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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여행/진안여행)9개 암봉의 4봉과 5봉을 연결한 진안 구봉산 출렁다리 산행. 진안 구봉산 산행


산악에 설치한 구름다리에다 

등급을 매긴다면 

진안의 구봉산(九峰山·1002m)도 

높은 점수를 받을 것 같습니다. 





진안 구봉산 주소:전북 진안군 주천면 운봉리


카카오지도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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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랭글캡쳐





이는 구슬에 실을 꿰듯 엮은 

아홉 개의 바위 봉우리는 

설악산(1708m)의 공룡능선에 비유하는데다 

그 사이에 두 봉우리를 연결하는 100m 길이의 

무주탑 현수교인 구름다리 놓였기 때문이다.




필자는 두 번째로 꼭 가고 싶은 

구름다리 산으로 

산행, 조망, 바위 능선 

이 세 가지를 모두 만족시켜 주는 

진안 구봉산을 소개합니다.

 


구봉산은 금남정맥의 최고봉인 

운장산(1126m과 마이산(686m)의 명성에 가려 

산행을 즐기는 산꾼 이외에는 

찾는 이가 거의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2015년에 구름다리가 생기면서 

등산객이 몰려들어 

구봉산은 새롭게 주목받은 산이 됐습니다.

 


필자는 2003년에 구봉산을 소개한 바 있습니다. 

당시 구봉산은 일부구간에만 안전시설물이 설치되어 

유격훈련장이라 할만큼 위험했으며, 

직벽의 암봉은 우회하는 등 악전고투의 산행을 했습니다.

 


이번에 다시 찾은 구봉산은 

1봉~8봉의 위험구간은 덱 계단 설치로 안전해졌으나 

낙타 등 같은 오르내림과 돈내미재에서 

천왕봉까지 약 300m의 고도차는 

입에 단내가 나올 만큼 여전히 힘든 난코스였습다.

 


현재 돈내미재~구봉산 정상~ 바랑재 일부구간에 

덱 계단 공사가 진행중이며, 

이달 30일이면 모든 공사가 끝난다고 합니다.

 


이번 산행은 구봉산 주차장~구봉산 농장 앞 갈림길~구봉산 제 1·2봉 갈림길~

1봉~다시 구봉산 제1·2봉 갈림길~2봉~3봉~4봉~출렁다리~5봉~

6봉~7봉~무지개다리~8봉~돈내미재~전망대~구봉산 정상~바랑재~

돈내미재,구봉산주차장 갈림길~725번 도로 삼거리~

양명정류장~구봉산주차장에 돌아오는 원점회귀입니다. 

산행거리는 약 6.6㎞이며, 4시간 30분 안팎이 걸립니다.



전북 진안군 주천면 

구봉산주차장에서 출발합니다. 



구봉산표석 왼쪽에 

‘구봉산 입구 ’를 알리는 안내판을 보며 

‘구봉산 정상(2.8㎞)·복두봉(5.5㎞)·운장대(10.8㎞)’ 

이정표를 따라갑니다.



‘진안·무주 지질공원 ’안내판에서 

양명교를 건너면서 

구봉산 산행이 시작됩니다.




샛노란 잎을 다 털어내고 

앙상한 가지만 남은 은행나무를 지나 

구봉산 농장 직전 갈림길에서 

구봉산 정상(2.6㎞)은 오른쪽으로 꺾습니다.

 


뚜렷한 등산로는 계곡을 끼고 갑니다. 

너덜겅과 통나무 계단을 올라서면 

구봉산 1봉과 2봉 사이에서 내려온 능선에 도착합니다.

 


오른쪽으로 꺾어 된비알 길을 오릅니다. 

낙엽이 많아 ‘미끄럼 주의’ 안내판이 

나무에 걸려 있습니다.

 


산불감시카메라가 있는 쉼터를 지나 

나무 덱 계단을 올라가면 

육중한 덩치의 구봉산 정상과 

공룡 등 같은 울퉁불퉁한 봉우리에 

출렁다리가 보입니다.



1봉과 2봉 갈림길에서 

오른쪽 1봉을 갔다 옵니다. 

주차장에서 약 50분이면 

1봉(668m)에 섭니다.



바위에 뿌리를 내린 반송 사이에 

전망대가 있습니다. 

다시 왔던 길을 돌아나가 

직전의 갈림길에서 직진하여 2봉에 갑니다.



이제부터 구봉산 정상까지는 

오르내림이 심하며 덱 계단과 바위길이 

번갈아 나타나 마음을 다잡습니다,
















2봉(720m)을 지나 3봉(728m)에서 

덱 계단을 내려갔다가 

다시 맞은편 계단을 올라가면 

구름정이 있는 4봉(752m)이 나옵니다.

 




5봉과 연결된 

출렁다리로 직진합니다. 







약 740m 높이에서 연결된 

붉은색 출렁다리의 조망은 

오금이 저릴 정도로 짜릿한 감동을 줍니다.




5봉(742m)을 넘어서면 

8봉에서 꼬리를 물며 길게 이어지는 

덱 계단이 기적을 울리며 달려오는 

‘은하철도 999 ’같습니다.

 


그 뒤에 천황봉이 우뚝합니다. 

덱 계단은 푹 꺼지듯 내려갔다 

다시 맞은편 계단을 오릅니다.

 


 








6봉(732m)을 지나 7봉(739.8m)을 내려가면 

바위에 걸린 무지개다리를 건너 

덱 계단은 8봉(780m)에 올라갑니다.









바위 전망대를 지나 1봉에서 

1시간이면 돈내미재 갈림길에 도착합니다. 

여기서 ‘빡세게 ’정상을 오를지 아니면 

왼쪽 구봉산주차장(2.3㎞)으로 곧장 내려갈지를 결정합니다.

 


필자는 빡세게 오르는 

‘구봉산 정상(0.5㎞)’을 선택했습니다. 

산죽을 지나 계곡을 가로지르는 

나무다리를 건너면 코가 땅에 닿을 정도의 

된비알 길이 이어집니다.

 


덱 계단 공사장 숙소로 사용중인 전망대를 지나 

돈내미재에서 45분이면 

구봉산 정상인 천왕봉에 섭니다.

 


나무 덱이 깔린 정상은 

동쪽과 남쪽 조망이 열립니다. 



왼쪽 시계방향으로 민주지산 적상산 지장산 

덕유산 남덕유산 천반산 지리산 덕대산 

선각산 마이산 내동산과 발 아래는 

여덟 암봉과 용담호가 시야를 꽉 채웁니다. 

 


하산은 

천황사(3.6㎞)로 

직진합니다.











정이품송나무



잇달아 나오는 구봉산 전망대와 

정이품송을 닮은 소나무를 지나면 

나오는 바랑재 갈림길에서 

왼쪽 주차장(2.3㎞) 으로 꺾습니다.

직진은 천황사 방향. 

 


쏟아지듯 내려가는 산길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합니다.

 













정상에서 1시간이면 

시내산 교회 앞 갈림길에 내려서면 

오른쪽 구봉산주차장(0.8㎞) 으로 갑니다.



725번 도로에서 왼쪽으로 틀어 

구봉산 암봉과 출렁다리를 보며 

양명정류장을 지나 

구봉산주차장에서 산행을 마칩니다.



이번 산행의 들머리로 가려면 

전북 진안을 거쳐야 합니다. 

하지만 부산 서부터미널에서 

진안으로 가는 대중교통편은 

코로나19로 현재 중단됐습니다.





대중교통편을 이용한 당일산행은 

사실상 불가능해 승용차 이용을 권합니다. 

승용차 이용 때에는 전북 진안군 주천면 정주천로 597 

구봉산 제1주차장을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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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덕령으로 향해 가는 편백 숲의 둘레길

 

☞(부산의산)시약산~구덕산~엄광산. 시약산~구덕산~엄광산 산행 개요.

 

부산 중구와 서구 진구와 사상구, 동구와 사하구를 가르는 시약산~구덕산~엄광산은 우리의 질곡과 함께한 산이다. 대티고개와 구덕령이 그러하며 엄광산 또한 제 이름조차 빼앗긴 세월을 백성들과 함께하며 서로의 아픈 상처를 치유해온 고마운 산이다. 이곳 또한 구한말 이전과 일제통치 그리고 6.25한국전쟁들 숨 가픈 세월을 넘었는데 대티는 큰 고개를 의미하는 것으로 예전에는 낙동강의 재첩이 많이 잡혀 아낙네들이 이 고개를 넘어 다니며 재첩을 팔러 다녔다하여 재첩고개로도 불렸고 구덕산에는 지금도 많은 소나무가 자라고 있지만 6.25 이전에는 대티고개가 짙은 소나무로 숲을 이루는 험준한 고개로 솔고개라 불렸다. 구덕령은 어떠한가. 예로부터 구덕령은 내륙지방을 연결하는 통로로 자갈치에서 나는 해산물과 소금등을 김해 밀양 양산등으로 가장 빨리 연결하는 지름길로 많은 장사치들이 이 고개를 넘어 다녔다. 내륙의 농산물도 이 고개를 넘어 부산포로 공급됨은 물론이었다. 그래서 이곳에는 객주집이 들어섰고 질펀한 우리들의 삶이 묻어나는 곳이다. 지금은 구덕보다는 꽃마을로 더 유명한데 6.25 한국동란으로 피난민들이 이곳까지 몰려 전쟁이 끝나고 그들은 호구지책으로 꽃을 키우게 되었다. 7080 시절 입학식, 졸업식, 어버이날등 학교행사장 마다 꽃을 팔려 다니면서 꽃마을의 애칭을 얻었다. 지금은 꽃을 키우는 곳은 거의 없고 공원이 조성 되어 음식점이 넘쳐난다.

 

 



 

 

 

☞(부산의산)시약산~구덕산~엄광산. 엄광산이 고원견산으로 불린 이유는...

엄광산은 2000년까지도 엄광산이란 본인의 이름을 찾지 못하였다 고원견산으로 불렸다. 일제강점기때 일본에서 부관연락선을 타고 대한해협을 건너오면 바다 저 멀리에서도 이 산은 보였다하여 고원견산으로 불렀다. 그 후부터 고원견산으로 불리어지다가 뜻있는 사람들에 의해 제 이름인 엄광산을 찾은 것도 얼마 전의 일이다. 그러나 수정동 주민들의 말을 빌려 보면 지금 삼각점이 박혀 있는 504m봉을 엄광산이라 하는데 정상석이 그 보다 높다는 이유로 다른 곳에 설치되어 있어 문제가 아닐 수 없다. 하루 빨리 올바른 정상을 찾길 바란다.

 

 

 

 대청공원의 충혼탑이 왼쪽 능선으로 보이네요. 그 밑으로 서구와 중구.

 

 

 

☞(부산의산)시약산~구덕산~엄광산. 산행 경로

 

이번 코스는 대티고개를 출발해 12번 산불초소~밀성박씨묘~시약산 정상·기상레이더~시약정~구덕산 정상석~구덕령(꽃마을)~석탑약수터 갈림길~엄광산 정상석~낙동정맥.중앙공원 갈림길~엄광산(504m 삼각점) (~다시 갈림길)~임도 사거리~고원아파트를 거쳐 인제대백병원 옆을 지나 도시철도 개금역에서 마무리한다. 전체 산행거리는 10㎞ 정도로 순수 산행시간은 4시간30분~5시간, 휴식을 포함하면 6시간 안팎 걸린다.

 

 

 

 

 

 

 

 

 

 전망대에서 본 시약산 기상관측레이더

 

 

 전망대에서 본 구덕운동장과 부산 북항의 모습

 

 

☞(부산의산)시약산~구덕산~엄광산. 대티고개를 올라 시약산으로....

 

대티고개에서 산행은 시작된다. 대티고개 정상에 버스 정류장이 서 있다. 낙동정맥은 정류장 맞은편에서 시작한다. '대티로 81번길' 표지가 있는 곳에서 계단을 올라 주택가를 지나야 된다. 입구에서 바로 오른쪽 스덴봉 난간을 따라간다. 끝에서 계단 오르막을 오르면 곧 '대티로 81번길 10번지' 옆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오른다. 텃밭 사이를 지나면 '서구 그린웨이 안내도' 와 '서구 12초소' 를 만난다. 초소 왼쪽으로 오른다. 이정표(시약산 정상 2.1㎞)를 지나면 낙동정맥길의 된비알 오르막이 부담감을 준다. 그러나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 뒤돌아보면 지나온 천마산과 영도가 보이고 조금 더 올라가면 용두산공원과 부산항, 오륙도가 눈에 들어온다.

밀성박씨묘 전 까지는 오르내림이 반복으로 이어지는데 완만한 길을 걸으면 밀성박씨묘가 나타나고 정면에 기상레이더가 보인다. 묘지를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초소와 만난다. 산길은 여러 갈래길을 무시하고 초소 뒤 능선 길을 오른다. '시약산 정상 1.2㎞' 이정표를 지나면 감천항과 두송반도, 몰운대가 나무 사이로 모습을 드러내고 첫 코스 출발지인 암남공원도 보인다. 맑은 날이면 멀리 대마도가 길게 드러누워 있는 모습도 선명하다.

 

 

 

 

 

 

 

 

 

☞(부산의산)시약산~구덕산~엄광산. 시약산 정상은 기상레이더 관측소 건물

 

10분 정도 올라가면 작은 봉우리에 올라서는데 오른쪽에 전망대가 있다. 시약산 기상관측소와 서구의 구덕운동장과 중구의 모습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다시 돌아와 오른쪽으로 내려서면 이정표가 선 사거리다. 오른쪽은 앞의 봉우리를 돌아가는 길이고 왼쪽은 밀성박씨묘 위 초소에서 올라오는 길이다. 여기서부터 20여분 시약산 정상까지는 꾸준한 오르막이다. 시약산 정상은 기상레이더가 설치 되어 있어 왼쪽 높은 지점이 정상이다. 거제도부터 해운대까지 조망이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기상레이더를 오른쪽으로 돌면 정문이 나타나고 도로 오른쪽 산길를 따라간다. 시약정 가는 길은 차단봉 뒤 콘크리트 도로로 내려가면 된다. 내려서면 바로 시약정 입구로 임도는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지점에 서 직진한다. 아찔한 바위 위에 세운 시약정 정자는 부산항 일대를 내려다보는 기막힌 전망대다. 내려와 콘크리트 길 시작 지점 오른쪽으로 들어서면 곧 기상레이더에서 내려오는 도로다. 오른쪽으로 도로 따라 100m가량 가면 삼거리에서는 '구덕산' 이정표가 가리키는 오른쪽 길이다. 들어서면 길이 왼쪽으로 휘어지는 지점에서 정면의 산길로 올라선다. 곧 구덕산 정상석이 서 있지만 실제 정상은 옆의 부산항공무선표지소가 들어선 봉우리다.

 

 

 시약산 아래에서 본 전망대. 두송반도와 낙동정맥의 끝과 출발점인 몰운대가 아득하다.

 

 

 

 

 

 시약산기상레이더관측소

 

 

☞(부산의산)시약산~구덕산~엄광산. 구덕산~구덕령 꽃마을을 거쳐 엄광산으로...

 

되돌아 콘크리트 도로로 내려와 기지국 녹색 철망 왼쪽으로 내려간다. 가파른 내리막을 10여 분 가면 삼거리다. 왼쪽으로 가도 구덕령으로 연결되지만 직진한다. 다시 10분 정도 내려가면 벤치 3개가 있는 쉼터 삼거리다. 대티고개에서 돌아오는 둘레길이다. 왼쪽으로 간다. 시원하게 뻗은 편백 숲 오르막을 잠시 가면 구덕문화공원 300m 이정표 삼거리다. 직진해서 다리를 건너면 사거리다. 여기서 맨 오른쪽 완만한 길을 따라간다. 교육역사관 아래 사거리를 지나 곧 구덕문화공원 입구다. 도로를 내려가서 구덕령(꽃마을) 사거리에서는 건널목을 건너 도로를 따라 직진한다. 200m가량 오르면 정자가 있는 삼거리, 오른쪽 내원정사 방향으로 20m쯤 들어서면 왼쪽으로 올라가는 계단길이 열려 있다. 15분 정도 오르면 편백 숲 안부에서 이정표가 선 삼거리다. 능선을 넘어서 내려가는 길은 석탑약수터 동아대 병원 방향이다. 엄광산 방향은 왼쪽 초소 옆 오르막 능선이다. 가파른 오르막을 20분 정도 오르면 무심정 정자와 엄광산 정상석이 나타난다.

 

 

 

 

 

 

 

 

 

 시약정과 기상 관측소

 

 

☞(부산의산)시약산~구덕산~엄광산. 엄광산 정상은 삼각점이 있는 504m

 

헬기장을 거쳐 말 잔등 처럼 내려선다 다시 바위 봉우리를 올라 진구.사상구쪽 전망대를 지나면 낙동정맥.중앙공원 갈림길이다. 가야할 길은 낙동정맥길인 왼쪽이다. 여기선 직진해서 삼각점이 설치된 엄광산 정상을 다녀온다. 부산진구 수영구 남구등 마지막으로 부산항과 바다 조망을 본 뒤 되돌아와 갈림길에서 낙동정맥 길로 들어선다. 곧 가파른 내리막이다. 5분가량 내려가면 갈림길이다. 오른쪽 바위 사이로 가는 길이 낙동정맥 산길이다. 바위에 가려 갈라지는 길을 못 보고 왼쪽 내리막으로 갈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직진해도 무방하다. 백병원 주차장에서 서로 만날 수 있어 개금역으로 내려가면 된다.

 

 

 

 붉은 선 안이 대마도. 눈에 뵈는 것은 우리땅 아닌가요.

 

 

 

 

 

 

 

 

 

☞(부산의산)시약산~구덕산~엄광산. 개금역에서 산행은 마무리

 

20분 정도 내려가 임도를 만나면 벽산·고원아파트 방향으로 직진한다. 곧 육각정자가 나오고 성곽 아래로 내려선다. 여기서 직진하지 말고 왼쪽으로 꺾어 내려간다. 오거리 갈림길에서 직진하고 길은 왼쪽으로 돌아 백병원 주차장 뒷편으로 내려선다. 오른쪽으로 좁은 골목길인 블록 담장을 지나 주택가로 들어선다. 눈을 들면 고원 아파트가 보인다. 여기서부터 낙동정맥을 따라가는 길은 주택으로 막혀 일직선으로 가기 어려우니 편한 길을 찾아 내려가면 된다. 벽산아파트 담장을 지나 계속 내려가면 개금1동주민센터를 지나 도시철도 개금역에서 마무리한다.

 

 

 

 

 

 

 

 

 

 억새가 장관인 승학산의 모습

 

 

 

 

 

☞(부산의산)시약산~구덕산~엄광산. 대티고개 개금역 교통편

 

출발지인 대티고개에는 2번 96번 113번 시내버스가 간다. 113번과 96번은 도시철도 자갈치역에서 서구청 버스 정류장에서 이용하면 된다, 2번은 부산역이나 사하 대티 당리역에서 갈아타면 된다. 도착지인 개금에서는 도시철도와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꽃마을에서 점심을 해결하면 된다. 시락국 5천원. 그리고 나와 커피집에서 커피한잔의 재미도 ,,,

 

 

 

 

 

 

 

 

 

 

 

 

 

 엄광산에서 바라본 전경들

 

 

 

 

 

 

 

 

 

 

 

 

 

 

 

 

 ☞(부산의산)시약산~구덕산~엄광산. 개금역 맛집

 

 

 

 

부산에는 밀면의 원조집 답게 부산의 3대 밀면이니 5대밀면이니 하면서 밀면을 좋아하는 호사가들의 입에 오르내린다. 오늘 포스팅한 개금밀면은 이곳 모두 빠지지 않는 곳으로 부산의 밀면을 이야기 할때는 꼭 이 개금밀면을 거론한다. 1966년 창업이 말해 주듯이 밀면에 하나의 획을 그은 곳이다. 그래서인지 개금식 밀면이라 나누기도 하는데 이곳은 특이하게도 흔하지 않은 닭고기로 육수를 우려낸다. 그래서 국물 또한 맑은 육수로 부산 사람이면 누구나 알고 있을 정도로 유명하다. 개금역 1번 출구에서 서면방향으로 100m 걸어가면 개금골목시장이 나온다 안으로 30m 들어서 왼쪽 골목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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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도봉 정상아래의 경주이씨 묘지에서 본 전망으로 왼편 용의 날등처럼 울텅불텅한 바위능선이 구봉산의 아홉봉우리와 그 옆 피라미드형의 주봉인 천왕봉, 그 우측으로 복두봉 

(전북여행/진안여행)진안 명도봉 산행. 오고가는 것은 구름뿐, 햇빛도 반나절밖에 못보는 희안한 계곡을 아시나요-진안 명도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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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두봉 우측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각우목재로 떨어졌다 다시 운장산 동봉을 세우고 주봉, 서봉이 성곽처럼 이루고 그 우측으로 연석산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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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일암 반일암 사무소 옆 주차장에서 주자천을 건너 산길은 이어진다. 원시림의 산길은 발아래 너덜길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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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중 만난 하늘말나리를 배경으로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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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비알의 산길에 산죽까지도 산행을 방해하고 더욱 취재산행을 힘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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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체만한 바위를 만나기도 하고 낙엽이 깔린 산길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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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다섯번째 댐의 규모와 최근의 가뭄으로 수량이 많이 줄어든 용담댐도 볼 수 있고  정상직전의 전망대에서 본 구봉산

진안 명도봉

정상은 황홀한 조망, 산밑은 시원한 계곡

운일암반일암(雲日巖半日巖).

뭣인고 하니 계곡 이름이다. 듣기에 따라 다소 해괴하게 들릴 수도 있는 이 이름은 아마도 국내 계곡 이름 중 가장 길지 않나 싶다. 깎아지른 기암절벽을 휘감아 흐르는 냉천수는 곳곳에 크고작은 폭포와 소를 만들어 그야말로 대자연의 절경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준다.

장삼이사들에게 익히 알려진 마이산이 있는 전북 진안의 최북단인 주천면에 위치한 이 운일암반일암은 북으로 병풍을 두른 듯한 무명의 명덕봉(해발 846m)과 남쪽의 명도봉(해발 863m)에 의해 형성된 일종의 기나긴 협곡이다. 이 운일암반일암을 따라 운장산 북쪽 골짜기에서 발원한 물과 명도봉 및 명덕봉 골짝에서 흘러내리는 지류가 만나 주자천을 형성한 뒤 국내 다섯 번째 규모인 용담호를 거쳐 금강 상류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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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도봉 정상 인근 전망대에 서면 진안 일대의 웬만한 봉우리들이 죄다 확인될 정도로 조망이 환상적이다. 왼쪽에서부터 오른쪽으로 상어이빨처럼 날카롭게 돌기된 구봉산, 여성의 젖꼭지 모양의 암봉인 복두봉, 운장산 동봉 주봉 서봉 등 1000m급 고봉준령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www.kookje.co.kr

이름이 다소 독특하면 필히 사연이 있는 법.

예부터 깎아지른 절벽 밑으로 길이 없어 하늘과 돌, 나무만 있을 뿐 오가는 것은 구름밖에 없다는 뜻에서 운일암(雲日巖)으로 불렸고, 하루 중 햇빛을 반나절밖에 볼 수 없다 하여 반일암(半日巖)이라 명명됐다 전해온다. 또 다른 설도 들린다. 시집가는 새색시가 수십길 아래 깎아지른 절벽 위를 가자니 너무 겁이 나 울면서 기어갔다 하여 운일암, 공물을 지고 가던 관리가 이 길이 어찌나 험했던지 불과 얼마가지 못하고 해가 떨어진다 하여 '떨어질 운(隕)' 자를 써 운일암이라 불렸다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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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전설로 유추해 보면 이 운일암반일암은 상당히 험하지만 절승에 다름 아니라는 것은 분명하다.

이번 주 산행지는 운일암반일암을 들머리로 하는 명도봉. 산 자체는 평범하다. 하지만 정상에서 구봉산 운장산 복두봉은 물론 저멀리 덕유능선이 그려내는 산그리메는 일품이다. 구봉산 운장산은 들머리를 기준으로 한다면 운일암반일암에서 차로 각각 6~7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으며 진안읍내에 우뚝 선 마이산은 차로 10여 분 소요된다.

산행은 진안군 주천면 운일암반일암 관리사무소(주차장)~주자천~산죽길~능선안부~사거리~정상 직전 전망대~명도봉 정상~경주 이씨묘(전망대)~너덜길~도로(샬롬수양관 입구)~칠은교~팔각정(도덕정)~관리사무소. 날머리와 들머리의 거리는 1.8㎞. 이 구간을 포함해도 순수하게 걷는 시간은 3시간20분 정도.

운일암반일암 관리사무소 옆 주차장을 가로지르며 산행은 시작된다. 정면으로 보이는 봉우리가 명도봉이다. 민물고기 포획금지를 알리는 안내판 옆으로 난 계단을 내려가 주자천을 건너면 노란 원추리가 활짝 웃으며 뭇 객을 맞는다. 산으로 접어들면 주자천과 나란히 내달리는 오솔길을 만난다. 좌로 50m쯤 가면 우측으로 산죽길이 열려 있다. 본격 들머리다.

한마디로 아주 거친 낙엽 깔린 돌길 오르막이다. 돌도 고정돼 있지 않아 꽤 신경 쓰이고 바닥엔 이끼류가 널려 있다. 울창한 숲이 하늘을 가려 약간은 음침한 기분도 든다.

외길이라 길찾기는 어렵지 않다. 차츰차츰 오를수록 산죽과 넝쿨 칡뿌리 등이 뒤엉켜 무성한 원시림을 떠오르게 한다. 한 줄기 빛이 겨우 숲 바닥에 꽂힐 정도로 울창하다. 20분쯤 뒤 코가 땅에 닿을 정도로 경사가 심해진다. 바닥도 한 보 내디디면 반 보 밀릴 정도로 미끄럽다. 이러한 구간은 능선 안부에 닿는 20분 정도 계속된다.

계속되는 급경사 오르막길. 숨고르기를 하라고 길이 순해지지만 그것도 잠시. 집채만한 바위가 앞을 가로막아 왼쪽으로 우회하면 지옥같은 낙엽길 된비알이 기다린다. 스틱을 이용해도 고통스러울 정도로 경사가 심하다. 다행히 5분이면 오르막은 끝나고 사거리에 닿는다. 정면은 또 다른 운일암반일암의 들머리인 명천여관 쪽에서 올라오는 길, 우측은 전망대. 전망대에 서면 발아래로 들머리와 운일암반일암을 기준으로 마주보고 있는 명덕봉이 우뚝 솟아 있다.


산행팀은 좌측으로 향한다. 한 굽이 올라서면 농짝만한 바위가 버티고 있어 다시 좌측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일순간 폭 꺼지며 수직 바위절벽 측면으로 내려섰다 올라선다. 주변이 온통 바위 전시장이라 불러도 좋을 만큼 바위들이 널려 있다. 바위 좌측으로 우회해 올라가면 이끼 낀 바위 아래 큰 굴이 보이고, 산길은 그 우측으로 꺾어진다.

이어 만나는 또 다른 굴 좌측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바위군이 엉켜있어 길이 없는 듯 보였으나 다행히 밧줄이 걸려 있어 큰 무리없이 의지해 오른다. 도중 어른 손바닥 크기의 두꺼비가 눈길을 붙잡는다. 산 자체가 습한 데다 햇빛마저 투과되지 못할 정도로 울창하다 보니 산중에 두꺼비가 살고 있는 듯하다. 두꺼비가 있으면 반드시 천적인 능구렁이가 있기 마련이니 참고하시길.

밧줄을 잡고 올라 6분이면 오르막은 끝이 나며 비로소 산행리본이 시야에 들어온다. 곧 우측으로 전망대가 하나 보인다. 나뭇가지 사이로 구봉산과 그 뒤로 덕유산, 발아래 주천면 소재지, 그 우측으로 유량은 줄었지만 용담호가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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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최고의 피서지로 손꼽히는 운일암반일암 계곡.

명도봉 정상은 전망대에서 6분이면 올라선다. 서울 사는 출향인들의 모임인 명도회가 2년 전 세운 조그만 정상석이 서 있지만 조망은 숲에 가려 아예 없다. 하지만 우측으로 약간 돌아 돌탑봉에서 남쪽 방향으로 내려서면 경주 이씨묘가 위치한 너른 전망대가 기다린다. 좌측에서부터 우측으로 상어이빨처럼 날카롭게 돌기된 구봉산과 그 주봉인 삼각뿔 모양의 천황봉(1002m), 여성의 젖꼭지 모양의 암봉인 복두봉(1018m), 운장산 동봉 주봉(1126m) 서봉, 그 우측 낮은 봉이 연석산(925m) 등 1000m급 연봉들이 마치 장벽을 이뤄 솟아 있다. 근래에 보기 드문 장관이다. 구봉산 뒤론 덕유능선이 희미하게 손에 잡힌다. 참고로 경주 이씨묘 우측 열린 길로 40m쯤 가면 또 다른 전망대를 만난다. 앞서 본 조망과 큰 차이는 없지만 이곳에 서면 명도봉에서 복두봉으로 이어지는 종주길이 확연히 보인다. 참고하시길.

이제 돌탑봉에서 날등을 따라 하산길로 내려선다. 산죽이 도열해 있는 사납고 드센 너덜길의 연속이다. 전체적으로 습한 산이라 미끄러워 자칫 방심하면 부상의 염려가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여기에 굵은 칡뿌리가 숲 바닥 여기저기 꼬여 널브러져 있고, 나무를 타고 내려온 덩굴줄기가 대롱대롱 매달려 있다. 거짓말 조금 보태면 어디선가 타잔이 '아~아아!'하고 나타날 분위기다.

30여 분 지루한 너덜길을 걸으면 갈림길. 왼쪽은 너덜길의 연속, 오른쪽은 능선길로 너덜이 끝나는가 싶지만 정도의 차이일 뿐이다. 이렇게 28분이면 너덜이 끝나고 산죽길을 거쳐 7분 뒤 도로에 닿는다.

샬롬수양관 입구와 칠은교를 지나 우측으로 주자천을 따라 운일암반일암의 절경을 감상하며 걸으면 30분 뒤 관리사무소 앞 주차장에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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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일암반일암 계곡에서 경관이 가장 빼어난 지점에 도덕정 정자가 하나 있다.

# 떠나기 전에

- 주자천, 고려 때 송나라 주자 종손이 다녀간 때문 명명

엄밀히 말하면 운일암반일암은 명도봉과 명덕봉이 이뤄놓은 계곡 내 비경을 총칭하는 용어이다. 하지만 장삼이사들은 운일암반일암 계곡에 더 익숙하다.

운일암반일암으로 가는 도로변의 물길의 이름은 주자천. 마치 함양 용추계곡으로 불리는 곳이 실은 지우천이라는 진짜 이름을 갖고 있는 것과 같은 원리이다. 주자천이라는 이 이름은 고려 때 송나라 주자의 종손인 주찬이 다녀갔다 하여 명명됐다고 전해온다. 지금도 인근 주천사에서는 주찬 선생을 추모하는 제사를 올린다.

관리사무소가 위치한 지점이 운일암반일암 관광지의 중간 지점에 해당되며, 도덕정이라는 팔각정이 위치한 지점이 운일암반일암에서 가장 경치가 아름다운 곳이다. 영덕 옥계계곡에서 가장 풍광이 빼어난 지점에 선비 손성을이 침수정이라는 정자를 지었듯이 말이다. 팔각정 주변에는 부처바위를 비롯 용소바위 족두리바위 등 집채 내지 농짝만한 기암괴석들이 깎아지른 절벽과 작은 폭포 그리고 울창한 수목과 어우러져 여러 폭의 한국화를 그려내고 있다. 짧은 산행과 더불어 계곡의 정취를 맘껏 느낄 수 있는 여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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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일암반일암으로 오가는 도중 구봉산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 교통편

- 새로 생긴 익산장수 고속도로 진안IC로 나와야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이정표 기준으로 남해고속도로~대전통영 고속도로~(장수분기점에서)익산장수 고속도로 진안IC~무주 진안 30번 우회전~용담 795번 지방도 직진~용담 군청 군의회 방향 직진~진안군청 지나~(진안사거리에서)금산 용담 795번 좌회전~금산 용담댐 운일암반일암 우회전~금산 주천 운일암반일암~동상 운일암반일암 55번 좌회전~운일암반일암 관리사무소 앞 주차장. 익산장수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진안 마이산의 모습을 오롯이 볼 수 있다. 대중교통편은 당일치기로는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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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도봉 정상임을 알리는 정상석과  복두봉으로 이어지는 갈림길이 있는 경주이씨묘, 돌탑뒤로 내려서는 칠은이골 방향으로 하산길이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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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길로 발아래 너덜길이 이어지고 타잔이라도 금방 나올 것 같은 원시림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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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일암 반일암 계곡
문의=국제신문 산행팀 (051)500-5168
사진=이창우 산행대장 www.yahoe.co.kr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받아 취재했습니다

글=이흥곤 기자 hung@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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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동 대신공원의 편백나무 숲 등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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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공원내에 있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영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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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마을 갈림길의 이정표와 비가 그친 순간의 대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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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이런 곳도 있습니다.

구덕산과 엄광산 사이의 계곡에는 현재 대신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우측으로는 동아대학교가 자리잡아 일제시대때 많은 일본인이 자리를 잡아 생활을 하였다. 그래서 1900년도에 일본인이 거주를 하면서 부산에서 3대 수원지로 조성된 대신공원은 삼나무와 벚꽃, 편백등이 주종을 이루며 산림욕장 역할을 하고 많은 시민이 찾는 시민공원이다. 그러나 한때는 수원보호를 위해 일반인의 출입을 엄격히 통제를 하는 바람에 오늘과 같은 울울창창한 수림으로 변모하였다. 1966년도에 낙동강물을 원수로 끌어서는 바람에 대신공원 수원지는 제 기능을 잃고 시민을 위한 공원으로 조성을 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부산의 산으로 엄광산과 구봉산을 연결하는 대신공원은 대청공원, 민주공원과 함께 하나의 선을 연결하고 있다.

부산진구 중구 서구 사상구에 걸쳐있는 능선은 낙동정맥의 마루금도 연결된다.
산행은 동아대학 입구에서 출발을 한다.
동아대학 뒤편 약수터로 들어가도 되지만 오늘 산행은 산정음식점의 뒤 능선을 따라 올라간다.
산행을 출발하기 전에 특이한 이력의 기념탑을 볼 수 있다.
충무공 이순신 영모비로 임진왜란때 부산포 해전에서 혁혁한 전공으로 왜적을 섬멸하신 충무공 이순신장군의 충절과 위업을 추모하고 국난극복의 민족사를 후세에 전하고자 1957년에 충무동 경로회 회원들의 정성으로 충무동광장에 건립한 것을 1960년 도로확장으로 남부민동 해양 고등학교 교정으로 옮겨와 학생들의 정신적인 지주 역할을 하였어나 1992년 해고가 다른 곳으로 이전을 가는 바람에 현재의 자리인 대신공원에 원상복원을한다는 안내판이 서있다.
산행은 근교의 공원답게 많은 사람이 올라간다. 가족 또는 친구와 함께 가볍게 산행을 할 수 있는 곳이다. 땀을 흘릴 때 쯤 편백숲으로 치장을 한 산길과 만난다. 마침 국지성 호우로 맑은 날씨가 갑자기 안개비가 내린다 그것도 잠시 장대 같은 비를 뿌린다. 갈등도 없이 비를 맞어며 올라간다.
편백숲사이의 오솔길이 운치가 있다. 꽃마을 갈림길을 지나면 산길은 엄광산 정상으로 치 닫는다. 모든 산이 고랑으로 변한다. 금방 파헤쳐진 고랑으로 물이 흘러간다. 등산을 즐기던 사람들은 모두 우리와 반대 방향으로 빠른걸음으로 하산을 한다. 그러나 느긋한 마음으로 빗속산행을 즐기며 올라서니 엄광산 정상석과 만난다.
엄광산은 한때는 고원견산으로도 불렸다, 아니 엄광산의 산명은 모른체 고원견산으로만 알고 있었다.
일제시대때부터 왜놈들이 자국에서 관부페리호를 타고 부산으로 들어오면 해상의 저 멀리에서부터 보이는 엄광산이 보였다. 그때부터 고원견산으로 불여지게 되었서며 우리이름 찾기에서 엄광산을 복원하여 정상석을 세웠다 한다. 헬기장과 부근에 TV중계소를 지나면 산길은 잠시 허리를 숙인다. 낙동정맥 갈림길이 좌측으로 열리면서 금정산으로 달아난다. 산길은 돌탑이 서 있는 봉우리에서 뚝 떨어지고 다시 헬기장의 봉우리에 올라선다.
그래 퍼 붓던 비는 그치니 하나둘 사람들이 올라온다. 잠시 후 수정산의 갈림길로 좌측으로 내려서면 안창마을 동의대학 가야봉 수정동으로 내려설 수가 있다. 직진을 하면 구봉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으로 동네 장터 같은 안부에 내려선다, 많은 사람들로 웅성거림이 동네 마을 회관같다, 삼삼오오 모여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구봉산으로 오르는 산길에 왠 모노레일...

구봉산에 올라서니 봉수대터에 목재데크와 전망대 공사를 한다고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꼭 이런곳에다 전망대를 설치해야 하는 지 궁금하다. 산행을 하다 보면 여기저기 볼 수 있는 전망인데 말이다.
다시 하산을 하면 동네 마을 회관같은 분위기로 구봉산을 앞 뒤로 수정동 대신동 대청도 주민이 서로 만남의 광장으로 이용을 하는 것 같다. 이제는 대청공원으로 향한다. 구봉산 안내판을 지나고 대청공원 표지판을 따라가면 산복도로에 내려선다.
암남동과 천마산으로 이어지는 까치고개가 펼쳐진다. 도로에서 좌측으로, 좌측은 중앙공원인 대청공원의 탑이 서있고 맞은편엔 근래에 만들어진 민주공원이 자리를 잡고 있다. 한때 대청동에 거주를 할때 대청공원에 올라보던 시절과 많이 변해 격세지감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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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개인 후의 전망대와  구봉산 아래 갈림길 이정표, 많은 사람으로 붐비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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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봉산을 알리는 정상석과 구봉산봉수대를 알리는 표지석으로 지금 이곳에 목재데크 전망대를 설치하기 위해 공사가 한창이다. 봉수대 복원이 먼저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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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나리와 대청공원으로 내려서는 운치있는 오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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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공원과 대청공원이 서로 마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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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공원을 지나 대청 공원으로 내려서면 영도의 봉래산과 자갈치 앞바다, 그리고 용두산 공원의 부산타워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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