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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영양여행)영양 일월산 산행. 숲이 짙어 여름철 산행하기 좋은 산 일월산에 오르다


일월산은 많은 등산로가 있다. 그중 대표적인 등산로가 필자가 산행을 시작한 용화리 윗대티 마을이다. 용화리는 일월산과 함께 숨은 전설이 전해 내려오는데 아주 먼 옛날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곳 용화리에 아홉 마리의 용이 살았는데 모두가 바라는 소원을 이루며 하늘로 올라갔다하여 그 자리에 용화사를 창건하였고 현재 그곳에는 용화리 3층석탑이 흔적처럼 남아 있다. 인근에는 일자봉에서 타고 내려온 골짜기를 강림골로 부른다. 반변천의 발원지가 일월산에서 시작되며 산세의 아름다움에 반하여 선녀가 내려 와 계곡에 목욕을 하였다는 선녀탕의 전설이 남아 있다. 일월산은 경북의 내륙에서 가장 먼저 동해 바다에서 떠오르는 해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며 정상에는 달과 해를 의미하는 일자봉과 월자봉이 가까이 솟아 있다.

 

윗대티 주차장


또한 일월산은 여성의 산으로 음기가 강하여 옛날부터 무속인들 사이에서는 성스러운 산으로 여기며 그믐날 내림굿을 받으면 신통력이 더욱 좋아진다고 한다. 일월산에는 황씨 부인에 관한 여러가지 이야기가 전하는데 대표적인 전설 를 소개하면 지금으로 부터 약160여년 전 순조때 산아래 청기면 당리에 남편인 우씨와 부인 황씨가 혼인을 하여 알콩달콩 금실 좋은 부부로 살았다. 이들 사이에 딸만 아홉이 태어났는데 그러다보니 시어머니의 핍박과 학대가 날이 갈수록 심하였다. 황씨부인 또한 아들을 생산하지 못하는 죄책감을 이기지 못하고 집을 나와 자취를 감추게되는데 어느날 일월산에 있는 삼막에서 황씨 부인은 죽은 시체로 발견된다. 억울하게 죽은 황씨부인은 이명준의 꿈에 나타나 자기를 위한 당사를 지어달라고 하며 황씨 부인의 한을 풀어 주기위해 그 자리에 당을 지어주고 황씨 부인당이라 불렀다.




또 다른 전설은 결혼 첫날밤 신랑에게 소박맞고 일월산을 헤메다 죽은 황씨 부인의 전설로 부인이 죽기전에 잘못을 뉘우친 신랑에게 이곳에 신당을 지어 자신의 원혼을 달래줄 것을 부탁하였다. 근대에 와서는 부산의 박보살이 병에 걸려 전국의 좋다는 의원을 두루 찾아다니고 하였지만 병명조차 알 수가 없었다. 어느 날 한여인이 현몽으로 일월산의 황씨부인인데 사당을 지어 나를 지극정성으로 섬기라는 말을 듣고 일월산을 찾아들어 월자봉 아래를 헤메다 박보살은 족두리를 쓴 석상을 발견하고 그 자리에 지금의 황씨사당을 지어 심신을 다하여 기도하니 그의 병은 씻은 듯이 나았다. 또한 황씨부인 신이 내려 용한 무당이 되었다는 일월산 황씨부인 이야기....










일월산 산행의 대표적인 코스는 영양군 일월면 용화리 윗대티마을이다. 여남은 민가가 남아 있는 윗대티마을에는 일월산 주차장이 잘 만들어져 있다. 주차장을 출발하여 돌아오는 원점회귀산행을 하였다. 먼저 산행경로를 보자. 윗대티마을 주차장~화엄정사~큰골 갈림길~반변천 발원지 뿌리샘~임도 갈림길~큰골 갈림길이정표~KBS중계소 밑 ‘T'자 갈림길~월자봉~임도~황씨부인당~일월산 표지석~KBS중계소 밑 ‘T'자 갈림길~일자봉 방향 우회 등산로~전망대~일자봉(해맞이공원)~윗대티, 선녀탕갈림길~1025m봉~윗대티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일월산 전체 산행 거리는 약 11㎞이며 휴식 시간을 포함한 산행시간은 5시간 안팎 이 소요된다. 영양의 일월산은 두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는데 주봉인 일자봉(日字峰·1217.6m)과 서쪽의 월자봉(月字峰·1177m. 표지석 높이는 1205m)으로 현재 일자봉은 공군부대가 차지하고 있으며 두 봉우리는 오누이 처럼 거리를 두고 서로 마주보고 있다.






윗대티마을 주차장에 설치된 산행안내도를 참고하여 갈길을 숙지하자, 계곡을 끼고 마을안쪽으로 이어지는 콘크리트길을 간다. 마을안내도에서 보았듯이 ‘농촌녹색체험마을’이라 전체적으로 잘 가꾸어져 있다. 이곳도 어느 농촌과 다름없이 사람구경하기가 힘이 들며 화엄정사를 지나면서 본격적인 계곡길이 이어진다. 넓게 닦여진 등산로 왼쪽으로는 청정수가 경쾌한 소리를 내며 아래로 흘러간다. 영양의 대표적인 물줄기인 반변천의 최상류로서 반변천 발원지인 뿌리샘도 지나게 된다. 계곡을 건너면 갈림길과 만나고 오른쪽으로 둘레길 마냥 편한 길을 걸어간다. 키 큰 나무들이 하늘을 가리고 햇볕 한 점 들지 않는 계곡은 대낮인데도 컴컴할 정도다. 산새들의 새소리에 박자를 맞추며 20여분 걸었을까 큰골 갈림길로 최근에 세운 정자와 그네가 있는 곳에 닿는다.








반변천 발원지 뿌리샘


왼쪽 계곡에 걸린 나무다리를 건너면 곧장 월자봉으로 오를 수 있다. 필자는 반변천의 발원지도 볼 겸하여 오른쪽 길인 직진길을 따른다. 주계곡의 대티골에는 사람의 흔적이 별로 없는지 푸른색의 이끼가 덮혀 있고 와폭을 타고 흘러내리는 물줄기는 여름철 산행에서의 시원한 청량제와 같다. 15분쯤 계곡을 따라 더 들어가면 산길은 왼쪽으로 계곡에 걸린 나무다리를 건넌다. 산길을 따라 살짝 오르면 영양군의 젖줄인 반변천의 발원지 뿌리샘이 나온다. 낙동강의 지류인 뿌리샘에서 시원한 물맛을 보기위하여 샘터로 내려가니 독사가 흐르는 물에 몸을 걸치며 열을 식히고 있는지 혀만 날름거리며 꼼짝을 하지 않는다. 시원한 약수를 먹기 위해 도망가길 기다려도 보고 하였지만 뱀은 자리를 비껴줄 생각을 하지 않아 할 수 없이 산행을 위해 출발하였다. 아마 반변천을 지키는 찌낌이가 아닌가 싶다.

 






계단길을 오르니 왼쪽으로 봄철이면 산나물 축제를 여는 산나물체취시험장이 나온다. 출입금지 경고문이 붙어 있다. 이곳을 지나 5분이면 곧 임도 갈림길이 나온다. 월자봉은 왼쪽 댓골 방향이다. 산길은 임도길 처럼 넓게 닦여져 있어 잠시 뒤의 악몽 같은 오르막 산길도 모르고 희희낙낙하며 따라간다. 이내 머리를 들면 멀리 일자봉이 보이며 산허리로 난 넓은 길을 15분쯤 타고가면 일월산 이정표가 있는 큰골 갈림길에 도착한다. 벤치가 2개 놓여 있고 반대편에서 올라오는 길은 산행시작 후 만났던 큰골 갈림길 이정표의 정자에서 왼쪽 계곡을 따라 오면 만나는 길이다. 지금부터 임도급의 산길을 버리고 오른쪽 일월산 0.9km 방향으로 능선을 타고 오른다. 본격적인 일월산 산행이 시작되며 급격사를 오르는 길이라 마음을 다잡아야 한다. 무더운 여름철이라도 짙은 나무 숲길 때문에 햇볕은 들지 않지만 그래도 땀은 비오듯 쏟아진다.

 






 40여분을 쉼 없이 오르면 어느듯 파란 하늘이 바로 머리위에 보인다. 비로서 능선에 있는 KBS중계소가 보이며 T자 갈림길에 닿는다. 왼쪽은 일자봉 방향이지만 필자는 오른쪽 월자봉을 갔다가 다시 이곳에 와서 일자봉으로 가게 계획을 세워 오른쪽 황씨 부인당과 월자봉 방향으로 간다. 능선에 오르면 바로 중계소 옆이고 다시 갈림길이다. 왼쪽의 직진 길은 콘크리트 임도길로 내려서 황씨 부인당으로 바로 가게 된다. 이정표에 월자봉 정상은 오른쪽 방향. 완만하게 이어진 능선의 산길을 따라 간다. 약 6분이면 해와 달을 상징하는 일월산중 달을 의미하는 봉우리 월자봉 정상에 닿는다. 정상석에는 1205m로 표기돼 있지만 실제 높이는 1177m쯤 된다. 이곳의 조망은 복동쪽으로 열리는데 울진의 통고산과 백암산, 금장산, 봉화군의 산이 파노라마를 이루는 조망처로 오늘은 날씨가 흐려 아쉽다.




황씨부인당


왔던 길을 되돌아가도 되지만 황씨 부인당을 보고 가기위해 정상 직전의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왼쪽으로 내려가는 좁은 능선길을 탄다. 10분 정도면 아스팔트 임도에 닿는다, 왼쪽 공군부대와 방송중계소 방향을 걸어간다. 오른쪽 천화사로 하산하는 갈림길을 지나 100m면 왼쪽에 우리나라 무속신앙의 발상지라 할 정도로 유명한 황씨 부인당이 나온다. 무당들의 기도중에 일월산신 어쩌고저쩌고 하는 것이 우연은 아니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부인당을 둘러보니 한쪽에 작두와 장검이 보이고 누군가 기도를 드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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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200m를 가면 KBS중계소 갈림길이다. 일월산 안내도가 설치되어 있고 정상석도 이곳에 있다. 월래 일월산 정상은 군부대 안에 있어 궁여지책으로 이곳에다 세운 모양이다. 이곳에서 일자봉을 가는 길은 쿵쿵목이를 거쳐 가는 방법이 있고 또 한방법은 필자가 가는 코스이다. 필자가 답사당시 쿵쿵목이 방향 이정표가 엉뚱한 곳에 설치되어 있었는데 실제 쿵쿵목이 갈림길은 일월산 정상석이 있는 임도 길에서 직진하여 공군부대 방향으로 100여m 더 올라가면 오른쪽 방향의 임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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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일자봉을 가기위해서 중계소 옆 월자봉 오름길에 거쳤던 돌탑앞 삼거리를 지나 왔던 길을 다시 따라간다. 다시 일자봉갈림길과 만나게 되고 직진한다. 일자봉 가는 길은 편평하게 시작되지만 산길은 너덜길을 지나기도 하고 오르내리기를 반복하며 조금은 힘들게 이어진다. 25분쯤이면 왼쪽에 전망대가 나오고 올라온 계곡과 능선이 모두 조망된다. 31번 국도에 영양터널과 월자봉에서 보았던 울진 통고산 백암산 등이 한눈에 꽉 차게 들어온다. 일자봉 정상이 다가오면 한바탕 된비알과 씨름을 해야 한다.






힘겹게 오르면 갑자기 앞이 열리면서 전망덱이 나온다. 영양군의 해맞이 장소로 일자봉 해맞이 공원이다. 맑은 날에는 동해도 볼 수 있으며 바다에서 떠오르는 첫해를 만나기 위해 1월1일 인근에서 많은 사람들이 일자봉을 찾는다 한다. 실제 정상은 군부대 안에 있어 이곳에다 일월산 정상석을 세웠으며 뒷면에는 영양 두들마을 출신인 소설가 이문열이 일월산을 칭송하며 쓴 일월송사가 세겨져 있다.










이제부터 윗대티마을로 하산을 해야한다. 해맞이 공원 나무덱를 내려서면 데크를 사이에 두고 길이 갈린다. 왼쪽으로 빠져 10여분 내려가면 갈림길이다 오른쪽은 강림골에서 용화리 선녀탕으로 하산하는 길이며 윗대티 주차장 방향은 직진하는 능선을 탄다. 순한 능선이 이어지다 갑자기 내리막으로 돌변하며 급하게 고도를 낮춘다. 막바지에 이르면 키큰 소나무들이 하늘로 쭉쭉 뻗은 멋진 산길을 지나고 왼쪽으로 머리를 돌리면 일자봉이 하늘금을 긋고 있다. 일자봉 정상에서 하산을 시작하여 80여분이면 윗대티 주차장 위 민가에 내려서고 대티골에 걸린 작은 다리를 건너 오른쪽에 출발지인 윗대티 주차장에서 산행을 마무리 한다.






☞(경북여행/영양여행)영양 일월산 산행. 숲이 짙어 여름철 산행하기 좋은 산 일월산 교통편.

경상북도 영양군의 일월산 출발지인 윗대티마을을 가기위해서는 자가운전이 편리하며 부산에서는 경부고속도로를 올라 경주를 거쳐 건천IC에서 빠져 나간다. 건천 톨게이트를 나와 만나는 갈림길에서 좌회전하면 곧 포항방면 20번 국도로 좌회전한다. 자동차전용도로를 따라 북경주 인테체인지에서 7번 국도와 만나면 포항방면이다. 강동교를 건너면 유금인터체인지에서 포항시 외각도로인 28번 도로를 타 흥해 영덕방향으로 달린다. 성곡인터체인지에서 다시 7번 도로와 만나고 흥해를 지나 올라간다. 영덕을 지나 영해면 송천교차로에서 창수, 영양 방면 918번 지방도로로 바꿔 탄다, 영양읍에서는 31번 국도를 이용하여 현동 봉화 방면으로 올라가면 일월면 일월삼거리에서 태백 현동 방면으로 우회전하여 일월산 아래로 향한다. 용화사 선녀탕 안내판에서 1km 쯤 31번 도로를 따라 더 들어가면 왼쪽으로 일월산 등산로 안내판을 보고 끝까지 들어가면 넓은 윗대티 주차장이 나온다. 내비게이션에 윗대티를 입력하면 된다. 


용화사지삼층석탑



◆일월산 고도표

◆일월산 지형도

◆다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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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영양여행)일월면 월록서당. 조지훈의 주실마을에 있는 월록서당을 만나다.

 경북에서 하늘아래 오지인 곳이 영양이라합니다. 그만큼 많은 무언가가 있을 것 같은 영양땅. 그중에서도 일월면 주곡리 주실마을은 영산 일원산의 산신인 해와 달의 정기를 받아서인지 많은 문인들이 배출된 곳으로 그중에서도 근대에 와서는 청록파 시인 조지훈이 이곳 주실마을에서 출생하였습니다.



먼저 주실마을에서 만날 수 있는 것은 마을 입구를 가리는 울울창창한 숲입니다. 조지훈 선생의 시비가 서 있으며 어릴적 선생이 개구쟁이처럼 뛰어 놀았던 곳이라 합니다. 마을로 들어서는 다리를 건너면 오른쪽으로 방둑길이 이어집니다.

 


이곳에 일월산을 등지고 서 있는 주실마을의 월록서당은 영산 서당을 서원으로 승격한 후 서당으로는 영양군에서 가장 먼저 생겼습니다. 1765년 영조41년에 주곡리의 한양조씨, 도곡리 함양 오씨, 가곡리 야성 정씨가 힘을 합하여 세운 서당으로 옥천 조덕린의 손자인 월하 조운도(1718~1796) 선생, 만곡 조술도 선생이 중심이 되어 1773년에 건립하였습니다.






서당 옆으로는 장군천이 흐르고 마을 뒤를 감싸고 있는 매방산 아래에 그림과 같이 앉아 있습니다. 서당을 마주보고 선 문필봉의 영향으로 많은 명현석학이 배출된 월록서당은 최근에 복원공사를 한 흔적을 볼 수 있었습니다. 건물의 외벽과 문짝 등 깔끔하게 마무리가 되어 있어 이곳을 찾았던 필자의 마음도 한결 가벼운 마음이었습니다.







서당을 빙 두른 담장은 방형의 토석으로 쌓아 올린 낮은 담장을 둘러 밖에서도 내부를 훤히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월록서당을 들어서는 입구를 앞쪽에 배치를 하였으며 맞배지붕의 사주문을 올려 출입구로 삼았습니다. 서당 건물은 정면 4칸에 측면 2칸의 일자형 목조와가의 홑처마집으로 좌우 1칸씩은 큰 온돌방을 넣었고 중앙의 2칸은 마루를 깔았습니다.


월록 서당의 현판 글씨는 정조 때 영의정을 지낸 번암 체제공 선생의 친필이라 전하며 조선 후기 건축구조 양식을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월록서당은 경상북도 율형문화재 제172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영양군 일월면 주곡리 주실마을에 현재 있습니다.

조지훈 생가와 문학관등 주변에 많은 문화재가 있는 주실마을 영양여행에서 꼭 찾아 보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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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영양여행)원리 주곡고택, 경북 북부지방의 전형적인 양반가옥의 모습을 보여주는 주곡고택을 만나보세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지로 통하는 곳이 여럿 있습니다. 그중에서 영양도 어느 오지 못 지 않게 육지 속의 섬으로 부릅니다. 그 흔한 고속도로에서 영양을 가기위해서는 사방팔방으로 1시간은 더 들어가야 만날 수 있는 청정의 영양을 지난번에 댕겨 왔습니다. 영양은 흔히 청정의 오지 덕분으로 은둔의 땅이라 생각합니다.

 


조선시대에는 많은 선인들이 모든 벼슬을 내려놓고 몸을 숨기며 후학을 양성한 곳이 골짜기마다 숨어있어 이곳은 인근 양반의 도시 안동과 함께 많은 고택으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찾아간 곳이 경상북도 영양군 석보면 원리리 두들마을로 부르는 곳에 아담하며 단장한 모습의 주곡고택입니다.



경상북도 민속자료 제114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두들마을에는 재령이씨 집성촌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주곡고택 또한 조선 중기 유학자였던 우계 이시형의 손자인 이도(1636~1712)선생이 석보면 주남리에 세웠는데 그의 사후에 후손들이 1830년(순조30년)에 두들마을로 옮겨왔다 합니다. 자는 중수, 호는 주곡으로 퇴계 이황과 학봉 김성일의 영남학파 학통을 그대로 계승한 갈암 이현일의 제자로 만년에 세상에 나가지 않고 후학 양성에 매진한 분입니다.




 


주곡고택은 경상북도 중에서도 추운 날씨인 북부지방 민가 건물의 전형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ㅁ'자형의 뜰집형 구조로 지어졌으며 생활하는데 편리성을 주기위해 사랑방에다 물치장이라 불리는 벽장과 감실방 벽감 아래의 널로 된 제사상등 그 당시 생활상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부엌에 묻어 놓은 불두멍도 현재에는 남아 있는 곳이 드물어 귀중한 산간지방의 옛 생활문화를 엿 볼 수 있는 귀중한 문화유산입니다. 주곡고택은 지금도 이도의 후손들이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집안 내부를 볼 수 없고 그냥 겉모습만 보고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일부 내용은 문화재 안내판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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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영양여행)영양산촌생활박물관. 산간벽촌의 생활을 한눈에 전시한 곳이 영양에 있습니다.영양산촌생활박물관.


산골의 삶이 어떠한지 궁금하지 않습니까. 영양에 가면 오지라는 이름 속에 산간지역의 생활상을 전시한 곳이 있습니다. 영양산촌생활박물관으로 이름에 나와 있듯이 우리 산촌의 생활상을 고스란히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도록 전시를 한곳입니다.





국토의 70%가 산으로 이루어졌고 한반도의 등뼈인 백두대간과 낙동정맥이 지나는 경상북도 북부와 강원도는 대부분 험준한 산악지형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들은 어떠한 삶을 살았는지 영양군에서 조성한 산촌생활박물관를 자녀들과 함께 방문을 하면 또 하나의 공부가 될 것 같습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눈부신 경제성장의 발전으로 그 당시 산촌의 생활상을 많이 잊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금의 경제 대국을 있게 한 우리민족의 강인함과 억척스러움을 영양산촌생활박물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영양산촌생활박물관은 경상북도 영양군 입암면 연당리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영양군에서 가장 높은 일월산에서 발원한 반변천이 흐르고 뒤로는 아름다운 영양의 자양산 자락에 2006년 9월 개관을 하였습니다.














마을이 터를 잡으면서 함께 생긴 게 마을 입구 또는 마을내의 당집입니다. 이를 서낭당으로 부르며 영양지역에서는 주로 마을입구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마을의 안녕과 풍요, 개인적인 길흉사를 빌면 복을 가져다준다고 믿고 있습니다.


 













또한 산간지방에서 우리가 거주하며 생활하였던 주가지를 이곳에서 알아볼 수 있습니다. 투방집, 너와집, 굴피집등으로 꾸며져 있으며 산촌을 대표하는 너와집을 보면 바람을 막아주는 벽은 흙 또는 나무로 만들었고 지붕은 볏단으로 만든 초가지붕, 억새, 갈대가 아닌 산중에서 구하기 쉬운 ‘너와’라고 부르는 소나무 조각으로 포개어 덮었습니다.








이를 ‘느에집’, ‘능애집’이라고도 합니다. 영양산촌생활박물관 야외 전시장에서는 서낭당 체험과 다양한 너와집의 생활을 체험 할 수 있으며 상설전시와 기획전시가 이루어지는 본관 전시관도 둘러보았습니다.












전통문화공원에는 효녀심청, 별주부와 토끼, 견우와 직녀, 선녀와 나뭇꾼, 흥부와 놀부등 모두들 알고 있는 전래동화가 꾸며져 있고 효자조검, 효자숙부인, 효자 오삼성 등 귀감이 되는 인물에 대한 이야기가 가득 공원 안에 채워져 있습니다.


 



◆영양산촌생활박물관 둘러보기◆




















물레방아확:통일신라시대 사찰인 일월면 용화리 용화사에 있었던 역암으로 만든 돌확으로 충격을 흡수 할 수 있도록 타원형으로 만들었습니다. 높이1,240mm, 둘레는 4,100mm, 무게는 4.6톤입니다. 








★보릿고개 넘기

해방 후까지 우리에게는 보릿고개 넘기란 말이 있었습니다. 가을철 쌀을 수확하여 한겨울을 나면 식량이 집집마다 다 떨어지게 됩니다.  그 이듬에 봄에 보리를 수확할때까지 굶주림에 시달리는 상황을 보릿고개 넘는다라 하였습니다. 한끼 배를 채우기 위해 하루종일 일을 하였으며 이도 아니면 들과 산으로 먹을 것을 찾으러 나가야 굶어 죽지 않았습니다. 칡을 캐거나, 나물과 쑥을 뜯거나 소나무 껍질을 먹는 것을 마다하지 않았던 생활로 봄철 춘공기는 산촌의 생활을 더욱 궁핍하게 하였습니다. 





★봄철 산나물 다듬기 

산촌 생활에서 봄에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일상입니다. 집집마다 산나물을 뜯어 데쳐 말리는 작업을 해야만 1년을 견디는 양식이 되며 부식입니다.

 






★보리타작

보리가 익기만을 기다리며 삶과 죽음을 넘는 보릿고개를 넘겼습니다. 노랗게 잘 익은 보리를 베고 , 나르고, 이제 굶지 않아도 된다는 희망을 가지는 모습입니다.


 

★건강한 여름나기



★풍요로운 가을



★소중한 꿀따기












일월산 미륵동굴

해와 달의 정기가 어린 일월산은 일자봉과 월자봉의 두개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세상이 어지러울때 극락세상을 열어 중생을 제도한다는 미륵불을 모신 동굴로 기도처입니다. 미륵불은 석가가 열반에 든후 56억 7천만년후에 나타난다는 미래의 부처님입니다.  





★영양의 여신

영양군의 일월산 월자봉 아래에는 황씨부인당을 모시고 있으며 구주령은 아홉개의 구슬을 꿰어 놓은 듯한 험준한 태산준령에 있는 고개로 낙동정맥이 지나갑니다. 영양 수비면에서 울진 온정면 백암온천을  연결하는 고개로 정상에 옥녀를 모신 서낭당이  있습니다. 황씨부인을 중심으로 왼쪽에 옥녀가 오른쪽으로는 황씨 부인의 두 딸이 장갈령과 동산령을 지키고 있습니다. 







































































































★영양상여

상여는 시신을 묘지까지 운반하는 용구를 말합니다. 마을마다 공동으로 마련하여 상여집에 보관을 했다가 장례에 썼습니다. 영양상여는  제작기법이 뛰어나 1988년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14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영양산촌박물관에서 남이포선바위 관광지로 이어지는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외씨버선길의 일부분으로 거리는 0.9km며 부모님과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분도 충분히 완주 할 수 있는 흙길입니다. 이곳 영양산촌생활 박물관에 들러 전시된 자료를 하나하나 보면서 어릴적의 추억을 떠올려도 보고 우리 조상들의 지혜도 느껴보는 시간이 되면 좋겠습니다. 필자도 겪었던 생활이 조금은 전시되어 있어 많은 감명을 받고 둘러본 영양산촌생활박물관 자라나는 아이들과 방문하면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선바위관광지




◆영양군여행 영양산촌생활박물관 이용안내◆

★영양산촌생활박물관

주소:경상북도 영양군 입암면 연당2리 20번지

전화:054-680-6179

휴관일:매주 월요일, 1월1일, 설날, 추석

관람시간:하절기(3~10월):09시~18시

동절기(11~2월):09~17시

폐관 1시간 전까지 입장가능

주차장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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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29 - (경북여행/영양여행)영양 선바위 관광지. 영양군 반변천 최고의 관광지 남이포 선바위에서 남이장군의 전설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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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영양여행)영양 선바위 관광지. 영양군 최고의 관광지 남이포 선바위에서 남이장군의 전설을 만나다.


일자봉과 월자봉이 있는 일월산은 영양군의 진산입니다. 이곳에는 반변천의 발원지 뿌리샘이 있습니다. 뿌리샘은 영양읍과 선바위가 있는 남이포를 거쳐 낙동강으로 합류하는데 그 길이만도 106km입니다.



 

 

 

당연히 반변천 최고의 경관지는 입암면 연당리에 있는 입암으로 불리는 선바위와 남이포입니다. 서쪽의 청계천이 합류하는 남이포에 영양군에서는 이곳을 선바위 관광지로 산촌생활박물관, 농산물직판장, 석문교, 효공원, 동굴형민물고기전시관등을 조성하였습니다.



 

 

 

남이포와 선바위는 남이장군의 설화가 있습니다. 남이장군은 조선 세조때 이곳에서 역모를 일으킨 반란군을 평정하였다는 곳으로 영양군지지를 보면은 자양산 끝인 자금병과 함께 석문이라 하였고 입암, 신선바위, 선바위로도 불렀습니다.


 

 

 

 

운룡지에 지룡의 아들인 아룡과 자룡 형제는 역모를 꾀하여 반란을 일으키자 조정에서 남이장군를 출정 시켜 반란군을 진압하게 하였고 남이 장군은 다시 반란이 일어날 것을 막기 위해 차고 있던 칼로 산맥을 잘라 물길을 돌려 버리는데 이곳이 남이포입니다.



 

 

 

반변천 건너에서 바라보는 선바위는 남이장군이 칼로 산맥의 기운을 끊었던 흔적인 틈이 그대로 남아 있으며 청계천이 만나는 모서리에 정자인 남이정이 있습니다.



 

 

 

그 뒤 천길 단애의 절벽이 브이(V)자를 그리며 예리하게 두부가 잘려 나간 것 같이 뚝 잘려 나간 모습을 보고 있으면 믿을 수 없는 설화지만 역모를 꾀한 용의 전설을 믿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영양군에서는 남이포의 선바위를 두고 겸재 정선의 진경산수화인 '쌍계입암'의 실제 모델이라 합니다.

 



 

 

 

 

영양여행에서 꼭 가보고 싶은 남이포와 선바위, 그리고 이웃한 연당리에 조선시대 3대 민가 정원인 정영방의서석지가 있습니다. 상서로운 돌마다 이름이 있다는 아름다운 정원 서석지와 함께 영양에서 즐거운 여행을 하였습니다.



 

 

 

 

 

 

 

 

 

 

 

 

 

 

 

 

 

 

 

 

 

 

 

 

 

 

 

 

 

 

 

 

 

 

 

 

 

 

 

 

 

 

 

 

 

 

 

 

 

 

 

입암으로 불리는 선바위

 

 

 

청계천과 반변천이 만나는 남이포 전경

 

 

 

 

 

 

 



조선시대 3대 민가 정원 서석지


 







2014/05/08 - (경북여행/영양여행)육지속의 섬이라는 경북영양 1박2일 여행에서 여중군자 장계향의 음식디미방과 청록파 시인 조지훈을 만나다.


2014/05/11 - (경북맛집/영양맛집)두들마을 맛집 음식디미방체험관, 조선 양반가의 특이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장계향의 음식디미방.


2014/05/13 - (경북여행/영양여행)영양 서석지. 조선시대 민가 3대 정원중 하나인 영양의 서석지의 아름다움을 보고 왔습니다. 경정과 서석지


2014/05/16 - (경북여행/영양여행)한글최초 음식조리서 음식디미방을 보고 만들어 본 석류탕. 음식디미방 석류탕 체험


2014/05/17 - (경북여행/영양여행)석천서당. 올곧은 선비의 정신이 살아 숨쉬는 두들마을 석계 이시명 의 석천서당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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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영양여행)석천서당. 올곧은 선비의 정신이 살아 숨쉬는 두들마을 석계 이시명 의 석천서당을 가다.


영양의 산골 언덕에 형성된 마을이 있습니다. 두들마을이라 불립니다. 이는 재령이씨 석계 이시명(1590~1670) 선생이 개척한 마을로 선생의 자는 화숙이며 호는 석계입니다. 그의 부친은 운악 이함으로 1590년 영해부 인양리에서 출생하였습니다.



 




1612년 진사시에 합격을 하지만 병자호란으로 인조가 청나라 황제에게 머리를 조아리며 신하의 예를 갖추는 삼전도의 치욕적인 굴욕을 통탄하며 선생은 영해의 나랏골에서 영양의 석보로 옮겨와 석계초당을 짓고 네 아들과 함께 은둔하며 속세를 등집니다.



 



또한 1653년에 선생은 세상에 더 이상 나오지 않을 요령으로 일월산 수비 골짜기로 들어가게 되는데 이를 보다 못한 부인 장계향이 권유를 하여 처갓집 인근인 안동 풍산읍에 거처를 정하여 명나라의 이름을 따 대명동이라 이름 짓고 후학 양성에 매진합니다.



 



장인 경당 장흥효(1564~1633)의 문하에서 수학하며 퇴계 이황과 학봉 김성일의 학통을 고스란히 이어받은 석계 이시명 선생은 처사의 삶을 사는 올곧은 장인 장흥효처럼 벼슬길에 연연하지 않는 강직한 선비의 모습을 보여 줍니다.


 

 




두들마을의 석계초당은 이시명 사후에 그의 넷째 아들인 이항재가 두들마을에서 부친의 유업을 이었고 그가 죽자 자손들이 영조46년인 1770년에 석계초당을 중건하고 그 이듬해 완공하여 석천서당으로 고쳐불렀습니다.


 

 



순조31년인 1831년에 후손들과 지역 유림이 힘을 합하여 현재의 모습으로 중건하였고 고종28년인 1891년 고쳐 지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서당고에는 ‘석계선생운집’ ‘항재선재운집’ ‘영천집’등 목판을 보관하고 있습니다.

 




 



석천서당은 두들산을 배산으로 한 경사진 언덕에 남서향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서당 주위로 방형의 토석 담장을 둘렀고 오른쪽으로 3칸의 출입문을 내었습니다. 건물은 정면 4칸에 측면2칸으로 팔작지붕이며 좌우 1칸은 온돌이 들어간 큰 방을 달아 내고 가운데 2칸은 큰 마루를 깔았습니다.



 



건물의 정면과 좌우에는 2자의 쪽마루를 달아 평난간을 둘렀고 좌우의 방에서 마루로 향하게 한 창호의 모습이 특이합니다. 석천서당의 툇마을에 앉아 있노라니 낭낭한 학동의 글 읽는 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머리를 들고 담장 밖을 내려다보면 마을 앞을 흐르는 화매천과 영덕군 지품면으로 이어지는 911번 지방도, 농부의 바쁜 손놀림이 봄이 왔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경상북도 영양군 석보면 원리리 318, 

문화재자료 제79호



 




 




 




 




 




 




 




 




 





 







2014/05/08 - (경북여행/영양여행)육지속의 섬이라는 경북영양 1박2일 여행에서 여중군자 장계향의 음식디미방과 청록파 시인 조지훈을 만나다.


2014/05/11 - (경북맛집/영양맛집)두들마을 맛집 음식디미방체험관, 조선 양반가의 특이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장계향의 음식디미방.


2014/05/13 - (경북여행/영양여행)영양 서석지. 조선시대 민가 3대 정원중 하나인 영양의 서석지의 아름다움을 보고 왔습니다. 경정과 서석지


2014/05/16 - (경북여행/영양여행)한글최초 음식조리서 음식디미방을 보고 만들어 본 석류탕. 음식디미방 석류탕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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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영양여행)영양 서석지. 조선시대 민가 3대 정원중 하나인 영양의 서석지의 아름다움을 보고 왔습니다. 


조선시대 3대 정원으로 불리는 아름다운 정원이 현재 남아 있습니다. 담양의 소쇄원과 보길도 세연정 그리고 영양의 서석지입니다. 필자는 담양 소쇄원과 보길도 세연정을 가보았는데 영양의 서석지는 좀체 볼 기회를 찾지 못하다가 이번에 영양을 1박2일 여행 하면서 마지막으로 둘러보고 왔습니다. 막 은행나무 고목에 물이 올라 초록색으로 옷을 갈아 입고 있었습니다.

 

 

 

 

 

봄의 서석지도 좋지만 은행나무에 노란 단풍잎이 물드는 대구의 도동서원처럼 가을의 서석지도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서석지는 석문 정영방 선생이 1636년 영양의 입암으로 이주하여 서석지와 경정, 주일재, 운서헌, 유종정을 짓고 인근의 석계 이시명, 조전, 조임과 교류를 하였던 별서입니다.

 

 

 

 

 

 

 

 

그럼 정영방 선생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선생은 지금의 경상북도 예천군 풍양면 우망리에서 1577년(선조10년) 출생하여 5세때 5촌 당숙이었던 정조의 양자가 되어 안동의 송천으로 옮겨갑니다. 그 후 상주 우산에 거처하던 우복 정경세의 제자가 되어 학문을 갈고 닦아 1605년인 선조38년에 진사시에 오르게 됩니다.

 

 

 

 

 

스승 정경세가 조정에 천거하지만 광해군 때 어지러운 정국에 회의를 느껴 벼슬길에 나가지 않고 낙향하여 산림거사를 자처하며 초야에 묻혀 학문연구로 일생을 보냅니다.

 

 

 

 

 

 

경정앞에 만든 연못인 서석지에서 이곳의 연당마을 지명이 유래되었고 정영방선생은 마을 주변에서 찾은 아흔개의 작은 바위를 연못 안에 배치 하였습니다. 암석 하나하나 마다 이름을 지어 시를 짓는 것이 바위에 생명력을 불어 넣는 작업이였고 그 자체가 경정과 함께 한폭의 산수화였습니다. 선생은 연못안의 암석이 흰빛을 띤 상스러운 돌이란 뜻으로 서석이라 하였습니다

 

 

 

 

 

인공으로 만든 연못인 서석지 주위로 경정과 주일재를 두고 있습니다. 주일재 앞에는 소나무, 대나무, 매화, 국화를 심어 조선시대 꼿꼿한 선비 정신을 나타내는 사우단을 만들어 경정에 앉아 서석지를 바라보며 항상 마음을 갈고 닦았을 것 같습니다. 

  

 

 

 

서석지는 가로가 13.4m 세로가 11.2m 에 높이는 1.3~1.7m의 크기로 모양은 요(凹)자형 입니다. 연못안에 상운석등 평소 물위에 드러낸 것이 60여개고 침수 된 돌이 30개로 물이 읍청거에서 유입되어 토예거로 나가는 양을 일정하게 유지하게하여 넘치는 법이 없도록 하였습니다. 이것이 선비의 정신이 아닌지요. 조선시대 민가의 3대 정원인 서석지에 연꽃이 필때 쯤 경정에 앉아 시원하게 여름을 나고 싶습니다.

 





 

 

 


 

 

 

 

 

 

 

 

 

 

 

 

 

 

 

 

 

 

 

 

 

 

 

 

 

 

 

 

 

 

 

 

 

 

 

 

 

 

 

 

 

 

 

 

 

 

 

 

 

 

 

 

 

 

 

 

 

 

 

 

 

 

 

 

 

 

 

 

 

 

 

 

 

 

 

 

 

 

 

 

 

 


 



조선시대 민가 3대 정원 완도 보길도 세연정

 




조선시대 민가 3대 정원 담양 소쇄원


 






2014/05/08 - (경북여행/영양여행)육지속의 섬이라는 경북영양 1박2일 여행에서 여중군자 장계향의 음식디미방과 청록파 시인 조지훈을 만나다.


2014/05/11 - (경북맛집/영양맛집)두들마을 맛집 음식디미방체험관, 조선 양반가의 특이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장계향의 음식디미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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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영양여행)육지속의 섬이라는 경북영양 1박2일 여행에서 여중군자 장계향의 음식디미방과 청록파 시인 조지훈을 만나다.


1년쯤 되었을까? 우연한 기회에 장계향과 최초의 한글 조리서 ‘음식디미방’에 관한 책을 읽다가 책장을 접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조선 여인 장계향에 관한 음식 조리서와 김유의 ‘수운잡방’의 내용을 저술한 책으로 ‘선비의 멋 규방의 맛’으로 한국국학진흥원 국학연구실 기획으로 이숙인외 4명의 공저였습니다.


 



그 일이 있은 후 잊고 있다가 지난 주 영양군에 1박 2일 여행을 가자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장계향의 음식디미방 조리서에 나오는 음식을 직접 체험도 하고 고가 체험도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연락을 받고 사실 많이 망설였습니다.


 



경북영양은 아시는 분들 사이에서는 육지 속의 섬이라 할 정도 교통의 오지에 속합니다. 요즘 도로의 발달로 거미줄처럼 나 있는 고속도로에서도 1시간을 더 달려가야만 진입할 수 있는 영양군, 그러나 여중군자 장계향선생을 알 수 있는 기회다 싶어 찾아간 영양군 장계향의 두들마을, 긴 버스여행에 지친 마음을 가지고 조금은 늦은 점심을 먹기로 하였습니다.








두들마을의 57횟집(054-683-8057)에 미리 전화를 해둔 터라 정식을 먹었는데 이곳의 차려 진 채소는 모두 이곳 영양이 원산지라 믿고 먹을 수 있다합니다. 단 이곳은 미리 예약을 해야만 음식을 드실 수 있습니다. 점심을 먹고 우리는 두들마을을 먼저 둘러 보기로 하였습니다.









두들마을은 석계고택, 석천서당, 이원박고택, 유우당 등의 고택과 여중군자 장계향 예절관, 음식디미방체험관, 교육관, 전시관등이 있습니다. 이곳은 우리들도 잘 알고 있는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영웅시대’등의 소설가 이문열의 고향이며 종가집입니다.






그의 광산 문학관(054-682-8123)과 북카페도 이곳에 세워져 이문열 선생의 집필실로 사용됩니다. 이문열의 ‘선택’은 장계향선생이 주인공이며 장계향의 넷째 아들인 항재 이승일의 12대 손이라 합니다.


 















그럼 먼저 여중군자 장계향은 어떤 분인지 궁금합니다. 70세가 넘어 최초의 한글 조리서를 집필한 분으로 남아 있는 한글조리서중 가장 오래된 책입니다. 장계향은 경북 안동의 서후면 경당 장흥효(1564~1633)의 외동딸로 영해 인량리에 살던 부친의 제자 석계 이시명(1590~1674)에게 19세에 출가를 합니다.









전처소생의 자식을 합해 10명의 자녀를 모두 훌륭하게 키워냈습니다. 장계향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이조판서등 모두 벼슬길로 나아간 아들 7형제를 ‘칠현자’로 부르며 그의 어머니 장계향을 여중군자로 남자도 받기 힘든 군자의 칭호를 받을 정도로 군자로서 덕을 갖춘 여성이라 칭송을 하고 있습니다.





음식디미방의 뜻은 ‘음식의 맛을 아는 방법’으로 풀이되며 표지 2장을 합해 30장이며 총 146종류의 음식을 수록하였습니다. 면과 떡이 18종, 생선과 고기 74종, 주류 및 초류인 식초가 54종으로 일상생활에서 먹는음식의 재료와 조리법, 보관법을 상세히 기록하여 조선후기 반가음식의 특성을 잘 알 수 있게 하였습니다.














먼저 ‘음식디미방 전통주 체험관’에서 칠일주를 빚었습니다. 막걸리로 발효과정이 7일이라는 7일주도 만들어 보고 음식디미방 체험관에서는 저녁을 겸한 장계향의 음식디미방 요리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전통 음식 체험 메뉴는 소부상(3만원)과 정부인상(5만원)으로 필자 일행은 정부인상을 체험하였습니다. 전채로는 감향주와 도토리죽(단호박죽)이 나왔고 숟가락으로 퍼먹는 술인 감향주는 이곳에서 처음  보았습니다. 전채가 나오고 나면 주요리가 나옵니다.


 




음식디미방에 소개된 방식으로 요리한 잡채, 어만두, 동아누르미, 연근채, 화전, 빈자법, 수증계, 대구껍질누르미, 가제육이 나오고 밥을 포함한 식사류 한상차림이 준비됩니다. 식사를 끝내면 후식으로 석이편, 오미자화채가 나왔습니다.






장계향의 음식디미방 요리의 재료는 무공해 청정지역의 신선한 야채와 해물, 화학조미료를 배제한 우리몸에 이로운 재료들로 모든 음식 준비를 합니다. 음식디미방 체험(체험문의 054-682-7764)을 원하실 때는 3일전에 미리 예약을 하여야만 됩니다.






음식 재료준비를 위해 필요하며 10인 이상이면 가능합니다. 한팀이 10명이 아닌 예약손님이 10명을 넘어 면 준비가 된다합니다. 요즘 같은 주말에는 예약 손님이 넘쳐 언제든지 체험을 할 수 있다 합니다.






요리 체험을 하고 난뒤 장계향 예절관에서 장계향 선생에 대한 강연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필자 일행은 이원박 고택에서 고택 체험을 하고 다음날 아침은 전날 점심을 먹었던 57횟집에서 먹었습니다.






이번에는 음식디미방 교육관에서 시연 및 실습을 받았습니다. 실습 메뉴는 석류탕이며 일종의 만두입니다. 만두소는 꿩고기, 닭고기 혹은 기름진 고기를 다지고 무, 미나리, 두부, 표고와 석이버섯, 잣가루를 볶은 다음 만두피에 넣고 만두의 모양이 작은 석류를 닮게 만들어 맑은 장국에 안쳐 한그릇에 3~4개씩 담아 술안주로 쓴다고 합니다. 시연과 실습을 마치고 주실마을의 청록파 조지훈 생가로 갔습니다.






영양에 조지훈선생의 생가가 있는 줄은 처음 알았습니다. 생가인 호은종택이 ‘경북도 기념물 제78호’로 종택 앞에 봉우리가 붓끝 모양인 문필봉과 연적봉이 있고 이곳에 물을 대는 골짜기가 있어 주실마을은 연적에 먹과 글이 마를 날이 없다합니다. 그 덕분인지 주실마을은 학자가 많이 나오는 곳으로 현재 박사를 가장 많이 배출한 마을이라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으로 지정된 주실숲에서 조지훈의 서정적인 시심이 탄생한 것은 아닌지 이곳 주실마을에는 지훈문학관과 조지훈 시비공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어디선가 조지훈의 대표 시인 ‘승무’가 흘러 나오고 있습니다.





주실마을을 뒤로하고 영양 산촌생활박물관을 갔습니다. 경북 영양의 산간지역 생활상을 한눈에 알 수 있도록 전시한 박물관으로 많은 볼거리가 있으며 무속인들 사이에는 황씨 부인을 모신 일월산을 성산으로 여기는 것도 이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산촌생활박물관에서 입암면 신구리 선바위 관광지로 이어진 둘레길을 따라 걸어 갑니다.














선바위 가든(054-682-7429)의 산채비빔밥으로 맛난 점심을 먹고 분재수석야생화 전시관을 보았습니다. 선바위는 촛대를 세워 놓은 것 같은 바위 모습을 하며 조선시대 남이장군이 역모자들의 난을 평정한 전설이 전하는 곳으로 절벽을 끼고 두 하천이 서로 만나는 이곳을 남이포라 합니다. 이곳에서 마지막 영양 여행지인 서식지로 갔습니다.












선바위와는 가까이 있어 꼭 찾아 가 볼 것을 권합니다. 보길도 세연정, 담양의 소쇄원과 함께 우리나라 3대정원으로 불리며 아름다운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조선 광해군 5년인 1613년 석문 정영방 선생이 경정 앞에 만든 연못입니다.


 



선생은 광해군때 세상이 어지럽자 이곳 서석지에서 은둔하며 학문에 전념하였다 합니다. 서석지는 ‘상스러운 돌이 가득한 연못’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영양 여행을 마무리 하고 안동으로 나와 부산으로 올 수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여행을 한 영양의 이모저모 특히 장계향 선생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으며 조지훈생가와 서석지등 1박2일동안 짧은 시간에 영양의 구석구석을 여행 하였습니다. 이제 영양에서 보고 경험하였던 여행지를 포스팅하여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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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영양여행)음식디미방 두들마을 영양풍력발전단지 서석지 선바위 영양군 초청 여행블로거기자단 팸투어


음식디미방 두들마을 영양풍력발전단지 서석지 선바위 영양군 초청 여행블로거기자단 팸투어

경상북도 영양군의 음식디미방 장계향 선생의 여중군자로서의 면모 재조명 및 명문종가 종택. 음식과 주변 역사문화 관광지를 연계한 영양군 팸투어가 다음,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 블로그에서 여행카테고리를 운영하고 있는 여행블로거들이 모인 최초의 모임인 여행블로거기자단을 대상으로 4월 26일(토요일)~ 27일(일요일)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됩니다.

 



영양군 초청 여행블로거기자단 팸투어에서는 음식디미방만들기체험 (석류탕 정부인상,소부상 등), 두들마을, 영양풍력발전단지, 고택체험, 전통주 제조체험(칠일주등), 서석지, 산해리 봉감모전5층석탑, 산채정식, 선바위관광지, 영양산촌생활박물관, 주실마을(조지훈생가) 등 경상북도 영양군 문화 관광 여행지 맛집 농촌체험 취재가 진행됩니다.

 



 

다음, 네이버, 싸이월드, 티스토리, 야후 에서 여행 관련 블로그 를 운영하고 있는 여행블로거 들의 자발적 모임인 여행블로거기자단 은 지자체및 기업에서 초청하는 팸투어에 참가 한 후 각자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에 관련 기사를 올려 우리나라 문화 관광 여행 명소를 온, 오프라인을 통해 알려 국내 관광산업을 활성화 시키고자 모인 서포터즈 성격의 모임입니다.

 



여행블로거들이 개별 여행블로그에 올린 여행 기사들은 자가용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여행하는 개별여행(가족여행) 및 단체 여행객들이 여행을 가기전에 인터넷에서 정보를 검색하여 여행일정을 계획하는데 기본 자료가 됩니다

 



여행블로거들이 자신의 여행블로그에 올린 문화, 관광, 맛집, 농촌체험, 농수산특산물, 맛집 포스팅은 지자체를 찾는 관광객 다변화 및 유치극대화, 지역의 다양한 연계관광자원의 발굴 및 여행 활성화에 일조하고 있습니다.




l. 팸투어 주제 : 영양군 음식디미방 팸투어

2. 장 소: 경상북도 영양군청 관내

 

3. 일시: 2014년 4월 26일(토요일)~ 27일(일요일) 1박2일

4. 출발 장소 : 서울역지하철 14번출구

5. 진행: 경상북도 영양군청 / 한국생산성본부. (주) 여행자클럽

@ 블로거 참가 인원 : 여행블로거 25~30명 내외

@ 참가신청 마감일 : 4월 21일(월요일) 13시

--------------------(진행상의 사유로 조기 마감될수 있습니다)

 



@ 참가신청자격 및 선정 우선 순위

1. 여블단(팸투어, 포스팅, 게시판, 댓글) 활동이 적극적인 회원

2. 블로그 댓글 과 추천 등 여블단 블로그 방문이 활발한 회원

3. 단장이 팸투어 참가를 특별 초청한 사람

4. 게시판 활동이 활발한 새내기 정회원 10% 내외 참여 가능

5. 블로그 운영과 카페 활동을 긍정적으로 하는 정회원 이상 활동우수자

@ 팸투어 참가회비: 10,000원(1박2일 일정/회칙에 의한 기자단 운영경비)

@ 일반진행경비는 주최 측에서 부담 합니다.

@ 준비물 : 카메라와 간단한 필기도구, 세면도구(수건포함)

@ 참가자 할일 : 팸투어 이후 빠른 시일내에 5개 이상 블로그와 카페에 포스팅

@ 팸투어를 처음 신청하시는 회원은 여행자보험 가입을 위해 주소 및

주민번호를 카페지기에게 이메일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여블단장 : 강경원(마패) faron@hanmail.net / 문의 - 010-5482-1325

@ 신청게시판 :

여행블로거 기자단 카페

다 음 : http://cafe.daum.net/tourblo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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