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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녕 산행)이맘때 딱 좋은 온천 산행지, 부곡온천 온천 둘레길~덕암산 산행.

 

필자는 두 번째 온천 산행으로 부곡온천을 품은 경남 창녕군 덕암산(德岩山·545)과 산허리길인 부곡온천 힐링 둘레길을 연결해 찾았습니다.

 

 

창녕 덕암산 주소:경남 창녕군 부곡면 부곡리 산 97

 

2022.04.08 - (경남창녕여행)지리산 가야산 전망대 창녕 영산 영축산~변봉 산행.

 

(경남창녕여행)지리산 가야산 전망대 창녕 영산 영축산~변봉 산행.

(경남여행/창녕여행)지리산 가야산 전망대 창녕 영산 영축산~변봉 산행. 우리나라에서 불교와 관련성 있는 산 이름 중 영축산(靈鷲山)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영축산은 석가모니가 법화경을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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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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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곡온천은 필자가 온천 산행에서 매번 빠지지 않고 가는 곳입니다. 그만큼 부산 근교에서 온천수와 온천장의 규모면에서 독보적이라, 산행을 끝내고 따뜻한 물에서 피곤한 몸을 녹이는 데는 이보다 더 좋은 곳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부곡온천 산행을 소개하면서 원점회귀 산행으로 항상 덕암산만 찾다 보니 산길이 너무 단조로 왔습니다그러다 보니 새로운 코스가 어디 없나 하면서 눈을 돌리며 찾았습니다.

필자의 레이더망에 덕암산과 부곡온천 사이 산허리를 도는 소나무 숲에다 부곡온천 힐링 둘레길을 20222월 완공했다는 소식이 걸려 들었습니다.

필자가 보기에도 둘레길 기·종점에서 덕암산을 오르는 산길과 연결하면 정말 좋은 온천산행 코스가 되겠다 싶었습니다.

부곡온천 힐링 둘레길은  온천장이 있는 거문 마을에서 시작해 청룡암~힐링 쉼터~참꽃 전망대~백운암을 거쳐 농협창원교육원 입구에서 끝나며, 둘레길 거리는 3.5입니다.

필자는 농협교육원에서 덕암산 주등산로와 연결하는 약 2.5거리를 걸었습니다. 둘레길은 완만한데다 흙길에는 야자매트를 깔고, 일부 구간에는 나무 덱 길을 조성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 함께 걸어도 괜찮아 보였습니다.

실제로 마을 주민과 부곡온천을 찾은 관광객이 둘레길을 왕복으로 걷는 게 눈에 띄었습니다

부곡온천(釜谷溫泉)에서 부곡은 지형이 가마솥 같이 생긴데서 유래하며, 마을에는 한겨울에도 따뜻한 물이 샘솟는 세 개의 옹달샘이 있어 주민들이 빨래터로 이용했다 합니다.

이 물이 피부병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나병환자가 몰려 목욕을 하고 간 뒤 문둥이 샘이라 했고, 조선 시대 세조도 이 소식을 듣고 찾아와 옴을 완치하면서부터 옴샘이라 부르게 되었다 합니다.

부곡온천은 유황온천입니다. 수온이 75에 이를 만큼 뜨거워, 목욕에 알맞은 온도인 42정도로 식혀 쓴다 합니다. 피부병 관절염 위장병 부인병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21.10.01 - (경남창녕여행)작은 금강산으로 불리는 창녕 관룡산~구룡산 병풍바위 산행. 창녕 관룡산~구룡산

 

(경남창녕여행)작은 금강산으로 불리는 창녕 관룡산~구룡산 병풍바위 산행. 창녕 관룡산~구룡산

(경남여행/창녕여행)작은 금강산으로 불리는 창녕 관룡산~구룡산 병풍바위 산행. 창녕 관룡산~구룡산 경남 창녕군의 화왕산(758m)과 자석처럼 붙어 다니는 산이 관룡산(觀龍山·754m)입니다.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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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암산의 유래는 독사가 마을로 내려오는 것을 두꺼비 바위가  내려오도록 막아마을을 보호해준 데서 아래 주민이 은혜롭고 덕을 지닌 바위라는 뜻을 담아 불렀다 합니다

산행 경로는 다음과 같습니다농협창녕교육원 입구(쉼터들머리~원동마을·힐링 둘레길·덕암산 갈림길~교육원 철망 울타리~힐링 둘레길·덕암산 갈림길~마을 입구 저수지·백운암 사거리~백운암~참꽃 전망대~힐링 쉼터~부곡 온천장·덕암산 갈림길~체육공원~ 고개~덕암산·농협 주차장 갈림길~덕암산 정상~정상석(전망덱)~제단~농협 교육원 ~고명동(감나무  갈림길)~농협창녕교육원 입구(쉼터) 되돌아오는 원점회귀입니다산행거리는  5.3이며, 3시간 안팎 걸립니다.

창녕군 부곡면 농협창녕교육원 입구 쉼터에서 출발합니다. 교육원 뒤로 가야할 덕암산 정상부의 덱 전망대가 올려다 보입니다. 쉼터 맞은편에 부곡온천 힐링 둘레길과 덕암산 안내도를 보고 야자매트가 깔린 산길로 들어섭니다.

100면 원동마을에서 올라오는 산책로와 만나 힐링둘레길(1.0덕암산(1.5)은 오른쪽으로 꺾습니다. 빼곡한 소나무 숲에 완만한 오솔길이 이어지며, 농협 교육원을 두른 철망 울타리를 벗어납니다.

통나무계단을 올라 이정표 갈림길애서 왼쪽 힐링 둘레길(0.5)로 갑니다. 직진은 덕암산(1.2)으로 바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이내 운동기구가 놓인 사거리 능선이 나옵니다.

힐링 둘레길은 백운암으로 직진합니다. 왼쪽은 마을 입구 저수지에서 올라오는 길이며, 아무런 표시가 없는 오른쪽은 덕암산 방향입니다. 산허리를 따라 난 평탄한 둘레길은 문중 묘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돌아 백운암에 도착합니다.

암자를 내려선 뒤 오른쪽 참꽃 전망대(400)로 틉니다. 직진은 한골 마을에서 올라오는 길. 이제부터 나무 덱 길을 걷습니다. 들머리에서 약 25분이면 정자와 덱 쉼터가 있는 참꽃 전망대에  도착합니다. 소나무에 가려 조망은 잘 보이지 않습니다.

 

5분이면 정자와 흔들의자, 해먹이 설치된 힐링 쉼터를 지납니다.

덱 길을 향해 누운 소나무에는 자기 자신을 나춘다하심(下心)’ 팻말이 걸려 있어 머리를 부딪치지 않도록 몸을 낮추며 걷습니다.

 

2021.09.21 - (경남창녕여행)망자가 피안의 극락정토를 갈 때 탄다는 배 반야용선. 창녕 용선대 석조여래좌상

 

(경남창녕여행)망자가 피안의 극락정토를 갈 때 탄다는 배 반야용선. 창녕 용선대 석조여래좌상

(경남여행/창녕여행)망자가 피안의 극락정토를 갈 때 탄다는 배 반야용선. 창녕 용선대 석조여래좌상 방가방가 이번 포스팅은 창녕 화왕산과 관룡산 품속의 천년고찰 관룡사에서 제 1경은 용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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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 남짓이면 부곡온천장에서 올라오는 덕암산 주등산로와 만나는데, 힐링 둘레길 기·종점입니다. 오른쪽 덕암산(1.6)으로 향합니다.

곧 정자가 있는 체육공원에서 오른쪽 임도를 갑니다. 정자 뒤 능선은 종암산 방향입니다.

 

갈지()자 길을 따라 10분이면 열왕지맥 능선인  큰 고개(296)에 올라섭니다. 밀양과 창녕을 경계 하며, 덕암산(1.0)은 오른쪽 능선을 탑니다. 왼쪽은 종암산을 거쳐 화왕산으로 가는 덕암산~화왕산 종주길입니다.

북쪽 밀양 어룡동 골짜기에서 찬바람이 휘몰아 쳐 올라와 눈 만 나오는 모자와 장갑으로 중무장 했습니다. ‘현 위치번호 창녕 6-5’ 표지목을 지나면서 코가 땅에 땋을 만큼 산길은 가파르게 치받습니다.

30분이면 교육원 주차장에서 올라오는 갈림길과 만나 덕암산(0.4)은 직진합니다.

 

 

국립지리원에서 발행하는 지형도에 정상으로 표시된 덕암산을 지나 1,2분이면 삼각점이 박힌 봉우리(543.9)에 도착합니다.

 

2021.04.01 - (경남창녕여행)어미개의 모성애에서 유래된 창녕 남지 마분산 개비리길 걷기. 남지 개비리길

 

(경남창녕여행)어미개의 모성애에서 유래된 창녕 남지 마분산 개비리길 걷기. 남지 개비리길

(경남여행/창녕여행)어미개의 모성애에서 유래된 창녕 남지 마분산 개비리길 걷기. 남지 개비리길 남지 개비리길은 경남 창녕군 남지읍 용산리 용산마을에서 신전리 영아지마을까지 낙동강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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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으로 조망이 시원하게 열리는데다 부곡면에서 바로 보여, 산 아래 주민은 이곳을 정상이라 여겨 정상석을 세워 놓았습니다.

 

전망 덱에 서면 왼쪽 처녀봉 뒤 봉긋한 산은 봉림산(정병산)이며 멀리 불모산에서 시계방향으로 장복산 구룡산 천주산 청룡산 광려산 서북산 여항산 괘방산 방어산 장군대산 월아산이, 가까이는 백월산 천마산 마금산 옥녀봉 무릉산 강태봉 도덕봉 석천산과 낙동강이 펼쳐집니다.

하산은 두 길인데 직전 갈림길에서 교육원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이 뚜렷합니다. 필자는 정상석을 지나 해맞이 전망대에 놓인 제단을 거쳐 로프가 묶인 길을 내려갑니다.

 

 

 

경사가 가팔라 미끄러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암자 입구 갈림길을 지나 약 50분이면 농협교육원 옆에 내려섭니다.

등산로 안내판을 따라 교육원을 왼쪽으로 돌아갑니다. 무덤이 나오면서 조망이 터지고,  조릿대 숲을 통과하면 감나무 밭 옆 콘크리트길이 나옵니다.

 

2019.03.13 - (경남여행/창녕여행)근교산 부곡온천 온천산행 창녕 덕암산 산행, 부곡온천 덕암산 산행

 

(경남여행/창녕여행)근교산 부곡온천 온천산행 창녕 덕암산 산행, 부곡온천 덕암산 산행

부곡버스터미널(경남여행/창녕여행)근교산 부곡온천 온천산행 창녕 덕암산 산행, 부곡온천 덕암산 산행 겨울도 지나가고 이제 완연한 봄 날씨입니다. 부산과 가까운 원동이나 전남 광양과 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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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앞 갈림길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했다면 직진하면 되고, 승용차로 왔다면 오른쪽으로 꺾습니다. 고명동의 전원주택을 빠져나가 도로에서 교육원은 오른쪽에 있습니다.

 

 

 

※창녕 부곡온천 온천 둘레길~덕암산 대중교통입니다.

대중교통은 직행버스 운행 횟수가 적어 매우 불편합니다. 승용차 이용이 낫습니다. 승용차 이용 때는 경남 창녕군 부곡면 원동길 96 ‘농협 창녕교육원을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설정하고 갑니다.

교육원 입구에 부곡온천 힐링 둘레길과 덕암산 등산로 입구를 알리는 안내판이 있습니다. 등산로 들머리 맞은편 쉼터에 승용차 두 대를 댈 공간이 있습니다. 주차된 차가 있다면 400아래 원동마을 경로당 앞에 차를 둡니다.

대중교통은 부산 사상 서부터미널에서 하루 한 차례 있는 부곡온천 가는 버스를 탑니다. 서부터미널에서 부곡온천행은 오전 850분에 있습니다. 부곡버스터미널을 나와 농협창녕교육원은 개인택시(055-536-6464·1233)를 이용합니다. 택시요금 5000원선. 도보는 1.8거리에 약 25분이 걸립니다.

산행 뒤 부곡버스터미널에서 부산으로 바로 가는 버스는 없습니다. 오후 630분 버스를 타고 영산정류장에서 내려 655분 부산행 버스로 갈아타야 합니다. 시간이 맞지 않는다면 오후 440분 버스로 김해로 간 뒤 부산행 버스로 바꿔 타거나, 직행버스(오후 410430)나 농어촌버스(오후 2504305시 등)를 타고 창녕으로 이동해 오후 745분까지 매시 45분에 출발하는 부산행 버스를 갈아타는 방법도 있습니다.

2019.02.16 - (경남여행/창녕여행)창녕 영축산 바윗길 원점회귀 산행. 창녕 영산 영축산

 

(경남여행/창녕여행)창녕 영축산 바윗길 원점회귀 산행. 창녕 영산 영축산

법성사 (경남여행/창녕여행)창녕 영축산 바윗길 원점회귀 산행. 창녕 영산 영축산 불교와 연관성을 가진 산 이름 중에서 가장 많은 게 영축산이 아닌가 싶습니다. 보통 영취산, 영축산으로 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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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곡버스터미널

(경남여행/창녕여행)근교산 부곡온천 온천산행 창녕 덕암산 산행, 부곡온천 덕암산 산행 


겨울도 지나가고 이제 완연한 봄 날씨입니다. 

부산과 가까운 원동이나 전남 광양과 구례에서는 봄소식을 가장 먼저 알려준다는 매화와 산수유 축제가 열린다고 날리 아닌 난리입니다. 

이제 봄도 오고하니 지난겨우내 찌들었던 몸을 풀어주기 위해서는 온천산행이 좋습니다.





창녕 부곡온천 덕암산 주소:경상남도 창녕군 부곡면 부곡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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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6 - (경남여행/창녕여행)창녕 영축산 바윗길 원점회귀 산행. 창녕 영산 영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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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부곡하와이

가볍게 산행하고 즐기는 온천욕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약이며 나만의 행복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온천산행을 떠났습니다. 

그 첫 번째가 부산·경남에서 가장 유명한 부곡온천이 있는 덕암산 산행을 소개하겠습니다.

온천도 하고 산행도 하고 1석2조입니다.


덕암산 입구

창녕군 부곡면의 진산으로서 우뚝하게 솟아 예사롭지 않아 보입니다. 

그런데 산길은 산세보다 유순하여 내려 올 때만 약간 주의하면 됩니다.



부곡온천 덕암산의 산행 경로를 보겠습니다. 

부곡온천 버스터미널 앞 공용주차장~옛 부곡온천~큰 고개 입구~정자(체육시설)~큰고개~덕암산 정상~ 덕암산 표지석(덱 전망대)~창녕 농협교육원 뒤~원동경로당~부곡온천터미널 공용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원점회귀 산행입니다. 

총거리는 약 6km에 순수 산행시간은 3시간~3시간 30분이면 충분합니다.


온골 뒤 덕암산 전경

부곡온천버스터미널앞에 공용주차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물론 무료입니다. 

자가운전을 하든지 아니면 대중교통편을 이용하던지 모두 이곳에서 출발하면 아주 편리합니다. 

버스터미널 뒤편으로 덕암산이 펼쳐집니다.



버스터미널을 왼쪽에 두고 큰 도로를 따라갑니다. 

곧 문을 닫은 부곡 하와이 건물이 나오며 부곡하와이와 교육문화센터를 연결하는 2층 통로 아래를 지나는 도로를 따라갑니다. 

150m쯤 가면 왼쪽 녹색 철망이 끝나면서 길이 갈라집니다.

 


이곳이 큰고개를 거쳐 덕암산을 오르는 등산로 입구입니다. 

왼쪽으로 꺾어서 10m 가면 도로는 다시 오른쪽으로 꺾는데 이 지점에 등산로 입구를 알리는 산행안내 리본이 여러 개 달려 있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정저가 있는 체육시설

바로 덕암산으로 이어지는 낮은 능선길입니다. 

오른쪽 깊은 골짜기는 온골이며 마을을 끼고 솟은 덕암산을 바라보며 올라갑니다. 

능선에 농장이 있고 날씨가 따뜻해서인지 아니면 온골이라 다른 지역보다 기온이 높은지 벌써 매화가 만개해 움츠렸던 우리의 마음을 달래주었습니다.

 

약수터 갈림길

10여 분이면 현곡마을에서 올라오는 임도 길과 만나고 지금부터 임도를 올라갑니다. 

능선으로 난 임도는 경사가 급해 미끄러운 곳도 있습니다. 

정자가 있는 체육시설에서 계속 오른쪽 임도를 따라갑니다. 

길은 삼거리이며 오른쪽은 약수터 가는 길입니다. 

큰고개는 왼쪽 급경사 임도입니다.


큰고개

꼭 말티고개를 연상시키는 짧은 구간에 험하게 꺾이는 길입니다. 

이곳을 지나면 능선 안부에 올라서면 큰고개입니다. 

사각 정자가 서 있으며 정면은 밀양 무안 땅입니다. 내려가는 길의 흔적이 희미하게나마 보입니다.

 


왼쪽은 종암산, 함박산 방향. 덕암산은 오른쪽인 정자 왼쪽 길입니다. 

덕암산(1.4㎞) 이정표를 보고 갑니다. 

이제부터 능선만 따라가면 됩니다. 

그리고 덕스럽다는 산 이름을 가졌지만 오르는 산길은 급경사라 전혀 덕스럽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키 큰 소나무가 숲을 이루어 솔향이 가득한 게 덕암산 능선은 걷기에 참 좋았습니다. 

504m봉인 첫 봉우리에 올라서서 여기가 정상인가하며 머리를 들었더니 그 뒤에 더 높은 두 번째 봉우리인 527m봉이 보였습니다. 

 


두 번째 봉우리를 넘어서면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 나옵니다. 

오른쪽은 농협주차장 하산길. 덕암산 정상은 직진하여 봉우리에 오르면 지형도 상의 정상인 545m입니다.

진짜 정상은 100여m 더 가야 합니다. 544m인 삼각점 봉 아래에 두개의 정상석이 세워져 있습니다.

부곡리와 거문리의 주민은 바위 전망대가 실질적인 정상이라며 정상석을 여기다 세워놓았습니다.



정상이 여기가 아닌데 하겠지만 하산하여 마을에서 보면 바위가 도드라진 게 가장 높아 보입니다. 

발아래는 산행을 시작한 부곡온천이 펼쳐지고 하산할 농협교육원 건물도 보입니다. 

건너편 도덕봉과 강태봉이 머리를 조아리고 그 뒤 낙동강 건너 다음번 온천산행지인 마금산온천의 옥녀봉과 마금산, 천마산도 보였습니다.



무릉산, 작대산, 천주산 등 창원의 산이 겹겹이 보이는 전망대였습니다. 

이제 하산만 남았습니다. 

농협교육원(1.1km) 방향인 정상석 오른편에 하산길이 열려있습니다. 

부곡면의 진산답게 지역민이 이곳에서 새해 일출 맞이와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행사를 지내는지 제단이 놓여 있습니다. 

 






지금부터 급경사 하산길이며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심합니다. 

30분 쯤 다리에 힘을 주어 내려가면 폐가인 듯 보이는 암자가 계곡 건너에 보이고 암자로 가는 갈림길을 무시하고 더 내려가면 농협교육원 후문 앞입니다.

 






그런데 철문이 닫혀 있고 등산로는 왼쪽을 가르키며 안내판이 붙어 있습니다. 

이전에는 농협교육원 안으로 하산을 했는데 지금은 폐쇄되어 어쩔 수 없이 왼쪽 안내판 방향으로 철망 담장을 따라가면 작은 계곡을 건너고 무덤을 지나면 뚜렷한 길을 만납니다.



저기 농협교육원 건물이 보입니다.


원동경로당

뒤돌아보면 도도한 모습인 덕암산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대나무 숲을 지나 감나무밭을 내려서면 교육원으로 올라가는 도로와 만나고 주황색의 원동경로당 오른쪽 마을 길로 들어섭니다.


덕암산 정경



다시 2차선 도로에서 오른쪽으로 꺾고 나오는 사거리에서 왼쪽으로 꺾은 다음 만나는 도로에서는 오른쪽이 부곡버스터미널로 갑니다. 

종착지인 부곡 터미널로 가는 내내 덕암산이 눈에 밟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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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축산의 전경으로 좌측 전망대봉에서 바위 능선의 영축산 정상. 맨위측 암봉이 병봉으로 이어지는 만만찬은 능선길, 그아래 영산면 구계리의 농가와 다랭이 논, 그아래 구계저수지도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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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수암 대웅전과 그 옆 함박산 약수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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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에 선 설송산악회 회원님과 영산에서 부국온천으로 넘어 다니는도로와 영산읍의 산그리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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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오솔길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회원님, 그리고 소나무가 주종인 산길을 오르는 산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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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계리 뒷산인 영축산의 전경, 암봉으로 이어지는 산길이 만만치 않은 것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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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야생화들이 산길 옆으로 얼굴을 내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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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개의 바위로 이우어진 종암산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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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암산 정상에서 덕암산으로 내려서다 만나는이정표, 함박산과 큰고개를 알리고 있다.
 
이번주 근교산은 등산로 초입 유서깊은 함박산약수터가 산꾼의 발길을 반기고 하산길은 부곡온천으로 이어져 온천욕으로 피로를 말끔히 씻어낼 수 있는 새해 산행 코스로 안내한다.경남 창녕군 남쪽의 영산면에서 시작하는 함박산(501m)-종암산(546m)-덕암산 (544.5m)종주산행은 그리 높지 않은 산정상을 잇는 부드러운 능선길을 마음껏 걸어볼 수 있는 멋들어진 워킹산행코스다.산세가 온순한데다 산악동호인들의 발길이 뜸했던 산 답지않게 길이 또렷하고 잡목과 수풀의 훼방도 거의 없다.

눈아래로 펼쳐지는 부곡하와이의 전경과 손 에 잡힐듯한 창녕의 진산 영축산 조망도 그림같다.특히 등산로 입구에서 만나는 함박산약수터(향토문화경승지 제19호)는 1천2백 여년의 역사를 지닌 영산의 명소로 당뇨와 위장병에 특별한 효험이 있는 것으 로 알려져있다. 신라시대 한 효자나무꾼에 얽힌 전설을 간직한 이 곳에는 사시 사철 사람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산행코스는 영산면 함박약수터에서 시작해 함박산-512m봉-491m봉-종암산-493m 봉-큰고개(296m)-덕암산으로 이어져 부곡온천에 인접한 농협중앙회 창녕교육원 뒤로 하산한다.

산행시간은 5시간 30분 정도. 종주가 부담스러울 경우 덕암산 닿기전 큰고개에서 곧장 부곡온천으로 하산할 수도 있다.영산시외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내리면 오른쪽으로 로터리가 보인다. 로터리에 서 영산파출소가 있는 왼쪽길로 들어서 100m쯤 가면 영산시장. 시장끝쪽의 영 산슈퍼앞 갈림길에서 오른쪽 골목으로 가면 2차선 도로에 올라선다. 도로를 따 라 왼쪽으로 200여m 걷다보면 길가에 `영산약수터 500m 영산석빙고 200m'라고 적힌 표지판을 볼 수 있다.

표지판의 안내를 받아 영산(함박산)약수터에 닿으 면 본격 산행로가 열린다.오르는 길은 두갈래다. 약수터 옆의 약수암 앞을 돌아가는 완만한 길과 약수터 뒤로 바로 오르는 산길. 약수터 뒷편길은 길이 묵고 경사가 비교적 급해 오르 기 힘들지만 시간을 아낄수 있다. 계곡으로 이어져 산사면으로 올라붙는 미끄 러운 낙엽길로 40분 정도면 능선에 올라설 수 있다. 능선에서 오른쪽으로 봉분 하나를 거쳐 10분쯤만 가면 함박산과 연결된 주능선에 닿는다.

왼쪽으로 틀어 뚜렷한 산길을 따라 5분만 더 가면 이내 함박산 정상에 도착한다.함박산은 높지 않지만 조망이 꽤 시원스럽다. 앞으로 가야할 종암 덕암산과 종 남산 불모산등의 실루엣이 또렷하다. 멀리로는 영남알프스의 능선도 눈에 들어 온다.함박산에서 종암산 정상까지는 제법 길이 길다. 직진방향으로 함박산 정상을 내려서면 낙엽이 푹신하게 깔린 매혹적인 산길이 열린다. 대부분 능선위 외길 을 따라가는 코스여서 길찾기에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크게 급하지 않은 오르 내림을 반복하는 동안 아기자기한 산세를 감상할 수 있다.헬기장과 512m봉 491m봉을 거쳐 1시간 10분 정도면 종암산 정상까지 갈수 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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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박산 정상의 산그리메

이 구간에서는 종암산에 가까워질수록 잦은 오르막을 타야해 체력소모가 많아진다. 체력안배에 유의해야 한다.종암산 정상에서 약간 비켜난 바위전망대에서는 겨울햇살을 받아 아름답게 빛 나는 영축산의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정상부근이 바위로 뒤덮인 영축산의 독 특한 모습은 그야말로 일품이다.종암산 정상 바위전망대에서 북쪽으로 난 길을 따라가면 화왕 관룡능선 종주길 로 접어든다.

덕암산으로 가려면 왔던 길을 조금 되돌아나와 남쪽(진행방향에 왼쪽)으로 열린 길을 택해야 한다.덕암산까지는 땀을 제법 흘릴 다짐을 해야한다. 540m대의 종암산 정상에서 높 이 296m인 큰고개까지 내려섰다 다시 올라서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체력소모 를 고려하면 결코 만만하지 않다. 20여분쯤 내려서면 큰고개에 닿는데 이곳에 표지판이 서있다. 부곡온천까지는 1.2Km 덕암산정상까지는 1.4Km. 직진해서 길 게 이어진 오르막을 1.4Km 더 가면 덕암산 정상이다.하산길은 정상에서 직진하 면 마주치는 넓직한 평지를 지나 반대편으로 열린다.

쉬지않고 30분 정도면 농 협중앙회 창녕교육원 뒤편으로 내려온다. 연수원 정문을 통과해 20여분 내려가 면 원동마을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20여분 걸어가거나 택시로 기본요금이면 부 곡온천으로 갈수 있다. 원동마을에 있는 부곡농협 바로 옆에 택시회사 차고가 있어 택시잡기는 수월하다.

# 교통편

부산서부버스터미널(051-322-8306)에서 영산행 시외버스는 오전 7시, 8시10분, 9시20분, 10시20분에 출발한다.

날머리 창녕시외버스 부곡온천정류소(055-536-5008)에서 부산행 시외버스는 오후 4시30분부터 8시30분까지 1시간 간격으로 있다.
교통편은 현지 사정상 바뀔수 있습니다. 터마널로 확인해 주세요

조봉권기자 입력: 2002.01.17 14:38 / 수정: 2006.11.23 오후 3:46:40

사진/ 이창우 산행대장 www.yaho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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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고개와 부곡온천으로 내려서는 전망이 터이는 지점에서 본 물매화로 순백의 고고함이 서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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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암산 정상에서 본 부곡온천과 덕암산 정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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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을 마치고 농협 연수원 앞에선 설송산악회 회원님

국제신문 金海祿기자의 함박산 기사 내용입니다.
「함박산약수터」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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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昌寧] 昌寧군 함박산(勺藥山)약수터는 新羅35대 景德王때 노모에 대한효성이 지극한 한 나무꾼에 의해 발견돼 1천2백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전국 제1의 약수터로 전해 내려오고 있다.

昌寧군靈山면校리 산38의1에 주소를 둔 함박산약수터는 현재 군 향토문화재 경승지 제19호로 지정 보호받고 있을 정도로 유명하다.

약수터는 邱馬고속도로 昌寧군 釜谷IC입구에서 釜谷방면으로 1 지점인靈山면에서 동북방향으로 약5백 거리에 있는 함박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다.약수터가 발견될때 이 산에 `함박꽃이 가득 피었다'는 전설 때문에`함박산'으로 이름이 붙여졌다는 설이 있다.또 `함박'은 古語이며 `작약'은 그 借字로 옛사람들은 하늘(天)을 최대 최광명한 국토로 여겼으며 높은 산을 곧 하늘의 연장으로 생각해 `한밝산'이라 부르게 된 것이 함박산으로 변해 불려졌다는 설도 있다.산 중턱에는 함박꽃 나무가 없으나 입구산기슭에는 함박꽃나무가 아직도 청아한 꽃을 피우고 있다.

勺藥은 함박꽃이라고도 하는데 한밝산이 함박산으로 변하면서 한문을 빌려표기한 나머지 작약산으로 부르게 된 듯하다.新羅 景德王때 靈山에 정직하고도 효성이 지극한 나무꾼이 체증(위장병)에 걸린 노모를 치료하기 위해백약을 썼으나 효험이 없어 노모는 날로 쇠약해져 갔다.아들은 사람의 힘으로는 어쩔 도리가 없음을 깨닫고 목욕재계하고 정성을 들여 어머니의 병환이 쾌유하기를 빌었는데 기도한 지 7일째 되는날 밤에 홀연히 기품 있는백발노인이 나타나 "네가 원하는 것을 내가 아노니 이 산 함박꽃 있는 곳을 찾아 오너라"고 하여 놀라 깨어보니 꿈이었다.

이 나무꾼은 꿈이 너무나 뚜렷해 날이 새자마자 함박산에 올라 산중턱을 샅샅이 뒤졌으나 소나무 우거진 사이에 함박꽃에 만발하였을뿐 자신이 구하는 약 같은 것은 보이지 않았다.꽃밭을 뒤지다 실망한 나무꾼은 갈증을 느끼고 함박꽃에 둘러싸인 계곡에서 솟아 흘러내리는 淸水를 마시고는 너무나 향긋하고 시원함을 느껴 `신령님이주신 약이 바로 이 것이로구나'하는 생각에 그 물을 며칠간 어머님께 떠다 드렸더니 병이 깨끗이 나았다.

함박산 약수터는 유명세가 붙어 오랜 세월동안 이어져왔는데,특히 음력 4월 초파일과 5월 단오를 전후한 봄에는 密陽 咸安 宜寧 등지는 물론 전국 각지에서 하루 수천명씩 몰려들어 함박산은 약수를찾는 사람들로 대혼잡을 빚기도 한다.

8일 군관계자에 따르면 이 약수터의 성분은 탁도1도,수온 13도내외,수소이온농도 7도이하,염소이온 5mgl,철 0.2mgl,망간 0.1mgl를 함유하고 있다.

올해로 46년째 이곳에서 물을 떠다 마신다는 尹차옥씨(여.63.昌寧군靈山면城內리)는 "이 물은 아무리 오래 저장해두어도 찌꺼기가 전혀발생하지 않고 아무리 많은 양을 마셔도 배탈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약수터의 물을 담은 물통은 예로부터 목적지까지 땅바닥에 놓지않아야만 약효가 있다는 속설이 있다.

이 약수터는 근래 釜谷온천과 군립공원인 火旺山개발에 밀려 방치되어 있다.

특히 昌寧군靈山면에서 지난 73년10月 靈山도시계획 고시때 공원지역으로 지정해 이 일대에서는 건물의 신 증축을 할 수 없다.

이때문에 주변 편의시설이 30여년전에 설치한 약수대 1개소와 여관1채(객실 10개) 구멍가게1개소 간이화장실1개소 1백평의 주차장이 있으며 여관은 낡고 비좁은 게 흠이다.

 
<金海祿기자>
  입력: 1993.0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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