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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블로그를 하면서 상받기는 난생처음. 부상으로 받은 아이패드미니 자랑합니다.


지난달 우연히 신문을 뒤적이다가 한쪽 구석에서 발견한 블로그 공모전 광고. 

"부산의 지붕 산복도로의 이야기를 담다"

"2014 산복도로 개통 50주년, 산복도로 ucc&블러 공모전" 

느즈막히 블로그를 하고 있는 저로서는 궁금하여 '뭐지!' 하며 유심히 보았습니다. 

산복도로의 유래를 보면은 『부산은 중앙대로를 빼고는 대부분이 산복도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왜 부산에는 산복도로가 많은지, 그 이유를 알면 참 슬픈 우리의 과거사 때문입니다. 1945년으로 거슬러 올라 갑니다. 광복과 함께 왜인들은 돌아가고 그대신 강제로 일본과 동남아로 끌려갔던 우리동포들이 귀국선을 타고 부산항으로 들어 왔습니다. 그분들이 부산에 정착을 한데다가 1950년 터진 한국동란으로 피난민이 모두 부산으로 몰려 좁은 평지는 포화상태를 넘어 터질지경으로 그 많은 사람들을 수용하지 못하였습니다. 몰려드는 피난들은 어쩔 수 없이 동구 서구 중구 영도구의 산으로 올라가 비와 추위를  피할 움막을 짓게 되었습니다. 산비탈을 깍아 제비집 크기만한 땅을 만들었고 그분들은 그곳에서 비와 바람을 피하기 위해 판자로 집을 대충 얽어 생활을 하였는대 이게 판자집이 되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전쟁은 서로간의 상처만 내면서 휴전이 되었습니다. 고향으로 돌아갈 사람들은 가고 북에서 월남한 피난민은 실향민으로 그대로 눌러 앉았습니다. 그게 산복도로를 낳게되었습니다. 도로도 없고 산비탈이다 보니 화재등에 취약을 하여 처음으로 소방도로를 개설하였는데 그게 지금의 수정동 산복도로 입니다. 그 도로가 생긴게 올해로서 50주년이 되었습니다. 왜 유독 동구 서구 중구 영도구에 피난민들이 몰렸는지..... 그 이유를 보면 빈손으로 피난을 온 실향민들은 생계를 위해 부두와 국제시장등이 있는 이곳으로 몰려들었습니다. 전쟁물자와 구호물자가 모두 부산항으로 들어와 부두에 노동자가 많이 필요하였고 또한 자갈치와 국제시장등에서 날품을 팔아 "산 입에 거미줄"을 걷고 살 수 있었기때문입니다.』 







그 당시는 산비탈의 마을을 보고 판자집, 달동네라 부르며 빈촌 대명사로 불렀지만 2010년으로 들어오면서 산복도로 마을들은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타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마을이  감천문화마을입니다. 감천문화마을은 전국적인 관광지를 넘어 세계적인 관광지가 되었고 또한 아미동비석마을, 초량 이바구길, 영도흰여울길, 동구 수정동 망양로길, 범일동 화가 이중섭의 '범일동풍경' 거리등 수많은 골목과 마을이 산복도로 르네상스 작업을 하면서 이야기를 입혀 새로운 산복도로의 골목으로 태어 났습니다. 



필자도 산복도로 마을을 찾아다니고 사진도 찍고 하는 것을 좋아하고하여 작은 글이나마 블로그에 남겼습니다. 그래서 산복도로 블로그 공모전에 해 놓은 포스팅으로 참가를 하였습니다. 접수가 끝나고 발표 전날 오후 관계자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축하합니다. 블로그 부문에 최우수상을 수상하였습니다" 하며 말입니다. 

 


그러면서 이번 산복도로 50주년 행사에 참석을 부탁한다면서 그때 수상을 한다하였습니다. 오~우 부상을 당장 받을 욕심에 참석을 하겠다며 약속을 하고 참석을 하였습니다. 산복도로 50주년 행사다보니 이곳에서 50년이상 생활하신 어르신분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지금은 추억이 되어 웃고 계시지만 그 분들의 웃음속에서 힘든 삶을 살았던 애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산복도로 50주년 개막식 축제.......



그날은 하늘도 이분들의 살았던 삶을 슬프하는지 비가 주적주적 내렸습니다. ucc 부문과 함께 상장을 받았는데 부상은 주지 않았습니다. 아니 사람을 불렀다면 상품을 함께 줘야지....하며 급실망.... 



뒤에 담당자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부상은 택배로 보내주나요하면서요. ㅋㅋ 한국관광공사에서 연락을 할꺼라는 답변이 왔습니다. 그때부터 서류 구비를 하고 발표와 함께 약22일만인 지난 금요일 택배가 도착하였습니다. 퇴근하고 경비실에서 찾아온 택배........



산복도로 개통 50주년 블로그 공모전 부상 아이패드 미니 박스를 개봉합니다. 쨔쟌~~~~ 박스가 열리면서 드러난 아이패드미니를 보고 "이놈아. 너본지 오래다"며 얼마나 반가웠는지 ㅋㅋㅋㅋ 50대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블로그로 이리 부상을 받아보기는 난생 처음입니다. 



딸과 지인들로 부터 축하한다는 문자도 받고 하여 아이패드 미니를 보니 캄캄한게 배가고픈 것 같아 충전기를 꼽아 밥을 먹였습니다. 아이패드에 밥은 배터지도록 먹였는데 사용이 안되네요. 뭐 사용방법이 있다나요. 아 슬프도다 기다리고기다렸던 아이패드를 앞에 놓고 바라만 보고 있는게......

식충이 처럼 밥만 낼름 받아 먹고 배째라며 똥배를 쏙 내밀고 있는게 왜 그래 밉상인지.....

 


그래도 어찌하나요 난생처음으로 블로그를 하면서 받은 부상인데.... 월요일 들고가기위해 한쪽으로 곱게 모셔놨지요. 토요일 출장으로 청도로 가게되었는데 집에 딸이 왔다다기에 아이패드 정신좀 차리게 해주라면서 카톡을 보냈습니다. 좀 뒤 카톡카톡하며 정신차리게 해놨다며 답장이 왔습니다. 


 

귀가하자마자 어루만지며 아이패드 미니를 켜고 딸에게 사용방법도 배우고 난 뒤 시범작동을 하였습니다. 오~~~~~~~인터넷이 드뎌 터졌습니다. ㅋㅋ 뭘할까하며 고심을 하는데 막상 해볼께 없네요 그래도 가방에 넣어 다니면서 뭐라도 해볼 생각입니다.  

난생 처음 블로그를 하면서 받았던 아이패드미니, 20일동안 나의 마음을 설레게 하였는데 그것으로 녀석의 할일은 다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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