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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철도 남포역 승강장 내려가는 곳에서 한 할머니께서 강아지를 팔려고 나왔다. 모두 형제 같아 보이는데 이 강아지들은 아직 어려 자신의 처지가 어찌 되는지도 모르는듯하다. 한 마리에 얼마냐고 물어보니 2만원이란다. 젊은 친구들이 많이 둘러서서 강아지를 귀엽다고 만저도 보고 구경하는 모습이 할머니께서 오늘 한마리도 팔 수 없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얼마전 티비에 화성인 애견녀와 너무 대조적이다. 그분은 월 2백만원을 반려견에 투자를 한다는데 어느 분은 단돈 2만원을 위해 강아지를 이리 들고 나오다니. 

강아지 왈. 

저를 2만원에 팝니다. 

단 화성인 애견녀 같은 그런 분만 저를 키울수 있습니다. 저도 이제 품격있게 살고 싶습니다. 우리 부모멍이를 보니 저의 삶도 앞이 훤히 보입니다. 그러나 저는 신사의 품격처럼 애견의 품격도 높혀 보고 싶습니다. 가축병원에서 정기 건강검진도 받아 보고 유기농 채소와 유기농 육고기등도 정기적으로 먹고 싶습니다. 애견 샆에서  털 정리도 하고 싶고 휴가도 애견 호텔에서 에어컨 빵빵한 곳에서 보내고 싶습니다. 그런 화성인 애견녀만 저는 원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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