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경북여행/군위여행)군위 대율리 대청. 돌담이 이쁜 마을 가운데 특이한 쉼터 군위 대율리 대청


경상북도 군위군 부계면 팔공산 북사면인 대율리의 한밤마을에는 큰 대청이 문화재로 지정해 있습니다. 

이름 하여 군위 대율리 대청이며 최근에 와서는 한밤마을 중앙에 자리해서 마을의 공동 쉼터인 대청 역할을 톡톡히 했을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 마을의 대소사와 소통의 역할을 담당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돌담이 아름다운 한밤마을 군위 대율리 대청 주소:경상북도 군위군 부계면 대율리 858

군위 대율리 대청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62호




2017/07/19 - (군위여행)선방산 지보사삼층석탑. 예술성이 뛰어난 군위지보사삼층석탑

2015/07/11 - (경북여행/군위여행)제2석굴암으로 불리는 석굴암에 군위 삼존 석불 여행을 하고 왔습니다.

2014/12/26 - (경북여행/군위여행)군위 화본리 오층석탑. 군위 덕림사 화본리 오층석탑을 만나다.

2018/01/30 - (경북여행/군위여행)군위대율리석조여래입상. 한밤마을 돌담이 있는 군위대율리석조여래입상 여행

2014/12/05 - (경북여행/군위여행) 중앙선 화본역. 아름다운 간이역 화본마을의 화본역을 여행하다.







대청 하면 큰 마루입니다. 

창건 당시부터 대청으로 지어지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 그 내력이 참 궁금했습니다. 

한밤마을의 대청이 있는 마을 전체는 오래전에 큰 사찰이 있었다고 합니다. 

큰 사찰이 있었음을 보여주는 게 보물 제988호인 군위 대율리 석조여래입상이 인근에 현재 남아 있습니다.









군위 대율리 대청은 조선전기에 건립되었으나 임진왜란으로 불탔다가 1632년 인조 10년에 중창해서 유생들이 학문을 갈고닦는 장소로 이용되었던 강학소로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1651년 효종 때와 1705년인 숙종 때에 각각 중수했다가 1992년에 와서 건물을 완전히 해체하여 부식된 부재와 기와를 교체하고 기단도 보수해서 다시 복원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마을에 전해오는 이야기로는 마을 전체가 절이었을 때 이 건물은 범종이 걸린 대종각 자리였다고 합니다.

 대율리 대청은 앞면 5칸에 옆면 2칸이며 서측 퇴칸에만 간주가 서 있었고 마루는 전부 우물마루를 깔았고 사면이 개방된 상태입니다.





그러나 중창 당시에는 가운데 마루를 두고 좌우로 방을 넣은 형태로 보여집니다. 

군위 대율리 대청은 조선 중기 건축물이며 기둥 위의 초익공의 수법이나 포대공 등에서 그 특징을 찾을 수 있습니다.


728x90

728x90


(경북여행/군위여행)군위대율리석조여래입상. 한밤마을 돌담이 있는 군위대율리석조여래입상 여행


돌담마을 하면 제주도나 청산도를 떠올리기 쉽습니다 그런데 내륙에는 흙으로 어개어 돌담을 쌓은 마을이 대구에 있다 하여 대구 동구의 옻골마을에 갔다가 내친김에 팔공산만 넘으면 있다는 군위군 대율리 한밤마을의 돌담을 만났습니다. 이번에 포스팅은 돌담마을이 아니라 정겨운 한밤마을의 돌담 사이에 자리한 대율사 군위대율리석조여래입상입니다.





군위대율리석조여래입상 주소:경상북도 군위군 부계면 대율리 691

군위대율리석조여래입상 연락처:054-380-6916




2009/04/05 - (경북여행/군위여행)군위 아미산. 부처의 눈썹이 과연 이럴까?-경북 군위군 아미산(402.4m)

2014/12/02 - (경북여행/군위여행)화본역과 화본마을 추억여행. 화본역과 화본마을에서 타임머신을 타고 어릴적 추억 여행을 떠나보세요.

2014/12/05 - (경북여행/군위여행) 중앙선 화본역. 아름다운 간이역 화본마을의 화본역을 여행하다.

2015/07/11 - (경북여행/군위여행)제2석굴암으로 불리는 석굴암에 군위 삼존 석불 여행을 하고 왔습니다.

2014/12/26 - (경북여행/군위여행)군위 화본리 오층석탑. 군위 덕림사 화본리 오층석탑을 만나다.






군위대율리석조여래입상으로 불리는 대율리 석불은 문화재의 가치를 인정받아 1989년 4월에 보물 제988호에 지정되었습니다. 군위대율리석조여래입상이 자리한 한밤마을은 팔공산의 그 너른 품에 안긴 형상입니다. 그래서 대율리 석불은 광배로 팔공산 주능선을 삼았는지 현재 광배는 남아 있지 않습니다.





군위대율리석조여래입상의 불두는 소발의 머리카락과 정수리에 혹처럼 큼지막하게 솟았으며 이는 살이나 머리뼈로 지혜를 상징하는 육계를 말합니다. 얼굴은 둥글면서 눈과 입은 그리 크지 않고 전체적으로 아담한 모습입니다. 짧은 목에 삼도가 있으며 그러나 어깨까지 길게 내려온 귀가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양어깨에 걸쳐진 옷을 통견이라합니다. 군위대율리석불입상은 함양군 마천면 마애불입상과 같은 U자형 층단식으로 흘러내린 옷 주름이 온몸을 감싸며 무릎아래에서 안쪽으로 끝맺었는데 이는 인도의 굽타식 착의법을 묘사했습니다. 속이 보일 듯 말 듯한 얇은 옷 주름은 문외한인 제가 봐도 품위 있고 세련된 모습이었습니다.

 




또한, 길게 내려진 오른손은 손바닥이 앞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이는 “모든 중생의 소원을 들어준다”는 부처님의 수인 중 하나인 여원인(與願印)을 뜻합니다, 왼손은 가슴까지 올려서 살짝 손바닥을 붙였습니다. 그런데 양손과 발은 전체적으로 크게 표현을 해서 그런지 눈에 확 띄었습니다.





불신은 하나의 큰 돌에다 조각했다면 발은 따로 새긴 것을 시멘트인지 덧바른 것을 보고 알 수 있었습니다. 넓직한 대좌 위에 부조하여 새긴 발과 불상은 조금은 수줍은 듯해 보이지만 불상의 전체적인 인상은 당당한 모습이며 통일신라 8세기 불상의 특징인 세련된 수법이 돋보이는 군위대율리석조여래입상입니다. 이 석불은 한밤마을 이전에는 큰 사찰이 있었으며 그때 본존불로 모셔졌으나 폐사와 함게 이곳에 옮겨진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많은 관광객이 군위군의 돌담마을을 보려고 찾습니다. 제주도의 돌담처럼 어디서 이런 돌이 많은 나와서 돌담을 쌓았는지 깜짝 놀랍니다. 돌담에 정신을 팔면 아름다운 우리 문화재 석불 입상을 놓칠 수 있습니다. 한밤마을에서 꼭 대율사 군위대율리석조여래입상을 챙겨보세요.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