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행/동구여행)초량 이바구 야시장. 청년 창업가의 톡톡 튀는 맛이 궁금하다면 부산 제2호 야시장 초량 이바구 야시장을 찾아보세요.
야호, 부산에서 드디어 두 번째 야시장이 개장되었습니다. 이름하여 부산 야시장 제2호 ‘초량 이바구 야시장’입니다. 부산에서 처음 생긴 야시장은 이제 전국적으로 알려져 그 유명세를 톡톡히 치르고 있는 ‘부산 부평동 깡통야시장’입니다.
부평동 깡통 야시장은 세계적인 먹거리가 모두 모여 있는 부산대표야시장이라면 초량동 이바구 야시장은 젊은 감각이 톡톡 튀는 그런 멋진 곳입니다. 초량 이바구 야시장을 개장했다는 소문을 듣고 퇴근과 함께 칼 같이 달려갔습니다.
부평 깡통야시장을 벤치마킹해서인지 그 모습은 비슷했습니다. 일률적인 포장마차 형태로 꾸며져 있었지만 그러나 그 분위기는 엄청나게 달랐습니다. 초량 이바구 야시장의 특징은 청년 창업가들이 많이 포진해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전통시장의 침체한 분위기를 아마 이분들이 많이 끌어 올릴 것 같습니다. 그 덕분에 전통시장도 살고 야시장도 더욱 활기차게 타오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초량 이바구 야시장은 바로 부산역과 마주 보고 있으며 부산에서 이 골목을 모른다면 간첩으로 통한다는 ‘초량 돼지갈비 골목’과 바로 이웃하는 부산 대표 상권이라 더욱 좋은 것 같습니다. 꿩도 먹고 알도 먹을 수 있는 초량 이바구 야시장, 그리고 야시장 골목이 넓어 포장마차에서 음식 등을 먹기에도 정말 편했습니다.
이제부터 초량 이바구 야시장 안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사진을 담는다고 담았지만 이게 다가 아닙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상품과 먹거리가 ‘천지 삐까리’로 있습니다. 이바구 야시장은 초량 전통 시장 내에 150m 구간인데 하나은행 초량지점 왼쪽 건물로 들어서면서 시작되고 새부산병원까지입니다.
가장 먼저 야시장을 알리는 네온사인 간판이 환하게 불을 밝히고 ‘여기가 야시장입네!’ 하며 반깁니다. 먼저 ‘면데이’에서 따뜻한 국물로 속을 데우고 출발합니다.
짜조, 베트남 만두, 일본 40년 전통의 수제 프리미엄 꼬치구이 ‘야끼동 겡끼’의 구이 냄새에 이끌려 발을 멈추게 했는데, 고기선별과 해체, 굽는 과정 등 제대로 된 일본 꼬치 요리법을 배웠다며 청년 창업가다운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저러나 아주 먹음직스럽게 보였습니다.
이름도 생소한 총빙, 우리 음식인 삼색 파전이 정말 아름다웠고 먹음직해 보였습니다. 그리고 호떡과 생소한 모양을 한 어묵은 ‘맛보기’를 먹었는데 쫀득한 게 정말 맛이 좋았습니다. 어묵하면 부산 어묵 아잉교.
그리고 ‘단지’에서는 건강한 간식이라며 물꾸럭 튀김을 판매합니다. 생소한 이름 ‘물꾸럭’은 제주 방언으로 문어를 말합니다. 꼬지를 튀기는데 주꾸미로 오해를 한다며 준비한 문어를 보여주었습니다. 타우린이 풍부하며 100% 수작업을 한다합니다.
야시장에서 가장 어르신으로 보입니다. 역시 겨울에는 최고의 간식으로 군밤만 한 게 없습니다. 똥집과 닭꼬지도 먹음직하고 옆에서 ‘가마니’ 먹고 가세요. 하기에 가마니? 앵 웬 가마니 하며 궁금했습니다.
상호는 ‘오지다 가마니’, 가마니가 먼데요 하며 물었더니 우리 전통 음식이라 합니다. 한 개 달라고 하니 젊은이는 치즈와 유부를 즐겨 먹는데, 저를 쓱 보시더니 어르신은 팥 가마니를 즐겨 드십니다 합니다. 그래서 팥을 달라했습니다.
팥 가마니는 꼭 화덕에 구운 팥빵 맛이었습니다. 팥이 살짝 씹히는게 달곰하고 정말 맛있습니다. 유부국물과 함께 먹으라며 국물도 따로 담아주었습니다. 이런 맛과 기분으로 야시장을 찾는 것 같습니다.
초량 이바구 야시장 인근에는 부산 동구에서 가장 유명한 ‘초량 이바구길’ 출발점입니다. 근현대사의 아픔과 기쁨을 그대로 간직한 힐링 코스로 청마 유치환의 우체통, ‘기다리는 마음’의 시인 김민부 전망대, 바보의사 장기려박사 ‘더 나눔’ 부산의 최초 근대병원 ‘백제병원’ 등 많은 이바구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부산여행에서는 빠질 수 없는 초량 이바구 길을 걸었다면 저녁에는 초량 이바구 야시장에서 부산에서 맛볼 수 있는 맛있는 음식을 만나보세요. 그리고 따뜻한 부산만의 정을 느껴보세요
♣초량 이바구 야시장은 연중 개장합니다.
영업시간:19: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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