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경남여행/밀양여행)영남알프스 5봉 재약산 옥류동천 폭포 산행, 영남알프스 재약산. 

 

9개의 1000m 고봉이 모인 영남알프스는

산세가 험해 만만하게 볼 산행지가 한곳도 없어

산행 들머리에서 3시간은 기본으로 치고 올라야만

정상 등정의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영남알프스 재약산 주소:경남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 산 1

2021.07.15 - (경남밀양여행)연일 폭염에 시원한 여름나기. 재약산 옥류동천 층층·흑룡폭포여행.

 

(경남밀양여행)연일 폭염에 시원한 여름나기. 재약산 옥류동천 층층·흑룡폭포여행.

(경남여행/밀양여행)연일 폭염에 시원한 여름나기. 재약산 옥류동천 층층·흑룡폭포여행. 방가방가 이번 포스팅은 영남알프스 최고의 산행지인 재약산 홍류동천 폭포 여행입니다. 밀양 재약산

yahoe.tistory.com

 

 

재약산지도(국제신문 캡쳐)

트랭글 지도

특히 천황산과 재약산은 영남알프스에서

가장 힘든 산행지로 알려졌는데

2012년 밀양 얼음골 케이블카가 운행되면서

이 두 산의 등산로에 큰 지각변동이 생겼습니다.

종전까지 천황산 재약산 산행은

7할이 표충사에서 올랐다면 나머지는

얼음골과 도래재, 배내고개,

배내골 이천리에서 산행했습니다. 

그런데 얼음골케이블카가 생기면서

1020m 봉우리까지 단번에 올라 버려

천황산 재약산 들머리가 이제 표충사가 아니라

얼음골케이블카 상부승강장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어린이와 어르신까지

손쉽게 뒷동산에 산책하 듯 1~2시간이면

천황산과 재약산 정상에서 고봉의 맛을

느낄 수 있게 됐습니다. 

그와 반대로 등산객으로 항상 붐비든

표충사에서 오르는 산길은

분산되어 그만큼 한적했습니다.

필자는 ‘산은 올라야 제 맛이라 한다’는 데

그에 딱 맞는 걷는 맛과 보는 맛이 최고인

삼남의 금강 재약산을 소개합니다.

재약산은 재악산, 재약산 수미봉으로 불렸는데

현재 재약산으로 정리가 된 상태.

신라 어느 왕자가 표충사에 머물며

고질병을 고쳤다는 데서 유례합니다.

밀양시에서 재약산 생태관광 탐방로를 조성했는데

생태관광사무실에서 출발해 표충사에서 5코스로 나뉩니다. 1

1코스는 금강동천~금강폭포를 왕복하는 코스라면

2코스는 옥류동천~흑룡폭포전망대까지 왕복합니다.

3코스는 옥류동천~흑룡폭포전망대~층층폭포~사자평습지를 왕복한다면

4코스는 3코스 사자평습지에서 작전도로를 하산합니다.

 

2021.04.21 - (경남밀양여행)100년이 넘은 우리나라 근대수리시설의 효시인 밀양강 용두보 취수부 여행.

 

(경남밀양여행)100년이 넘은 우리나라 근대수리시설의 효시인 밀양강 용두보 취수부 여행.

(경남여행/밀양여행)100년이 넘은 우리나라 근대수리시설의 효시인 밀양강 용두보 취수부 여행. 방가방가 이번 밀양 여행은 밀양강의 용두보입니다. 밀양강의 보가 무엇인지 그곳을 여행지라고

yahoe.tistory.com

 

 

5코스는 내원암~진불암~재약산 정상~

고사리분교 터~사자평 습지에서 3코스로 하산하는데

필자는 5코스로 올라 3코스를 역방향으로 하산했습니다.

내원암에서 진불암 코스는 아주 거칠다면

정상에서 층층폭포를 거쳐 표충사로 하산하는 산길은

생태탐방로인데다 등산로 정비가 잘되어 있습니다.

 

이번 산행 경로는 경남 밀양시 단장면 표충사 상가 주차장~매표소~

일주문~효봉스님 부도~천황산 ·서상암 ·진불암 ·내원암 갈림길~

내원암~천황산·진불암 갈림길~진불암·고사리분교터 갈림길~진불암~

진불암·고사리분교터 갈림길~전망대~재약산·표충사 능선 갈림길~

재약산 정상~진불암 임도~사자평고산습지·고사리분교터 갈림길~

표충사(층층폭포·작전도로)·표충사 대밭뒷길 갈림길~작전도로~

표충사(작전도로)·표충사(층층폭포) 갈림길~층층폭포 상·하단 전망덱~구룡폭포~

흑룡폭포전망대~옥류교~칡밭교~표충사~표충사 상가 주차장으로 되돌아오는 원점회귀입니다.

산행거리는 약 12㎞이며, 5시간 30분 안팎이 걸립니다.

표충사 상가주차장에서

서왕교를 지나 나오는 도로에서

왼쪽 표충사로 꺾습니다.

곧 스님의 다비식을 치르던

‘소산터’의 운치 있는 소나무 숲길을 지나

15분이면 표충사매표소에 닿습니다.

홍제교를 지나면 일주문 앞 갈림길,

표충사는 하산 길에 보기로 하고

왼쪽 내원암 방향으로 갑니다.

오른쪽은 취재팀의 하산길입니다. 

표충사 담장을 돌아가면 멀리 재약산정상과

문수봉 관음봉의 앙칼진 바위능선이 펼쳐집니다.

효봉 스님 부도를 지나자마자 나오는 갈림길에서

천황산(4.5㎞)·진불암(2.3㎞)·내원암(0.5㎞)으로 직진합니다.

오른쪽은 재약산(사자평·4.5㎞) 방향.

경쾌한 금강동천의 물소리에 마음을 씻습니다.

5분이면 나오는 갈림길에서 오른쪽

진불암(2.1㎞)·내원암(0.3㎞) 콘크리트 길을 갑니다.

왼쪽은 천황산(4.3㎞)·서상암(1.5㎞) 방향.

내원암 입구를 직진하면

‘진불암 1시간 30분’ 팻말을 지납니다.

 

2021.04.15 - (경남밀양여행)용호상박 밀양 용두산~산성산~호두산 산행. 밀양 산성산 일자봉

 

(경남밀양여행)용호상박 밀양 용두산~산성산~호두산 산행. 밀양 산성산 일자봉

(경남여행/밀양여행)용호상박 밀양 용두산~산성산~호두산 산행. 밀양 산성산 일자봉 풍수가들이 명당을 논할 때 ‘좌청룡우백호(左靑龍右白虎)’를 꼽는데 밀양 산성산(山城山·391m)이 꼭 그러

yahoe.tistory.com

 

 

길은 오르막 임도로 바뀌면서 밀양 4, 119 구급함과

등산로 안내판(진불암 ·정상(사자봉))을 지나

나오는 갈림길에서 진불암(1.69㎞)은 직진합니다.

왼쪽은 천황산(3.1㎞)방향.

바로 나오는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갑니다.

소나무와 활엽수가 우거진 숲길을 갑니다.

진불암(1.5㎞) 이정표를 따라 목교를 건넙니다.

산길은 너덜 길, 물 마른 계곡 길로 험해집니다.

바위가 있는 편편한 쉼터에서

한숨 돌린 뒤 마음을 다잡습니다.

‘현위치 번호 밀양 다-1’ 표지목에서

진불암 직전 갈림길까지 된비알의

구불 구불한 길이 끝없이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꼭 힘든 길만

있는 게 아닙니다. 

중간의 바위전망대에서 열리는 조망은

오른쪽 ‘돈 릿지’의 까마득한 천길낭떠러지와

맞은편 필봉과 들머리인 표충사 등

선경이 펼쳐지기 때문입니다.

 

 

 

2020.10.23 - (경남밀양여행)단장천이 S자로 돌아가는 최고의 전망대 정각산 산행. 밀양 정각산

 

(경남밀양여행)단장천이 S자로 돌아가는 최고의 전망대 정각산 산행. 밀양 정각산

(경남여행/밀양여행)단장천이 S자로 돌아가는 최고의 전망대 정각산 산행. 밀양 정각산 동부 경남에서 가장 큰 산군인 영남알프스는 가지산(1241m)을 중심으로 한 1000m 가 넘는 9개봉을 말하며 전

yahoe.tistory.com

 

 

 

안전로프가 쳐진 길을 올라 목교에서 약 1시간 20분이면

나오는 덱 갈림길에서 왼쪽 진불암(0.11㎞)을 갔다 옵니다.

진불암은 여느 암자와 다르게

돌을 사각으로 다듬어

지은 암자로 스님의 수행처입니다.

다시 갈림길로 되돌아나가

고사리분교(1.4㎞)로 직진합니다.

곧 손오공이 구름을 불러 타고

세상을 보는 듯한 하늘에 걸린

전망대가 나옵니다.

 

 

 

발아래 까마득히 표충사가,

왼쪽은 문수봉과 관음봉이,

오른쪽은 상투봉과 재약산 정상부가 보입니다.

 

전망대에서 7분이면 도착하는 능선 사거리에서

재약산(0.9㎞)은 왼쪽으로 꺾습니다.

직진은 표충사(2.8㎞) 방향.

아무 표시가 없는 오른쪽 능선은 문수봉 관음봉 방향. 

 

2020.08.24 - (경남밀양여행)파란 하늘을 보며 걷기 좋은 밀양 아리랑길 3코스 금시당 둘레길 걷기.

 

(경남밀양여행)파란 하늘을 보며 걷기 좋은 밀양 아리랑길 3코스 금시당 둘레길 걷기.

(경남여행/밀양여행)파란 하늘을 보며 걷기 좋은 밀양 아리랑길 3코스 금시당 둘레길 걷기. 방가방가 밀양 둘레길 한곳을 소개합니다. 파란 가을하늘에 걷기 좋은 코스입니다. ㅎㅎ 밀양아리랑

yahoe.tistory.com

 

 

 

 

 

 

 

 

바위전망대를 지나 ‘천황재~진불암 1.3㎞’

이정표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갑니다.

 

능선사거리에서 20분이면 재약산 정상에 섭니다.

북쪽으로 천황산이 보이며 시계방향으로

운문산 가지산 고헌산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천성산 금정산

토곡산 종남산 화학산 비슬산 등 일망무제의 선경이 펼쳐집니다.

 

2020.08.21 - (경남밀양여행)배롱나무꽃이 이쁘게 폈던 밀양 금시당·백곡재여행. 밀양 금시당 여행

 

(경남밀양여행)배롱나무꽃이 이쁘게 폈던 밀양 금시당·백곡재여행. 밀양 금시당 여행

(경남여행/밀양여행)배롱나무꽃이 이쁘게 폈던 밀양 금시당·백곡재여행. 밀양 금시당 여행 방가방가 밀양 강변에 있는 밀양 금시당 백곡제 여행을 했습니다. 밀양 금시당 주소:경남 밀양시 활

yahoe.tistory.com

 

 

 

 

 

하산은 직전 갈림길 까지 되돌아 가

덱 계단으로 직진합니다.

 

 

 

약 17분이면 덱 계단이 끝나며

진불암 임도에 내려섭니다.

왼쪽 표충사(층층폭포·4.3㎞)방향으로

70m를 가다 나오는 이정표에서

오른쪽 고사리분교 터(0.5㎞) 방향으로

임도를 벗어납니다.

직진은 사자평 고산습지 방향.

 

고사리분교 터 갈림길에서 직진하면

삼거리 임도에 내려섭니다.

취재팀은 층층폭포와 흑룡폭포를 보기 위해

왼쪽 표충사(작전도로 5.0㎞·층층폭포 3.8㎞)로 갑니다.

오른쪽은 곧장 하산하는 표충사 대밭뒷길(3.2) 방향.

임도를 따라 7분이면 나오는 갈림길에서

오른쪽 표충사(층층폭포·3.3㎞) 방향

덱 계단을 내려갑니다.

임도를 직진해도

표충사(작전도로·4.9㎞)로 가집니다.

 

2020.08.19 - (경남밀양여행)밀양 추화산성과 추화산 봉수대 여행.

 

(경남밀양여행)밀양 추화산성과 추화산 봉수대 여행.

(경남여행/밀양여행)밀양 추화산성과 추화산 봉수대 여행. 방가방가 밀양여행을 하고 왔습니다. 이번 밀양 여행은 조금 독특합니다. 밀양 추화산 봉수대 주소:경남 밀양시 교동 2020/08/18 - (경남

yahoe.tistory.com

 

 

 

 

 

층층폭포 상단 전망 덱에서 수직으로 떨어지는

물줄기를 구경했다면 이제 하단 전망 덱으로 갑니다.

30m 바위 절벽에서 2단으로

떨어지는 폭포가 장관입니다.

옥류동천에서 흑룡폭포와

함께 최고의 경관을 보여 줍니다.

무지개다리를 건너

덱 계단을 내려갑니다.

 

 

구룡폭포

구룡폭포 앞에 놓인 목교를 지나

층층폭포에서 35분이면

흑룡폭포전망대에 도착합니다.

 

홍룡폭포라고도 하는데

하얀 물기둥은 흑룡이

승천하는 듯 장관입니다.

 

옥류동천에 놓인 옥류교와 칡밭골의 칡밭교를 건너

40분이면 표충사 일주문에 도착합니다.

도로를 따라 왔던 길을 되짚어

표충사 상가주차장에 도착합니다.

 

2020.08.18 - (경남밀양여행)시원한 강바람에 한여름 불볕더위도 무색한 밀양 영남루 야경. 밀양 영남루

 

(경남밀양여행)시원한 강바람에 한여름 불볕더위도 무색한 밀양 영남루 야경. 밀양 영남루

(경남여행/밀양여행)시원한 강바람에 한여름 불볕더위도 무색한 밀양 영남루 야경. 밀양 영남루 방가방가 지루한 장마가 끝나고 이제 불볕 더위가 연일 맹위을 떨치고 있습니다. 밀양 영남루

yahoe.tistory.com

 

728x90

728x90

 

 

☞(밀양산행)영남알프스하늘억새길. 영남알프스 하늘억새길 재약산~천황산 구간

 

영남알프스 하늘억새길 두 번째 코스는 재약산과 천황산 그리고 능동산을 잇는 황금능선이다. 밀양의 중심 산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천황산과 재약산은 사명대사와 함께 유명한 표충사를 품고 있다. 그리고 천황산에서 샘물상회를 지나면 최근에 설치된 밀양얼음골케이블카 상부 승강장을 만나게 된다. 지금은 천황산과 재약산에 피어 있는 억새를 보기 위해 많은 인파로 몰려 전쟁아닌 전쟁을 치르고 있다 하니 그 효과가 얼마나 오래 갈지 의문이 된다.

 



 

 

 

 

 

 죽전마을에서 올라서면 만나는 전망대

 

 

☞(밀양산행)영남알프스하늘억새길. 하늘억새길 재약산~천황산 산행 경로

 

먼저 산행 경로를 보면 두 번재 코스는 배내골의 이천리 죽전마을을 출발해 바위전망대~죽전삼거리~주암삼거리~재약산.배내봉 갈림길~재약산직전 갈림길~재약산~천황재~천황산~필봉갈림길~얼음골 갈림길~샘물상회~얼음골케이블카 전망대~얼음골케이블카 상부승강장~임도~샘터~능동산 정상을 거쳐 배내고개에서 마무리한다. 전체 산행거리는 15㎞ 정도로 순수 산행시간은 5시간30분~6시간30분, 휴식을 포함하면 7시간 안팎이 걸린다.

 

 

 

 

 고산습지인 산들늪의 모습

 

 밀양과 울산의 시게를 따라가는 하늘억새길

 

☞(밀양산행)영남알프스하늘억새길. 하늘억새길 두 번재 구간은 배내골 죽전마을에서 시작

 

산행은 배내골의 죽전마을 공중화장실 앞에서 산행이 시작된다. 하늘억새길 이정표(재약산 5.1㎞)와 그 옆에는 안내도와 공중화장실이 있다. 콘크리트 도로를 올라 100m를 가면 다시 이정표다. 이 부근이 펜션를 짓기 위해 부지 정리를 한 후 현재는 중단된 상태리다. 이곳에서 왼쪽으로 꺾어 막다른 길까지 오르면 오른쪽으로 산길이 열린다. 들머리에 '사자평' 안내판이 있다. 올라서면 바로 숲 속으로 들어서면서 가파른 오르막이 시작된다. 20여 분 올라가면 무덤 두 기 옆을 지나간다. 다시 15분 정도 능선을 따라 올라가다가면 배내고개와 1구간에서 걸었던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의 능선들이 시원하게 펼쳐지는 전망대가 나온다.

 

 

 

 억새가 장관인 사장평 일원과 재약산의 모습

 

 

 

 

 

전망대에서 조금만 오르면 경사가 거의 느껴지지 않는 편안한 길이 능선 왼쪽 사면으로 이어진다. 10여 분 가서 능선에 올라서면 죽전삼거리다. 왼쪽은 향로산(6.4㎞) 방향이고 정면은 습지보호구역인 ‘산들 숲’이라 출입할 수 없다. 답사로는 오른쪽 시계를 따라간다. 곧 숲을 벗어나며 흐드러진 억새밭과 왼쪽으로 재약산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길을 따라 돌아가면 억새밭 중간에 이정표(재약산 2.8㎞)가 서 갈림길이다. 오른쪽은 용수암방향으로 내려선다. 능선을 따라 억새밭을 올라선다. 작은 봉우리에 올라섰다가 다시 내려간다. 곧 임도와 만나는 밀양과 울주에서 설치한 이정표가 임도에 서 있다. 오른쪽으로 접어들면 임도의 폐해를 볼 수 있다. 협곡을 연상시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무너진 골짜기 아래로 내려섰다가 반대쪽으로 올라간다.

 

 

 삼거리 갈림길

 

 

 

 

 

10분가량 가서 '위험한 등산로' 안내판이 서 있는 삼거리에서는 직진한다. 여기서 100m 정도 가면 잇달아 삼거리를지난다. 두 곳 모두 오른쪽 길은 주암계곡을 거쳐 주암마을로 내려간다. 여기가 주암삼거리다.

 

 

 

 

 재약산 직전의 갈림길

 

☞(울산산행)영남알프스하늘억새길. 하늘억새길 주암삼거리에서 왼쪽 길 ....

 

왼쪽 길로 간다. 잠시 뒤 삼거리가 나온다. 직진하면 천황재와 배내고개로 가고 재약산 방향은 왼쪽 오르막이다. 오르막을 25분가량 가면 조망이 트이면서 이정표(재약산 0.2㎞, 천황재 1㎞)가 선 삼거리다. 왼쪽으로 접어들어 재약산 정상에 들렀다가 되돌아 나와야 한다. 완만한 길을 잠시 가면 재약산(1119m) 정상이다. 바위에 서면 360도 조망이 시원하다. 영남알프스 주요 봉우리와 발아래에는 사자평 억새밭이 장관이다. 다시 올라온 삼거리로 되돌아간다. 천황재 천황산 방향으로 직진한다.

 

 

 

 재약산의 단풍 모습

 

 

 

재약산 산행에서 만나는 작은 바위길을 넘어서면 억새밭이 시작된다. 각 지자체에서 경쟁적으로 깔아 놓은 침목 계단이 나오고 천황재까지 억새밭이 좌우로 펼쳐진다. 천황재 데크를 지나 천황산으로 오르는 길은 억새밭 사이 침목 계단이 계속 이어진다. 침목계단도 사라지고 20분 정도 가파른 바위를 오르면 천황산(1189m) 정상 보인다. 정상에 올라서서 왼쪽으로 내려가는 능선은 한계암과 표충사 방향이고 배내고개는 돌탑 뒤쪽인 얼음골 방향으로 내려간다. 100m가량 내려가면 왼쪽으로 필봉 가는 길이 갈라진다. 여기선 직진. 침목 계단을 계속이어 진다. 전망대에 서면 발아래 남명리와 정면의 백운산 운문산 억산이 펼쳐진다.

 

 

 

 

 

 

 

 

 

 

 

 

 

☞(울산산행)영남알프스하늘억새길, 하늘억새길 재약산~천황산 억새 천국

 

완만한 길을 내려가면 얼음골 삼거리다. 왼쪽은 얼음골(1.9㎞) 방향이고 직진이다. 안내도를 일별하고 자신의 위치를 가늠해 본다. 샘물상회 직전에 이정표(능동산 4.1㎞)가 나오고 샘물상회 앞의 너른 공터에서 왼쪽 능선으로 올라선다. 능선 길이 뚜렷하다. 10분 정도면 케이블카 전망대 입구다. 밀양시에서 얼음골케이블카를 만들면서 봉우리를에다 전망덱을 설치하였다. 보기는 좋은데 전망덱을 설치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산림이 재거 되었을까. 다시 얼음골케이블카 상부승강장으로 이어진다. 승강장 입구를 지나가면 내려가는 흙길이 나온다.

 

 

 

 

 재약산과 천황산 사이의 천황재

 

 

 

 

 

 

 

 

 

 

 천황산 정상

 

왼쪽은 얼음골 입구 닭벼슬봉 방향이고 답사로는 오른쪽이다. 임도에 내려서면 왼쪽 임도를 따라 진행한다. 넓은 임도길을 따라 30분 정도 가면 헬기장을 지난다. 7~8분 더 가면 배내고개, 능동산 갈림길이 나온다. 이정표(능동산 0.5㎞) 옆의 계단을 올라가면 수량이 풍부한 능동산 샘이 있다. 10분 후 돌탑이 서 있는 능동산(983.1m) 정상이다. 직진하면 낙동정맥 합류점인 삼거리다. 왼쪽은 가지산 방향이고 하산 길은 오른쪽 덱 계단이다. 데크와 침목으로 된 길을 20여분 내려가면 너른 공터고 1구간 출발점인 배내고개는 지척이다.

 

 

 

 

 

 

 

 샘물상회

 

 

 

 밀양얼음골케이블카 상부 승강장

 

 

 

 

 

 

 

 

 

 

 

☞(밀양산행)영남알프스하늘억새길. 하늘 억새길 교통편

 

노포동터미널에서 언양까지 간다. 오전 6시30분, 6시50분 출발. 이어 언양터미널 옆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석남사를 거쳐 배내골로 들어가는 328번 버스를 타고 죽전마을 공중화장실에 내려 달라고 부탁한다. 오전 7시50분과 9시55분에 버스가 있는데 막차인 오후 6시10분 버스를 타고 나오려면 오전 7시50분 차를 타야 여유가 있다. 배내 버스종점에서 오후 6시10분에 출발하는 막차가 배내고개에는 10분쯤 뒤에 지나가니 이 시간에 맞추면 된다.

 

 

 

 

 





728x90

728x90

억새가 뒤 덮혀 있는 천황산 정상. 이곳에 풍력단지가 들어선다고 하니 환경파괴는 불을 보듯이 뻔하다.


영남알프스는 경남 경북 울산 3개 시도의 5개 시군(양산시 울주군 경주시 청도군 밀양시)에 걸쳐 있는 영남의 허파로 지칭되는 산이다. 최근 이곳에서 또 영남알프스를 숫제 작살할려는 모의가 진행중인데. 경남 밀양시에 추진하는 영남알프스 풍력발전단지 조성계획으로 2008년 실시설계까지 마무리되었다가 주변 지자체와 환경단체의 거센 반발로 인해 사업이 중단되었던게 최근 다시 영남알프스 풍력단지 계획이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있다 한다.

 




천황산 아래서 본 재약산. 억새가 운치를 더 한다.


현재 추진되는 지역은 영남알프스 밀양구간으로 천황산에서 능동산 능선으로 이어지는 해발1000m의 능선에 설치 계획을 세우고 있다하니 가관이 아닐 수 없다. 한때 2008년에는 울산 울주군이 포함된 풍력단지 조성계획으로 인해 울산지역 지방자치단체와 환경단체의 반대로 취소하였던 사업을 최근 경남신재생에너지를 인수한 SK E&S가 다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08년 울산시에서 반대했던 풍력발전소 예정지를 백지화하는 대신 천황산에서 능동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밀양시 쪽으로만 국한하고 풍력발전기를 13~16기를 설치하며 시간당 40MW 전력을 생산한다는 계획아래 다시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이다. 가지산에서 능동산을 지나 천황산으로 이어지는  영남알프스 황금 코스인 종주길에 이제 고슴도치 같은 풍력발전철탑이 설치 되어 있는 모습을 상상하니 억장이 무너진다. 천황산은 우리에게 버린패가 되는 것인가.

 
천황산 일원의 산군은 호국의 성지로 화랑도와 임진왜란때는 승병들의 훈련장으로 이용되었고 사명대사의 얼이 살아 있는 표충사를 감싸고 있는 곳이다. 봄,여름,가을,겨울 계절마다 변하는 자연은 봄에는 진달래, 철쭉 그리고 갖은 야생화와 산들늪에는 희귀고산 식물등 멸종위기 종들이 서식하고 있으며 여름철에는 깊은 계곡에 흘러내리는 계곡수, 가을에는 영남알프스의 진수인 억새가 온산을 뒤덮고 골짜기 마다 붉게 물든 단풍으로 치장을 하는 이곳 천황산, 겨울철에는 부산과 인근의 시에서 보기 힘든 흰 눈을 선사하는 아름다운 이곳을 영남시민들에게 빼앗아 풍력단지 조성 계획을 한다고하니 발칙한 발상을 한 작자는 누군지 모르지만 심히 우려스럽지 않을 수 없다.

 표충사를 감싸고 있는 천황산과 재약산의 모습

한번 파괴된 자연은 다시는 되돌리기 어렵듯이 풍력발전계획은 반드시 백지화 되어야 한다. 영남알프스가 3개 시도와 5개 시군에 걸려 있는 것 처럼 산군이 밀양과 걸려 있다는 이유만으로 마음대로 개발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며 자연에 대한 모독으로 여겨진다. 하루빨리 영남알프스를 관할하는 행정관청이 설립되어 개발에 관한 모든 업무와 영남알프스를 일관되게 관리가 되길 바랄뿐이다. 우후죽순처럼 영남알프스 개발론이 이야기되는데 작금의 영남 알프스를 보면은 울산과 밀양이 경쟁적으로 영남알프스 파괴를 위해 거침 없는 행보에 놀라지 않을 수 없으며 얼음골의 케이블카 설치와 신불산의 케이블카 설치등 모든 인위적인 공사를 중지하여 깨끗한 영남알프스를 후대에 물려주어야 하는게 우리의 의무가 아닐까.


 

2008년도 조감도의 모습


 

 

728x90

728x90
영남알프스 태극종주(2) 재약산 수미봉~사자봉

영남의 지붕, 영남알프스에도 서서히 봄이 찾아든다. 정상에는 아직도 눈더미가 희끗희끗하지만 산아랫녘 실개천에는 버들개지가 복실한 움을 하나둘씩 틔운다. 봄볕을 받은 잔설이 녹아 땅속으로 스며들면서 계곡 사이로 시원스런 물소리가 들려온다.
 
(사진1-재약산 수미봉과 사자봉 정상은 오밀조밀한 암릉구간이 나타나 산행의 맛을 더한다. 근교산 대원이 사자봉 멧부리를 지나가고 있다.)
 영남알프스 태극종주 두번째 구간이다. 이번 구간에서는 국내 최대의 억새벌판인 사자평을 지나 재약산의 수미봉과 사자봉을 넘는다. 수미봉과 사자봉이라는 지명은 아직 등산지도에서 찾아보기 힘들다. 대부분의 지도는 수미봉을 재약산으로, 사자봉을 천황산으로 표기하고 있다. 하지만 천황산은 일제때 붙여진 지명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최근 산악인들은 두 봉우리를 재약산의 형제봉으로 부르고 있다.
 수미봉과 사자봉은 예로부터 `삼남의 금강'이라 불릴 정도로 경관이 빼어나다. 재약산 기슭은 광활한 억새평원 사이로 얼음골 표충사 층층폭포 금강폭포 등 수많은 명소를 간직하고 있다. 재약산의 준봉들은 산허리까지는 전형적인 육산이지만 주봉에 다가가면 암릉구간으로 돌변한다.


 

 


 이번 산행의 들머리는 양산시 상북면 이천리 죽전마을. 지난 산행의 하산지였던 대리마을에서 원동방향으로 걸어서 약 1시간 정도 떨어져 있다.
 산행 구간은 `양산시 상북면 이천리 죽전마을~공동화장실~능선 삼거리~사자평~수미봉(1115.5곒)~사자재~사자봉(1189곒)~능선 삼거리~큰상투봉~밀양시 산내면 남명리 내촌마을'이다. 소요시간은 6시간~6시간30분. 태극종주 4개구간 중 가장 짧고 길도 좋아 당일 산행코스로도 그만이다.
 언양에서 배내골행 버스를 타고가다 죽전마을에서 내린다. 가든과 산장이 즐비한 이곳에는 관광객을 위한 공동화장실이 있다. 화장실에서 원동 방향으로 몸을 틀면 사자평으로 오르는 산길이 열린다.
 조붓한 오솔길이 산허리를 타며 갈지자로 올라간다. 쉬엄쉬엄 발걸음을 옮기면 30분쯤 뒤 탁 트인 너럭바위에 닿는다. 너럭바위에서 4시 방향으로 태극종주 첫구간에서 초입으로 잡았던 태봉마을이 어렴풋이 보인다. 마을에서 솟아오른 능선을 따라 오른쪽으로 눈을 돌리면 영축산 신불산 간월산 정상이 차례로 머리를 내민다.
 30분 정도 더 오르면 사자평 고개다. 9시 방향으로 우뚝 솟아있는 산이 재약산 수미봉이다. 수미봉 아래 펼쳐진 너른 벌판이 사자평. 이곳은 가을이면 평원에 일렁이는 억새들이 파도같이 일대 장관을 이룬다. 그래서 광평추파(廣平秋波)라 했던가.
 고개에서는 두 갈래로 길이 나있다. 태극종주 2구간에서는 직진해 사자평으로 내려서야 한다. 고개에서 왼쪽으로 국제신문 리본이 붙여져 있다. 이곳은 지난 230회(본지 1월4일자)에 소개된 길로 코끼리봉을 거쳐 약무덤으로 가는 길이다.
 수백만평 너른 벌판 위에 길이 서너 갈래로 흩어진다. 당황하지 말고 억새밭을 가로지른다는 생각으로 큰길을 따라 걷는다. 평원 가운데 즈음에서 철조망을 만날 수 있다. 철조망을 왼쪽에 끼고 걸으면 곧 두어개의 작은 개울이 나타난다. 개울을 건너 계속 직진하면 자갈이 밭을 이룬 작전도로 삼거리다. 조금 더 직진해 전봇대와 너른 암반이 보이는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올라선다. 이정표가 서있는 사이로 소나무 묘목들이 듬성듬성 자라고 있다.
 이곳은 하늘 아래 가장 높은 학교였던 고사리분교가 있던 자리다. 고사리분교는 지난 98년 폐교됐다. 지금은 그 흔적조차 없어져 학교를 기억하며 찾아오는 산꾼들을 아쉽게 한다.
 이정표는 재약산(1.0㎞) 진불암(1.0㎞) 층층폭포(0.7㎞)를 가리킨다. 재약산 길을 따라 15분정도 오르면 임도다. 임도를 곧바로 건너면 수풀 사이로 오르막 산길이 열린다. 수미봉 정상까지는 0.7㎞. 40여분 꼬박 올라야 하는 비탈길이다.
 수미봉 정상은 미끈하게 생긴 거대 암봉으로 둘러싸여 있다. 정상에서 보는 조망도 뛰어나다. 북쪽에서 동쪽으로 사자봉 운문산 가지산 문복산 고헌산 정상이 병풍을 두르듯 이어진다.
 하산길도 암반이 삐죽삐죽 튀어나온 암릉구간이다. 반석을 발걸이 삼아 로프를 잡고 내려와야 하는 길도 있다. 북쪽 비탈이어서 곳곳에 미끄러운 얼음이 숨어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20여분 내려오면 돌부리는 사라지고 평원이 시작된다. 사자재다. 고갯길은 십자로로 갈라진다. 왼쪽은 표충사로, 오른쪽은 전술도로로 빠진다.
 

 사자재에서 직진해 다시 비탈을 탄다. 오르막 끝머리, 봉긋 솟은 바위봉우리가 사자봉이다. 사자봉 멧부리에 가까워질수록 암반층이 두터워진다. 정상까지 30분이면 충분하다. 정상은 우둘투둘한 바위봉우리로 멀리서 보면 마치 사자처럼 보인다. 그래서 붙여진 이름이 사자봉이다.
 정상에서는 북쪽으로 하산길을 잡는다. 서쪽으로 떨어지면 한계암을 거쳐 표충사로 간다. 암봉을 돌아 200여곒 내려오면 `T'자형 삼거리를 만날 수 있다. 왼쪽으로 꺾어 능선을 타도록 한다. 오른쪽으로 길을 잡으면 얼음골로 곧장 빠져나간다.
 길이 점점 뚜렷해진다. 가리마처럼 타진 한가닥 길은 억새와 산죽, 소나무군락을 헤치며 뻗어있다. 10여분 뒤 철쭉이 지천으로 깔린 바위암릉 구간을 만난다. 큰상투봉이다. 만물상을 새겨 놓은 단애의 아름다움이 영남알프스의 또다른 면모를 보여준다.
 20여분 더 길을 내려오면 황토가 토실토실 다져진 삼거리다. 오른쪽으로 틀어 하산 능선을 탄다. 모롱이가 뚜렷하고 길이 잘 다져져 발걸음이 가볍다. 30여분 내려오면 길이 희미해지는 산죽밭이다. 산죽밭을 가로질러 200여곒 내려오면 사람 흔적을 찾을 수 있는 오솔길이 나타난다. 30여분 더 내려닿으면 경주이씨의 가족묘를 지나 임도에 닿는다.
 임도에서 왼쪽 오르막은 도래재를 넘어 표충사로 가는 길이다. 산행을 마무리하기 위해 오른쪽 내리막을 따라 내촌마을로 내려간다. 포장도로를 따라 30여분 더 가면 버스를 탈 수 있는 국도에 닿을 수 있다./글긿사진=박병률기자brpark@kookje.co.kr 산행정보 문의=다시찾는 근교산취재팀(051-500-5150~1) 이창우 산행대장(011-563-0254 긿 www.yahoe.co.kr)

==========교 통 편========


 명륜동 동부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언양행 버스를 탄다. 오전 6시30분부터 2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요금은 2천6백원. 소요시간 1시간.
 언양에서 배내골까지 가는 버스는 오전에는 한대밖에 없다. 오전 8시 45분. 석남사, 배내고개를 지나 죽전마을까지 요금은 630원. 소요시간 1시간. 만약 버스를 놓치면 택시를 이용해야 한다. 2만~2만5천원 정도 든다.
 산을 내려오면 밀양 산내면 남명리 내촌마을이다. 남명초등학교 앞 삼거리에서 석남사행·밀양행 버스를 탈 수 있다.
 석남사행 버스는 오후 6시께가 막차. 요금 1천5백원. 석남사에서는 언양으로 가는 버스가 30분 간격으로 있다. 요금은 630원. 언양에서 부산까지 직행은 오후 8시30분, 완행은 밤 9시40분이 막차다.
 밀양행 버스는 오후 7시께가 막차. 요금 2천3백원. 밀양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내려 밀양역으로 이동한다. 밀양역으로 가는 버스가 수시로 있다. 요금은 800원. 택시로는 3천원 정도백원. 소요시간은 47분이다..
  입력: 2001.03.22 10:08
ⓒ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