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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서구여행)감천문화마을 옆 일본인 공동묘지에 세워진 아미동 비석마을.  아미동 비석문화마을


방가방가 

부산 서구 아미동에는 특별한 이름의 마을이 있습니다. 

마을 이름은 비석마을인데요 왜! 비석마을이라 불리게 되었을까요?





부산 일본인 공동묘지 아미동 비석문화마을 주소:부산광역시 서구 아미동2가 2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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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동의 비석마을은 무덤 앞에 세워 그 무덤의 주인임을 알수 있게 새운 돌로 된 비석을 말합니다. 

비석마을은 100여년전에는 그냥 산이었습니다. 



아미동 비석마을은 일제 강점기에 정착하려고 

한국에 들어온 일본인이 조성한 공동묘지입니다.  

어떤 일본인은 한국에 완전히 정착하려고 일본에서 재산을 정리하고 

 조상의 유골도 모두 가져 왔다고 합니다.

  


그 일본인은 아미동 산에다 가족묘를 마련하였고 

한국에 정착하면서 죽은 사람도 

아미동 일본인 공동묘지에 묻었습니다.



일본인의 묘는 우리와 다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넓고 평평한 대리석을 이용하여 기단을 만들고 봉분을 올렸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저런 모습입니다.




1945년 우리나라는 광복이 되었고 일본인은 모두 본국으로 돌아가게되었습니다. 

일본인은 귀국선을 타기전에 조상의 묘를 파내어 

모두 금정구 청룡시립화장장에서 화장하여 뿌렸다합니다.



아미동 일본인 공동묘지인 비석마을은 비석과 상석 등 

공동묘지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었습니다. 

해방과 함께 일본에서 귀환한 우리 동포가 들어왔고 

또한, 1950년 6.25한국동란이 일어나면서 이북의 피난민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처음에는 피난민들도 일본인 공동묘지였다고 

해서 조금은 꺼림직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북항과 동구 서구 영도구 등 평지에서는 사람이 지낼 땅이 없어지면서 

모두 산으로 몰려 들어 땅을 고르고 움막을 지었습니다.  



부산에는 다른 지방에 없는 산복도로 지명이 있습니다. 

이 산복도로가 달동네입니다. 

피난민과 귀환동포가 워낙 많았습니다. 고향으로 돌아간 분도 있지만 

부산을 제 2의 고향으로 생각하고 마노은 분들이 눌러 앉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산을 깎아내어 움막을 지을 땅도 모자라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하나 둘 아미동 공동묘지의 무덤과 무덤 사이에다 움막을 짓고 살았습니다. 



그다음 무덤 사이에 움막 지을 땅 없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어쩔수 없이 호석을 두른 무덤 위를 평평하게 

대충 정리하고 그 위에다 움막을 지었습니다.



그리고 조금씩 집을 수리하면서 살게되었고 오늘과 같은 주택가가 되었습니다. 

몇해전에 아미동에서 감천문화마을을 오르는 산복도로 확장 공사가 있었습니다. 




집을 뜯는 과정에서 무덤위에 지은 집을 발견했습니다.

벌집 구조의 축대위에 대리석을 돌렸고 

그위에는 평평한 돌로 막았는데 이를 벽채로 이용했습니다.



그위에 무덤 크기와 딱 맞는 집을 지었는데 ㅎㅎ

지금 보면 총 3동의 건물이 지어진것을 알수 있습니다.



옛 일본인 공동묘지 였음을 보여주는 축대에 박힌 비석과 상석들입니다. 

일본을 상징하는 문양도 새겨져 있습니다.

 


골목의 폭은 50㎝~1m 넓이이며 정말 좁은 골목길입니다. 




상석과 비석 등  담벼락에 깨어져 여러개 박혀 있습니다.



어두웠던 옛 그림자를 지워보려는 듯 예쁜 벽화가 골목길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집 위에 다시 집이 지어져 있습니다.



여학생이 창문을 열고 

창문 아래에는 남학생이 꽃다발을 들고 기다리고 있고 ㅋㅋ

완전 삼류 소설을 보는 듯합니다.



비석마을의 벽화 정말 아름답죠 ㅎㅎ

아미동 비석마을을 지키는 분들입니다.



이분들도 아미동 비석마을 사람들입니다.



아미동 비석마을의 벽화입니다. 

태극도 마을인 감천문화마을과 길 하나를 두고 있습니다.



이벽화는 정말 자주 나오는 사진을 그림으로 그렸습니다. 

1세대 다큐멘터리 사진 작가 최민식님의 사진 작품이 벽화로 남았습니다.



아미동 비석마을에서 창문을 열면 모두 저련 풍경이 펼쳐집니다.

워낙 가파른 고지대이다 보니 도심은 발아래에 있습니다.



이른 아침 술로 쩔었던 속을 풀어주는 재첩국 아지매의

 "재첩국 사이소~~"가 새벽을 깨웠습니다.

이제 이런 풍경은 사라지고 없습니다.



산비탈을 오르는 길을 계단으로 만들다보니 

좁고 한사람이 겨우 오를수 있습니다.

아미동 비석마을의 대부분이 이런 형태의 골목길입니다.



비석마을에서 본 마을 전경입니다.

마을 전체가 높이 올라와 있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일본인 망자 비석의 조각 ㅋㅋ 축대에 하나씩 박혀 있습니다. 



여기에도 여러개 박혀 축대를 만들었습니다.




좁은 골목에 단층짜리 주택과 2층  주택을 포개놓은 듯 촘촘히 지어져 있습니다.




아미동 비석마을에 일본인의 부러진 비석이 얼마나 많았는지 

아미동 비석마을의 축대와 가스통 받침대. 출입문 받침대를 보면 알수 있습니다.

 


여기에도 골목길을 오르는 축대에 꼽혀 있습니다. 



가정집의 lpg가스통 받침대로 사용중인 상석 

ㅎㅎ



비석문화마을을 안내하는 조형물과 소방도로의 구름전망대 가는 이정표입니다.



피난민들의 흔적을 보여주는 사진을 전시중입니다.




일제강점기와 한국동란 직후, 60~80년대 부산 서구 풍경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일제강점기와 한국동란 직후, 60~80년대 부산 서구 풍경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아미동 비석문화마을은 이 소방도로를 기준으로 왼족 오른쪽에 포진해 있습니다

담장, 축대, 받침대를 잘 살펴보세요 ㅎㅎ

꼭 비석 잔해가 남아 있습니다.

아니면 주말에는 문화해설사 도움도 받을 수 있습니다.



워낙 산비탈 마을이다 보니 담벼락에 이런 소화기가 곳곳에 비치되어 있습니다. 



구름도 쉬어가는 전망대입니다.

워낙 높아 전망이 끝내줍니다.  



오빠 강남 스타일을 부른 싸이ㅋㅋ

그 당시에 만들어진 구름이 쉬어가는 전망대입니다.



전선으로 조금은 어수선하지만 

ㅋㅋ 그래도 전망만은 최고입니다.



비석마을이 얼마나 높은데 있는지 사진을 보고 짐작할 수 있습니다.




어릴적 추억이 쏭쏭 솟는 도깨비 캐릭터입니다



아미동 전경입니다. 

오른쪽이 부산대학병원입니다.





왼쪽은 시약산이며 정상에 기상레이더가 있습니다.



여기도 비석이 박혀 있네요 ㅎㅎ



어느 가정집 출입문의 발판입니다.

일본인 망자의 비석을 발판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산자와 죽은자의 경계인가요? ㅎㅎ



출입문의 발판이 일본인 비석을 디딤돌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밟았는지 ㅎㅎ 반들반들 합니다.




가스통 받침대로도 사용중입니다.



축대를 받치는 받침대로는 어김없이 일본인 무덤의 비석과 상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좁은 골목길을 걷다보면 다음은 어떤 

모습의 골목길이 기다릴까 궁금해집니다.



수도 계량기 옆에도 덩그러니 놓여 있습니다.

무엇에 이용되었는지 모르겠지만요?



계단을 오르는 손 받침대 역할을 했던 비석도 있습니다.



비석마을의 풍경입니다. ㅎㅎ



돌 축대에 띠를 이루며 비석 조각이 박혀 있습니다.




낮시간인데도 컴컴한 좁은 골목길의 풍경 입니다.



쓰레기통 옆 담벼락에도....



여기도...



일본인 공동묘지의 비석과 상석을 축대를 쌓았습니다. ㅎㅎ



비석마을에서 본 풍경입니다. 

오른쪽에 부산의 상징인 용두산 공원의 부산타워도 보입니다.



아미동 비석마을의 모습



아미동 비석마을의 모습

]


아미동 비석마을의 모습



아미동 비석마을의 모습



아미동 비석마을의 모습



아미동 비석마을의 모습



아미동 비석마을 축대 ㅋㅋ 모서리에 쌓은 일본인 비석 입니다.




가까이 담아 보았습니다. ㅎㅎ



아미동 비석마을 축대의 비석조각과 하수구를 막은 비석 받침대



아미동 비석마을의 모습



아미동 비석마을의 모습


태극도 마을이었던 감천문화마을과 도로를 하나두고 있는

 비석문화마을 여행 함께 해보세요?

한국동란 전후의 어려웠던 우리 부모님 시절의 모습을 느낄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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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서구여행)아미동비석문화마을. 감천문화마을만 아시나요. 일본인 공동묘지 위의 동네 비석문화마을과 최민식 갤러리도 만나보세요.

어릴 때 TV 드라마중 여름날 단골소재가 있었습니다. 무시무시한 공동묘지에서 하얀 소복을 입고 머리를 길게 내린 여인이 흐느껴 울면서 옆으로 눈을 돌릴 때 눈에서 붉은 광채가 나면 심장이 쪼그라들면서 본 한여름 밤의 공동묘지이야기.


 

무섭다며 이불 밑으로 숨고하며 깜짝깜짝 놀라도 궁금증을 이기지 못해 빼꼼히 눈만 보이며 TV의 공동묘지 속으로 빨려 들어가 헤어나지 못한 기억이 납니다. 아마 모두 무섭고 끔찍하다 하였을 것입니다.


 

 

부산 아미동의 산비탈에서 평생을 공동묘지 위에서 생활한다면 믿을 수 있겠습니까. 그 것도 대도시인 부산에서 말입니다. 지금도 공동묘지위에 집을 지어 생활하고 있는 동네인 비석마을이 있어 소개를 하겠습니다.



 한국의 산토리니, 또는 마추피추라하며 국내는 물론 동남아등 심지어 세계적인 관광지가 된 감천문화마을은 너무 잘 아실 것입니다. 사하구의 감천문화마을과 함께 붙어 있는 마을이 서구의 아미동입니다. 감천문화마을 입구에는 감정초등학교가 있으며 아미고개(감천고개)라 부릅니다.


 

 

고개를 넘으면 오른쪽 담벼락에 ‘산복도로 르네상스’ 일환으로 ‘아미동 비석문화마을’ 입구를 알리는 안내판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부산 서구 아미동 산 19번지 아미동 산상교회가 있는 산복도로 오른쪽 산비탈이 일제강점기때 일본인 공동묘지였습니다.


 

 

지금은 그 많은 공동묘지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차곡차곡 집들이 들어서 있습니다. 미로 같은 골목길로 연결되어 있는데 골목 폭이 좁은 것은 50cm 안팎이며 사람이 옆으로 서서 빠져나가야 할 정도입니다. 아미동 공동묘지에 마을이 들어서게 된 연유를 알아 보겠습니다.


 

 

 

 

 

 

 

 

해방이 되면서 서구에서 살았던 일본인들은 모두 본국으로 떠나고 일본인 공동묘지는 그대로 남게 되었습니다. 일본에 끌려갔던 귀환동포가 돌아오고 1950년 6.25한국 전쟁으로 피란민이 모두 부산으로 몰려들면서 그 많은 사람을 좁은 땅에서 수용을 할 수 없었습니다.


 

 

하나둘 이곳 아미동 공동묘지에 올라와 비바람을 피할 움막을 치고 무덤위에 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워낙 까꾸막이다 보니 무덤의 상석과 비석을 빼내어 바닥을 공구고 한 것이 지금은 축대로 드문드문 박혀 있습니다.


 

 

 

 

축대에 돌출된 비석을 보면 가문의 문양인 사꾸라가 새겨져 있는 것도 보이며 일본의 연호인 대정과 소화, 무덤 주인의 이름도 세겨져 있는데 누군가 인위적으로 지운 흔적도 볼 수 있습니다. 삶과 죽음이 동떨어 진게 아닌 함께 살아간다고 하겠습니다.




지금도 마을 주민 중에는 그 당시 무덤 속 주인의 왕생극락을 기원하며 향을 태우는 집이 있다하니 한여름밤의 남량 특집을 주민들은 매일 경험할 것 같습니다. 그런 어둠 칙칙한 분위기를 걷어내기 위해 비석마을이 새롭게 바뀌었습니다.





부산만이 겪을 수 있는 독특한 산복도로마을에 거미줄처럼 연결된 골목 하나하나가 주민들의 삶과 애환이 묻어 있습니다. 감천문화마을이 인위적이라면 아미동 비석마을은 자연 발생적인 형태의 마을입니다.




담벼락과 옹벽의 벽화가 마을을 더 산뜻하게 하며 부산항과 남북항의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조망은 감천문화마을과 또 다른 매력입니다. 비석마을를 내려서면 도시철도 1호선인 토성역으로 향하는 산복도로를 걸어갑니다. 이곳은 또 다른 볼거리가 있습니다.





















곧 남부민동 산복도로 갈림길에 이정표가 붙어 있습니다. ‘아미문화학습관 50m', '최민식갤러리 50m', '기찻집 예술체험장 30m' 방향인 오른쪽  도로를 걸어갑니다. 왼쪽에는 새로운 부산의 광경이 펼쳐집니다. 






부산의 상징인 용두산 공원과 영도대교, 영도의 봉래산등 부산의 옛 중심지였던 중구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집이 기차처럼 길어 기찻집으로 불렸던 곳이 지금은 '기찻집 예술체험장'이 들어섰고 지난 일요일 커피라도 마시며 분위기라도 낼까 싶어 계단을 올라보니 문이 닫혀 있었습니다. 



할 수 없이 그 옆 아미문화학습관은 비석마을과 함께 꼭 찾아봐야 할 곳입니다. 물론 전망대로도 최곱니다. 3층 건물로 2층에는 대한민국 1세대 다큐멘터리 사진가 최민식 갤러리가 있습니다. 마침 도착한 시간이 오후 5시라 문을 닫고 있었습니다. 







주말에는 오후 5시에 문을 닫는다며.....ㅋㅋ 주말에 찾는 사람들이 많은데 평일 날 차라리 조금 늦게 문을 열고 주말에는 조금 더 길게 시간 조정이 있어야 겠습니다. 감천문화마을과 아미동비석마을을 보고 내려오는 관광객을 위해서라도예.........이날은 헛탕을 쳤지만 다음기회라도 꼭 보고 싶은 곳입니다.

 


부산의 감천문화마을만 찾고 다 봤다며 횡하니 떠나지 말고 아미동 비석문화마을의 모습과 그 당시을 상상도 해보고 최민식 갤러리를 꼭 방문하여 살아 있는 부산 모습을  만나면 한층 더 가깝게 부산속으로 들어갈 것 같습니다.



2013/01/19 - (부산여행/감천문화마을여행)한국전쟁으로 형성된 마을로 한국의 산토리, 마추피추 감천문화마을


2012/09/02 - (부산사하맛집)한국의 마추피추에서 먹는 얼얼한 팥빙수 맛은-감천문화마을 우인(友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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