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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안동여행)낙동강을 따라 걷는 길, 안동 선비순례길 5코스 '왕모산성길' 추천이요.

20248월 중순 산행기입니다.

낙동강을 따라 걷는 안동 선비순례길 5 코스 ‘왕모산성  소개합니다.

 

 

안동 고산정 주소:경북 안동시 도산면 가송길 17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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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

 

안동하면 영남학파의 거두   분인 퇴계 이황(1501~1570) 선생을 빼놓을  없습니다퇴계 선생은 1534 벼슬길에 올랐다가 59세가 되던 1560년에 낙향해 도산서당을 짓고 학문연구와 후진 양성에 힘썼습니다.

또한 유년  숙부인 이우에게 학문을 배우려고 오르고 내렸던 낙동강을 따라 청량산(869.7) 즐겨 찾았습니다 길을 선생이 걷던 길이라 해서 퇴계 오솔길이라 하며 ‘퇴계 ()던길로도 불립니다.

안동시에서는 퇴계가 청량산을 향해 걷던 길인 단천교에서 낙동강을 따라 미천장담~벽력암(한속담)~가송리에 이르는  3 강변길을 ‘퇴계 녀던길 조성했으나 사유지로 분쟁이 발생하면서 일부 폐쇄하고 대안으로 건지산(557) 경유해 가사마을에서 축융봉(850) 오른  끝나는 선비순례길 4코스 퇴계 예던길을 새로 만들었습니다.

둘레길은 퇴계 선생이 걷던 길에서 많이 벗어난 샘입니다그래서 마을 어르신의 기억을 더듬어  건너편의 백운지에서 맹개 마을·벽력암·월명소의 바위 벼랑을 연결하는 길을 새로 찾아내었습니다.

가송리 예던길 불리며 왕모산성 길의  구간이 됩니다 코스가  퇴계 녀던길과 더욱 가깝다 하겠습니다.

왕모산성 길은 퇴계 선생이 강가에 늘어선 소나무가 참으로 아름다워 ‘가송(佳松)’이라 했다는 가송리 고산정에서 출발합니다고산정은 소두들 마을을 거쳐 잠수교를 건너가야 하는데 낙동강 건너 천길 절벽이 눈길을 끕니다가송협 또는 고산협으로 불리는 바위 벼랑인데 외병대·내병대·학소대 등이 있습니다.

소두들 마을 앞에 솟은 작은 암봉을 고산이라 합니다. 원래는 가송협 절벽과 이어져 있었고, 강물은 고산을 오른쪽으로 돌아 흘렀다 합니다. 용이 꼬리를 쳐 바위를 갈라 굽어 돌던 물길을 바로 폈다는 이야기가 전해오며, 고산과 가송협 절벽 사이에 큰 못이 생겨 소두들이란 지명이 나왔다 합니다.

 왕모산성길 경로는 다음과 같습니다고산정~잠수교 입구 삼거리~가사 마을~월명정~ 번의  갈림길~벽력암 전망대~맹개 마을~경암~임도·단천교 갈림길~단천주차장~문곡농장~백운쉼터~백운지정류장~단천교  ‘묵시골 입구’ 정류장~밀골 독립가옥  삼거리~ 가옥~나무   갈림길~ ~왕모산 등산로 갈림길~칼선대~왕모당을 거쳐 왕모산 주차장에 도착합니다안내도의 산행 거리는  12 이며, 4시간30 안팎 걸립니다. S자로 굽어 도는 낙동강을 따라 옛길을 걷고 바위벼랑과 고택  시시각각 변하는 경치로 산행시간은  의미가 없습니다.

 

퇴계의 제자였던 금난수가 1564년께 지었다는 고산정을 출발해 왔던 길을 되돌아 나갑니다잠수교 삼거리에서 안동 선비순례길 5코스 안내도가 있는 왼쪽 길로 꺾습니다

 

축융봉 능선이 마을을 포근히 감싼 전형적인 배산임수(背山臨水) 산촌 풍경이 펼쳐집니다.

 

이내 나오는 갈림길에서 오른쪽 개울의 콘크리트 다리를 건너면 가송리 마을 종합안내판이  있습니다오른쪽 왕모주차장(11.5)으로 꺾습니다.

 

마을을 벗어나 독립가옥 오른쪽 낙동강가의 월명정에 15분이면 도착합니다.

강물이 오리봉에 막혀 자 형태로 휘어지면서 벼랑 아래에 깊은 소()를 만들었습니다. 여기에 보름달이 밝게 비추어 월명담 월명소 월명당이라 했다 합니다. 용이 숨어 살았다는 전설이 있으며, 가뭄이 들면 고을 수령이 기우제를 올렸다 합니다.

정자는 20204월에 월명소가 잘 보이는 곳에 세우고 월명정이라 했습니다. 왕모산성(10.7칼선대(갈선대·9.7벽력암 전망대 방향으로 강가에 내려갑니다.

 

 

 

 

왕모산성 길이지만 바위 벼랑을 돌아 단천리 주차장까지 낙동강을 끼고 가는 산길 구간을 일명 ‘가송리 예던길이라 따로 부릅니다.

안전 울타리가 설치된 강변 바윗길을 넘어서니 이끼긴 벼랑을 타고 가는 물줄기가 떨어집니다한낮의 기온은 아직 무더워 시원한 옥수로 목을 축였습니다

월명소와 벽력암의 치솟은 바위 벼랑을 에돌아가는 길로  한사람이 걸을  있는 오솔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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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의 가재미골 갈림길에서 맹개 마을은 직진하며  55분이면 콘크리트 임도가 나오면서 오른쪽 벽력암 전망대에 도착합니다.

절벽 아래 깊은 못은 한속담이며 건너 올미재에는 농암종택이 있습니다. ‘어부가 알려진 조선 중기의 문신 농암 이현보(1467~1555) 태어나 성장한 집입니다

원래 도산면 분천리에 있었습니다종택 왼쪽에는 농암 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며 세운 분강서원, ‘하루하루를 아낀다 뜻인 선생의 별당인 애일당愛日堂 ) 보입니다 건물들은 1976 안동댐 건설로 수몰되면서 여기로 모두 옮겨 왔습니다

낙동강변의 삼거리에 내려섭니다왼쪽 주차장(단천리·1.7)으로 향합니다오른쪽에  건너 치솟은 바위는 학소대이고농암종택에서 맹개 마을로 강을 건널  이용하는 트랙터가 있습니다

이황 선생이 1564 마지막 청량산 산행을 하면서 ‘ 먼저 고삐잡고 그림 속으로 들어가네라며 벗에게 시를 썼는데맹개가 그림 속의  마을이랍니다현재 귀농한 박성호씨가 팜스테이를 운영하고 있으며밀로 만든 진맥소주가 입소문을 타고 있습니다

오른쪽  가운데 퇴계선생이 명명했다는 ‘경암(景巖)’ 보고 옵니다.

너른 메밀밭에서는 둘레길이 따로  보여  막막했습니다 오른쪽 끝으로 메밀을 밟지 않도록 주의해 가면 선비 순례길을 알리는 이정표가 있습니다.

 

 

 

메밀밭을 통과하면  길과 연결되고둘레길은 왼쪽 주차장(0.9)으로 꺾어 잠시지만 가파른 통나무계단을 올라 쉼터에 섭니다.

 

 

잔도 같은 길을 따라 아름드리 홍송숲을 빠져나갑니다 35분이면 임도에 닿아 오른쪽으로 내려갑니다

가송리 예던길이 끝나는 주차장을 지납니다왕모주차장은 6.7 남았습니다. 거칠게 흐르던 강물은 맹개 마을 앞의 여울을 지나면서 잔잔해져 길고 맑은 호수를 이룬다   일대를 ‘미천장담(彌川長潭)’이라 부릅니다

 

 

둑길은 문곡 농장을 지나 15분이면 정자인 백운 쉼터에서 잠시 땀을 식힙니다멀리 왕모산이 보입니다

 

다시 15분이면 단천교 입구 묵시골정류장에서 왕모주차장(4.9) 직진합니다.

정면에 왕모산 능선이 내려와 낙동강으로 떨어지며 폭이  1 병풍바위를 빚어 놓았습니다. 퇴계 선생이 단사마을 앞에 있어 ‘단사협 (丹砂峽)’이라 불렀다 합니다 끝에 곧추선 바위가 칼선대가 있습니다

콘크리트 길은 밀골의 독립가옥을 거쳐 작은 다리를 건너  20분이면 갈림길에 이정표가 반깁니다오른쪽 칼선대(2.7왕모산성(3.7)으로 틉니다

 

 

고개까지 포장된 임도를 올랐다면 이제 산비탈을 돌아가는 흙길을 걷습니다작은 나무 다리를 건너  가옥을 지나 25 즘이면 갈림길입니다오른쪽 내살미·왕모당·왕모산주차장으로 꺾어  길을 갑니다왼쪽은 왕모산에서 내려오는 길입니다.

 

 

 

계곡에 놓인 나무 다리를 건너 20   길을 가면 ‘국가지점번호 마바 2387 6030’ 표지판이 섰는 왕모산 등산로 갈림길에 닿습니다칼선대는 오른쪽입니다왼쪽은 왕모산 정상 방향.

1,2분이면 오른쪽 봉긋한 봉우리가 ‘  같다 칼선대입니다오른쪽 멀리 건지산과 사이에 낙동강이 유장하게 흐르며청량산 축융봉 등이 조망되는 전망대 입니다

 

 

 

이육사는 칼선대에 올라 저항시인 ‘절정 썼다 합니다발아래 단사마을을 물도리 하며 이육사 문학관이 보입니다

 

 

 

왕모산성에 공민왕의 어머니 명덕태후를 모신 왕모당을 거쳐 25분이면 왕모산주차장에 도착합니다.

 

※안동 선비순례길 5코스 '왕모산성길' 대중교통편입니다.

 

거리가 멀어 대중교통은 당일 산행이 불가능합니다. 승용차 이용 때는 경북 안동시 도산면 가송길 177-42 ‘고산정을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설정하고 갑니다. 정자 입구에 5, 6대 승용차를 댈 만한 주차공간이 있습니다. 산행 뒤 왕모산주차장에서 도산개인택시(054-954-3141·010-7354-1033, 택시비 28000원 선)를 불러 승용차를 주차해 둔 고산정으로 갑니다.

대중교통은 부산도시철도 1호선 노포역 동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우등버스를 이용하거나 부전역에서 열차로 안동으로 갑니다.

동부터미널에서 안동행 버스는 오전 7585105분 등 9회 운행합니다. 2시간 40분 소요. 부전역에서 안동역은 오전 653716분에 있습니다. 안동터미널과 역 앞에서 110번 버스를 타고 교보생명정류장에서 내려 건너편 정류장에서 512번 청량산행 시내버스로 환승합니다. 첫차는 오전 550분이며 소두들정류장에서 마을 안 가송마을정류장을 거쳐 청량산으로 향합니다. 오전 8501150분 버스는 가송마을 입구인 소두들정류장에서 내립니다. 안쪽 가송정류장과 소두들정류장에서 고산정까지 걸어서 약 15분과 30분 걸립니다.

산행 뒤 왕모산 주차장 입구 왼쪽 내살미정류장에서 안동터미널로 나가는 급행 3버스는 오후 2, 540분에 있습니다. 버스시간이 안 맞으면 도산면소재지인 온혜정류장까지 도산개인택시를 이용합니다. 온혜정류장(오후 3454305630710840)에서 512번 버스가 교보생명정류장으로 갑니다. 안동터미널에서 부산행은 오후 455835분 있으며, 안동역에서 부전역 가는 열차는 오후 537850분에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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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봉화여행)낙동강의 시작을 알리는 곳은 어디, 봉화 이나리 강변의 낙동강 시발점 테마공원 

 

방가방가 

이번 봉화 여행은 봉화군 명호면의 낙동강 시발점 테마공원입니다.

 

낙동강 시발점 테마공원 주소:경북 봉화군 명호면 도천리

 

2022.08.31 - (경북봉화여행)미슐랭그린가이드에서 별점 1개를 받은 길, 봉화 낙동강 예던길 걷기

 

(경북봉화여행)미슐랭그린가이드에서 별점 1개를 받은 길, 봉화 낙동강 예던길 걷기

관창폭포 (경북봉화여행)미슐랭그린가이드에서 별점 1개를 받은 길, 봉화 낙동강 예던길 걷기 미슐랭의 미식 가이드북에서 우리나라 레스토랑을 소개해 별점을 줬다면 모두 ‘엄지 척’을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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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발원지는 태백시 황지 연못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황지연못은 상징적인 발원지이며 실질적인 발원지는 금대봉 아래 너덜샘입니다.    

너덜샘에서 발원한 샘물이 황지에서 솟았다가 낙동강이 되어 흘러갑니다.  봉화군에 이르러 구룡산에서 발원한 운곡천이 명호면 매호 유원지에서 낙동강에 합류되어 이곳을 두 강물이 만난 다해 '이나리'로 불립니다. 

운곡천이 낙동강에 합류 되면서 비로서 강다운 모습을 갖춰 낙동강의 시발점이 된 다해 두 강이 만나는 곳 낙동강 시발점 테마공원을 조성했습니다. 

낙동강 시발점 테마공원에는 오리알과 청둥오리 등 여러 조형물을 설치했습니다.

낙동강 시발점 테마공원은 명호면사무소 앞에서 운곡천에 놓인 도천교를 건너면서 시작됩니다. 강을 뜻하는 물길과 벽화로 명실상부한 낙동강의 상징물로 자리 잡았습니다. 

 

2022.09.04 - (경북봉화여행)퇴계 이황이 4수의 시로 칭송한 만리산 관청동 폭포(관창 폭포)를 찾아가다.

 

(경북봉화여행)퇴계 이황이 4수의 시로 칭송한 만리산 관청동 폭포(관창 폭포)를 찾아가다.

https://youtu.be/O3OpDezb5aA (경북봉화여행)퇴계 이황이 4수의 시로 칭송한 만리산 관청동 폭포(관창 폭포)를 찾아가다. 방가방가 경북 안동시와 봉화군 사이에 청량산이 있습니다. 청량산은 퇴계 이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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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낙동강은 1300리를 구비구비 산과 들을 적시며 '영남의 젓줄'이 되어 부산 하단에서 바다와 만난다고 합니다. 

긴 강인 낙동강의 공식적인 출발지가 낙동강 시발점 테마공원입니다.

이제 공원을 한번 둘러 보겠습니다. 

청둥오리와 오리알 조령물로. '낙동강 오리알'이란 속담이 생각납니다.

낙동강 시발점 테마공원 안내판도 오리알을 연상시키며 강물을 박차 오르는 오리에서 강한  힘이 느껴집니다. ㅎㅎ

'영남의 젖줄 낙동강 이곳에서 시작되다'란 표지석이 서 있으며 국가하천으로서 공식적인 낙동강의 시발점을 알리고 있습니다. 

이나리강에 현재 강을 건너는 이나리 출렁다리를 조성했습니다. 출렁다리 중간에서 두 강이 만나는 합강의  현장을 볼 수 있습니다. 

 

2021.11.29 - (경북봉화여행)계절을 따지지 않는 명산 봉화 청량산을 오르다. 봉화 청량산

 

(경북봉화여행)계절을 따지지 않는 명산 봉화 청량산을 오르다. 봉화 청량산

(경북여행/봉화여행)계절을 따지지 않는 명산 봉화 청량산을 오르다. 봉화 청량산 장인(匠人)은 자신이 쓰는 장비를 탓하지 않듯이, 산은 계절을 따지지 않아야 명산입니다. 그런 산이 경북 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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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시발점 테마공원에서 낙동강을 따라 청량산으로 잇는 9.1㎞ 둘레길을 조성했는데 예던길입니다. 

또한 이나리 출렁다리 아래에서 낙동강의 급류를 타고 가는 래프팅의 출발점이기도 합니다.

선조들의 옛 정취가 살아 있는 낙동강 예던길인 낙동강 시발점 테마공원

명호면사무소 앞 운곡천 강둑에서 본 낙동강 시발점 테마공원 모습입니다. 

 

2018.02.26 - (경북여행/봉화여행)봉화 계서당. 춘향전에 이몽룡의 실존인물인 성이성 생가 봉화 계서당 여행

 

(경북여행/봉화여행)봉화 계서당. 춘향전에 이몽룡의 실존인물인 성이성 생가 봉화 계서당 여행

(경북여행/봉화여행)봉화 계서당. 춘향전에 이몽룡의 실존인물인 성이성 생가 봉화 계서당 여행 청정골 봉화여행을 하면서 소설과 판소리의 춘향전에 나오는 이몽룡의 생가가 있다 하여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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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창폭포

 

(경북봉화여행)미슐랭그린가이드에서 별점 1개를 받은 길, 봉화 낙동강 예던길 걷기

 

미슐랭의 미식 가이드북에서 우리나라 레스토랑을 소개해 별점을 줬다면 모두 ‘엄지 척을 들 만큼 그 식당의 지명도가 올라가는데여행가이드인 미슐랭 그린 가이드에서 한국의 명승지에 별점을 줘 소개했다면 그 곳은 절경이 틀림없다고 생각합니다

 

낙동강 시발점 테미공원 주소:경북 봉화군 명호면 도천리

 

2021.11.29 - (경북봉화여행)계절을 따지지 않는 명산 봉화 청량산을 오르다. 봉화 청량산

 

(경북봉화여행)계절을 따지지 않는 명산 봉화 청량산을 오르다. 봉화 청량산

(경북여행/봉화여행)계절을 따지지 않는 명산 봉화 청량산을 오르다. 봉화 청량산 장인(匠人)은 자신이 쓰는 장비를 탓하지 않듯이, 산은 계절을 따지지 않아야 명산입니다. 그런 산이 경북 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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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
트랭글 캡쳐
트랭글 캡쳐

 

그런 미슐랭 그린가이드에서 우리나라 도로에다 유일하게 별점 한 개를 준 곳이 있습니다. 35번 국도인데 경북 안동시 도산서원에서 봉화군의 청량산을 지나 태백에 이르는 길입니다.

낙동강을 따라 구불구불 이어지는 경치에다 굽은 허리로 밭일을 하는 강가의 할머니 등 한국의 서정적인 모습을 잘보여 준다는 평가입니다.

필자는 미슐랭 그린 가이드에서 별점 한 개로 소개된 35번 국도의 핵심인 봉화군의 낙동강 예던길을 걸었습니다. 예던이란 말은 요즘 사용하지 않는데, 예던길은 선비들이 다니던 길이라는 뜻이라 합니다.

이황이 13세에 안동의 집에서 숙부 이우가 머물던 봉화군의 청량산 오산당(현 청량정사)까지 배움을 찾아 낙동강변을 오르내렸습니다. 50리 길로 안동시 구간은 퇴계 오솔길, 녀던길이라 하며, 봉화군에서 청량산 가는 길은 따로 예던길이라 부릅니다.

봉화군은 낙동강을 따라 탐방로를 조성했습니다. 승부역~양원역 구간인 세평 하늘 길과 양원역~분천역을 잇는 체르마트 길’, 임기교~낙동강 시발점 테마공원에서 끝나는 낙동강 원시 비경 탐방로(17.3)’가 그것인데, 예던길과 연결해 걸어도 좋습니다.

예던길을 걸은 뒤 잘못 세워진 이정표로 포기했던 관창폭포를 찾았습니다. 삼거리 이정표에서 800였던 폭포까지 거리는 약 350밖에 안되었습니다. 예던길을 걷다 갔다 와도 충분히 되는 거리입니다

폭포 입구의 안내판과 시비에는 모두 관청폭포로 되어있습니다. 관청폭포인데 관창마을 아래에 있어 관창폭포로도 불립니다. 퇴계가 관청폭포를 찾아 네 수의 시를 남겨 더욱 유명해졌습니다. 10높이의 자 암벽에서 떨어지는 폭포수의 굉음은 무더위를 잊게 했습니다

명호면에서 태백 방향 35번 국도에 도깨비 도로로 불리는 신비한 도로와 낙동강이 물도리 하는 경관이 펼쳐지는 범바위 전망대를 찾아보면 좋습니다..

봉화군 명호면 도천리 명호(도천)버스 정류장을 출발해 낙동강 시발점 테마 공원~이나리 출렁다리~낙동강 예던길 시발점~명호교~덱 길~백용담 출렁다리~관창 2~관창폭포 갈림길~(관창폭포)~오마교~관창 1~청량산 입구 청량지문에서 청량교를 건너 청량산 상가 주차장에 도착한다. 봉화 낙동강 예던길 거리는 약 9.1이며, 3시간 안팎이 걸립니다. 낙동강과 청량산 주변 경치가 워낙 빼어나 산행시간은 별 의미가 없습니다.

이번 산행은 명호(도천)정류장에 내려 정류장 옆 사거리에서 명호재래장터 왼쪽 35번 국도를 5분 쯤 갑니다. 운곡천에 놓인 도천교를 건너 낙동강 시발점 테마 공원을 갔다 옵니다.

 

2017.11.04 - (경북여행/봉화여행)산타마을 분천역. 우리나라에도 산타마을이 있어요? 영동선 분천역 산타마을

 

(경북여행/봉화여행)산타마을 분천역. 우리나라에도 산타마을이 있어요? 영동선 분천역 산타마

(경북여행/봉화여행)산타마을 분천역. 우리나라에도 산타마을이 있어요? 영동선 분천역 산타마을 우리나라에도 산타마을이 있습니다. 왜!! 뜬금없이 우리나라에 산타마을이 생겼는지 궁금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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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의 젖줄 낙동강 이곳에서 시작되다표지석과 오리 조형물 등이 서 있습니다. 예덴길 시작점은 테마공원을 지나 낙동강에 놓인 잠수교를 건너 매호유원지에서 이나리 출렁다리 아래로 가면 됩니다.

필자는 이나리 출렁다리를 건너면서 낙동강의 시발점인 운곡천이 낙동강에 합류하는 현장을 보려고 테마공원을 되돌아 나갔습니다.

 

봉화래프팅을 왼쪽으로 돌아 출렁다리에 올라섭니다. 다리 가운데서 두 강이 만난다는 뜻인 ()나리의 유래가 된 합수점을 보고 다리를 건너 낙동강 시발점 이정표에서 명호교(2.4)로 향합니다.

 

 

 

 

 

 

2018.02.26 - (경북여행/봉화여행)봉화 계서당. 춘향전에 이몽룡의 실존인물인 성이성 생가 봉화 계서당 여행

 

(경북여행/봉화여행)봉화 계서당. 춘향전에 이몽룡의 실존인물인 성이성 생가 봉화 계서당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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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던길은 낙동강을 따라 평탄한 숲길을 걷습니다. 낙동강 시발점에서 약 30분이면 명호교를 지나갑니다.

 

 

 

 

2018.10.18 - (경북여행/봉화여행)봉화만산고택, 봉화만산고택 고택체험을 하다.

 

(경북여행/봉화여행)봉화만산고택, 봉화만산고택 고택체험을 하다.

(경북여행/봉화여행)봉화만산고택, 봉화만산고택 고택체험을 하다. 봉화여행을 하면서 둘째 날은 봉화군 춘양면의 만산고택에서 고택 체험을 했습니다. 마지막 날 일정이 춘양면에 모두 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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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계마을 아래의 가지계곡에 놓인 작은 징검다리를 건너 강변의 콘크리트길을 갑니다.

 

 

 

 

이나리 출렁다리 아래에서 출발해 래프팅을 즐기던 한 팀이 비나리 앞의 여울에 고무보트가 걸려 빠져 나가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2018.10.13 - (경북여행/봉화여행)봉화여행에서 소강고택 한옥체험. 소강고택

 

(경북여행/봉화여행)봉화여행에서 소강고택 한옥체험. 소강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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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울목의 바위 절벽을 도는 덱 길을 지나 명호교에서 약 40분이면 백용담 출렁다리에 도착합니다.

줄곧 낙동강 왼쪽으로 걷던 길은 신선이 노니는 다리라는 선유교를 건너면서 왼쪽으로 꺾습니다.

 

백용담은 청량산 바위 절벽을 휘감으며 예던길에서 폭이 가장 좁은 협곡입니다.

 

간이 화장실을 지나 래프팅 전용 매점 안내판에서 왼쪽으로 내려가 백용담을 보고 옵니다.

 

 

 

관창 2교 아래를 지나 도로를 따라 관창폭포(1.4)로 직진합니다.

 

2018.02.14 - (경북여행/봉화여행)봉화북지리마애여래좌상. 감실부처 봉화북지리마애여래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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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분이면 나오는 이정표 삼거리에서 오른쪽의 관창폭포까지는 거리가 800m 입니. 폭포까지 이정표 상의 거리가 너무 멀어 일단 포기하고 오마교(0.7)로 직진했습니다.

 

 

이제부터 마음을 다잡습니다. 관창폭포 갈림길에서 오마교까지 경치가 봉화 예던길에서 가장 빼어나기 때문입니다. 퇴계 선생이 1564년 마지막 청량산 산행에서 내 먼저 고삐잡고 그림 속으로 들어가네라며 벗에게 쓴 시에서 청량산을 그림 속의 산에 비유했을 정도로 청량산은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필자도 신필(神筆)’의 경지에 올랐다는 김생의 뫼 산()자 글씨를 닮은 청량산을 보며 한폭의 산수화 속으로 빨려 들어가듯 절경에 흠뻑 취했습니다.

왼쪽 오마교를 건너갑니다. 오마교는 고려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청량산으로 들어 갈 때 다섯 필의 군마가 끌던 마차를 타고 낙동강을 건넌데서 유래합니다.

그를 따르던 노국공주와 시녀들은 마을 부녀자들이 일제히 나와 허리를 굽혀 등을 밟고 강을 건너게 한데서 오늘날 안동 예천 지역의 세시풍속에 전해오는 놋다리 밟기놀이로 전승됐습니다.

 

2018.02.08 - (경북여행/봉화여행)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봉화에서 꼭 가보아야할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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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봉화여행)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봉화에서 꼭 가보아야할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여행. 우리나라를 말할 때는 한반도라 부릅니다. 한반도는 용맹한 백두산호랑이를 닮았으며 그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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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던길은 오마교를 건넌 뒤 오른쪽으로 꺾어 강변길을 갑니다. 직진하면 35번 국도가 지나가는 두실마을입니다.

 

관창 1교 아래를 지나 강둑에 올라가면 청산 농원 황토펜션 앞에 올라갑니다. 청량산 입구(1.8)는 오른쪽으로 꺾습니다.

 

느티나무 숲을 지나 호젓한 강변 오솔길이 한동안 이어집니다. 홍수가 나면 강을 가득 메운 물이 넓은 들 같이 보여 나분들로 불린다는 광석나루에 놓인 청량교가 멀리 보입니다.

 

청량산 입구

강바람을 맞으며 25분이면 청량산 입구의 청량지문에 도착합니다. 청량교를 건너 상가 주차장에서 봉화 낙동강 예던길을 마칩니다.

관창폭포 관청폭포

※경북 봉화 낙동강 예던길 대중교통편입니다

이번 산행은 거리가 먼데다 대중교통편 환승도 불편해 승용차 이용이 낫습니다. 승용차 이용 때에는 경북 봉화군 명호면 청량로 255 청량산 도립공원 관리사무소를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하면 됩니다. 청량산 상가 주차장에서 봉화행 군내 버스 시간 맞추기가 쉽지 않아 명호택시(010-8701-6640)를 이용합니다. 명호면 낙동강 시발점 테마공원까지 택시비 15000원선.

봉화 범바위 전망대

부산에서 안동으로 가는 대중교통편은 부산 노포동 동부시외버스터미널과 부전역에서 출발하는 직행버스와 기차가 있습니다. 동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안동행은 오전 7585105분 등에 출발합니다. 2시간 20분 소요. 안동행 무궁화호는 부전역에서 오전 724911분 오후 254분에 출발합니다. 안동터미널과 안동역에 각각 도착한 뒤 110번 버스를 타고 교보생명 정류장에 내려 맞은편 정류장에서 512번 청량산행 시내버스로 환승합니. 용상동 경안여객 차고지에서 512번 버스는 오전 5508501150분 등에 출발해 5~8분이면 교보생명 정류장을 지나 청량산으로 갑니다. 청량산도립공원정류장(오전 7920)에서 봉화군으로 가는 군내버스를 탄 뒤 명호(도천)정류장에서 내립니다. 예던길을 걸은 뒤 청량산 정류장에서 안동으로 나가는 버스는 오후 4106시에 있습니다. 안동터미널에서 부산행은 오후 45830분에 있습니다. 안동역에서 부전역으로 가는 기차는 오전 937분 오후 531718분에 있습니다.

 

2017.11.16 - (경북맛집/봉화맛집)봉화 송이버섯 맛집 인하원. 봉화군청 봉화역 맛집 봉화 인하원 송이버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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