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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맛집/중구맛집) 섬진강 재첩국. 섬진강 재첩의 유래

 

재첩국하면 나의 어릴 적 기억이 생각난다. ‘재첩국사이소~. 재첩하며 아주머니들이 양철 양동이에 재첩국을 이고 팔러 다니든 그런 진풍경을 말이다. 그러나 이제 그런 모습은 사라지고 없다. 그런 추억이 있어서 그런지 재첩국하면 고향 어머님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음식이다


한때 재첩의 명성은 부산 낙동강 하구언이 전국최고로 이름을 날렸다한다. 강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곳에서만 생활한다는 재첩은 공장의 폐수와 생태환경의 오염으로 부산의 재첩은 사라져 버렸다. 그래도 그때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삼락동의 재첩국집이 아직도 남아 있는데 모두 현재는 섬진강의 재첩을 사용한다고 하니 말이다


하동의 섬진강은 바다와 강물이 서로 만나는 곳으로 전국에서 가장 깨끗한 강물을 자랑한다. 금빛 백사장에 반짝이는 은어, 참게탕하며 모두 섬진강에서 자란다. 그 때문인지 낙동강의 침몰 속에 섬진강은 전국의 재첩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부산중구맛집) 섬진강 재첩국. 재첩국의 효능


아버님이 술을 드시고 온 다음날이면 목을 빼 놓으시고 기다리면 어디선가 새벽을 깨우는 재첩국 아지매의 카랑카랑한 목소리가 반가워 버선발로 뛰어 나가시는 어머니의 모습, 채첩에는 예로부터 뛰어난 효능으로 알려져 있다. 허준의 동의보감에도 재첩이 아주 좋은 음식이라 기술하고 있다는 재첩


칼슘과 인의 성분이 많아 빈혈에 좋으며 해독작용을 돕고 재첩은 다른 음식과 함께 먹어도 해롭지 않으며 눈을 맑게 하고 피로를 개선한다. 단백질이 풍부해 간 기능 개선이 탁월하다. 그래서 황달 등에 음식으로 좋다. 많이 먹어도 위에 부담이 없고 소변을 맑게하며 몸의 열을 내린다는 재첩국, 숙취 해소에 탁월한 효능이 있어 재첩국 한그릇이 새벽을 깨운다.



 

 

 

 

 

(부산중구맛집) 섬진강 재첩국. 섬진강 재첩을 사용하는 괜찮은 집 섬진강(051-246-6471)


부산 동광동 우리은행 우측골목을 한때는 수입골목이라 불렀다. 대학다니고 할 때 이 골목을 뻔질나게 많이 다녔는데 이곳에 경일사라는 수입등산용품과 일본 등산 잡지 등을 구할 수 있는 곳 이였기 때문이다. 지금처럼 정식 수입을 할 수 없어 보따리 장사꾼을 통해 들어오는 그 귀한 물건을 보기 위해서...그런 추억이 있어 지금도 자주 가보는 곳인데 이제는 이곳도 쇠락의 길을 걷고 있고 그때 그곳은 사라지고 없다. 지인이 그 골목에 재첩정식을 잘 한다는 집이 있다고 하며 가자고한다. 그래서 찾아간 곳이다.

 

옥호는 섬진강. 재첩국의 대명사가 아닌가. 안으로 들어서니 점심도 아니고 저녁시간도 아닌 어정쩡한 때라 한 팀의 관광객이 식사를 하고 있다. 재첩국 정식을 주문하며 하는 말이 이곳 고등어찌개가 끝내 준다는게 아닌가. 간결한 밥상이지만 집에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들로 차려져 있다. 반찬이 하나 같이 다 맛있다. 특히 고등어는 작은 쉽게 말해 흉내만 내는 것이 아닌 진짜 팔뚝만한 크기의 몸통이 네 개나 들어가 있는 게 아닌가. 주객이 전도되었다 할까, 재첩국을 먹으러 와서 고등어 쌈밥도 함께 먹었다 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행복한 밥상이다. 단돈 7천원에 요즘 이런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은데 괜찮은 곳이다.



이곳의 맛은 나의 주관적인 입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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