도대교 자갈치시장의 모습도 확인 할 수 있다.

부산의 산에는 흔히 구덕산 승학산은 빠지지 않는다. 그중에서도 구덕산을 남동으로 잇는 엄광산과 천마산은 부산의 보석같은 산길이다.
흔히 동네 뒷산으로 인식되는 만큼 부산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등산로 또한 다양하게 뚫여 있다. 숫제 집에서 출발하여 산으로 들어서면 들머리라 할 만큼 다양한 산길이 거미줄 처럼 얽혀 있다. 그래서 집인 천마산 아래 등대시장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수정동으로 마무리를 하는 산행 경로를 택했다. 




느지막한 오후 1시에 집을 나서 등대시장을 지나 골목길을 오르면 흔히 송도 윗길, 다시 그위의 산복도로인 천왕사에서 산행을 시작하였다. 환히정사란 옛이름과 조계종의 사찰이란 이름에 어울리지
않는 최근의 작은 규모의 절집이다. 절안으로 들어서 오르면 지금 산벗꽃이 한창이다. 흰 꽃잎을 떨구고 있는 모습에 온산이 마치 물안개에 젖어 있는 느낌이다. 천왕사를 지나면 천마산 산허리를 횡단하는 산길과 만난다. 산길이 뚜렷한 것으로 보아 많은 주민이 찾는 것 같다.

좌측으로 돌아가면 해광사 앞 갈림길로 임도와 만난다. 임도를 따라 왼쪽으로 가도 되지만 해광사 뒷편인 산길을
택해 오른다. 두 길 다 체육공원에서 서로 만난다.  천마바위를 가기 위해서는 체육공원릏 가로 질러 조각공원을 따라가면 철탑이 서 있는 천마바위에 올라선다.
여기서 보는 조망권은 최고로 친다. 자갈치와 남항, 북항 영도 봉래산, 태종산, 멀리 신선대 부두, 이기대등 부산의 한 단면을 볼 수 있다. 최근에 만들어진 남항대교와 광안대교의 모습 또한 부산의 풍물로 자리를 잡은 것 같다. 
천마바위의 안내판에는  바위 위에 크고 작은 말발굽 같은 구덩이가 여럿 있는데 하늘에서 용마가 내려와 이자리에서 바위를 박차고 날아 올라 대마도로 건너 갔다하며 움푹파인 그 웅덩이가 말이 바위를 박차고 오를 때 생긴 발자국이라 한다. 영도  초장동등 처럼 신라시대에 천마산에도 군사용의 말을 키우던 목마장이 있어 절영도(현영도)로 옮겨 간데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이바위가 60~70년 대에는 한때 부산 산꾼들의 암벽훈련장으로도 애용을 하였다한다.

천마바위를 뒤로 하고 다시 체육공원을 가로 질러 정면의 계단을 따라 오르면 천마산의 정상인 천마탑으로 오를 수 있다. 작은 체육공원을 지나면 돌탑이 서 있는 보우리로 석성봉수대가 위치를 해 있었다 하며 현재는 1971년 천마산악회에서 주변의 돌을 모아 천마탑을 조성하였다. 석성봉수대는 황령산과 장산의 간비오산의 봉수대와 함께 1461년인 세종 7년 그 이전 부터 존재해 왔던 것을 영조때인 1725년 동래부사였던 이중협의 건의에 구봉산으로 옮기기 전까지 300년 동안 봉수대의 역활을 한 부산의 해안 전초기지였음을 볼 수 있다.


천마탑에서 우측 송신탑이 서 있는 봉우리를 오르게 된다. 일명 천마산 동봉으로 여기서 보는 모습 또한 천마바위에 버금가는 모습을 보여 준다. 진행 할 옥녀봉과 시약산, 구덕산, 엄광산의 모습하며 자갈치 앞바다 쾌속선의 물보라를 가까이서 볼 수 도 있다. 현재는 진달래가 한창이라 사진의 밑그림을 도와준다.
내려가는 산길을 지나면 임도, 우측은 다시 체육공원으로 갈 수 있고, 좌측으로 능선을 따라가면 체육공원를 지나 감정초등학교가 있는 감천고개에 내려선다. 이고개는 토성동의 부산대학병원과 감천화력발전소를 연결하는 도로가 뚫여 있다. 옥녀봉으로 가는 길은 직진한다. 횡단보도를 건너면 좌측으로 새마을 금고를 볼수 있다.

새마을 금고 앞 넓은 길을 따라가면 된다.  곡각지점 우측으로 영미용실과 천일 쌀 슈퍼 사잇길로 올라선다 좁은 골목길로 파란 물탱크를 지나면 담벽락에 BCDE란 글씨가 적혀있다. 이곳을 지나면 옥녀봉으로 연결되며 공동묘지가 산 전체를 덮고 있다. 능선상의 낙동정맥 길도 산자와 죽은자를 서로 가르는공동묘지, 그 사이로 산길이 나 있어 기분 또한 묘하다.

좌측은 옥녀봉을 거처 낙동정맥의 종착점인 몰운대, 우측은 시약산 구덕산으로 이어지는 주 능선길, 공동묘지를 내려서면 다시 산길은 마을길과 연결된다. 까치고개와 연결이된다. 새로 사용되고 있는 주소인 까치길 95호 집 앞에서 좌측형 직진을 하면 까치고개5길 49호를 확인 할 수 있다. 까치고개와 연결되며 좌측은 대티, 우측은 토성동 부산대학병원으로 연결된다.

대티고개는 정면 까치슈퍼 우측인 까치고개길 552호 좌측으로 내려선다. 우측 산봉우리에 전에는 없던 피오니파크 아파트가 생겼고 그 아래 축대를 끼고 낙동정맥은 이어진다. 대티마을2길을 내려서면 우측으로 대티고개와 만난다. 대티고개는 큰 고개란 뜻으로 그 아래로 터널이 지나간다. 길건너 컴퓨터수리점 우측 대밭3길 안내판을 따라간다.
 작은 계단을 올라 우측으로 따라 오르면 초입을 찾았고 대밭3길과 시약산 1길을 확인힐 수 있다. 한 골목을 두고 두대의 이름으로 불려지는 데 서구와 사하구인 두 지자체에서 서로 다른 이름을 불러 생긴 현상이다. 좌측은 대밭3길 우측은 시약산1길이면 산길은 제대로 찾았다. 마을 을 빠져 나오면 산불감시초소, 그 뒤로 된비알 오르막이 낙동정맥이자 시약산으로 오르는 길이다. 시약산 정상 2.1KM, 꽃마을 4.6KM 이정표.

밀성박씨 묘 까지 이어지는 산길은 오르막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쉽게 오를 수 있다.꽃마을 4KM, 시약산정상0.9KM. 여기서 부터 시약산 정상의 기상관측소의 둥근 건축물을 볼 수 있다.

다시 시약산 정상까지는 고통의 오르막길로 걸어온 길이로 보면 힘이 들 때 쯤 인 것 같다. 날씨 또한 벌써 초여름 날씨의 모습을 보인다. 한숨을 돌리면 관측소 우측으로 돌아가면 시약정의 4각 전망대로 여기에 올라서면 서구 중구의 모습을 한눈에 다 볼 수 있어 시약산 최고의 전망대이다.

구덕산은 이제 지척으로 갈림길에서 부산항공무선표지소 방향으로 오르면 이동통신 중계소에서 왼쪽으로 넘어가는 길은 꽃마을로 하산을 하는 길이고 정상은 그 좌측 임도에서 묘지를 보고 올라서면 경남고33 산우회에서 세운 정상석과 만난다.

정상은 무선표지국이 있어 정상에는 갈 수 없어 그 옆에다 고육지책으로 정상석을 세운 것 같다. 정상석을 뒤로하고 중계기 건물의 좌측으로 내려서면 꽃마을 까지 산길을 걸을 수 있다. 다른 길은 도로를 따라 내려 가는 길이 있지만 포장길이 지겨워 산행길로는 적합하지 않은 것 같다.

내려서면 급한 내리막 길이다 산세를 봐도 매우 급한 하산길이다. 미끄러짐에 주의를 하면 중간에 전망대와 만난다. 시약정의 모습과 별 다르지 않지만 고도가 낮은 모습이다. 산길을 따라 내려가면 청소년수련관과 교육역사관 갈림길, 꽃마을은 교육 역사관 방향인 좌측길이다. 나무를 꺽지 말라는 부산조경개발의 안내 문구를 뒤로하면 꽃마을로 구덕산을 오르는 도로에 내려선다.

우측으로 내려서면 구덕령 고개로 우측은 운동장방향, 좌측은 학장동 방향. 엄광산은 직진하는 길이다. 눈 앞에 큰 산이 버티고 서 있다. 대진 슈퍼 좌측으로 직진을 한다. 송아추어탕에서 우측으로 틀면 좌측으로 산길로 오르는 입구가 보인다. 우측으로 철조망이 처져 있고 능선까지 따라온다. 짐승들의 출입을 막는 것 같아 꼭 산에 이런 철조망이 있어야 하나 생각을 해 본다.

능선에 올라서게 되고 우측은 내원정사0.5KM, 좌측은 엄광산 정상, 직진을 하면 석탑약수터0.9KM, 엄광산까지는 오르막길, 마지막 힘을 쏟아 부어야 한다. 최근에 만들어진 4각정자가 정상석 옆에 서 있다.

한때는 엄광산이 고원견산으로 불렸다, 일제시대때 일본놈이 고쳐 부른 산명으로 일본에서 부산으로 들어올때 멀리서도 보였다하며 부산으로 들어오는 길잡아 역활을 하였다 하여 고원견산으로 불리다가 부산을 가꾸는 모임에서 제이름을 찾아주어 지금은 정상석에 엄광산과 마을 주민들에 의해 많이 알려져 있는 상태이다.

넓은 길를 내려서면 좌측으로 서면 일대와 초읍, 백양산등 부산의 심장부인 서면 일대를 볼 수 있다.다시 돌탑이 서 있는 봉우리 그 직전에 낙동정맥길은 좌측으로 틀어 백병원 방향으로 내려가고 산행은 직진을 하여 안부로 내려선다.  헬기당 갈림길에서 구봉산 방향인 직진 길을 버리고 좌측방향으로 틀어 내려선다.

전망좋은 지점에 낙서의 흔적을 볼 수 있으며 관리를 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찾을 수 있는 곳과 만난다. 이 전망대가 통일교 목사인 문선명목사가 기도를 하였다는 제단으로 통일교에서는 아주 신성시 여기는 곳이다.

산불초소도 지나고 천암수 약수를 지나 내려서면 좌측으로 동의대학 가는 길, 우측 수정동 방향으로 내선다 직진하면 통일동산 가야봉 안창마을 방향이다. 우측을 다라 내려가면 산길은 수정3동 놀이터와 5동 체육시설방향으로 옛날 성터의 흔적을 지나 최종 목적지는 체육시설방향인 동원빌라 앞이다.

등대시장을 지나 머리를 들면 볼 수 있는 천마바위의 웅장한 모습

천마산의 들머리인 천왕사에서 뒤돌아 본 모습. 남항대교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암남동의 모습과 진정산 장군봉의 모습 사진 중앙의 고신의료원도 찾을 수 있다.

<조각공원의 모습>












천마바위의 안내판에는  바위 위에 크고 작은 말발굽 같은 구덩이가 여럿 있는데 하늘에서 용마가 내려와 이자리에서 바위를 박차고 날아 올라 대마도로 건너 갔다하며 움푹파인 그 웅덩이가 말이 바위를 박차고 오를 때 생긴 발자국이라 한다. 영도  초장동등 처럼 신라시대에 천마산에도 군사용의 말을 키우던 목마장이 있어 절영도(현영도)로 옮겨 간데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이바위가 60~70년 대에는 한때 부산 산꾼들의 암벽훈련장으로도 애용을 하였다한다.


철탑중앙의 뽀족봉이 석성봉수대기 있었다는 정상으로 현재는 천마탑이 조성되어 있다.

천마탑으로 1971년 천마산악회에서 주변의 돌을 모아 세웠다 한다.
석성봉수대는 황령산과 장산의 간비오산의 봉수대와 함께 1461년인 세종 7년 그 이전 부터 존재해 왔던 것을 영조때인 1725년 동래부사였던 이중협의 건의에 구봉산으로 옮기기 전까지 300년 동안 봉수대의 역활을 한 부산의 해안 전초기지였음을 볼 수 있다.



사진 우측으로 용두산공원의 부산탑과 그 우측으로 대청공원,중구와 동구 일대를 볼 수 있다.

아래 마을이 감천고개에 형성 된 마을이며 그 뒤로 낮은 산이 옥녀봉으로 낙동정맥길이다. 그 뒤 왼쪽이 승학산 우측 뽀족한 탑이 보이는 건물이 기산관측소로 시약산이다, 그 우측으로 구덕산 정상,





감천고개

중앙의 감정초등학교와 그 뒤로 천마산과 능선


옥녀봉으로 오르는 능선상에서 본 감천고개, 그 뒤로 중구 자갈치 시장과 영도다리, 영도 봉래산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공동묘지 뒤로 시약산과 구덕산

까치고개와 대티고개,

대티고개

대밭3길과 시약산1길로 한골목을 두고 두 이름으로 불린다.


밀양박씨묘가 있는 갈림길


시약정 전망대









통일교 문선명목사가 기도를 하였다는 제단 으로 낙서의 흔적이 뚜렸하다,

수정5동 체육공원으로 내려서면 만나는 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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